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평 위주로 쓴 뻘글임을 미리 밝힘
필 켈리
지땁 정직원이고, 본업은 코덱스랑 룰 작성이지만 겸사겸사 소설도 쓰는 소설가임. 유독 타우에 대해서 상당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고, 이 작가가 쓴 소설도 대체로 타우가 주인공이거나 주요 세력 중 하나로 등장한다
주관적으로는 뭘 써도 무난하게 평타는 치는데 유독 욕을 많이 먹음. 이 양반이 코덱스 작업자라 그런지, 극렬 안티가 많은 타우 소설만 써서 그런지는 모르겠음
원래 코덱스 쓰던 사람이라 그런가 스토리 자체는 단순한 편인데 대신 세부적인 설정 묘사가 자세한 편이고, 가끔가다 빠심 탓인지 좀 뇌절스러운 내용이 나오기도 함. 비판받는 게 아예 이유가 없는 건 아니긴 하더라. 최근에 쓴 Empire of Lies에서는 위에 나온 단점은 개선됬다는 평이 많음
닉 카임
샐러맨더 좋아하는 걸로 유명한 아저씨임. 이 사람이 쓴 소설의 절반 가량이 샐러맨더나 불칸이랑 관련된 내용을 다룸. 근데 빠심이 지나쳐서 그런가 좀 뇌절스러운 설정을 많이 넣고, 캐릭터 묘사가 평면적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등 이 사람이 쓴 샐러맨더 소설들이 하나같이 평은 영 그렇거나 호불호가 갈린다. 나도 반쯤 읽다가 관뒀음
오히려 샐러맨더 말고 다른 팩션이나 햄타지 기반으로 쓴 소설은 읽어보니까 무난하게 잘 썼고 평도 괜찮음. 가이 헤일리랑 협업해서 카토 시카리우스를 갱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함
크리스 라이트
아마 블붕이들한테는 호헤 화스 소설들로 가장 유명할 작가임
지땁 정직원이나 전업작가가 아니라 교사 겸 작가인데, 그거 때문인지는 몰라도 초창기에는 잘 팔리는 걸로 유명한 스울 소설을 많이 썼음. 화스 시리즈를 쓰기 시작한 이후에는 햄타지나 아오지, 데가, 아핸 등등 팩션 안 가리고 다양하게 소설을 썼고, 최근에는 커가에 꽃혔는지 발도르: 제국의 탄생과 볼츠 오브 테라, 왓쳐스 오브 더 쓰론같은 커가 소설들을 주로 쓰는 중임
소설들 읽다 보면 기존 설정을 살리면서도 주역들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장면들이 많이 나옴. 화스라든가 커가라든가
덕분에 평도 상당히 좋은 편이고 특히 이 양반이 맡은 화스 소설들은 화스를 설정도 비중도 적은 애매모호한 군단에서 떡상시킨 덕분에 만국의 햄붕이들한테 극찬받는 중이다
피터 페헤브라리
이름부터 독특한 작가고 그만큼 이 사람이 쓴 소설들도 특이함. 다른 작가들이 쓴 워해머 소설들은 '볼터 포르노'라고 불리는 찢고 죽이는 액션 위주거나 호헤 시리즈들처럼 웅장함, 장엄함을 부각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가는 그림다크를 말 그대로 받아들여서 음습하고 소름끼치는 호러, 스릴러 장르에 가까운 소설들을 주로 쓴다
문체도 등장인물이 내면으로 독백하는 장면을 많이 넣거나 하는 식으로 개성적임. 작가 이름 안 보고 대충 넘겨도 읽다 보면 이 사람이 썼다는 걸 알아볼 수 있을 정도더라
단점은 알아먹기 난해한 표현이나 묘사가 많아서 읽다가 금방 피곤해짐. 원어민들은 재밌게 읽는 것 같고 평도 하나같이 좋은데 나는 읽다가 눈 빠지는 줄 알았음...
이 사람이 쓴 소설은 Dark Coils 시리즈라고 어떤 식으로든 스토리가 서로 이어짐. 한 작품의 주인공이 다른 작품에서 조역으로 등장한다던가 그런 식으로
소설 분위기가 분위기라 40K에서는 특이하게 소설 내 스마의 비중이 매우 적고, 임가, 시오배같은 필멸자 계열 제국 팩션들과 타우, 진컬을 주역으로 씀. 진컬같은 경우에는 코덱스 작업에도 참여한듯
윌리엄 킹
햄타지 소설 중 가장 유명한 고&펠 시리즈의 원작자임. 고&펠 시리즈 말고도 대표작으로는 티리온&테클리스 트릴로지, 라그나르 블랙메인 시리즈가 있음
블랙 라이브러리가 생길 무렵부터 소설을 쓴 지땁 원로멤버였고, 인세가 워낙 적어서 퇴직한 이후에는 체코로 이민가서 따로 활동하는 중임. 최근에 쓴 소설로는 옆동네 블쟈의 일리단이 있는데, 이 사람 소설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글로 번역된 책이니까 궁금하면 한번 사서 읽어보셈
상도 여럿 받은 작가라 그런지 쓰는 소설마다 꿀잼임. ㄹㅇ 재밌음. 진지할때는 분위기 잡고 적당히 유우머도 넣어가면서 글을 쓰는데 그게 시리즈로 길게 이어지니까 마블영화 보는 것 같은 느낌이더라. 티&테 시리즈 처음 봤을 때 밤 새가면서 읽었음
햄타지나 40K 소설 입문하고 싶으면 사서 읽어보는 것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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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글은 개추지, 마카리안 3부작 새 커버로 출간해줬으면 좋겠구만
가브는 안읽어봤나보네.
필켈리는 멧와드 현역이던 시절부터 쓰는 코덱스마다 좆같이 강하게 내놔서 욕 자주먹었고 로어부분도 자기가 다루는 팩션은 다소 오바스럽게 묘사해서 호불호 많이 갈렸었음
둠빠따네
티&테 시리즈 ㄹㅇ 꿀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