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공허함
씨타이가 얼마나 멀리 달아나던 그리고 심해의 피난자들이 얼마나 고립되어 있던 그들이 결코 벗어날 수 없던 하나의 위협이 있었습니다. ‘깨어난 자’들은 멸종과 끔찍한 역경 사이에서 선택해야하는 불행한 운명을 타고났고, 그들의 죄악스러운 과거는 그들에게 저주받을 운명을 초래했습니다.
비록 그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했지만, 테클리스의 보호에서 도망친 엘프들에게 아주 무거운 저주가 내렸습니다. 그들에게 가해졌던 정화 마법들에도 불구하고 슬라네쉬로부터 회수된 엘프 영혼들에게는 일종의 낙인이 찍혀있었습니다. 이 엘프들 중 일부는 ‘말라키(mallachi)’라고 부르는 격렬한 광기에 물들어버렸는데, 운 좋게도 몇몇은 이 수모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심해의 서식지들이 정착되고, 다음 세대 엘프들이 태어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중대적인 결함이 발견됩니다.
자신들의 기원과 슬라네쉬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됐을 때부터 ‘깨어난 자’들은 자신들이 오염된 것이 아닌가에 대한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이후 이들이 낳은 아이들이 유아기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면서 이 두려움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 어린 엘프들은 그들의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신체는 완벽했지만, 영혼 정수를 인식할 수 있는 엘프들이 투영한 결과 이 아이들이 급격하게 시들어버리는 영혼들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런 영혼을 가진 아이들은 잔인하게도 아주 짧은 수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곧 모든 심해 엘프 분파들이 자신들의 기구한 운명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100명 중 한명 꼴로 살아남는 상황에서 종족의 멸망이 다가오고 있었죠. 심해 엘프들은 자신들을 ‘극단적인 고립’이라는 뜻의 ‘아이도네스’로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테클리스가 그들에게 가르쳤던 언어의 단어들은 모두 여러가지 의미들을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도네스’라는 단어의 근원에는 ‘극단적인 수단’이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었고, 곧 이 것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것인지 드러났습니다.
아이도네스는 종족의 미래를 위해서 비밀스러운 치료법들을 연구했습니다. 엘프들은 항상 긴 수명이라는 축복을 받아왔지만, 심해 괴수들의 공격과 ‘말라키’에 빠져버리는 이들로 인해서 모든 분파들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었고, 망자들과 버려진 자들을 대체할 영아들은 극소수만이 살아남고 있었죠.
그 어떤 마법도 대안이 되지 못하던 어느 날 아이도네스 몇 명이 동물들을 움직이게 하는 생명 정수를 추출하는 방법을 알아내고, 다른 이들은 이것을 엘프들의 몸에 ‘이식’하는 방법을 개발하게 됩니다. 처음에 아이도네스는 바다 생물들의 영혼을 이식하는데 집중했으나, 이 영혼이 며칠만에 새로운 그릇들에서 도망침에 따라 초기 시험들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야수들의 영혼은 자신들의 영혼에 비교하면 희미한 불빛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그들은 조금 더 확실한 영혼 자원들을 찾아나섰고, 이 것은 그들을 다시 육지 세계로 인도했습니다.
인간들로부터 빼앗은 영혼들은 아이도네스 자손들을 유지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엘프 수명의 1/3을 살아남게 하기 위해선 대여섯명의 인간 영혼들이 필요했지요. 듀아딘, 실바네스, 오룩 등 다른 종족들의 영혼들도 효과가 좋았습니다. 엘프들은 이 중요한 자원을 찾아내고, 빼앗고 보관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실험하고 연구했습니다.
계속 새로운 아이도네스 세대가 태어났지만 건강한 아이들과 저주받은 아이들의 비율은 항상 똑같았고, 이에 인구 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영혼 공급이 필요했습니다. 영혼 정수 채취는 초반에는 그저 종족의 멸종을 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문명의 확장이 계속되고 이를 지원하는 군대 규모도 커짐에 따라서 더 많은 영혼들이 필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모탈 렐름의 동화와 전설 속의 주제가 되는 아이도네스의 침략들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뒤틀린 영혼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빼앗은 영혼을 통해 삶을 연장 받은 이들은 이후 ‘축복 받은 자’와 ‘저주 받은 자’를 동시에 의미하는 단어인 ‘나마르티(Namarti)’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나마르티들은 육체적으로는 완벽했지만, 이 저주를 면한 동족들에 비해 훨씬 짧은 수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들은 수년 동안을 영혼에 대한 비전 의식을 받는데 보내야했기 때문에 다른 기술들을 배우는 속도도 더뎠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이전에 엘프들이 문화적으로 열등하고 야만적이라고 생각했던 종족들의 영혼을 빼앗아 쓰는 나마르티가 오염된 하등 종족이라고 생각하는 다른 아이도네스들의 인식이었습니다. 이로 인에 엘프들은 독특한 계급 사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멀쩡한 영혼을 가지고 태어난 극소수의 이들은 귀족 계급이 되어 전사 계층인 ‘아켈리안(Akhelian)’이나 마법술사 및 성직자들인 ‘이샤란(Isharann)’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들은 나마르티로 이들은 귀족들의 지휘 아래 보잘 것 없는 존재들로 대우 받으며 수중 도시들의 징집병과 노동자로 봉사했습니다.
