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룸 관문의 동쪽 측면, 11번째 난간을 향해 그가 내리꽂혔다. 락크리트 복도에 내리꽂히며 갑옷을 두른 육신들이 산산이 흩어졌다. 그와 마찬가지로 진홍빛 차림의 존재들이었다. 핏빛 붉은 색 위에 금과 황동의 색채가 뒤섞였다. 장려하고 헌신적인 전통을 이어받은 최상의 전사들이었다.


여기까지 이르다니, 놈들은 정말 분전한 거였다. 6일간 이어진 집중 포격에 이어 기갑부대의 공세가 제4 방어선, 그리고 제3 방어선을 돌파했다. 로가의 광신적인 아들들은 관문의 높은 장벽에서 쏟아지는 포격 아래 그대로 돌격했다. 지난 몇 달 동안 이런 공세가 세 번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지금 방어군은 공세를 흡수할 탄력을 상실했고, 반역자 군단병과 미쳐버린 광신도들, 다크 메카니쿰이 빚은 창조물들과 대놓고 모습을 드러낸 악마로 이루어진 혼종의 군대는 종막의 방벽까지 이르렀다. 놈들은 공성병기를 끌고 들어와 방어벽에 악마의 포격을 퍼부었다. 숫자도, 보급 모두 놈들의 편이었고, 놈들은 지금 때가 이르렀음을 느꼈다.


생귀니우스조차, 그럴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생귀니우스는 워드 베어러 군단병 한 놈의 목 부분 갑옷을 붙들고 그대로 난간 너머로 던져버렸다. 다음 순간 생귀니우스는 다음 놈에게 달려들어 놈의 흉갑에 창을 꽂아 넣었다. 나머지 놈들이 생귀니우스를 향해 주저함 없이 달려들었다. 유전적으로 강화된 근육으로, 프라이마크에게 일격을 먹이기 위해, 어떤 위협조차 감수한 채였다. 아마 놈들의 죽음은 행복하리라. 그 결단의 순간이 놈들의 죽음이었으나, 놈들은 분명 일격을 가했고, 상대의 힘을 뺐으며, 그들이 약속받았던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데 보탬이 되었으니 말이다. 이제 약속되었던 승리가 놈들의 목전에 와 있었다.


“반역자들!”


생귀니우스가 노호하며 세 번째 전사를 보루의 돌출부에 던져 목을 부러뜨렸다.


“맹약을 깬 자들아!”


돌파당한 난간부를 따라 격전을 벌이며 길을 뚫는 와중에도, 저 하늘 위로 낮은 빛이 드리웠다. 네 대의 스톰버드가 어둠을 뚫고 내려오며 노출된 벽 위에 터빈 엔진의 불길을 뿜었다. 해치가 쾅 열리고, 군단병들이 쏟아져 내렸다. 역시 진홍빛 차림이었지만, 훨씬 밝았다. 바알의 아들들, 생귀니우스의 아들들이었다.


블러드 엔젤 군단의 강습 분대가 생귀니우스를 향해 몰려드는 놈들에게 그대로 강타를 되먹였다. 플레이머, 그리고 역장에 뒤덮인 검이 이미 으르렁거리고 있었다. 한 마디도 없이, 그들은 자신의 프라이마크 곁에서 싸웠다. 제9군단의 최정예들은 벽을 돌파한 놈들을 쓸어버리기 위해 돌입했다. 격노 속에서, 맹렬한 속도로 그들은 5미터 너비의 난간을 그대로 가로지르며 격렬히 밀어붙였다. 세라마이트와 검이 충돌하며 금속성이 연달아 터졌다. 워드 베어러 군단병들은 격렬한 위협의 함성을 지르며 강하게 맞섰다. 반쯤 소환된 악마들의 빛이 그들을 둘러쌌다. 주문의 힘과 에테르의 독이 놈들의 칼날을 더 치명적으로 빚어냈다. 그 힘으로 놈들은 강해졌고, 돌격한 군세와 그대로 격돌해 틀어막았다. 블러드 엔젤 군단병이 연이어 폭발하거나 땅바닥에 쓰러졌고, 벽 가장자리에서 망각을 향해 추락했다.


하지만 그들은 프라이마크와 함께 하고 있었다. 그 엄숙한 날개 아래, 오직 한 가지 결과만이 이를 뿐이었다. 워드 베어러 군단은 점차 밀리기 시작했다. 룬이 새겨진 갑옷판이 깨지고, 알아들을 수 없는 주문은 점점 멈췄다. 악마와 유령들은 산산이 흩어져 비명을 지르며 육신의 옷에서 벗어났다. 마지막으로 남은 놈들의 위대한 대전사는 타르타루스 갑옷을 두른 채, 강철 왕관을 눌러쓰고 맞서는 중이었다. 생귀니우스가 직접 놈을 눌렀다. 도끼날이 산산조각나고, 목이 그대로 꺾였다. 생귀니우스는 창끝을 수직으로 돌려 고통 받는 대전사의 주 심장에 그대로 꽂았다. 역장이 채워진 창날이 그대로 꽂히며 놈의 사지에 경련을 일으켰다. 프라이마크는 창날을 뽑아내며 다시 역장을 제거했다.


