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위협

살아남기 위해서 영혼을 약탈하기 시작한 아이도네스 딥킨은 마치 육지인들이 공기를 필요로 하듯 자신들의 고립과 비밀 또한 중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아이도네스 딥킨은 이 고립을 유지해왔지만, 모탈 렐름들에 새로운 시대의 막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아이도네스 딥킨의 각 분파들은 해저 제국들의 단순한 유지를 위해서 엄청난 수의 영혼을 확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왕국들의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영혼들이 필요했죠. 초기의 아이도네스들은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다른 이들의 생명 정수를 빼앗아야 한다는 것에 도덕적인 죄책감을 느꼈지만, 그러한 고민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카오스의 시대를 거쳐 지그마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아이도네스들은 계속해서 약탈 부대들을 출격시켰고 이제 그것은 그들의 삶의 방식이 되었습니다.


천 년 가까이 아이도네스는 그들의 군대와 전략, 그리고 마법까지 변화시켜가며 이러한 약탈 작전들을 갈고 닦았을 뿐 아니라 다른 이들이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속도와 기습을 주 무기로 활용하여 마법으로 소환된 에테르시의 보호 아래 신속하게 공격합니다. 아이도네스들도 결국에는 엘프들이기에 그들의 공습은 피에 굶주린 야만인들의 부주의한 광란이 아닌 엄청난 기술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행위입니다. 군적 자원과 마법 능력들이 완벽하게 연동되어야만 가능한 일이죠.


비록 심해는 온갖 육식 동물들로부터 끊임없는 공격에 시달리지만, 다른 제국의 확장 전쟁이나 정치적 음모 또는 외교의 위협으로부터는 안전합니다. 아이도네스의 존재를 아는 다른 종족들은 그들의 은둔에 대한 갈망이 고립주의에 대한 집착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왕국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딥킨은 그 무엇이든지 할 것이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아이도네스의 타이드캐스터들은 해류와 물결의 달인들입니다. 그들의 마법은 팔랑크스 부대 전체가 육지인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속도로 바다를 가로질러 여행할 수 있게 해줍니다. 큰 거리를 횡단할 수 있는 이러한 능력 덕분에, 아이도네스는 거의 모든 해안선에 대해 약탈을 벌일 수 있습니다. 강이나 수로를 활용해서는 더 내륙으로 이동할 수도 있죠. 이 것은 이들이 어디를 침략할지를 고를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에 그들의 소울스크라이어들은 가장 영혼이 풍부한 곳들을 감지해냅니다. 대부분의 분파들은 같은 장소를 여러 번 침략하는 것을 꺼리며 침략을 목표 정착지들의 여러 세대에 걸쳐서 들키기 어렵게 분배합니다. 가끔가다 마을의 장로들이 원인 모르게 잠들어버린 자들만이 남은 근처 정착지들이나 육지를 가로질러 나타나는 바다 괴물들에 대해 이야기하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목격자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아이도네스 딥킨을 목격한 다른 종족들이 적은 이유는 그들의 약탈과 팔랑크스들이 효율적인 것도 있지만, 또 다른 요소가 작용합니다. 마법을 부리는 이샤란과 초자연적인 마슬란의 에이돌론들은 마법의 바다에 둘러싸인 채 조수와 심연의 망각의 에너지를 모을 수 있습니다. 영혼을 약탈당한 자들은 영원한 혼수 상태에 빠지는 반면, 겁에 질린 희생자들과 예리한 순찰자들, 전투의 분노에 휩싸인 전사들 모두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 해류의 고요한 속삭임과 원초적인 바다의 울음소리에 홀리게 됩니다. 이 신비스러운 마비 증세에서 운 좋게도 살아남은 이들은 결국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됩니다. 부상자들조차도 무엇이 그들을 공격했는지 쉽게 기억해내지 못합니다.