영혼이라는 존재
영혼은 생명체들에게 생명을 부여하는 그들의 신성한 불꽃입니다. 이것들은 일반적으로 생명체가 사망했을 때만 그들의 육체를 떠나게 되는데 죽은 자가 믿어왔던 지하 세계로 가게 되거나 신앙이 없을 경우 카오스의 렐름에서 방황하게 됩니다. 아이도네스 딥킨의 경우 이 영혼 정수를 생물의 육체로부터 온전히 잘라내고 뽑아내서 수집하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영혼이 제거되고 나면 희생자들은 깊은 잠에 빠져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약탈로 인해 아이도네스가 침략한 정착지들은 죽은 자들과 곧 죽게 될 이들만이 남은 빈 폐허가 되어버립니다.
바닷 속 도시들
아이도네스 딥킨은 형용할 수 없는 깊이의 심해에서 나타납니다. 모탈 레름의 가장 깊은 장소들에서 이들은 고립된 성채들과 요새들을 지었고 이들은 곧 엘프 국가들로 성장했습니다. 다른 종족들이 가보지 못한 이 고립된 심해의 장소들은 수수께끼와 공포로 가득합니다.
모탈 렐름은 넓디 넓은 세계이지만 그 역사 속에서 깃발을 세우려는 용감한 탐험가들과 왕국을 건설하려는 군대 등이 탐험해보지 못한 장소는 몇 되지 않습니다. 야생 산림의 어두운 중심으로부터 구름 위 천상의 왕국들까지 영토들이 차지되고, 땅이 경작되며, 자원들이 채굴됩니다. 그러나 렐름들의 바다와 대양들은 대체적으로 많은 탐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무역 호송선이나 군함대 등이 파도를 타고 여행할지는 몰라도, 바다 표면 밑은 여전히 그 비밀이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장소로 남아있습니다.
선원이나 어부와 같이 바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가끔가다 표면 위로 떠오르는 기물들이나 심해로부터 건져진 기묘한 것들에 대해 경외심을 가지고 이야기합니다. 바닷 속 세상을 탐험하는 잠수부들은 놀라운 이야기들을 가지고 돌아오죠. 해안가의 다이버들과 스커지 프라이비티어의 야수 사냥꾼들은 끔찍한 생명체들에 대한 목격담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머르윈이나 켈프다르처럼 희귀한 수상 종족들은 육지 민족들이 갈 수 없는 깊이까지 내려가 살지만, 그들조차도 햇빛이 닿지 않는 심해까지는 내려가지 않습니다. 이들은 부서질 것 같은 수압과 차가움, 그리고 가장 끔찍한 수중 생물들만이 존재하는 깊은 곳 황혼의 바다와 궁극적인 어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곳 심해에 대해서 많은 루머들이 존재하지만 이 곳은 크라키곤, 칼립사르, 카리브디스와 러키나스의 사냥터입니다. 이로 인해 이 너머에 무엇이 존재하는지에 대해선 소문만이 무성할 뿐이지만 이보다 깊이 가게 되면 그 어떤 끔찍한 생물체들도 먹이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모두들 이야기하죠. 뾰족한 이빨과 발톱을 가진 플레시핀 떼들이 두려움에 떨며 심해에서 도망치는 것을 보면 이것은 사실이 분명합니다.
아이도네스의 조상들이 도망친 것은 다름 아닌 이 심해입니다. 단기적으로 그들은 테클리스의 이성의 빛으로부터 도망친 것이지만, 그들의 탈주에는 더 깊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씨타이 종족 전체는 자신들의 영혼 깊이 숨겨져 있던, 카오스 신 슬라네쉬의 뱃속에서 겪었던 과거의 공포로부터 도망치고자 하였습니다. 과잉의 군주를 피하기 위해 모든 감각들이 쓸모가 없게 되는 영역으로 도망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가장 어두운 심연에서는 시력은 쓸모가 없으며, 차가운 냉기로 인해 감각은 무뎌지고, 황량한 공허로 인해 감정들은 메마릅니다. 영혼들의 고통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엘프들은 가장 깊은 곳으로 도망쳐 모든 자극으로부터 자신들을 차단시켰습니다. 이러한 완벽한 물리적 고립은 오직 가장 깊고 어두운 장소에서만 가능했죠.
