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 후 꿈은 사라졌다. 얼음 세계의 냉기가 텅 빈 궁전의 냉기가 되었고, 햇빛은 테라의 겨울의 칙칙한 잿빛으로 희미해졌다.


러스가 잠에서 깼다. 그는 눈을 깜빡이고, 몸을 떨며 바닥에서 몸을 밀어올렸다.


그는 그가 쓰리졌던 자리에 계속 있었다. 그는 870. M30 듈란의 순종을 기념하는 거대한 프레스코 밑에서 지친 잠에 빠져들었었다. 자신이 불멸의 프라이마크로 이상화되어 묘사된 프레스코에서 형제와 함께 용과 맞붙어 싸우며 놈을 던지고 있었다. 동상은 폐허가 된 궁의 모든 것이 그렇듯 두껍게 먼지가 쌓였지만, 손상되지는 않았다. 홀은 그의 꿈속의 펜리스처럼 어둡고 고요했다.  


그는 혼자가 아니였다. 그의 형제가 옆에서서 묘사된 두명을 지켜보고 있었다. 천사의 군주는 항상 그렇듯이 창백하였으나, 그의 피부는 이제 시체같은 형상으로 죽어가는 세계의 희미한 푸른 빛의 테두리를 띠고 있었다.


'그러면 넌 듈란을 기억하겠군,' 그가 분한만큼 쓰린 목소리로 말하였다.


'기억하지,' 러스가 기어올라가듯 힘들게 일어섰다. 그는 여전히 어지러웠고, 반쯤은 꿈에 취해있었다. 테라로 오는 동안 그는 수면을 취하지 않았다. 호루스의 마지막 공격 소식을 들었을 때 그들은 멀리 떨어져 있었다. 두 적수 둘다 최후의 공격 때 부재하였다. 이러한 최후의 아이러니함이 그들을 때렸다. 


사자가 그의 검을 꺼냈고, 그 회색날은 차갑게 번뜩거렸다. 그것은 러스가 옛적에 폭군의 알현실에서 비틀어 내었던 검과 같은 것이었다. 그 이후로 그는 손에서 무기를 떨어뜨린 적이 없다고 하였다. 


'나는 듈란에서 분노를 안다고 생각했지,' 사자가 말하며, 눈은 그 장면에 잠겨있는듯 했다. '하지만 그땐 분노가 무엇인지 몰랐다는 것을 깨달았다.'


러스는 싸움을 하고 싶지 않아서, 그를 밀치고 갔다. 역사는 왜 그들이 늦었는지 기억되지 않을 것이고, 단지 그랬었다는 것과, 그것만으로 충분할 것이었다.


'이리와라, 리만,' 사자가 말하며 그를 따라갔다.


러스는 걸으며 입술의 재의 맛을 느꼈다. '왜 그래야하지, 형제여?' 그가 물었다. '더 할말이라도 있나?'

라이온이 그를 쫓아 먼지 속에서 시들해진 옛 승리들의 조각상들이 있는 갤러리 끝에서 붙잡았다. 그는 러스의 어깨에 손을 뻗고 붙잡아 그를 돌아서게 하였다.


'그 결투는 끝난적이 없어,' 라이온이 낮게 말하였고, 그의 회색 눈빛은 분노로 찌푸려졌다. '해마다 끝내지 않은 채로 놔뒀지.' 


'네가 떠났지,' 러스가 말하였다. 그는 결투를 하고 싶지 않았다. '일어 났을 때, 넌 사라졌었어.'


'내가 만약 남아있었다면,' 라이온이 열렬함으로 목소리가 떨리며 말하였다, '진짜, 널 죽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자제력은 느껴지지 않아. 모든게 끝났고 모든게 광기일 뿐이다. 남은 거라곤 오랜 원한에 대한 복수뿐이다.'


러스는 자신을 방어할 자세를 취하지 않았다. 그는 오래전 그의 갑주를 뜯어버렸고, 그는 무방비상태로 두꺼운 로브를 입고 있었다. 사자검이 여전히 사자의 손에 들린 채 들려있었다. 


'모든게 끝나진 않았다,' 러스가 도전적으로, 말하며 형제의 눈을 쳐다보았다. '아직, 그렇게 놔두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우리의 싸움은 끝났어. 듈란에 남겨두자고.'


사자의 얼굴이 말할 수 없는 비탄으로, 분노로 일그러졌다. '배우는게 없군!' 그가 소리쳤다. '넌 더 빨라야했다! 그게 공허에서 네가 가진 자부심이 아니었나!'


여전히 러스는 움직이지 않았으나, 사자의 눈은 사납고 위협적이었다.


'그리고 난 네놈만큼 죄책감이 든다,' 라이온이 다시 재촉하며 손아귀의 검을 꽉 쥐었다. '나랑 싸우고 서로에게 형을 내려 죄책감이 죄책감을 죽이도록 하자. 다시 묻지 않겠다.'


러스는 그의 형제가 벗어나지 않을 것을 알았다. 라이온은 자신의 주변의 세계를 간신히 보는 듯 하였다. 아마도 그는 폭군의 알현실에 돌아와있었고, 그의 자존심은 위태로운 상태였다.


그래서 러스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가슴을 드러낸채, 칼날의 그림자 아래에서 정지하여, 무방비상태로 고개를 저었다. 


승리보다는 고통스러운 외침으로, 사자는 칼날을 깊게 살을 헤치며 밀어넣었고, 강철은 프라이마크의 뼈들에 틀리며 날카로운 소리를 내었다.


러스는 소리를 질렀고, 그의 등이 구부러지며, 그를 보호하기 위한 어둠을 느꼈다. 그는 넘어졌고 검은 가슴에 파묻힌 채 재로 덮힌 바닥에 부딪혀 날카로운 소리를 내었다.


그가 본 마지막 장면은 천사의 군주가 그 앞에 서서 터무니 없고, 끔직하며 후회스러운 광기에 휩싸인 것이었다.


그리고 그마저도 지나갔다. 다시한번 예전에 듈란에서 그랬던 것처럼 의식은 슬그머니 사라졌다. 그는 떨어지고 더 깊게 떨어지며 헤아릴 수 있는 최대의 깊이로 갔고, 더이상 알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