비록 아이도네스는 심해의 마법을 사용하여 희생자들의 기억을 흐리는데 능숙하지만, 그들은 세월이 지나면서 어떤 기억들은 너무나 끔찍한 나머지 지워버리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전설에 불과한 것들

카오스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비밀 유지에 대한 아이도네스의 집착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심지어 각 분파들은 서로 만나는 일이 매우 드물었기에 다른 분파들이 어디에 있는지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서로 간의 접촉을 잃지 않기 위해 시행하는 주기적인 집회에 참석하는 이들조차도 자신들의 고향의 위치를 들키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다른 종족들과 성장하는 카오스의 세력들에게는 바다의 침략자들은 전설에 불과했습니다. 약탈에서 살아남고 기억 제거 마법을 피할 수 있었던 운 좋은 극소수의 인물들은 미치광이로 취급 받았으며 그들의 경고는 무시당했습니다.


아이도네스의 정착지들의 외곽에는 약탈로 인한 잔해와 쓰레기들이 쌓이기 시작했고, 각 분파들의 도시들은 침몰한 배들과 거대한 해상 포식자들의 뼈들로 둘러 쌓여졌습니다. 이 곳들은 곧 해저의 바다 괴물들의 사냥터가 되었기에 또 다른 방어 체계를 형성해주었습니다. 아이도네스들은 자신들이 안전하다 느꼈지만, 평화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고독의 시대의 첫 위기는 오랜 숙적의 귀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변덕스러운 데몬과 타락한 필멸자들로 이루어진 시커 오브 슬라네쉬 군단이 그들의 사라진 신을 찾아 온 땅과 바다를 누볐습니다. 이 원정군 중 하나는 울구에서 주신을 찾고 있었고, 그곳에서 아이도네스의 약탈군과 마주치게 되죠. 이것에 흥미를 느낀 원정군의 지도자 키퍼 오브 시크릿 ‘부패한 자 슬리쉬’는 엘프들을 미행했고 그들을 기습합니다. 매복은 성공적이었지만, 마슬란의 에이돌론이 소환되자 카오스 군대는 패퇴했습니다. 하지만 데몬들은 모두 불멸의 존재였고 키퍼 오브 시크릿들은 집착이 강한 것으로 악명 높았죠.



1세기가 지나지 않아 아카온의 하수인이며 엄청난 힘을 가진 마법사이자 예언자인 건트 서모너들이 기묘한 마법의 흔적을 쫓기 시작했습니다. 이 자취는 그들을 부패한 자 슬리쉬의 진명으로 인도했고, 그레이터 데몬은 건트 서모너들의 주인 앞에 강제로 소환 당했습니다. 과거의 교활한 적들에 대한 힌트를 얻은 에버초즌은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스케이븐 13인회의 부패의 군주들에게 바다를 샅샅이 뒤져 이 미스터리한 엘프들을 찾을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대부분의 탐사단들은 아이도네스들의 빈틈 없는 수색에 파괴되었지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심연의 엘프들에게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겉 보기에는 평화로운 해안 정착지들로부터 엘프들을 노린 매복과 침략들이 계속되었습니다. 사냥꾼들은 또 다시 사냥감들이 되었고, 그저 짐승들의 서식지로 여겨졌던 물 속 세상으로 수 많은 시선들이 집중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제국을 지키다 잃어버린 전사들과 팔랑크스를 보강하려는 아이도네스 딥킨들의 약탈 빈도가 증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결국 아이도네스는 모탈 렐름의 다른 종족들에게 그 존재가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차가운 눈을 한 바닷속 침략자들에 대한 옛 이야기들이 현실이 된 것이었고, 다른 이들은 자신들의 오랜 의심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증명해주었습니다. 또한 자신들을 공격한 뒤 재빠르게 바닷속으로 도망치던 이들에게 반격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지그마의 시대와 함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질서의 군세들은 아이도네스 딥킨을 자신들의 회복되는 문명과 카오스에 대한 저항에 합류하도록 협상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도네스들은 특유의 호전적이고 고립적인 성격으로 인해 다른 엘프 세력들을 포함한 많은 종족들과 잦은 마찰을 겪었습니다. 그들은 영혼 약탈을 그만둘 수 없었고, 어떤 분파들은 실바네스, 케인의 딸들, 인간, 오룩 등의 영혼들에 차이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엘프 영혼들을 오히려 선호했죠. 아이도네스 딥킨들에게 중요한 것은 영혼과 종족의 고립뿐 이었고, 돈이나 보물, 외교는 아무 의미도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지그마의 동맹 세력과 그들의 관계는 아주 깨지기 쉬운 평화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장의 아이도네스 딥킨