그 뒤로 플레이머를 든 전사들이 투입되었다. 꼼꼼하게 적의 시체를 불태웠고, 모든 것을 재로 만들었다. 갑작스레 일어나 다시 살육을 퍼부을지 모르는 잔해 한 점 남기지 않았다. 충성파 전사자들의 시신은 비행을 위해 다시 엔진을 가동하며 호버링 속에 웅웅거리던 스톰버드 쪽으로 옮겨졌다. 단지 몇 분간의 공세였지만, 더 남아 있을 여력이 없었다. 이 각각의 역습은 주요한 압박 지점을 파쇄하고, 노출된 적 공세의 선봉대에 일격을 먹인 뒤 놈들의 핵심 지휘부를 제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시행되었다.


생귀니우스는 성벽 가장자리로 올라가, 한때 행진이 벌어지던 구역으로 이어지는 황폐해진 안테리오르 내륙을 응시했다. 투구의 통신 피드를 따라 생귀니우스의 참전을 청하는 요청이 가득했다. 차례로 거듭 이어지는, 결코 멈춤 없는 격류였다. 다시 날아올라, 군단 소속의 몇 되지 않는 건쉽과 함께 독성을 띈 구름 사이로 치솟아야 했다. 더 이상 대형 전역을 수행하기보다는, 철수가 대학살로 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핀포인트 타격이 감행될 뿐이었다.


얼마나 되는 영역을 더 포기해야 하는가? 사자의 문 우주항이 함락된 이후 거듭되던 오룸에 대한 공격은 이제 완전히 들끓는 수준이었다. 외부의 보루는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였고, 수백만의 군화가 짓밟는 검게 물든 진흙받에 뒤덮인 채였다. 적의 포성, 그리고 그 아래서 폭발하는 부비트랩이 설치된 방들이 폭발하는 소리가 대지를 뒤흔들었다. 거대한 착륙선이나 초중전차의 시체가 뿜어내는 연기 기둥 수천여 개가 황폐한 풍경을 가로지르며 뒤틀린 채 치솟았다. 투구의 필터 너머로까지 씁쓸한 맛이 느껴지는 뜨거운 바람이 몰아쳤다.


더 이상 이 전선을 유지하기 위한 전투 따위는 없었다. 외곽에 이어진 긴 요새선에 투입되는 피와 물자들은 적을 늦추고 피해를 입히기 위한 것이지, 침입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엇다. 내궁 성벽이 곳곳에서 돌파되며 궁극의 문 동쪽의 방어선은 거의 무너진 상태였다. 벙커에서 빠져나온 대규모 후퇴 대열이 포탄에 박살난 대지 곳곳을 가로지르며 가장 내부의 피난처로 향했다. 물론 그 피난처의 안전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말이다. 지금 벌어지는 전투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그 대열을 보호하고, 안으로 밀려드는 괴물들이 문을 부수고 돌격하기 전까지 얇은 방어선이나마 유지하는 것이 목표였다.


생귀니우스는 저 먼 북쪽, 떠다니며 지금 상황을 웅변하는 스모그 덩어리를 응시했다. 고르곤 관문의 가파른 성벽이 보였다. 생귀니우스는 그 성벽을 지키기 위해 맹렬히 싸웠다. 그리고 지금 그 성벽은 쏟아지는 불줄기로 뒤덮였고, 맹렬히 돌격하는 적군이 그 핵심을 향해 밀려들고 있다. 그 너머, 흐린 안개로 뒤덮인 마르막스의 윤곽이 보였다. 이 거리에서 알 수 있는 건, 아직 마르막스가 버티고 있다는 것 정도였다. 만약 마르막스가 완전히 무너지는 걸 막을 수 있다면, 단 한 시간, 두 시간이라도 가능하다면, 의미가 있는 일이리라.


