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다보니 재밌어서 조금씩 늘려쓰다보니 몇 명 못 씀. 내일 생귀/앙그론/모타리온/길리먼 비슷한 분량으로 추가 예정
#6 리만 운베로겐
비요른 운베로겐과 운베로겐의 전사들은 노스카 부족의 침략에 맞서싸우고 있었다.
이번 침략은 평소보다 훨씬 더 거세었고 운베로겐의 정예조차도 몇 쓰러질 정도로 노스카는 필사적이었다.
그들의 면면은 얼굴을 가린 뿔투구 때문에 보이지 않았지만 몇몇은 너무 어리거나 너무 늙었고,
이는 전투 이후 비요른 운베로겐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전사 다운 자들이 죽고 나서 나머지는 운베로겐의 전사들에게 쉬운 놀이거리였으며, 좀 여유를 가지고
싸울 수 있었고 시야가 다시 넓어지기 시작했다. 그제야 보이는 것은 진짜 이들이 노스카 일개 부족의 전원이라는 것.
그 중 마지막에 남은 자의 몸에는 세 줄의 상처가 몸의 곳곳에 나있었으며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고래고래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세 줄의 상처를 낼 무기는 없는데, 오면서 아이스 울프라도 만났나 싶었을 정도로 심각한 상처였다.
그리고 비요른은 노스카 부족에 전사들만 있고, 괴수들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오면서 그들의 자칭 신이라는 것들에 기도를 안 했다고 치부해버렸다.
그를 마을에 돌아가 이야기 하니 궁금증을 참지 못한 이웃 부족의 가레온과 라벤나는 몰래 몇몇 친구들과 전멸한 노스카 부락에 잠입했다.
말이 잠입이지 뼈대마저 다 망가진 부락의 흔적에는 늑대들이 있었다. 일반 늑대였으면 가레온과 라벤나는 운베로겐 답게 무찔렀겠지만,
이들은 두 발로 서있었으며 트롤급으로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이 준비한 무기로는 생채기도 안 날 두터운 털가죽 또한 희망을 없앴다.
눈을 질끈 감고 전투와 함께 자신의 최후를 맞이하려던 가레온과, 한 끼 식사를 하려던 늑대들을 말린 것은 옹알이였다.
늑대들은 옹알이 한 번에 경계 태세를 풀고 옹알이를 하는 존재에게 다가갔다. 당연하게도 옹알이는 아기, 아니 소년이 하는 것이었다.
물론 옹알이를 할 나이는 아닌 듯 하지만, 늑대들은 상체를 축 깐채로 마치 절을 하듯이 소년의 의중을 살폈다.
소년은 오랜만에 만나는 노스카가 아닌 인간 두 명에게 말을 걸었다.
"그릉, 아우우우, 월월"
"....."
어떻게 손짓발짓을 통하여 의도가 통한 남매는 소년을 쫓아다니는 늑대들과 함께 비요른에게 갔다.
사정을 듣게 된 비요른은 소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될 때까지만 같이 지내보자고 결정하였고
늑대들은 마을로 들어간 소년을 끝까지 눈에 담으며 떠났다.
세 시간 내로 운베로겐의 말을 배운 소년이 처음으로 한 말은
"인간 음식. 배고파. 고기, 덜 구워서 줘. 술도 한 통" 이었다.
그렇게 운베로겐에서 리만(늑대)라는 이름을 얻게 된 소년은 독한 술과 덜 익힌 고기를 좋아하였고,
그를 쫓아다니는 늑대들은 그를 기른 가족들이라 말해주었다.
운베로겐은 대충 소년의 가족이 늑대로 화하였고,
다행히 가족들이 어느 정도 이성을 유지해서 소년이 살아남았으려니 하였다.
그리고 이 불쌍한 소년을 운베로겐의 이름으로 지켜주리라 맹세하였다.
마을에 쳐들어온 오크 워보스의 모가지를 이빨로 물어뜯어 죽이기 전까지는.
뛰어난 전사였던 소년은 노스카에게서 노획한 철장갑에 발톱처럼 철심을 박아 싸웠으며 다른 손에는 도끼를 들었다.
그의 고함소리에 수만마리 오크들의 뇌가 진탕되어 공포를 느끼고 도망갔으며, 북방에서 싸울 때면
산비탈에서 거대한 늑대인간들이 내려와 소년과 같이 싸우기도 하였다.
