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가는 황제가 없었더라면 길을 잃었을거다. 아마 황제와 만난게 가장 큰 도움이 된건 로가였을거다. 우리는 친하지는 않지만 로가에게는 아마 내 자리에 있었더라면 훨씬 빨리 충족되었을법한 갈망이 느껴진다.

마그누스는 자신의 강력한 힘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난 셈이고, 아버지의 지도가 없었더라면 같은 방식으로 지금처럼 성취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 유아독존 펄그림도 자신보다 뛰어난 존재를 만난게 꽤 도움이 된 것 같다. 모방하고 열망할만한 존재. 거기다 아버지와 만나지 못했더라면 페러스와의 우정은 없었을테고.

길리먼과 돈은 황제가 없을 때도 자신들의 영토의 군주였고, 아마 황제와 만나지 못했더라도 쭉 잘했을 것 같다. 그들만의 작은 제국을 만들었을지도.

앙그론과 커즈는 정직하게 말하자면 황제와 만나서 더 나아진건지는 모르겠다. 노스트라모 꼴 봐라.

러스와 칸은 그들의 삶에 굳이 황제가 필요했을까? 싶은 자유로운 영혼들. 결코 바보들은 아니다. 자가타이는 제국을 자기를 다른 별들 정복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 이상으로 볼까 싶다. 러스는 우리가 도구라는걸 인지하고 있는 드문 형제. 러스가 취해서 헛소리 하고 안하무인으로 구는건 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