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40k]Fall of Malvolion - Part 1
그의 정밀 손목 시계로는 아직 정오가 되지 않았지만, 공기는 덥고 끈적끈적했다. 15번 모디안 아이언 가드의 돌격대원인 칼 그라우스는 그의 라스 라이플을 멜빵 끈으로 느슨하게 걸어둔 모습으로, 그의 눈에서 땀을 닦아 내며, 렌치의 모가 나있는 끝 부분을 녹슨 문 잠금 장치 내부로 밀어넣고 있었다.
그는 멈추어서 헥트 소령을 흘끗 바라보았다. 그 장교는 긴장해 있었고, 그의 라스 소총은 겨드랑이에 개머리판이 들어가 있는 상태로 불을 뿜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땀방울들이 그의 얼굴에 점점이 나타났고, 그것은 단지 더위 때문만은 아니었다.
"뭘 기다리기라도 하는 건가?" 그는 야유를 했다.
그라우스는 어깨를 으쓱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는 자신이 뭘 기다리는 지 알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는 헥트가 그와 다른 츠바이 중대원들에게 지난 아침에 말한 것, 즉, 삼각주의 양수 시설로 가서 왜 3일 동안 보고가 없었는지 알아 본다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라우스는 렌치가 잠금 장치와 맞닿을 때까지 가볍게 흔들었고, 곧 톱니바퀴가 돌면서 문이 서서히 수동 방식으로 전환되어 열리기 시작했다.
천정이 낮은 복도를 내려가는 소령과 그의 뒤쪽에서는 츠바이 중대에서 차출된 다른 6명이 벽에 달라 붙다시피한 상태로 라스건을 들고 있었다. 그라우스가 크랭크를 돌려가며 생각하기로는 이 일은 최악의 일이었다. 의혹 속으로 기어들어 가면서 맹목적으로 문을 열 때는 신이신 황제 폐하의 이름 말고는 다른 것들은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빌어먹게도, 그들은 아이언 가드였다! 그 어디에서도 그들보다 잘 통솔되고 단호한 제국의 군인을 찾을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들은 그날 아침 일찍 양수 시설에 도착했다. 기계 창고들과 모듈형 거주지들의 밀집지역은 삼각주 전 지역에 물을 공급하여 한 다스 이상의 농촌들을 부양하는 관개 운하들의 합류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다. 항성들은 높이 떠있지 않았고, 시원한 편이었다. 그러나 생명의 징후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 심지어 그라우스가 늪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물새들조차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이 안으로 들어갔을 때, 그들의 목소리나 호출에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으며, 마치 누군가가 환경 제어장치들을 '열대' 상태로 맞추어 놓은 것처럼, 넌더리가 나도록 덥고 눅눅했다. 그라우스는 소령이 총을 들고 조준한 채 안으로 진입할 수 있게, 빗장을 풀고 문을 안쪽으로 걷어차서 활짝 열었다.
그들 앞에는, 세라믹 유리로 된 높은 지붕들과 수증기로 가득한 공기 속에서 녹슬어가는 금속제 지지 기둥들이 있는 수경 재배 작업장이 있었다. 그곳 어디에나 농작물과 생산 작물들의 표본들이 라벨이 붙은 수경 재배기들이나 그릇, 저장고들에 들어있었고, 저장고들 사이의 인도들은 강철 격자식으로 되어있었으며, 축축한 물방울이 투명한 판유리들 위로 떨어지고 있었다.
모디아인들은 그들의 군복에서 땀방울을 뚝뚝 떨어뜨리며, 온실 속으로 흩어져 들어갔다.
"이건 또 뭐야?" 돌격대원 파넬이 말했다. 그라우스는 그의 앞쪽으로 나아갔고, 소령이 그들에 합류했다. 파넬은 몇 개의 태양광 램프들 아래쪽의 농업용 수경 재배기들의 선반에 대해 혐오스럽다는 몸짓을 해 보였다. 영양 공급 분사구들은 간헐적으로 화학적 세척액으로 물안개를 만들어 내 수경 재배기들 안에 있는 것을 가려주고 있었다.
헥트 소령은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수경 재배기들 안에 있는 것들은, 인간의 머리 크기만하게 팽창해 부풀어오른, 썩어가는 구형의 버섯들이었다. 그것들은 비정기적으로 고동치고 있었다. 그 모디아의 주민들 중 그 누구도 원예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고, 말보리언의 그 누구도 이것을 그곳의 토종 식물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그들 모두는 이것들이 제대로 된 것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는 있었다.
"불태워버려. 화염방사기를 가져와 깡그리 불태워버리라고." 헥트는 추잡스러운 작물들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라우스가 명령에 따르려 했을 때, 그들 가까이에서, 둘 내지 세 건물 떨어진 거리에서 여섯 번의 짧고 한 라스 화염의 폭발음이 들렸고, 몇 개의 총들이 자동 상태로 사격하는 긴 소리가 들렸다. 곧 이어 츠바이 중대의 호출 인터컴들은 빠르게 서로 겹쳐져서 알아들을 수 없는, 일련의 귀를 찢는 듯한 비명과 절규들을 내뱉었다.
분대는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달려갔고, 헥트가 앞장을 섰다. 그곳들 중 나머지를 수색하던 2분대가 문제에 처해 있었던 것이었다. 헥트의 부하들은 2분대의 마지막 위치로 표시된 방으로 뛰어들었다. 그곳은 격납 창고였고, 안에는 큰 바퀴가 달린 농업용 트랙터들이 몇 대 있었다. 농업용 차량들은 그 안에 주차되어 있었고, 공기는 발사된 무기의 연기로 가득했다. 바닥에는, 2분대의 두 사람의 시체가 뒹굴고 있었고. 그들 모두 산업용 농작물 수확기에 팔다리가 난도질 당한 것처럼 보였다.
1분대는 목표물들을 찾으면서 어둠 속을 향해 전진해 나갔다. 그라우스는 2분대의 또 다른 한 명의 머리없는 시체가 농업용 트랙터 중 한 대의 바퀴의 뼈대에 기대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시체를 혐오스럽게 바라본 것은 제쳐두고, 그라우스는 그 트랙터가 뭔가 크고 이상한 것을 쇠사슬로 묶어 둔 커다란 수송용의 평상형 트럭과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보았다.
삼각주의 진흙 속에서 덩어리를 이룬 그것은, 어떤 함선들처럼 모든 세계를 찾고있는 것이었다. 앞부분의 이 구근 모양의 돌출물들은 단지 추진 장치였을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작았으며, 인간 한 명보다 별로 크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것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그는 메스꺼움을 느꼈다. 그것은 금속으로 된 것이 아니었으며, 그가 이해하는 것으로의 기술로 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살로 되어었고, 생물체처럼 보였으며, 꼬투리와 비슷했고, 그가 온실에서 본 것과 비슷해보였지만 그것들보다는 몇 배 더 컸다. 이것은 시설의 직원들이 삼각주에서 발견하고 연구를 위해서 운반해 온 것일까?