모탈 렐름의 대부분의 종족들은 전설이나 루머를 제외하면 아이도네스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심해의 엘프들은 자신들의 은둔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이러한 비밀의 비결에는 그들의 군대의 파괴적인 철저함이 있습니다.


아이도네스 딥킨의 팔랑크스의 강점은 갑작스러운 매복과 기습적인 전투 방식에 있습니다. 영혼을 약탈하기 위해서든 심해 요새들에 접근하는 적들을 공격하기 위해서든 아이도네스들은 큰 파도와 같은 속도로 진격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신속한 전사들이 있음에도 그들이 첫 번째 공세는 아닙니다. 


아이도네스 딥킨은 그들이 어디를 가던지 자신들의 왕국의 마법을 함께 가져옵니다. 병사들이 나타나기 전에 기묘한 힘이 전장을 휩쓸기 시작하고, 처음에는 미묘했던 마법이 점점 뚜렷해지기 시작합니다. 이 초자연적인 대기의 영향을 받는 범위는 작은 어촌의 크기에서 거대 도시와 외곽 방어까지 다양합니다. 육지가 바다에서 얼마나 멀리 덜어져 있던 바다의 짭짤한 안개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수중에서도 이 효과는 똑같이 나타나며, 물이 반짝이는 것처럼 변화하고 기묘한 조류를 타고 흙탕물이 번지는 것 마냥 점점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아이도네스의 힘을 보강하고 적들을 교란시키는 마법의 오라, ‘에테르-시(etheresea)’입니다. 


처음으로 에테르시를 알아차린 이들은 이것이 빛의 환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며 그들의 눈앞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부정합니다. 두꺼운 안개의 가장자리에서 곧 유령 같은 형태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한두 마리에 불과했던 것들이 물고기 떼들로 변하고 땅에서는 산호초들이 솟아납니다. 먼 곳에서는 물속에 잠겨있던 난파선의 썩은 선체나 거대괴수들의 반쯤 묻힌 뼈들 같은 유물들이 구체화되기 시작합니다. 이윽고 온갖 기이한 수중 생물들이 이 유물들 주변으로 모이기 시작합니다. 바닷속에서는 몰라도 육지에서는 매우 놀라운 광경이죠.



많은 적들이 이 광경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물고기와 괴수들이 전장 외곽을 신기루처럼 가로지르는 것을 바라보며 입에선 거품이 일기 시작합니다. 이 중 대부분은 아이도네스의 마법사들이 만들어낸 환각들로, 그들을 만지려는 손길 앞에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때로는 이들을 만지려던 손들은 손가락을 잃고 물속에서 피를 흘린 마냥 피구름을 내뿜으며 돌아오게 됩니다. 이것조차도 다가오는 지정한 위협을 숨기는 속임수에 불과하죠.


에테르시의 어두운 안개 속에서 아이도네스의 팔랑크스가 도착하기 시작합니다. 나마르티 군단들은 소규모 교전 부대로 활동합니다. 나마트리 리버들이 화살을 쏘는 동안 나마르티 쓰랄들이 양손 무기들을 날카로운 호를 그리며 휘두르며 전진하죠. 이 우아한 전사들은 사실 두 눈이 없기에 가까이서 보게 되면 공포 그 자체입니다. 눈이 있을 자리를 뚫리지 않은 살갗들이 대신하고 있고, 나마르티들을 무표정하게 보이게 만들죠. 하지만 이 엘프들은 마치 두 눈이 달린것처럼 빠르게 움직이며 적들의 공격에 대응합니다.