그게 생귀니우스의 시야가 닿는 한계였다. 한동안, 환영이 비치지는 않았다. 그의 형제들의 심중에 들어가 마주하는 불안한 일별들. 어쩌면 단순히 싸움에 너무 사로잡혔기 때문이거나, 어쩌면 원한 바도 없고 초대한 바도 없는 이 능력이 저절로 사라져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장 높은 가능성은, 에테르의 돌풍이 제 힘을 다시 모으기 전까지의, 잠시 동안 침묵이자 일시적 중지에 지나지 않으리라. 그 시간 동안, 그에게 느껴지는 것은 희미한 사이킥적 감각에 지나지 않았다. 동족 전선에서 폭풍우가 거듭 몰아치는 동안, 그는 수많은 영혼들이 받는 인상을 함께 느꼈다. 저항을 멈추지 않는 자, 겁에 질린 자, 그리고 태반을 차지하는 절망적인 고통 속에 빠진 자. 지난 한 달 간, 끊임없이 벌어져 온 싸움이 가져온 핵심적인 변화였다. 두려움에서 체념으로 나아가는 것 말이다. 심지어 생귀니우스는 그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일전에 겪었던 고통이나 환상과는 달랐다. 일종의 희미한 질병이었고, 무감각해지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사지에서 몸통을 향해 기어오르며, 머뭇거리게 하고, 의심하게 하고, 스스로를 다시 살피게 만들었다. 눈을 감으면 그 병증이 보일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악취가 진동하는 어둠의 심장으로부터 서서히 뻗어 나와 공동묘지와 납골지역을 기어 다니는 질병, 그들 모두의 목을 지르는 그 질병.


감당할 수 없었기에, 계속 움직여야 했고, 계속 생명을 지켜야 했다. 그리고 지금, 여기, 점차 축소되는 제국의 통제력이 그리는 마지막 호 안에서, 그가 다시 시도해야 할 것이 있었다. 더 멀어져서, 불가능해지기 전에.


“형제여.”


최고 수준의 암호화를 거친 복스 채널을 통해 생귀니우스가 입을 열었다. 나머지 채널 모두가 찢어지는 잡음으로 가득한 상태에서도, 이 채널만큼은 선명한 상태였다.


영원으로 잡아 늘려진 찰나의 순간이었다. 심호흡을 세 번이나 할 수 있는 시간 동안, 어떤 답도 없었다. 교신을 포기하려던 다음 순간, 쉿쉿거림과 날카로운 소리가 되돌려졌다.


- 그러면 날 도로 끌어오려고 자넬 보낸 건가?


전파 방해로 일그러지고 희미한 소리였지만, 분명 자가타이의 목소리였다.


생귀니우스가 미소를 지었다. 늘 의심 투성이였고, 편집증의 경계선에 있다 생각했던 칸은 변한 게 별로 없었다.


“그가 청했다 해도, 내가 동의했을 것 같나?”


냉소를 담은 유쾌한 툴툴거림이 저 편에서 돌아왔다.


- 그럴지도, 자넨 기꺼이 누구라도 돕는 영혼이잖나.

“궁극의 문은 이제 포위되기 직전일세. 자네가 철수할 길이 좁아지겠지.”

- 그럴 것 같더군.

“자네가 마지막 순간에 슬쩍 들어오는 걸로 유명하지만, 이번에는 어렵지 않을까 해서 두려운 건 어쩔 수 없군.”

- 돌아올 생각은 없네.

“거의 완전히 포위된 채 아닌가.”

- 그렇지.


생귀니우스가 한 주먹을 꽉 쥐었다.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늘 자가타이를 흠모했고, 사서부를 위해 그와 함께 긴 시간 노력했으며, 그의 곁에서 싸웠다. 하지만 여전히 그 억센 고집 때문에 짜증이 날 것 같았다.


“그럼 자네도 포기한 건가.”

- 그것과는 거리가 머네.


꽤 긴 침묵, 마치 적당한 단어를 찾기 위해서인 것 같았다.


- 자네가 꿈을 존중하는 걸 알고 있지. 최소한, 진실을 담아 말하는 사람들의 꿈은 말일세. 그가 여전히 전장을 누비는 이상, 놈들이 이길 거라고 생각하네. 우리 소원해진 형제들이 하나를 빼고는 전부 미쳐가고 있으니, 워마스터가 의지할 곳은 이제 그리 많지 않네.

“하지만 우리 모두가 모였을 때서야 강할 수 있네.”

- 자네 전략대로면 그렇겠지, 아마도.


희미하고 건조한 웃음소리가 통신을 따라 들려왔다.


- 용서해 주게. 이건 성격 문제가 아닐세. 이 포위를 깨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이냐의 문제지. 이 포위 때문에 우리의 정신이 짓눌리고 있네.


전파 방해 속에서도, 그의 형제의 목소리에 묻어나는 급박함은 알 수 있었다.


