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말두스가 셀레스티얼 라이온 챕터와 함께 싸우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가며 헬브레히트에게 남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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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잉크
헬브레히트.
저는 전쟁에 처한 행성에 남겠습니다. 누군가는 사자 형제들 옆에서 함께 싸워 그들을 헛된 영광으로부터 구하고, 그들의 순수한 혈통을 최악의 형태로 허비하는 일을 막아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당신께 합류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그러기까지는 워프의 변덕에 따라 오랜 세월이 걸릴 수 있으며, 혹은 제가 이 행성에서 죽을 것이라는 제 예감이 결국은 맞아 이곳에서 죽을 수도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양피지의 잉크로 말함을 용서하십시오. 하지만 제게는 시간이 없으며, 모드레드였다면 그들이 원하는 대로 최후를 맞게 했으리라는 당신의 말을 들을 시간은 더욱 부족합니다. 저는 어느 쪽이 더 중요한 전쟁인지 논쟁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단지 어느 쪽이 더 중요할지 판단할 수 없을 뿐입니다. 아마겟돈을 침략한 외계인의 수괴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하며, 우리 성전사들이 놈을 추격하는 것은 영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자들은 우리의 혈통입니다. 그들을 포기하면 로갈 돈 전하와 더불어, 그분이 이룩하기 위해 싸웠던 제국을 배반하는 행위입니다.
두 전투 모두 막중하니, 우리는 동시에 싸워야 합니다.
몇 달 전에 저는 당신이 우주에서 모든 영예를 독식하는 동안 지상에 남았다고 당신을 저주했습니다. 얼마나 상황이 변했습니까.
별들 속에서의 건투를 빕니다. 저는 이 행성의 저주받은 땅에서 마찬가지로 싸우겠습니다.
만약 제 결정을 받아들이실 수 없다면, 이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사자들에게는 남은 채플린들이 없으며, 그들은 우리의 사촌입니다. 명예와 형제애가 제게 이리 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명예는 영광 이상의 것입니다. 헬스리치로부터 제가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 한들, 이것만큼은 깨달았습니다. 명예는 충성입니다. 명예는 우리의 본능을 다스리며, 분노를 순전히 모닥불에서 전해질 전설이나, 영광의 두루마기에 적힌 기록으로 허비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가장 뛰어난 잠재성을 지닌 무기로 벼려냅니다.
명예는 변덕과 두려워하는 나약하지만 무시무시한 자들의 계획에 굽히지 않습니다. 인퀴지션은 이미 그들의 터무니없는 보복을 충분히 수행했습니다. 저는 자랑스러운 사자들의 혈통이 보복에 굶주린 얼간이들의 끝없는 욕구를 만족시키도록 그림자 속으로 사라지게 만들지는 않겠습니다.
사자들은 그들의 하이브 시티에서 지원을 요청할 수는 없으나, 홀로 싸우지는 않을 것입니다. 볼카누스 방어군은 방벽 뒤에 숨어있도록 놔둡시다. 헬스리치가 전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폴라욘이라는 인퀴지터는 나중에 어떻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