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페르타리(Nefertari)(닼엘)는 함께하게 해 달라는 마지막 요청 없이 나를 떠나보내는 것을 거부했다. 그녀는 우현 집합 홀들 중 하나에서 나를 마주쳤고, 오직 관측창의 먼지로 감싸인 별들의 빛만으로 밝혀진 고딕 양식의 높은 천장 위에서 날아왔다.
그녀의 접근은 내가 쉽게 읽어낼 수 없는 축복받은 정신의 침묵을 가져왔고, 나는 그로 인해 그녀를 아꼈다. 그녀의 머리 안에는 인간들의 정신을 구성하는 기억과 감정들의 중얼거림 대신 차갑고, 이색적인 침묵의 오라가 감돌았다. 언제나 그랬듯이, 네페르타리는 존재만으로도 나를 진정시켰다.
\'무지 속에서, 내 동족들은 갈망하는 그녀라고 불리우는 가장 젊은 여신을 탄생시켰지. 그들의 마지막 숨결이 내뱉은 끈적이는 단말마가 내가 잠을 잘 수 있게 해주는 자장가들이야. 이게 내 동족의 운명이야, 내가 추방된 이후에도 나를 여전히 뒤쫒는. 나는 혼자 남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이해해, 카욘, 그리고 그 냄새를 다른 이들에게서 맡아낼 수도 있고. 너는 정말로, 완전히 혼자야. 그게 널 죽이고 있어.\'
침묵이 우리 사이를 다시 한 번 지나쳤다.
\'나에게는 너가 있다.\' 내가 마침내 말했다.
그 말은 그녀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그녀는 그 시점에서 이미 수 세기가 넘는 나이를 먹었지만 - 나 또는 내 어느 형제들보다도 오래된 나이였다- 그럼에도 그녀의 외계인 기준에서의 사춘기가 막 끝나갈 무렵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너에게는 내가 있지,\' 그녀는 용납했다, \'하지만 그게 충분한 척 속이지는 말자고. 너의 근본이 인간일지는 몰라도, 너는 인간이 아니야. 너는 무기이고, 다른 형제-무기들과 유대를 맺게 만들어졌어. 그게 너가 느끼기 위해 태어난 유대고, 그게 없다면 넌 사그라들거야.
나는 그녀의 말 한 마디마다 넋을 놓았다. 자이어(Gyre)(펜리스 늑대 형상을 한 카욘의 늑대 패밀리어. 여성형임.)는 변화에 있어서 그녀의 야성적인 통찰력을 공유했었지만, 네페르타리의 명료하고 인내심있는 설명은 나를 사로잡았다. 그녀는 우아하게 살금살금 걸어 다가왔고, 그녀의 손을 움켜쥐었다 폈다 하며 수정 손톱들이 부딪히게 만들었다.
\'그걸로 충분할까?\' 그녀가 다시 물었다. \'너는 형제단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무기는 사용되어야 해, 그렇지 않아? 그리고 이제 너를 인도할 사람은 아무도 남지 않았어, 카욘. 그의 옥좌에서 손을 뻗으며 그의 아들들에게 자신의 이름 아래 별들을 정복하라고 외치는 황제도 없고, 영혼들의 바다 가장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며 자신과 함께 나락으로 뛰어들자고 종용하는 외눈 왕도 없지.\'
\'나는 오로지 나 자신만을 섬긴다.\'
\'그렇게 무뚝뚝하고, 멍청한 오만함이라니. 나는 통합에 대해서 말하는데 너는 내가 노예에 대해 말할까 두려워하는구나. 통합, 보스카르타.(voscartha) 너보다 큰 것, 그 이상인 무언가의 일부가 된다는 것. 너의 길을 통제하는 과거의 네 군주들 없이, 너는 자유로워야만 해.\'
\'나는 자유롭다.\'
그녀는 가까이 다가왔다. 너무 가까이. 그녀가 그 순간 그랬던 것처럼 다른 이가 나를 만졌더라면, 나는 불편함에 대한 댓가로 그들을 죽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나의 것, 나의 네페르타리였고, 그렇기에 나는 그녀의 장갑 낀, 발톱이 달린 손끝이 내 뺨을 따라 흘러내리는 것을 용납하는 관용을 베풀었다.