아이도네스를 상대해보지 않았거나, 그런 기억이 없는 이들에게 아이도네스 분파들의 전사 계급인 아켈리안들의 다음 공격은 더욱 공포스럽습니다. 나마르티보다 중무장한 이들은 거대한 레비아돈, 게걸스러운 알로펙스, 미끌미끌한 팽모라 장어 등 수상 생물들의 등을 타고 전장에 나섭니다. 이 짐승들은 대부분 수면 위로 나타나지 않기에 공중을 날아오르는 그들의 모습은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이 시점에서 도망치지만 사실 진정한 공포는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첫번째 공세가 물러나면 다음 공세가 그들을 대체합니다. 각 공세는 점점 거세지는 파도마냥 뒤로 갈수록 거세지며, 적들의 방어를 점점 깊숙이 관통합니다. 에테르시 속을 맴돌며 희생자들을 가지고 노는 그림자들로 인해서 각 공격 사이의 공백에도 안심할 틈은 없습니다.


이런 심리적인 압박감은 단순히 적들이 느끼는 공포가 아니라 이샤란들이 부리는 공포 유도 마법 때문입니다. 에테르시를 불러오는 역할도 맡는 이들은 아켈리안들이 칼과 창을 무기로 사용하듯 적들을 탄압하는 마법을 무기로 사용합니다. 적들이 이 정신적 공격에 도망침에 따라, 가면을 쓰고 낫 형태의 갈고리를 든 형체들이 혼란에 빠진 군세들 틈에 나타나 적들의 몸으로부터 생명 정수를 수확해갑니다. 한편 영혼을 볼 수 있는 이샤란들은 이 와중에 가장 밝은 영혼들을 가진 이들을 골라내며 다른 아이도네스들을 먹잇감을 찾은 사냥꾼들 마냥 인도시키죠.


최종적으로는 전투의 소용돌이 속에서 마슬란의 에이돌론의 빛나는 형체가 나나탑니다. 적들에게 이들은 분노의 바다 신 혹은 심해의 끔찍한 악마가 현실화된 모습입니다. 에이돌론들은 저항할 수 없는 바다의 힘을 발산하는 망토 입은 엘프의 형태로 나타나며, 주변 엘프들에게 더 많은 마법 혹은 분노의 힘을 불어넣어줍니다.


밀물이 멈출 수 없는 힘처럼 빠르게 들어 닥치면 썰물도 있기 마련입니다. 에테르시의 마법이 약해졌거나, 영혼을 충분히 모았거나, 전투를 지속하고 싶지 않던 아이도네스 딥킨은 그렇게 전략적으로 퇴각하며 그 와중에도 적들에게 사격과 반격을 가합니다. 팔랑크스들은 갑자기 나타났던 것처럼 감쪽같이 파도를 타고 그렇게 사라집니다.





교감-야수들

해저 왕국들이 설립된 이래 아이도네스 딥킨은 온갖 적대적인 바다 생물들과 싸워왔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짐에 따라 많은 엘프들은 이 생물들을 짐을 나르거나 전쟁을 돕기 위한 용도로 길들이려 하였습니다.


야수들을 길들이려는 대부분의 시도들은 유혈사태로 끝났습니다. 옥타르나 딥메어들이 아이도네스에게 협력하는 몇 번의 사례들이 있었지만, 사육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생물들 중 단 한 마리도 제대로 길들여질 수 없었고 놈들은 야생성을 유지했습니다. 결국 ‘임베일러(Embailors)’라고 불리는 새로운 이샤란 학파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모탈 렐름의 수 많은 종족들은 다양한 생명체들과 특별한 관계를 이루고 살아갑니다. 스톰캐스트 이터널들의 드라코스 친구들, 파이어슬레이어들의 마그마드로스 탈 것들이 좋은 예이죠. 아이도네스들도 다양한 심해 괴수들과 이런 유대를 이루고자 하였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습니다.


