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하"


황금의 근위대가 옥좌실로 들어온다. 옥좌의 황금빛 사이킥 불빛이 순간 흔들렸다. 커스토디안의 반응속도로도 확인하기 힘들 정도로 짧은 순간. 하지만 그림자의 일렁임은 보다 거대했고, 커스토디안은 황제가 그의 등장을 눈치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새 커스토디안이로군'


"막시밀리앙이라 하옵니다, 폐하."


막시밀리앙은 옥좌실의 사이킥 파동으로 황제가 무어라 말했음을 느꼈다. 그는 들을 수 없지만, 황제라면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인류의 주인을 뵙고, 또한 섬기게 되어 영광입니다."

'나 또한 새로운 커스토디안을 만나게 되어 기쁘구나.'


쿵. 거대한 사이킥 파동이 옥좌실의 커스토디안을 덮쳤다.


'?'

'짐은 인류의 황제이니라.'


사이킥 파동이 커스토디안을 덮쳤고, 그는 황제의 정신 속으로 끌려 들어갔다.


'저도 아옵니다 폐하. 이렇게 말해주시며, 저또한 들을 수 있게되니 기쁩니다.'

'나 역시 그렇다, 커스토디안. 그래, 막시밀리앙이라 하였지.'

'예 폐하.'

'이런대화가얼마나즐거운지자네는모를것이다.나는오랜세월을홀로지내왔으며앞으로도그리하게될것이니라.오랜시간전,아마도10개의천년이전에라엔디미온이라는커스토디안에게내비전과과거를지금과같이보여주었다.그는내이야기를들을수있어즐거워했으며,짐은너또한그렇게해주기를고대하노라.그런의미에서몇가지옛날얘기를들려주마.맨오브아이언은어떠냐?따답답따답.무어냐고?요즘젊은이들은모를것이니라.인류가홀로그램을쓰기이전,또한원시적인삼차원영상을쓰기이전의물건이니당연하다.자책할필요없도다.기왕이렇게된거아예먼옛날이야기를들려주마.WORLDWAR-II를아느냐?오느날기계승들은이것을두세계의전쟁으로해석하였고,테라와화성의전쟁이라고추측하였다.하지만이것은사실이아니다.고대테라는너희생각보다훨씬열악했으며,테라를벗어날생각은하지도못하였느니라.테라안에서의전쟁이었다.그때테라의인구는50억도안되었을것이니라.믿기느냐?하지만사실이다.그땐그렇게많이태어나지도않았고,적게죽어나가지도않았노라.또한원숭이도꼬리에독침이달린생물이아니었다.아칸,그아이는분명영특하였지만종종이상한부분에서어리숙한모습을보였다.원숭이가꼬리에독침이달린생물이었을것이라니.그걸또자기상상과유사하게복구한걸보고는나름놀랐노라.그래...또해줄만한이야기가...마땅히떠오르는게없구나.대성전때이야기를조금해볼까?그래.대성전,그것은귀쟁이들의혐오스러운인성이빚어낸참극속유일한희망이었단다.놈들의혐오스러운인성은그들사회의타락을불러왔고그것이카오스의네번째신,시커먼왕자와쫄쫄굶은썅년의탄생까지무려5천년이라는세월이걸렸다.5천년.고작천년쯤사는것들이무슨부귀영화를누리겠다고,못해도17세대는변할동안단한번도자기네사회가잘못돌아고있단걸눈치채거나,자정활동을하지못했다는말이다.이게얼마나갑갑한소린지아느냐.아,귀쟁이하니까생각나는구나.이귀쟁이라는것들은못해도6천만년전에도존재했을것이다.자렉이라는놈이자기네해골옴닉들을동면시키고은하바깥으로떠난게6천만년전이니말이다.옴닉이뭔지는묻지말아라.그랬다가는드높은천상과불타는지옥의전쟁,아제로스와코프룰루섹터에대한얘기까지털어놓고나서야겨우얘기를할수있을거고,그랬다가는자네머리가...커스토디안?'

'...'


'...새 근위대가 필요하겠군. 그 애가 있을 때가 참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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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투머치 토커 황제 생각나서 다시한번 써봄. 내용불리기어렵네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