- 지금 놈들에게 계획이란 건 없네. 그저 앞에 놓인 벽으로 돌진할 뿐이지. 자기가 어디 있는지, 제 이름이 뭔지조차 모른 채 말일세. 하지만 놈은 저기 기다리고 있네. 우리 손닿는 곳 너머에서, 늘 그랬듯이 조심스럽게 말일세. 모든 게 잿더미로 화하고, 더 이상 뭐가 나빠지겠냐고 여길 순간 그가 올 걸세. 우리 마지막 희망까지 끝나겠지.


생귀니우스는 신중하게 심중의 말을 골랐다.


“모타리온은… 변화했네, 형제여. 자네가 프로스페로에서 만났던 그 모타리온이 아닐세. 자네가 그에게 맞설 수 있을까? 아니, 우리 중 누구라도?”

- 나도 모르겠네. 그런 조언을 할 셈이면, 그런 순간이 자네에게 이르렀을 때 나도 자네가 물러서기를 바라겠네. 그냥 창을 넘겨주고, 핑계거리를 찾아 다시 물러나게나.


생귀니우스가 웃음을 터뜨렸다.


“후퇴할 곳도 부족한 판일세.”

- 그곳을 빼앗기지 말았어야 했네.

“아직도 그 생각인가?”

- 포대는 죄다 온전한 데다 사용도 가능하네. 그런 곳에 놈들이 마음껏 내려앉고 있지. 그리고 우리 역시 우주항이 필요하네. 길리먼이 오고 있지 않나. 승리가 손끝에 닿은 순간이 될 테고, 길리먼에게는 빠르게 내려올 통로가 필요하네.


승리. 칸은 여전히 승리의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자기 동족의 고향을 짓부수며 기뻐 날뛰는 배신자들처럼 그 역시 미쳐버린 것일까? 충분히 가능했다. 그는 어떤 두려움도 없이 달려드는 존재였으니.


“그 부분만큼은 항상 한결같군.”

- 내가 듣는 비난과는 좀 다른데.


생귀니우스는 북쪽으로 고개를 들었다. 새로 치솟은 불기둥이 구름의 덮개를 뚫고 나아갔다. 이 모든 게 시작된 순간, 그가 하고 있었던 일을 위해 그는 지금 떠나야 할 것이다. 또 다른 날, 또 다른 시간, 또 다른 순간, 병사들이 싸움을 이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해, 함께 버티기 위해.


“나는 자넬 다시 불러들이려고 연락한 것이 아닐세.”


생귀니우스가 입을 열었다.


“물론 자네가 여기 함께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쁘겠지만. 로갈은 자네가 이르건 늦건 결국 달려 나갈 것이라고 하곤 했지. 그리고 그가 우리 나머지 형제들에 대해 하는 말은 대개 옳고. 그래서 그가 모든 것을 체계화해 둔 것 아니겠나.”


생귀니우스의 시선이 불타는 대지를 향했다. 한때 자랑스럽게 은하계를 장악했던 문명이, 이제 자기 안의 악에 몰락하고 있었다.


“내가 연락한 것은, 자네가 이대로 돌격한다면, 어쩌면 이게 우리의 마지막 대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일세. 자네에게 축복을, 그리고 행운을 빌고 싶었지. 그리고 나는 자네가 그 빌어먹을 대낫을 그 자식 목구멍에 쑤셔 박아서 다시는 그 멍청한 재호흡기를 못 찾게 해 줬으면 좋겠네.”


마지막 말을 들은 칸이 크게 웃었다. 비록 연결 상태가 나빠지며 다소 통신의 왜곡이 있었지만, 생귀니우스는 그 웃음이 제대로 된 웃음임을 알아차렸다. 냉소적인 것도, 아는 척 하는 것도 아닌, 그저 숨 막히는 긴장 사이의 짧은 휴식과도 같은 청량한 웃음이었다.


- 다시 만날 걸세, 벗이여.


칸이 입을 열었다.


- 우리가 꿈꿔 온 모든 것을 지어내야지. 그때까지, 자네가 할 일을 하게. 그들에게 희망을 주게. 벽을 지켜 주게.


연결이 끊겼다. 생귀니우스는 홀로 난간 위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냈다. 자신이 태어난 세상이 불타는 것을 지켜보면서. 시선을 보내는 어깨 너머로, 내궁의 거대한 산괴가 솟구쳐 있었다. 어둠 속에서, 수없이 불길이 치솟으며 요새라기보다는 공동묘지 같은 느낌이었다.


“그럴 생각일세.”


부드럽게, 생귀니우스가 중얼거렸다.


생귀니우스가 날개를 펴고 힘차게 도약했고, 하늘로 치솟았다. 창을 든 그의 육신이 다시 천공으로 치솟으며, 그를 필요로 하는 다음 전투를 향해 내리꽂혔다.





생귀니우스와 자가타이의 마지막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