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터들과 기술-노예들이 앉아 주인들의 명령을 따라 요새의 무기를 조작하고 있어야 할 자리에는, 거대한 유기체 덩어리가 있었다.

악취나는 무언가로 만들어진 촉수가 벽에서 벽을 따라 늘어져 있었다. 지저분한 살덩이는 중심부로 갈수록 더 두꺼워졌고, 비록 가장자리에는 주름지고 얇은 막밖에 없었지만 어떻게 해서인지 하나로 뭉쳐 살아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냈다. 가장 두꺼운 부분에서는, 맥동하는 혈관이 덩어리 전체를 움찔거리게 만들었다. 나지막한 울음이 어디에선가 들려왔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의 감각이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정신에 전해졌다.

'황제시여 보우하소서,' 유스티니안이 중얼거렸다.

워프에서 만들어진 공포를 여러 번 보는 것은 그의 거부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미 그는 인간의 짓눌린 살점, 타락한 유전자의 뒤틀린 조합, 그리고 기계와 육신에 갇힌 악마들로 만들어진 생명체들을 수없이 보아왔지만, 단 한 번도 역겨움을 느끼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이곳에 순수한 기계가 존재한다면, 너희들의 영혼을 화성의 신께로 인도하마,' 그가 크게 외쳤다.

진심에서 나온 말이었다. 그는 황제이자-옴니시아에 관한 믿음은 없었지만, 기계들 자신의 믿음은 존중하는 것이 옳았다.

- Dark Imperi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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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시아나 황제가 신이라는 것을 믿지는 않지만 기계령은 있다고 믿으며 그들의 신앙을 존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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