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았나?'
' 찾았습니다 보스. 칼디르라는 혹한의 행성입니다.'
보스라 불리는 남자는 영속자였다.
머나먼 고대에, 보스는 인류제국의 한 작은 행성에서 태어났다.
행성총독은 소시오패스였는데 가혹한 세금과 노동착취,
심지어 마을 처녀들까지 끌고가 노리개로 삼는 악질 중에 악질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카오스가 쳐들어왔고, 그는 어른들과 떨어져
악신을 섬기는 교리와 전투, 암살기술을 수련하며 살았다.
인류제국이 행성을 수복하러 다시 쳐들어오고 전세가 불리해지자
카오스는
자신들의 병사들을 사지에 내몰고 우두머리들은 워프 저편으로 사라졌다.
인류제국은 카오스에 협조했던 마을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고
보스는 특유의 타고난 전투력과 정신력으로 잠입, 암살기술들을 발휘하며 숨을 수 있었다.
보스는 동굴에서 다짐했다. 제국도 카오스도 , 제노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궁극의 자유를 누리는 무장집단을 만들겠다고... 그리고 그들에게 복수하겠다고..
행성에서 큰세력을 키우는건 무리였다. 제국함대의 익스터미나투스에 노출 될수도 있고 스페이스마린과 암살청에게 들켰다간 개죽음 당할게 뻔했기 때문이다.
보스는 게릴라와 사보타주로 곳곳을 떠돌며 세력을 키웠는데, 무역선 습격과 경비가 느슨한 외곽행성의 삶의 희망을 잃은 주민들, 국가와 신에게 버림받은 제국군인과 카오스에게 잡힌 노예나 포로..
심지어 타우의 반역집단인 파사이트도 접촉해 인재들을 스카웃했다.
제국과 카오스, 제노들의 엄청나게 거대한 물결 속에서 보스는 궁극의 자유라는 명분으로 조용히 은밀하게 용병세력을 키워나갔다.
더이상 동족과 국가의 버림도 ... 배신도 없는 이상향의 집단을 만들기 위해서...
보스는 항상 말단부하들과 밥을 먹었고, 굳은 일도 같이하며..상과 벌, 휴식을 확실하게 보장해줌으로서 부하들의 신임을 얻었다.
또한 언제든지 조직을 떠나도 막지 않았다. 떠난 사람도 거의 없었지만..
어느날 대격변이 왔다. 제국, 카오스 , 제노들이 모두 몰락하거나 이 은하계를 떠난것이다. 용병집단은 온갖 더러운일과 대리전쟁을 해주며 자금력과 세력을 키워나갔고
하나의 명분을 또 추가했다. 이 우주를 폭압으로 다스린 제국과 카오스의 잔당을 찾아내 죽여버리는것...
그들은 제국잔당과 카오스 잔당들을 이잡듯이 뒤지며 머리통에 총알을 박아 넣었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
'보스. 정찰대가 조사했는데, 이 지역은 순박한 외계종족이 살고 있습니다. 근데 거인 무리들이 포착 됐다더군요. 알아보니 스페이스마린과 블랙리젼의 잔당들이었습니다.
서로 으르렁 거리기는 하는데 사냥과 농사일을 도우며 살아가고 있더군요. 마을 사람들도 좋아하구요.'
' 어처구니가 없군. 한때 피에 굶주린 자들이 이제와서 소박하고 평온한 삶을 살며 행복을 누리며 산다라? 더 죽이고 싶어지는데? '
' 명령만 내리십시오. 대원들이 준비됐습니다.'
보스는 담배에 불을 태우며, 생각에 잠겼다.
' 아 마을주민들은 어찌 할까요?'
' 절대 다치게 하지마라. 우리가 온갖 더러운일을 해도 민간인 학살같은걸 하는건 우리 명예에 먹칠을 하는거야. 우리의 적은 '의뢰인의 적군'과 제국, 카오스다.'
'흠... 마을주민들이 이들과 정이 많이 든 모양인데... 죽음을 각오하고 막을 수도 있습니다.'
' 내가 직접간다. 수면가스랑 기절탄도 준비해가.'
' 예 보스. 준비하겠습니다. '
' 행성에는 나와 최고의 대원들만 간다. 먼저 잠입해서 상황 파악 후 그 쓰레기들 머리통에 구멍을 낼 것이다. '
보스는 담배불을 끄며 지시했다.
'가자! 즐거운 청소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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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동주 후속편 써버렸네요...
맘에 안드시는분들은 '외전'격으로 봐주시길.
참고작품은 꺼무트님의 오월동주와 메탈 기어 솔리드 입니다.
오우...어케 결말을 지어야 할까 흠...
마린들 죽으면 찝찝할듯 사실 워해머에서 안 그런거 찾아보기 더 힘들지만
폭력적인 과거를 잊고 새로운 삶을 찾은 마린들과 과거에 집착해 끝까지 폭력을 추구하는 집단이 많이 대비되네요 과거를 기억하는 3자가 보면 보스는 까이고도 남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