그의 뒤쪽에서 비명과 라스 화염의 폭발이 일어났다. 그라우스는 그쪽을 돌아보았고, 그 순간 방을 가로질러 가던 돌격대원 파넬의 몸뚱이가 피범벅이 된 고깃덩이로 찢겨나갔으며, 라스건은 큰 소리를 내며 빛을 뿜었다. 뭔가가 무서우리만치 재빠르게 어둠 속을 움직이고 있었다. 발톱들을 가진 뭔가가, 네 쌍의 발톱들을 가진 뭔가가.
그것은 헥트 소령을 허리 부분에서 절단해버렸고, 그의 몸뚱이는 두 조각으로 나뉘어 바닥에 떨어지면서도 계속 총을 쏴 대고 있었다.
그것은 이제 그라우스의 정면에 있었고, 그는 비명을 지르며 총을 갈겨대기 시작했다.
진스틸러에게...
그라우스는 깜짝 놀라 깨어났다. 그의 몸은 식은 땀으로 흠뻑 젖어 미끌거렸고, 그의 머리는 꽝꽝 울리고 있었다. 양수 시설에서의 악몽이, 정확하게는 그와 츠바이 중대에서 차출된 3명의 생존자들만의 악몽이 시작된지 2주가 흘렀고, 그는 그것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전투의 충격을 받기 이전의 그는 숙련병이었지만, 그가 보았고, 냄새를 맡았고, 느낀 것은 완전한 외계로부터의 공포였다.... 그것은 그가 자고 있을때나 깨어있을때나 그의 의식 속에 출몰했다.
진스틸러가......
그라우스는 그의 막사의 침대에서 불안정하게 기어 나와 새 군복을 걸쳐 입었다. 밖은 낮이었고, 그는 사람들과 차량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더 의욕적으로 될 필요가 있었다. 그가 트라우마를 극복해 내려면, 그는 그의 마음과 몸을 그럴 겨를이 없는 상태로 유지해야 할 것이 분명했다.
그는 밖으로, 음산한 햇볕 아래로 나와서, 트럭들과 수송차량들이 진흙 속을 달려가는 것을 보았다. 계절에 맞지 않게, 따뜻한 비가 거리에 쏟아지고 있었다. 말보리언 집단 농장 복합체 132/5의 모듈형 지붕들과 탑들은 번쩍이고 있었고, 그것들의 홈통들은 물을 흘려보내고 있었다.
철수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중수송차량들 사이를 가로지르면서, 그는 자기 자신을 안심시키려 노력했다. 그는 그것을 죽였고, 그의 라스건을 가지고 그것을 박살내 버렸다. 그것과 그것 비슷한 두 마리를. 그리고 그와 다른 수색 차출대의 생존자들은 크랙 폭뢰들을 가지고 양수 시설을 폭파해버렸다. 그들은 살아남았고, 모디안들의 명예로운 강철같은 규율에 어긋나지 않았다. 그들은 그들의 보고서를 방위군 사령부에 제출했고, 행성 전역 자문회는 그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그것은 확실히 그의 상태가 좋아지게 했을 것이었다.
그라우스는 일렬로 늘어서 있던 농산물 창고들 뒤쪽에 뻗친 경토층 위에서 수송 차량들의 적재 작업을 감독하던 타이글 대령에게 발견되었다. 그 대령은 흥분하고 동요한 것처럼 보였고, 그의 주위에 모여든 거주민들은 그에게 자기들의 소중한 농업용 기계들을 철수 목록에 포함시켜 줄 것을 간청하고 있었다.
타이글은 그라우스가 도착한 것을 보자 그들로부터 떨어져 나왔다. "황금 옥좌에 걸고서," 그는 그 돌격대원에게 불평하는 말을 속삭였다. "이 친구들은 날 더럽게 귀찮게 하고 있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이 좋아하는 것들과, 그들의 기본적 소유물을 갖고 이곳에서 꺼지라고 말하고 싶네. 저들은 항상 그들의 빌어먹을 경운기들과 다중 쟁기들에 대해서만 걱정하지! 나는 자네가 그때 본 것에 대해 저들에게 말하도록 지시하려는 생각마저 들었다네."
"그리고 엄청난 공포의 원인이 된다는 겁니까, 대령님?" 그라우스는 애처롭게 웃어보였다.
타이글은 한숨을 쉬었다."아니, 아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까?"
"나는 자네가 병원 침대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위생병의 지시인가?"
"절 돌게 하시는군요. 대령님. 제게 뭔가 할 일을 주시면, 그 일들이 아마 제 마음을, 그러니까.. 제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내몰아 줄 겁니다."
대령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됐네. 그런데, 우리는 운전병이 필요하네. 트럭을 운전할 수 있겠나?
"매우 잘 합니다."그라우스가 대답했다.
타이글은 그의 자료 명부를 보고는 옆의 차고에 주차된, 진흙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바퀴 8개의 차량을 가리켰다. "177번 차량. 저건 이제 자네의 담당이네."
"그런데 문제가 뭡니까?"
"나는 15:00에 이 지역에서의 주요 철수가 이루어지기를 원하네. 무조건 말이야. 그때 우리가 실어갈 수 없는 것들은 모두 남겨질 것이고, 저 지긋지긋한 농사꾼들도 같이 남겨질 걸세. 이륙 지점은 여기서 북쪽으로 19시간 걸리는 나시네 평원이지. 송신된 보고들에 따르면, 우리는 궤도 선회 함대로 우리를 이송하기 위해 그곳에서 대기중인 60여 대의 대형 수송선을 기대할 수 있다네. 우리와 비슷한 다른 여덟 철수 수송대들이 다른 집단 농장들로부터 그곳을 향하고 있을테고, 제 시간에 가야 문제가 되지 않겠지. 나는 우리 몫의 자리를 얻길 원하고, 만약 상황이 거지 같아지면 수송선이 우릴 버리고 가버리지 않길 바라네"
"그러면 그것들이 싸우려 한다면 어쩌실 겁니까, 각하?
"곧 우리는 이 외계의 괴물들에게 모디아인들의 투쟁 정신이란 것을 보여줄 걸세. 우리의 연대로부터는 7만 명이 행성 전역에 배치되었고, 피루스 연대에서 차출된 3만 명은 말할 것도 없다네. 카엔 장군은 나에게 기갑 부대를 몇 시간 내에 투하할 것이며, 심지어는 챕터들로부터의 지원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네."
"안심이 됩니다." 그라우스가 말했다. "우리가 양수 시설에서 발견한 발생 현상은 매우 소규모이고 고립되어 있기는 했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손해될 건 없을 겁니다."
"지금보다 더 대비해야 될 걸세." 약간 음울한 목소리로 타이글이 말했다. "경보 등급이 올라갔다네. 아무도 자네에게 말해주지 않았나?
"뭘 말해준단 말입니까?"