새로 태어난 엘프들의 첫번째 목적지는 빛의 렐름의 게알러스해(海)의 밑바닥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이들은 모탈 렐름의 다른 대양과 바다, 호수들과 연결되는 ‘월웨이(whirlway)’들을 발견합니다. 6개의 씨타이 분파들이 이 월웨이들을 사용하여 각자 독립된 왕국들을 세우기 위해 떠났습니다.
스스로를 ‘아이온라크(Ionrach)’라고 부르는 가장 거대한 분파가 가장 멀리 확장하였습니다. 하이쉬의 초기 정착지도 유지했지만, 이들은 월웨이를 활용하여 생명의 렐름에 빛나는 도시 ‘프리옴(Priom)’을 세우고 다른 렐름들에도 작은 보금자리들을 세웠습니다. 이 분파는 다른 흔터진 동족들과의 접촉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돔-하인(Dhom-hain)’로 불리게 되는 분파는 야수의 렐름의 ‘검은 골’의 밑바닥에 정착했습니다. 이 곳에는 수 마일 깊이의 깊은 틈새가 해저를 따라 나있는데, 신화에 따르면 고카모카가 크라키곤의 아버지와 싸우기 위해 바다로 들어갔을 때 남겨진 그의 발자국이라고 합니다. 돔 하인은 이 틈새의 벽을 따라서 뾰족한 모양의 도시를 세웠고, 주변의 살아있는 산호들을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드는 방법을 턷그했습니다. 가장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분파인 ‘푸에탄(Fuethan)’은 아크시로 떠났고 ‘신랄한 소리’라는 곳의 산성기 가득한 바닷속에 도달했습니다. 가장 고립된 분파는 ‘모르’판(Mor’phann)이었는데 이들은 ‘위대한 수렁’에 위치한 수도 ‘모르’드레키(Mor’drechi)에서부터 출격하여 샤이이쉬의 회색빛 해안선들을 따라 영혼을 사냥했습니다.
각 분파들이 어디에 정착했던 모든 엘프들은 같은 어려움에 직면했고 수많은 전투를 치뤘습니다. 우선 테클리스가 가르친 마법들은 바닷 속에서 생존하기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마법을 타고난 엘프들인 이샤란은 이를 위해서 온갖 마법들과 비전 기술들을 개발했습니다. ‘코랄러스(Chorralus)에 서식하는 엘프들은 노래를 통해서 산호초와 갑각류들을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있었고 이들은 아이도네스들의 건축가들이 됩니다. 한편 ‘타이드캐스터(Tidecaster)’들은 산소와 바다를 합치는 마법을 터득하여, 폐를 가진 종족들이 아가미를 가진 자들만큼이나 쉽게 바닷 속에서 살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소울스크라이어(Soulscyrers)’들은 나마르티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생명 불꽃들을 사냥하는 방법들을 갈고 닦았습니다. 팽창하는 아이도네스 도시들을 공격한 적들은 많지 않았지만, 토착 해양 생물들로부터의 위협은 끊임없었습니다. 노피쉬나 람피아크 떼거리부터 가르가돈이나 수천개의 촉수를 가진 시딜로포드와 같은 거대 생명체까지, 아이도네스는 이런 생명체들로부터 자신들의 성장하는 제국들을 방어하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한때 씨타이는 멸종에 직면했던 종족이었지만, 무수한 밀물과 썰물의 흐름 뒤에 아이도네스 딥킨은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습니다. 깨어난 자들의 초기 분파들은 암울함 속에 사라졌고, 그들이 파멸한건지 어디론가 사라진건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남은 이들은 여전히 살아있고, 각 분파들의 분파들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고대한 심해 괴물의 등 위에 도시를 건설한 ‘노틸라르(Nautilar)’ 분파, 울구의 유령 같은 사냥꾼들인 ‘로크나스(Loknath)’ 등이 있습니다. 렐름 전역 극한의 대양으로부터 화산 가득한 바다들까지 씨타이의 후손들은 자신들만의 팽창하는 왕국들을 건설했습니다.
몯 알아들을 정도는 아뉜데 이번화는 유독 오타가 마나숴 앞뒤를 한 번 더 보게 만드는게 마는거 같아
ㅎㅎㅎ미안 이거 번역 너무 후딱 했었음
전혀 미아날 거 업찌 나도 스퀴그 뿔마난 해석질 해보니 힘든거 알게떠라 오히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