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가 정말 그것을 감행하기로 한다면, 이것이 우리가 대화하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연락을 준거라네. 그래서 나는 자네에게 축복을 보내고 싶었다네. 나는 자네에게 행운을 빈다네. 그리고 나는 자네가 그 염병할 낫을 그놈의 목구멍으로 쳐박아서 다시는 그 바보 같은 호흡기를 찾지 못하도록 해주었으면 하는 희망도 표현하고 싶군.

칸은 그것을 듣고 크게 웃었다. 비록 좋지 못한 회선에 의해 왜곡된 목소리였지만, 그것만으로도 생귀니우스는 그것이 올바르고 진실된 웃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냉소적인 웃음도, 다 안다는 듯한 웃음도 아니었다. 단지 숨막히는 긴장 사이의 짧은 휴식일 뿐이었다.

"우리는 다시 만날 걸세, 내 친구." 칸이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꿈꿔왔던 모든 것들을 건설할걸세. 그때까지, 자네가 해야 할 일을 하게. 희망을 가지게. 벽을 수호하게.'

연결이 끊어졌다. 생귀니우스는 그의 태어난 세계가 불타는 것을 바라보면서, 잠시 동안 혼자 난간 위에 서 있었다. 그는 어깨 너머로 황궁 내부의 거대한 단층이 솟아오른 곳을 바라보았다. 어둠 속에서, 이렇게 많은 불길이 치솟고 있는 것을 보면, 이것은 요새라기보다는 납골당에 가까워보였다.

"나도 그럴 생각이네 ." 그가 부드럽게 말했다.


생귀도 말리려고 했지만 칸을 꺾을 수는 없었고 결국 저렇게 말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