"다섯 시간 전에 천체간 우주 송신망이 끊겼다네. 우리는 어두운 그림자와 마주친 거지. 그것들이 왔어, 그라우스, 그것들이 확실히 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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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40k]Fall of Malvolion - Part 2
대형 수송선들은 해변에 올라 앉아, 큰 입을 벌리고서 괴성을 지르는 고래들처럼, 건조하고 돌이 많은 나시네 평원의 평지에 엎드려, 이리저리 날려가는 미세한 먼지 구름들 속에서 기갑부대의 물결을 토해 내고 있었다. 비록 사령선의 관측 마스트가 지상에서 무려 3백 미터 가량 떨어져 있었지만, 카엔 장군은 팔라디안 기갑 여단의 탱크들과 전투용 차량들의 웅웅거리며 절거덕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거리며 그의 대형 망원경으로 살펴 보았다. 그리즈문드 대령은 그의 기갑부대를 가능한 빠르게, 거의 지시를 받자마자 배치하고 있었다. 뛰어나고 명료한 분산 배치였다. 하늘은 완전히 파란 빛이었고, 그들은 10킬로미터 이상의 시야를 확보하고 있었다. 그들은 그물에 걸리지 않을 것이었다.
카엔은 대형 망원경을 걸어 두고, 자신의 단색 모디아식 군복의 앞자락을 꽉 쥐었다. 함선의 관측용 플랫폼 위, 그의 옆에는 서비터 둘과 모디아인 부관 세 명이 통신 장비와 관제 장비 담당으로 배치되어 있었고, 무선 송신의 규칙적인 흐름이 딱딱거리는 배경음을 내고 있었다.
부관들 중 한 사람인, 한프가 금속제 창살문을 지나 그에게 다가와서 자료 명부를 건넸다.
"모든 철수 지점들로부터의 보고입니다. 대부분의 협동 농장은 철수하여 우리를 향해 이동하고 있는 중이며, 협동 농장 복합체 132/5의 타이글은 장군님께 그들이 15:00에 철수 할 것이라고 보고 해 왔습니다."
"왜 그렇게 꾸물거린다는 건가?"
"그곳은 타이라니드 발생이 일어났던 지역입니다. 장군님. 저는 그 대령이 특별히 주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엔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타이글을 알고 있었고, 그를 신뢰하고 있었다. 그 남자는 그 임무를 잘 해 낼 것이었다.
"그럼 여기는?"그는 명부를 가리키며 질문을 했다. "협동 농장 344/9는?"
"그들은 아직 이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군님. 피루스 연대 소속의 병사들이 그곳에 있습니다. 저는.. 그러니까.. 왜 지연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에게 연락해. 그들에게 당장 출발하지 않으면 내가 산 채로 그놈들의 가죽을 벗겨놓을 거라고 전하라고."
"알겠습니다."
대기는 아음속의 저음을 따라 진동하고 있었고, 그림자 하나가 그들 위를 지나갔다. 제동용 분사구들에서 푸른 불꽃을 뿜으며, 또 다른 1만 톤의 대형 수송선이 흔들거리며 평원에 내려앉았다.
"아리아드네입니다." 한프가 말했다. "제때 도착했군요."
군화 발로 마스트의 사다리를 울리면서, 그리즈문드 대령이 플랫폼 위로 몸을 이끌고 나왔다. 그는 긍지를 가진 진홍색의 팔라디안 기갑 여단의 제복을 입은, 마르고 키가 큰 축에 드는 남자였다. 그는 카엔에게 경례했다. "보고 드립니다." 그는 말했다. "저희 부대는 출동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저희가 어디로 가기를 원하십니까, 각하?" 카엔은 대령과 악수를 나누고 그에게 도표 일람표를 보여 주었다.
"우리는 지금 당장 감시를 시작할 것이네. 그리즈문드 대령. 내 부하들 중 몇 명이 2주전에 진스틸러들과 전투를 했고, 경고를 보냈다네. 보고서들에 의하면 지역 주민들이 타이라니드의 정찰 드론들과 습격용 탐사선 몇 종류를 발견했고, 그것들이 활동하기 시작한 것 같다는군. 오직 폐하만이 얼마나 오랫동안 그것들이 신호를 보내고 있었을 지 아시겠지만, 어두운 그림자가 오늘 아침에 드리워진 이상, 그 신호가 포착되었다는 것은 확실하네. 나는 자네 부대가 남쪽으로 가 주길 원하네. 삼각주 일대의 협동농장에서 올 철수 수송대는 그들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지원을 필요로 할 걸세. 게다가, 그들은 늦어지고 있어."
"저희 부대는 즉시 출발해서, 그들과 도중에 합류할 겁니다."
"좋아, 좋아..." 카엔은 한프를 향해 돌아보았다. "그런데 저 피루스의 빌어먹을 얼간이들은 대체 뭘 하는 거지?"
그들은 협동농장 344/9에 단지 여섯 시간밖에 머무르지 않았지만, 돌격대원 닌크는 이미 좋지 않은 뭔가가 오고 있다며 흥분해서 뛰어다니고 있었다.
피루스 연대의 돌격대원들은 중앙 옥수수 사일로 뒤쪽에 모여 있는 중수송차량들로 나무 상자들을 나르고 있었고 잘 어울리는 한 쌍의 항성들이 높게 떠올라 빛나고 있었다. 사이라 갈로 병장은 닌크의 손에 또 다른 나무상자를 들려주고는 그에게 그 빌어먹을 입을 좀 닥치고 있으라고 외쳤다.
"당연히 여기로 좋지 않은 뭔가가 오고 있겠지, 이 멍청한 자식아! 그것 때문에 우리가 여기 있는 거잖냐! 그놈 때문에 우리가 9일 전에 말보리언으로 방향을 바꾸라는 특급 명령을 받았단 말이야! 그자식 때문에 우리가 서둘러서 저 진흙이나 긁어먹는 것들 무리를 이끌고 수송선에 타고서 이륙해야 한다는 말이지! 그 좋지 않은 뭔가 때문에! 그 빌어먹으리만치 좋지않은 뭔가 때문에 말이야!
닌크는 마치 병장이 그의 아내에 대한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기라도 한 것처럼, 경멸스럽다는 눈초리로 그를 바라보았다."날 그 따위 눈으로 보지마라," 갈로는 일을 멈추고 있던 피루스 4연대 소속의 다른 병사들에게 돌아섰다. "너희들도!"
"폐하의 명예를 걸고서, 눈이 휘둥그래져 앉아있는 너희 불평분자들에게 말하는데, 우리는 제국 방위군이다! 우리는 오직 좋지 않은 것이 오기 때문에 이런 곳에 오는 거야! 내 말뜻은, 우리 워마스터는 결코 '오, 말보리언이라... 어떤 사악한 것도 나타나지 않는 곳이군. 즉시 우리의 용감한 피루스 연대의 병사들 3만명을 배치해야겠어!'라고 말하지 않을 거라는 거다!' 그가 그럴까? 아니, 그는 빌어먹게도 절대로 그러지 않을 거다! 우리는 제국 방위군이기 때문에 여기 있는 거고, 그 망할 것이 나타날 때, 우리가 그곳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감사의 표시로 우리의 반점 투성이 엉덩이에 키스라도 할 거다! 이제 이 상자들을 실으면서 너희 스스로에게 이 말을 되뇌어봐...."
