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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더 섀도우선은 잠깐의 휴식에 감사하며, 그녀의 방으로 향하는 구형 문을 닫았다.
그녀는 얼굴에 물을 끼얹었고, 반구형 달걀 형상인 침대로 비틀거리며 가기 전에 눈을 강하게 비볐다. 평소에 하던 것처럼 장갑 바디글로브(전신을 감싸는 잠수복 형태의 옷)를 벗고 방의 시원한 공기를 느끼는 것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피곤했다. \'조금 뒤에 그렇게 할 거야\',배의 엔진의 부드러운 진동에 노곤해진 채로, 그녀는 생각했다. 몇 분의 휴식 이후에.
너무나도 긴 시간이었다.

갑자기 그녀의 전쟁 지휘실로 향하는 문이 열렸다. 그의 로브를 흩날리며, 수프림 이써리얼이 반중력 쿠션 위에 떠서 들어왔다. 섀도우선은 침대에서 튀어나왔다가 그대로 미끄러지듯 무릎을 꿇었고, 머리를 숙이는 동안 그녀의 정신은 바짝 긴장하기 시작했다.
\'오\'샤세라.\' 아운\'바가 낮게 울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수프림 이써리얼은 섀도우선이 바닥에 흘려 고인 물방울들만큼이나 진짜였다. \'전쟁에 준비되지 않은 것 같구나.\'
\'용서를 바랍니다, 주인이시여,\' 그녀는 불쑥 말했다. \'저를 고민하게 만드는 군사적 현상에 대해 명상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네 일은 완료와는 거리가 멀구나.\'
\'저는... 저는 그렇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위대한 이여.\'
\'너는 깨닫지 못했다!\'
그의 눈을 크게 치켜뜬 채, 아운\'바가 말했다. \'너는 깨닫지 못했어.\'
그는 섀도우선의 얼마 없는 소지품들로 떠갔고, 그중에서 홀로스피어를 집어들어 그것의 각진 코어에 비치는 자신의 이미지들을 응시했다.
\'우리의 적들이 아그렐란을 떠나도록 한 내 도량 넓은 결정이 네 전사의 마음을 좀먹는 것 같구나, 내 아이야. 너가 거기서 만난 야만인 전쟁-지도자(아마 코\'사로 칸 얘기인듯)에게 죽음을 선사하기를 바라는게냐.\'
\'언제나처럼 지혜롭고 선견지명이 있으시군요, 위대한 이여.\'
\'내가 많은 생각을 해본 문제다.\' 수프림 이써리얼은 섀도우선을 향해 돌아섰고, 그녀가 바닥에 무릎을 꿇은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로 떠왔다. 그는 팔을 양옆으로 벌렸고, 그의 로브들이 주변으로 떠다녔다. 섀도우선이 아직 무릎을 꿇고 있었음에도, 그녀는 그의 위엄이 방을 채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네게 너가 도망치도록 허용한 이들을 추적해 파괴할 단 한 번의 기회를 주려고 한다, 오\'샤세라. 너는 그들의 파괴를 확실히 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지원받을 것이다. 함대의 절반을 그 임무에 투입하겠다. 나머지 절반은 내 인도 아래 도바르 성계의 무력화를 계속할 것이다.\'
\'당신의 바라는 바가 이루어질 것이라 맹세합니다, 주인이시여.\' 섀도우선은 감격했지만, 그녀 안에서 뭔가 고장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제 감사함이 부족할 따름입니다.\'
\'작별이로구나, 그러면, 그리고 대의가 너를 인도하기를 바라마.\' 품위있게 몸을 돌려 이써리얼 근위대가 기다리는 주 복도로 통하는 문으로 향하며,  아운\'바가 말했다.
섀도우선은 문이 다시 닫힐 때까지 무릎을 꿇은 상태로 있었다. 그녀가 혼자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을 때가 되서야, 그녀는 차고 딱딱한 바닥까지 남은 마지막 몇 cm를 천천히 움직였고, 영원처럼 느껴지는 시간 동안 그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