“우리가 곧 깨닫게 된 건 미쳐 날뛰는 바다 괴물들을 멈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들만의 미쳐 날뛰는 바다 괴물들을 가지는 것이었다” – 모르’우, 최초의 임베일러 중 1인


대부분의 생물을 길들이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임베일러들은 대신 마법을 사용하여 짐승들을 의지를 꺾어 용감한 아켈리안들이 이들을 타는 것을 ‘시도’할 수 있도록 의지를 꺾기로 하였습니다. 이것은 길고 어려운 과정이었고, 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많은 경우 이 괴물들은 속박에서 풀려나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심으로 날아갔고, 포획되거나 죽임을 당하기 전까지 미쳐 날뛰었습니다. 


야수들에 대한 마법 지배가 가능하기 위해선 놈들의 눈을 가려야 한다는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 임베일러들은 어차피 심해의 장소들에서는 시력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감각이었고, 에테르시 속에서 싸우는데 시야만큼 혹은 시야보다 더 유용한 감각들이 많이 있었죠. 그리하여 수 많은 바다 괴물들이 제압당했고, 아이도네스에게 힘을 더해주었습니다. 가장 강력한 짐승들은 여럿 팔랑크스가 동원되어 포획되었으며, 그들의 힘과 사나움은 아이도네스의 적들과의 싸움에 매우 유용했습니다.


각 분파들의 요새에는 온갖 교감-야수들이 발견됩니다. 아주 드물게 빛의 사용이 필요할 경우, 아주 깊은 심해 동굴도 밝힐 수 있는 야광 피부를 가진 루미나르 물고기들이 동원됩니다. 돌도 뚫을 수 있는 드루일피쉬들은 나마르티를 도와 심해 도시의 지하나 동굴 네트워크를 확장합니다. 비전 마법을 축적할 수 있는 스토라들은 수 많은 이샤란 사원들에서 그 힘을 채취당하며, 푸아이돈의 용암 토사물은 다양한 제련소들에 동력을 공급합니다. 그러나 이 교감-야수들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전장에서입니다.


아켈리안 기병대는 아이도네스 딥킨 군대의 핵심 엘리트 부대입니다. 거대한 레비아돈은 팔랑크스의 살아있는 요새로, 아이도네스 전선의 중심 역할을 맡거나 적들이 얼마나 강력하든 그들의 전선을 돌파할 수 있습니다. 피를 쫓는 알로펙스는 적 부대나 괴물들에게 말 그대로 구멍을 뚫어러빈디ㅏ. 교감-야수 중 가장 흔한 것은 뱀 같은 팽모라 장어들로 그 신속함과 공격성, 그리고 날카로운 이빨들로 유명합니다.


그리하여 바다 깊은 곳 가장 사나운 생명체들은 한 때 자신들의 먹이였던 존재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임베일러들은 길들일 수 있는 새로운 생물들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고립을 통한 안전

아이도네스는 짐승들뿐 아니라 동족들끼리도 유대관계를 가지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각 분파들은 주기적으로 서로 싸우거나 갈라져 나오고, 극단적인 경우 전쟁까지 벌어지죠. 이 극단적인 고립주의는 아이도네스 사회 전체에 퍼져 있으며, 엘프 개개인들 또한 아주 오랜 세월의 은둔 생활을 추구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 그들은 자신들의 사고 과정을 최소화 하고, 정신을 둔하게 하여 모든 생각, 감각, 꿈으로부터 차단되려 합니다. 조상들이 슬라네쉬로부터 도망친지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그들의 집단 의식 속에는 무언가 끔찍한 것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