갈로는 목소리를 낮추고 그의 부하들에게 웃어보이며 말했다."...우리는 피루스 4연대 소속이지. 우리는 인간에게는 냉혹한 킬러들이야. 하지만, 그 정말로 더럽게 좋지 않은 뭔가에게는 더하겠지. 그것은 이리로 와서 우리들을 발견할 테고, 우리는 그놈이 차라리 자기가 태어나지 않았기를 바랄 정도로 여러 번 죽여 줄테니까!"
환호가 일어났다. 심지어 닌크마저도 환호했다. 철수 수송대열애서 대기 중인 트럭들을 지나 터벅터벅 걸어가던 말보리언의 식민지 거주자들은 조용해졌고, 갈로의 취향에 상당히 겁을 먹은 것 같았다. 그는 아무 말 없이 속으로만, 단지 무엇이 오는지, 자기들이 무엇을 상대해야 할지, 그리고 자기들이 왜 여기 있는지를 자신이 알기를 바랄 뿐이었다.
"나시네 평원의 사령부로부터의 재연락이네." 통신 장교인 바이날이 갈로를 불렀다.
"예에, 예...."
"장군님 본인이시네, 병장. 그분은 왜 자네들이 떠나지 않는지 알고 싶어하시네."
갈로는 경멸스럽게 바이날을 쳐다보며 나무 상자를 내려놓았다.
"저희는 허널 소령님이 아무 지시도 내리지 않으셔서 이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령님께 전달하겠습니다."
"나도 그건 아네, 병장. 그분은 왜 그런지 알고 싶으시다는 걸세."
갈로는 먼지투성이의 손바닥으로 자신의 벗겨진 피부를 문지르며 햇볕을 받고 있는 주택단지쪽으로 걸어나갔다. "그분께 제가 소령님에게 직접 물어보겠다고 전해 주십시오."
갈로는 아연판으로 벽을 만든, 열을 받아서 삐걱거리는, 더러운 조립식 건물인 협동 농장의 중앙 회관에 들어갔다. 공기 정화기들은 단속적으로 덜컥거리고 있었다. 갈로는 한 시간 전까지 최종 철수 상황에 대해 혐동농장의 대표자들과 상의하고 있던 소령과 다른 두 명의 장교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소령님? 허널 소령님?"
갈로는 몇 개의 방을 뒤져보았다. 그곳들은 모두 비어있었다. 낙담한 그는 그의 수색을 도와 줄 분대 하나를 요청했다. 다섯 명 모두가 피루스 연대 소속으로, 중무장을 갖추고 있었다. 한 명이 갈로에게 그의 라스건을 건네 주었다. "흩어져서 찾아." 갈로는 그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갈로와 매틀릭이라는 돌격대원은 허널과 다른 두 명의 장교들, 그리고 여섯 명의 농장 대표들을 발견했다. 어쨌든, 그들의 잔해가 있기는 있었던 것이다. 피와 골분에 가깝게 변해버린 그들의 시체들이 회관 뒤쪽의 화물실의 벽과 바닥을 뒤덮고 있었다. 매틀릭은 구토를 하면서 엉망진창인 피투성이 주검들 위로 엎어졌고, 갈로는 그의 통신기로 더듬거리며 말하려 했다.
그때, 지붕을 지탱하고 있는 벽에 숨어 있던 뭔가가 일어나서 몸을 떨며 움직였다. 빠르게...빌어먹으리만치 빠르게! 성인 정도의 크기의 낫과 같은 발톱 하나가 그림자들 속에서 튀어나와 구토하고 있던 매틀릭을 살조각들과 공중에 뜬 피거품으로 찢어발겨 놓았다. 갈로는 잘려나간 매틀릭의 다리를 발견하고 비명을 지르며, 총을 갈겨대며 달아났다. 색이 변화하는 녹색의 촉수들을 추잡스럽게 떠는, 희끄무레한 뼈와 키틴질의 딱지 덩어리인, 만티스 킬러가 벽의 색깔로 위장하던 것을 그만두고 우뚝 서 있었던 것이었다.
"스푸크다! 스푸크다!" 갈로는 고함을 질렀다.
그의 사격이 어둠 속을 뚫고서, 릭터의 배의 골질 딱지에 명중하여 그 키틴 덩어리을 몇 조각으로 깨뜨렸고, 그러는 사이에 그는 문을 통해 달아나고 있었다. 통신 채널들은 공포에 찬 상태로나마 유지되고 있었다. 갈로는 그의 수색대원들 중 두 명에게 달려가서 그들을 엄폐물 뒤로, 즉 조립식 벽 뒤로 끌고 들어갔다. 갈로가 그가 본 것을 그들에게 말하려는 순간, 2미터 길이의 발톱이 벽과 돌격대원 하나를 동시에 잘라내 버렸다. 발톱이 그 돌격대원의 몸에서 빠져나가 그가 힘없이 미끄러지는 동안, 피가 그의 처져 벌어진 입에서 거품을 내며 흘러 나왔다. 갈로는 또 다른 생체 검이 벽을 찢고 나와 다른 돌격대원의 두개골을 세로로 가르고, 목을 베는 순간에 자신의 몸을 날렸다.
그것은 그들을 볼 수 있던 것이었다! 벽들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그들의 열을 볼 수 있던 것이었다!
갈로는 밖으로 뛰어나왔다.
철수 수송대는 그가 떠났던 곳에 그대로 떠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 수송대는 영원히 떠날 수 없게 되어있었다. 몇 대의 트럭들은 전복되어 있었고, 두 대는 불타오르고 있었다. 피루스 부대원들은 연기 속에 총질을 해 대며 사방팔방으로 달려갔다. 농부들과 그들의 가족들은 공포에 사로잡혀 이리저리 달아나고 있었으며, 시체들이 땅바닥에 흩어져있었고, 거의 아무도 제 정신이 아니었다. 갈로는 비틀거리며 나아가다가 닌크를 발견했다. 닌크의 배 아래쪽으로는 피로 물든 옷 조각과 찢겨나간 창자 뭉치, 그리고 반쯤 관절로 붙어있는 뼈 조각들 이외에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러나 소름끼치게도, 그는 여전히 살아있었다. 그는 갈로를 붙잡고 그 병장에게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간청했다. 닌크는 갈로의 각반을 단단히 붙잡고 놓지 않고 있었다.
결국 갈로는 닌크의 이마를 쏘고 말았다. 그의 생각에는, 그게 더 자비로운 일일 것 같았다.