친밀감을 관능과 착각하지 말라.
그 순간에 욕정이란 없었다.
오직 날것의, 친밀한 접근뿐이었다.
\'만일 너가 자유로웠다면,\' 그녀가 속삭였다, \'너는 더 이상 늑대들의 꿈을 꾸지 않았겠지.\'
그 말에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내 정신을 읽을 어떠한 방법 없이도, 그녀는 여전히 나 자신의 생각을 소리내어 말하고 있었다.
\'너가 무엇인지 알아, 보스카르타? 너는 전쟁이 없는 전사고, 선생이 없는 학생이며, 학생이 없는 선생이야. 너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만족해야 하고, 쾌락 없는 존재란 부패와 다를 바 없어.\'
나는 내 이가 악물리는 것을 느꼈다. 내 양쪽 심장 모두가 거세게 뛰기 시작했다.
\'나는...\'
\'조용. 마지막 한 문제가 남았어.\' 그녀의 눈이 내 것에 고정되었다. \'너는 변화하고 있지만, 모든 게 너를 따라 변화하지는 않을 거야. 너가 반드시 아슈르-카이를 죽여야 하는 때가 올 거야. 그것만큼은 내가 약속할 수 있어. 너는 이 여정을 함께 시작했지만, 그 없이 끝내게 될 거야.
\'너가 틀렸어. 그는 나와 가장 가까운 형제다.\'
\'지금은 그렇지, 지금은. 나는 내 약속을 했어. 어떻게 돌아갈지 두고 보자.\' 네페르타리의 미소가 사라졌다. 그녀는 발톱 달린 손 끝을 핥아 내 땀의 맛을 보았다.
\'역겨운 몬-케이,\' 그녀가 부드러이 말했다.
마지막 짧은 눈맞춤이 그녀가 돌아서서 다시 한 번 공중으로 날아오르기 전 내가 받은 유일한 작별이었다.
(한참 나중에)
그리고 코모라가 있었다. 그 끝없는 밤 속에서 우리는 그들의 귀족 가문 중 하나를, 내게서 네페르타리를 앗아간 것에 대한 처벌로 이 은하에서 지워버릴 작정으로 어둠의 도시를 공성했다.
아바돈은 내 슬픔을 묶어나를 통제 아래에 두려는 그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내 분노를 격려했다. 그는 그것을 마음에 들어했다. 그는 내 열띤 노여움에 대한 지원으로 블랙 리전에게 웹웨이 안으로 진격할 것을 명령했다.
진짜임
https://www.deviantart.com/arhpriest/art/Iskandar-Khayon-with-Nefertari-and-Nagual-735274315?comment=1%3A735274315%3A4565922714
https://www.reddit.com/r/40kLore/comments/9g2lpf/book_excerpttalon_of_horus_a_thousand_sons/?utm_source=amp&utm_medium=&utm_content=post_body
네페르타리 주금
저 다크엘다는 슬라네쉬 종자랑도 엮인다던데. - dc App
그건 텔레마콘이 일방적으로 네페르타리에게 집적거리는 거라고 들었는데
왤케달달함;
역시 워해머 커플은 찢어발긴다
커플을 여기저기 생기긴 하는데 꼭 만들고 찢어버림 ㄹㅇㅋㅋㅋㅋㅋ 러브스토리가 좋게 끝나는 걸 거의 못 봤어...
아바돈이 핵심인 소설 시리즈지만 화자인 카욘 이야기도 은근 흥미롭단 말이야
제노박이 카스마라니 우욱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