만티스 킬러처럼, '그것'은 너무도 빨랐다... 인간보다 큰 뭔가가 그들의 뒤에서 달려들고 있었고, 방호 기관을 갖춘 그것의 육체는 새와 같은 다리들로 달려들었다.
진스틸러들은 거대한 발톱이 달려있는 첫번째 다리들로 비명을 지르는 거주민들을 그어버렸고, 심지어 거주민의 배를 가르면서도 물건을 잡을 수 있도록 된 두번째 다리로 다른 거주민을 붙잡고 있었다.
그것은 거주민들의 발을 묶어두고 있었고, 그것과 비슷하지만 모든 이빨로 덜컥덜컥 소리를 내면서, 쉿쉿거리는 소리를 내 가며, 손톱으로 딱딱 소리를 내는, 더 혐오스러운 것 두 마리가 휘발유가 타는 연기 속에서 나와 그것의 뒤를 따랐다. 그것들은 자기들의 다리들로 일제히 공포에 질린 사람들을 난도질하고 베어내어서, 고기 조각으로 산산이 찢어놓고 있었다. 갈로는 그 두 생물들이 오싹하도록 명석한 존재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평생동안 살육당하는 농부들과 그 가족들의 절규를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었다. 그리고, 그 삶도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었다.
그는 연기 속에서 만티스 킬러 한 마리가 분주하게 트럭 한 대를 찢어발기는 모습을 보았다. 그는 달려서 주택 단지 끝자락에 있던, 화물을 적재한 트럭들 중 한 대에 도착했다. 바이날은 그 트럭의 뒷 바퀴에 기대어 죽어있었다. 그 시체에는 머리가 없었지만, 여전히 통신 송신원용 장비를 걸치고 있었기 때문에, 갈로는 그가 바이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통신 장비를 시체에서 벗겨내어 들고 트럭의 운전석 안으로 기어올라가서는, 재빠르게 비상 채널을 찾아 연락했다.
"344/9! 344/9!"그는 소리를 질러댔다. "습격이다! 타이라니드의 습격이다! 반복한다..." 그러나 반복할 시간 따위는 없었다. 보닛 위와 운전석 창문에 나타난 진스틸러들이 유리창을 깨고 안으로 들어왔다.
비록 알아듣기 어렵고 말보다는 고통스러운 절규가 대부분이었지만, 갈로의 마지막 무전은 6백 킬로미터 떨어진 나시네 평원까지 송신되었다. 채널의 연결은 끊겼고,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한프를 마주보지 않으려하며, 카엔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소리가 들렸다. 비명소리가...
그는 40분 전에 132/5를 호송해 오기 위해 평원을 떠난 그리즈문드의 기갑 여단에 연락을 하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하늘이 어두워졌다.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는 포자들이 그들에게 흩날리며, 살을 태우고 대기의 밀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카엔은 대기중에 퍼진 독에 모디안 부대원들과 해군 부대원들이 죽어가기 시작하는 사이에 아래로 달려 내려갔다. 자연광이 사그라들자 수송선들의 착륙등들이 자동적으로 켜져서 시커먼 눈보라처럼 쏟아져 내려오는 포자들의 물결들을 비추어 주고 있었다.
하늘 위의 어둠을 배경으로, 어마어마한 수의 그림자들이 강하해 왔다. 해리던의 피붙이들, 타이라니드가 주로 공중에 살포하는 생명체들이었다. 카엔은 그것들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들을 바라보고, 그것들의 규모를 목격하고, 그것들에게서 내려오는 악취를 맡는 것은..... 그의 정신을 망가뜨리는 것이었다.
날개 달린 박쥐와 같은 생물들의 떼가 바람에 소용돌이치는 낙엽들의 흐름들처럼 그것들로부터 나와 소용돌이쳤다. 가고일들은 날카롭게 울부짖으며, 개개의 인간들을 목표로 하면서, 피막 모양의 날개들을 퍼덕거리며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것들은 자기들의 가죽질의 육체와 연결된 플레쉬 보어를 가지고서 그들 아래쪽의 인간들을 쫓으면서 위험한 급강하를 해 오고 있었다. 바이오 플라즈마의 불꽃들이 비처럼 쏟아져 내려와 엄폐물을 찾아서 뛰어다니던 사람들을 일그러지게 만들거나, 불태웠다.
카엔은 그의 파워 소드를 빼들고 그를 향해 내리 덮쳐드는 가고일 한 마리를 베었다. 그는 그것을 두 조각 내고, 그것의 악취나는 체액을 뒤집어 쓰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넘어졌다.
일어나서,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며, 그는 부식성 스포어마인들이 어떻게 착륙한 함선들의 대부분의 상부 구조물들을 파괴하는지 바라보았다. 대형 수송선들은 휘어지고 녹아내리면서 원래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었고, 몇 대의 파편들이 폭발해 밖으로 튕겨나오고 있었다. 불타는 어둠과 혼란을 뚫고 어떤 것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터마건트들과 낫과 같은 발톱으로 무장하고 뛰어오는 호마건트들이었다. 카엔은 그것들이 수천 마리는 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너무도 많았다. 너무도.....
그는 그에게 다가온 쓰레기같은 외계 생물들을 베어댔다. 그는 터마건트 한 마리의 주둥이를 베어버렸고, 다른 한 마리는 앞다리를 잘라 버렸다. 가까운 엄폐물로 달려가다 괴저성과 부식성을 갖춘 스포어 마인들에 산산조각난 한프의 날카로운 비명에 그는 순간적으로 동요했다. 30분 뒤에는 기름기가 많고 거품이 이는 막이 부식에 의해 간간이 사라지는 뼈 무더기가 한프의 남겨진 잔해의 전부였다.
결국, 보어 비틀들이 카엔의 가슴에 명중했다. 그것들이 그의 살을 찢고 몸 속으로 파고들어가 그의 내장을 망쳐놓는 동안, 그는 괴로워하며 비명을 질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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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40k]Fall of Malvolion - Part 3
철수 수송대가 132/5를 떠난지 2시간 정도 지난 후, 그들은 백 킬로미터 앞에서의 기후 변동을 볼 수 있었다. 소나기구름의 물결과 비슷한 어두운 얼룩이 먼 곳의 하늘을 더럽히며 매 순간마다 확대되고 있었다. 그라우스는 177번 차량의 운전석에서 파란 하늘이 부풀어 오른 검은 구름들로 가득차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그의 위장은 경직되었다. 검은 얼룩이 멀리서 보이고 있었고, 날씨는 그것의 반경이 넓어지면서 괴로워하는 것 같았다. 마치 절대적인 암흑으로부터 퍼저나온 폭발처럼 거품같은 구름들이 폭풍우처럼 소용돌이쳤다. 거무죽죽한 액체들과 꼬투리처럼 보이는 것들이 진한 이슬비와 함께 쏟아져 내렸다. 2킬로미터 길이의 철수 수송대는 거의 동시에 헤드라이트를 켰고, 와이퍼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건 또 무슨 엿같은 일이야?" 그라우스 옆 자리에 호위 역할로 타고 앉아 무릎 위에 오토건을 올려 놓고 있던 돌격대원 펨린이 말했다.
"서쪽으로 방향을 돌린다! 서쪽으로 방향을 돌려!" 타이글 대령의 목소리가 차량 내부의 인터컴에서 울려퍼졌다. 통솔하기 힘들고, 반응이 굼뜬 수송대는 새로 방향을 바꾸는 동안 옆으로 돌며 거칠게 움직였다. 그라우스는 공기가 습기가 많고 덥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치 양수시설의 온실에서 맡았던 것과 비슷한 냄새가 나고 있었다. 방향을 바꾸려던 트럭 두 대가 길에서 전복되었고, 다른 세 대는 차축이 망가져 오도가도 못하게 되어 있었다. 타이글은 그 차들과 거기에 타고 있던 탑승자들의 절규를 뒤로 하고 떠났다.
"나시네 평원이 습격당했다!" 그는 자신의 연락용 송화기에 대고 고함쳤다. "이제 우리의 희망은 말보 고지의 중앙 하이브다! 서쪽으로 방향을 돌린다!"
그라우스는 자신의 도표 명부를 바라보았다. 말보 고지는 서쪽으로 천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었다.그들은 그곳에 결코 도달할 수 없을 것이었다. 결코.
어쨌든, 그는 속도를 높였다.
그리즈문드의 기갑 부대는 나시네 평원을 중심으로 바깥쪽으로 퍼져나가는 불결한 폭풍으로부터 필사적으로 달아나고 있었다. 132/5에서 올 철수 수송대와 조우할 희망은 사라졌다. 모든 희망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그는 휘하의 차량들을 돌격에 맞서도록 방향을 바꾸도록 했지만, 폭우가 건조한 돌 투성이 땅을 진흙뻘로 바꾸고 있었고, 그가 보는 곳 어디에서나 식물들이 엉켜들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는 데는 긴 시간이 걸렸다. 우주에서 보기에는, 약 15분 사이에 건조한 불모의 고지가 이끼와 양치류 식물들로 가득찬 늪으로 변해 버린 것이었다. 한 시간 후, 그곳은 바깥쪽으로 퍼져나가며 건조한 황무지를 흡수해 들어가는 덩굴 식물들과 곰팡이들로 이루어진 두텁고, 뚫고 들어갈 수 없을 정도의 정글이 될 것이었다.
그러나 그리즈문드에게는 시간이 얼마 없었기 때문에, 그는 결코 식물들이 장악해 나가는 모습을 보지 못할 것이었다. 그의 탱크의 포들은 밀집된 무리를 이루어서 더럽혀진 하늘에서 강하해오는, 날아다니는 것들을 향해 불을 뿜었다. 피막을 가진 생물들이 불이 붙은 채로 땅으로 떨어지거나, 공중에서 소멸되었다. 그러나, 그 사이에 그의 탱크들도 파괴되고 있었다. 바이오보어들이 기갑 차량을 박살내거나 산과 독극물로 녹여버는 스포어 마인을 그들에게 발사하면서 다가오고 있었다. 날렵하게 달려나온 호마건트와 터마건트의 압도적인 물결들은 그들의 압도적인 머릿수 아래 차량 몇 대를 완전히 묻어버리고 말았다. 대기는 더 작은 괴물들 무리의 한복판으로 나아가고 있던, 엄청난 수의 섬뜩한 타이라니드 워리어들의 싸이킥 진동파를 따라 진동하고 있었다. 떠 있는 거대한 두뇌를 닮은 조안쓰로프들은 빛을 번쩍거리며 자기들의 위축된 다리들을 몸에 꼭 붙인 상태로, 타이라니드 무리들 위에 떠서 탱크들을 산산조각 내 버리는 에너지의 작살들을 번쩍거리고 있었다. 그리즈문드는 서로 얽히고 뒤틀린 레이브너들이 다가오는 것을 보았고. 그의 포탑에서 장전병과 에게 화력을 증가시키라고 다그쳤다.
그 순간, 카니펙스가 그들 앞에 나타났다. 그것은 괴성을 지르며, 가까이 있던 두 대의 탱크를 옆쪽으로 집어 던져 버렸다. 그리즈문드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그의 차량을 향해 겨누어진 베놈 캐논의 아가리였다.
132/5 단지를 떠난 철수 수송대는 서쪽으로 향하고 있었고, 그에 따라 터빈들도 큰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들은 농장들을 잇는 도로망을 열심히 가로질러서 마침내 농산물을 실은 기차가 수확기마다 말보 고지의 하이브로 곡식을 수송하기 위해 사용하던, 중앙 고지의 간선도로인 동서 간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에 도착했다.
그들은 관개수로들과, 줄지어 있는 지어지던 건물의 골조들과 나란히 위치한 물에 잠긴 넓은 들을 통과하는 하얗고 건조한 도로를 나아가면서 4킬로미터 가량의 먼지를 날리고 있었다. 비가 다시 그들을 따라잡아서, 그들이 물안개를 날리게 할 정도로 뿌려져, 도로를 깨끗하게 만들고 먼지를 씻어내고 있었다. 그들의 남쪽 하늘은 파랗고 밝았지만, 북쪽 하늘은 어두웠을 뿐 아니라, 역청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있었고, 소용돌이치며 팽창하는 검은 구름들의 덩어리는 빛을 더럽히고 있었다.
펨린은 그의 오토건의 드럼 탄창을 재점검하고 있었다. 한 손으로 핸들을 잡은 채로, 그라우스는 자신의 라스피스톨을 꺼내어, 펨린에게 던졌다.
"점검해 봐."그는 명령을 내렸다. "내 소총도 같이,"
와이퍼들은 심하게 탁탁 부딪치고 있었고, 바람은 물 투성이가 된 흙에서 나는 바닷 바람같은 냄새를 싣고 불어 왔다. 그라우스는 앞유리에 부딪쳐서 차량의 와이퍼에 고름처럼 뭉쳐진 검은 포자들이 꿈틀거리는 것을 보지 않으려 했다. 빗 속에서 운전하던 그는 갑자기 앞의 트럭의 정지 등이 켜지는 것을 보았고, 자기 차량의 브레이크를 힘껏 밟았다. 117번 수송 차량은 비에 젖은 길에서 이리저리 거칠게 미끄러졌다. 펨린은 고함을 질렀고, 그라우스는 핸들을 꽉 붙잡았다. 그들은 앞쪽 트럭의 뒷쪽 범퍼와 스치면서 거칠게 멈춰섰다. 인터컴의 통신은 비명소리들로 시끄러웠다. 그라우스는 자기 쪽 문을 열고 방해물이 뭔지 파악하기 위해 앞쪽을 바라보며 나가려고 했다.
뭔가가 트럭의 뒤에서 그들 앞쪽으로 다가와서 177번 차량의 보닛 위에 올라 앉아 금속판이 찌그러지게 했다. 그것이 웃고 있는 듯 그대로 드러낸 이빨들을 타고 비가 똑똑 떨어지는 동안, 그것은 단지 그 순간만 그렇게 웅크리고 있었지만, 그 순간은 그들에게 영원처럼 느껴졌다. 펨린은 그라우스에게 그의 라스피스톨을 던졌고, 그는 그것을 거칠게 쏘아댔다. 그의 사격으로 터마건트의 목이 터져나가 유독한 액체가 뿜어져 나오면서, 그것은 보닛 위에 축 늘어졌다. 주민들은 그들 앞쪽의 길에서 맹목적인 공포에 사로잡혀 끊임없이 달아나고 있었다.
트럭은 다시 달리기 시작했지만, 바퀴들이 회전하면서 10미터 정도 나아가다가 샛길로 추락했고, 둑에서 물투성이가 된 땅으로 굴러 내려갔다. 그라우스는 터마건트 네 마리가 그들에게 달려오는 것을 보았다. 그는 계속 속도를 유지했고, 그것들 중 두 마리는 무거운 트럭 아래 깔려 짜부라졌고, 다른 한 마리는 바퀴에 닿는 순간 공중으로 튕겨나갔다. 펨린이 창문 너머로 총을 쏘고 있는 동안, 탄약 상자들이 좌석 밑으로 굴러 떨어졌다.
비록 트럭 몇 대가 뒤집혔고, 그중 한 대는 불타고 있었지만, 수송대는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그라우스는 그것들을 지나가는 순간 속도를 낮추었다. 그 순간, 웃고있는 듯한 뭔가 그로테스크한 것이 그라우스의 옆쪽 차창에 나타났고, 그는 앞쪽으로 물러나 펨린에게 창문을 통해서 그것을 날려버리라고 지시했다.
작은 차량이 그들을 따라잡았다. 그 차량은 뚜껑이 없고 바퀴가 작은, 한 쌍의 헤비볼터를 탑재한 호위차량이었다. 그라우스는 지나쳐가는 운전병에게 손을 흔들고 뒤쪽으로 물러났다. 순간, 볼터들이 그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 바로 앞쪽으로 불을 뿜으며 사격을 하였고, 그라우스는 길에서 우박처럼 퍼부어지는 탄환에 커다란 다색의 뭔가가 터져나가서 박살나는 것을 보게 되었다. 177번 차량의 바퀴들은 빠르게 미끄러지면서 체액의 막 위에서 헛돌았다.
그들의 뒤에서, 고속도로 위를 질주하던 수송대는 들판과 북쪽으로 향하는 관개 수로들에서 쏟아져 나온 것들에 의해 습격당하고 있었다. 호위 차량들은 수송 차량들 옆을 질주하며 들판을 달려나갔다. 똑바로 일어서 발톱들을 덜컥거리던 만티스 킬러들은 포들에 발견되자마자 점액과 키틴질로 분해되어 버렸고, 떼로 몰려든 터마건트들은 빠르게 굴러가는 바퀴들에 깔려 박살났다. 여러 번의 플레쉬 보어의 사격에 맞은 트럭 한 대가 통제력을 잃고 길에서 미끄러져, 배수로에 빠져 폭발했고, 바람에 날려온 스포어 마인들은 고속으로 이동하던 수송차량들 중 두 대를 산산조각내 버렸다.
공중에는 박쥐 모습의 생명체들이 떠 있었다.
수송대 중에서 중량이 많이 나가는 기갑차량들 - 모디아식의 위장색을 칠한 네 대의 키메라와 기본 형태의 리만러스 탱크 여섯 대는 상당히 뒤처져 있었고, 자신들이 달아나는 수송대들과 떨어져 고립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호마건트들은 키메라들들 따라잡아서 그 꿈틀거리는 몸뚱이들로 그것들의 차체를 뒤덮고서 차체를 과일 껍질처럼 벗겨내었다.
탱크들 중 두 대는 가만히 정지하고서 포탑을 돌려 수송대의 뒤를 넘실거리며 쫓아가는 추잡스러운 생물들의 물결을 쏘기 시작했다. 승무원들은 자신들이 어차피 시체나 다름없는 신세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
모디아식의 훈련은 그들이 자신들의 생명을 최대한 헌신적으로 내놓도록 지시하고 있었다. 뿜어져나온 바이오 플라즈마들이 탱크 한 대를 파괴했다. 다른 한 대는 녹색 번개와 같은 에너지의 섬광에 피격당했고, 탄약이 폭발하면서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릭터 세 마리에게 잡힌 키메라 한 대가 방향을 바꾸려다가 결국 전복되었고, 찢어져버린 바퀴부분이 날아가 버렸고, 부식성 스포어 마인들은 다른 리만 러스 탱크 한 대를 타르와 섞인 반고체 덩어리로 만들어 버리고 있었다.
타이글 대령은 고속 지원 트럭의 뒤쪽에 서서, 스스로 총을 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타오르는 듯한, 격노한 붉은 덩굴손들이 그의 본사수의 몸을 안팎으로 뒤집어 놓았던 것이다. 그는 헤비 볼터를 연결 고리에 걸고는 방아쇠를 꽉 쥐고서 자기 뒤쪽의 길에 지속적인 한 쌍의 강력한 불꽃의 물결을 뿌려댔고, 비에 흠뻑 젖게 되었다.
뭔가가 그의 입 속에서 점막 위를 기어다니고 있었다. 괴저성 포자들이 그에게 달라 붙어 그를 파먹어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운전병이 한바탕 비난을 받고 차를 돌려 흩어졌던 병력들과 함께 그 수송 차량의 뒷바퀴 쪽에 왔을 때, 이미 타이글의 몸이라고는 그가 잡고 있던 총의 자루 부분쪽의, 관절이 붙어있는 팔다리 뼈 몇 개밖에는 남아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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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40k]Fall of Malvolion - Part 4(Final Part)
10킬로미터를 나아가 관개 농업지역을 벗어나고, 저지대를 넘어서자, 132/5의 철수 수송대는 더 이상 앞으로 갈 수 없었다. 수송대는 거의 누더기 무리가 되어있었으며, 비를 내리는 검은 하늘이 남아있던 부대 위를 완전히 뒤덮었고, 공포의 물결이 그들에게 밀려오고 있었던 것이었다. 펨린은 오토건을 차 창 너머로 쏘아댔고, 그라우스는 반대쪽 으로 그의 라스라이플을 쏘아대고 있었다. 이제 177번 트럭은 움직일 수 없었다. 가시가 있는 덩굴식물들과 급속히 자라는 다른 생물들이 차축을 얽어매고 바퀴들을 찢어놓았던 것이었다.
"봐! 보라구!" 펨린이 외쳐댔다.
하늘에는 점들이 있었고, 그 불타는 점들은 대기권에 들어오면서 빠르게 불이 붙은 드랍포드의 모습으로 변해갔다. 한 무리씩, 두 무리씩, 세 무리씩.
"오, 황제에게 찬미를!" 그라우스는 안도했다.
선두의 포드들이 식물들로 된 방해물들을 태워 없애면서 땅에 내려앉았다.
그라우스는 사람들이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뎁투스 아스타르데스였다. 스페이스 마린, 라멘터즈였다. 그들은 약속대로 왔고, 죽어가는 빛 속에서 그들의 노란색 갑옷이 빛나고 있었다. 그들은 낮은 승산에도 불구하고 온 것이었다. 거대한 갑옷을 입은 전사들, 인간들 중에 가장 우수한 이들이 자신들의 포드에서 나와서 볼트건들과 화염방사기, 멜타건들의 불을 뿜었다.
터마건트들과 호마건트들은 쏟아지는 화염 아래에서 터져나갔다. 화염방사기들은 악취를 뿜으며 성장하는 식물들을 불태웠고, 가고일들은 피격되어 박살나고, 하늘에서 떨어졌다. 그라우스는 레이브너 한 마리가 멜타에 의해 경련하며 죽어나가는 것을 보았고, 플라즈마 화염에 만티스 킬러 한 마리가 박살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저쪽에서는 스페이스 마린 하나가 파워피스트로 조안쓰로프를 둘로 찢어 버렸고, 그 시체는 담즙과 싸이킥 에너지와 함께 터져나갔다. 이쪽에서는 로켓런쳐를 든 스페이스 마린이 회피성 미사일을 쏘아 타이라니드 워리어를 터져나가는 고깃조각들로 만들어 버렸다.
그라우스는 트럭의 운전석에서 뛰어나와 라스 건을 쏘아대며 전장으로 뛰어들었다. 그와 같이 있던 모디안 돌격대원들은 라멘터들의 맹렬한 돌격에 용기를 얻었다. 그라우스는 허공으로 뛰어오른 터마건트 한 마리를 베어버리고, 스페이스 마린 네 명이 가까이에서 릭터를 부상을 입히고, 죽여버리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는 살 수 있어, 우리는 이제 살 수 있다고! 그는 의기양양하게 생각했다.
그는 잘려나간 팔다리에서 독이 튀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다 그가 뒤쪽에서 우는 듯한 소리를 듣고 돌아보는 순간, 검을 덜컥거리며 돌격해오는 카니펙스와 마주쳤다. 펨린은 그의 오토건을 돌리려고 했지만 결국 고깃덩어리가 되고 말았다.
라멘터들 중 두 명이 그 괴물의 왼쪽에서 볼터를 쏘아 댔고, 그것이 돌아보는 순간, 그것의 머리를 멜타의 화염으로 날려버렸다. 그러나 그것이 넘어지는 동안에도 그것의 낫과 같은 칼날은 치명적으로 휘둘러져서 그들 둘 모두의 목을 잘라내 버렸다.
그라우스는 무릎을 꿇었다. 그는 솔직히 스페이스 마린들이 죽는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그에게 그들은 신과 비슷한 불멸의 존재로, 지구의 신인 황제 자신의 걸어다니는 영혼으로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었다. 그는 찢겨 죽은 어느 마린의 헬멧 속에 있던, 생기없고 음울한 죽은 자의 얼굴을 내려다 보았다. 그가 주위를 둘러 보았을 때, 50미터 밖에서 또다른 라멘터가 릭터에게 찢겨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레이브너 한 마리가 스스로의 몸을 비틀고 꿈틀거리며, 세 명 이상을 땅에 넘어뜨리고는 그들의 갑옷을 그것의 송곳니가 달린 입부분으로 찢어 뜯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라우스는 최악의 광경을, 그야말로 최악이며, 가장 무기력한 모습을 그의 눈으로 목격했다.
네 명의 스페이스 마린 라멘터들이 압도되어 후퇴했던 것이다.
그들은 불안정하게 서로 엉키면서 땅에 자라난 식물들을 헤치면서, 그들 뒤에서 에너지화한 죽음의 볼트를 쏘아대며 희미하게 번득거리는 조안쓰로프로부터 엄폐물을 찾으려 애썼다. 계속 그들은 돌아서서 총을 쏘고, 달아났지만 무익한 일이었다. 그 부유하는 생명체는 그들 중 하나를 박살내버리고 나머지 셋에게 계속 다가갔다. 한 명은 왼쪽을 향하다 타이라니드 워리어의 사이딩 탈론과 마주쳤고, 다른 한 명은 조안쓰로프의 블라스트에 스쳐서 넘어진 후에 그 자리에서 터마건트 한 무리에 찢겨나가고 말았다. 20여 미터 앞쪽에 있던 마지막 한 명은 잔혹한 조안쓰로프에게 공격당했고, 갑옷을 입은 그의 형체는 에너지에 잔혹하게 뚫리면서 터져나갔다.
그라우스는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강하로부터 초반의 20분 동안, 라멘터들은 외계인들의 습격의 흐름을 끊고 그것들을 잔혹하게 처단하고 있었다. 단지 5분이 지난 뒤였지만, 이제는 그들이 거의 전멸당하고 있었다. 바이오보어가 쏜 스포어 마인 하나가 악취와 김이 나는 산을 뿌려서 마린 둘을 녹여버렸고, 마린들이 기름기 많은 수프처럼 되어버리면서, 악취나는 점액의 웅덩이만이 남았다. 두 라멘터들은 다른 카니펙스와 마주쳐서 그것을 볼터로 지속적으로 쏘아서 쓰러뜨렸다. 다음 순간, 그들은 재장전을 하기도 전에 호마건트들에게 팔 다리가 잘려나갔다. 그라우스는 하이브 타이런트가 잔혹한 발톱으로 스페이스 마린들을 학살하면서 불타는 나무들 사이를 지나 다가 오는 모습과 멀리 매연 속에서 흔들거리며 다가오는 거대하고 추잡스러운 바이오 타이탄의 그림자를 보았다.
처음 내려온 라멘터가 드랍포드에서 나온 지 39분만에 최후의 라멘터가 죽었다.
수송대는 불타오르고 있었고, 조각조각 찢겨나가거나 타이라니드들이 들끓지 않는 곳이 수송대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간이호로 떨어진 그라우스는 자신의 몸 주위에서 덤불들이 자라나며 뒤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몸에는 기생성 감염체들이 득실거리고 있었고, 그는 덜컥거리는 소리들을 들을 수 있었다. 수평선에서 최악의 악몽과 같은 리퍼 떼가 그들이 가는 길에 있는 모든 것을 흡수하면서, 세계를 먹어치우면서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칼 그라우스는 오래 전에 죽은 그의 부모와 오래 전에 떠나온 그의 고향 별,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장 사랑하는 별인 모리아와 신이신 황제의 평안을 빌면서, 그의 고향별이 결코 이런 모독적인 운명을 겪지 않기를 기도했다.
그리고 그는 그의 라스건의 총구를 그의 입 속으로 집어 넣었다.
허
ㅜㅜ
아 라멘터즈 털렸던 그 얘기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