이를 두고 인간들은 전사의 신 울릭이 늑대의 형상으로 리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 하였다.
드워프들은 그룽니라도 리만 운베로겐과 같은 자가 있다면 등을 맞대고 같이 싸우고 싶을텐데,
늑대들 또한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고 우스갯소리를 하였다.
리만은 고함소리 한 번에 오크 무리에게서 드워프 왕을 구해내었으며,
카라즈 아 카락의 돌맥주 마시기 대결로 드워프 수백명을 연달아 상대한 유일한 인간이었다.
또한 고대 룬들은 리만에게 매우 우호적이었으며, 리만은 마법에 적대적이었다.
그래서 엘기놈들을 매우 싫어하였다.
그의 인품에 반한 인간과 드워프들은 하나의 제국의 기치 아래에 연합하였으며,
드워프나 인간이나 리만에게 먹기, 마시기, 죽빵대결로 이긴다면 황제가 될 수 있었다.
물론 해낸 사람이나 난쟁이가 있었다면 없었다. 그냥 리만 운베로겐이 다 해먹었다.
아무도 불만은 없었다. 물론 나가쉬는 아주 불만이 많았다.
얼마 전에 위대한 나가쉬에게 경배하라고 사절을 보냈더니 운베로겐 놈이 그럼 정당하게 도전하라고 해서 갔다.
그러더니 말 그대로 가죽 밖에 안 남은 나가쉬에게 먹기와 마시기 대결로 붙자고 한다.
그래서 먹었더니 다 흘리면서 먹는다고 조롱하였다. 그래도 이겼다. 입에 들어가면 먹은 거라 우겨서.
그래서 마셨더니 아까운 술 낭비하지말라고 화내었다. 그래도 이겼다. 목을 지나면 마신 거라 우겨서
참다 못해서 죽빵 대결에서 온 마력을 담아 한 대 치려고 했는데 마법은 반칙이라고 빼액 고함을 질렀다.
분명 저 고함, 마법이다. 확실하게 앰버의 마력이 느껴진다. 대체 뭔 개소리인건가? 어이와 함께 존재하지 않는 귓구녕이 터져 공황상태가 되었다.
그 사이에 그 놈은 나가쉬가 어지러워 마구 날린 마력 펀치를 피하고 나가쉬를 껴안은 뒤 나가쉬의 아름다운 척추뼈를 산산조각내었다.
러스트리아의 도마뱀인간들은 위대한 계획이고 뭐고 슬란님들을 저 놈에게서 최대한 숨기자고 모두 암묵적으로 동의하였다.
그렇게 평화로운 일대기를 써내려가던 리만은 하루 자신의 주정뱅이 근위대들을 몰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늑대의 시간이 되면 돌아온다고 하고 사라졌는데, 물론 다들 어디로 간지는 알고 있었다.
어디로 사라지긴 대충 울릭이랑 술마시고 있는 걸 제국인간과 제국드워프들이 모를리가.
#7 로갈 운베로겐
운베로겐은 아주 힘든 겨울을 나고 있었다. 이 와중에 어디선가 주워온 아이는 눈총을 받기 마련이다.
그런 걸 느끼기라도 하는 건지, 아니면 신경도 안 쓰는 건지, 그 아이는 비요른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모두를 다그쳤다.
그 춥고 배고픈 와중에도 술을 담가 먹거나 음식을 낭비하는 자는 로갈(뜻:꼰대)의 주먹에 나가 떨어졌으며,
맞은 자들이 항의하면 자신 또한 아프다며 장갑 내부에 박힌 쇠가시들을 보여주었다.
그게 대체 뭔 상관인지 모르겠지만 어찌 됬든 로갈은 납득이 될 때까지 구타 겸 자해를 하였다..
그리젤다 운베로겐은 로갈이 그런 짓을 할 때마다 죽빵 때릴 거면 때리지, 왜 스스로 다치냐고 기겁하였지만,
로갈은 스스로 자제하고 지혜롭게 되기 위하여라고만 변명하였다.
그럼에도 그리젤다에게 로갈은 제 양아버지가 준 첫 가죽바지를 아직도 허리에 메고 다니는 귀요미였다.
그렇게 별난 로갈이라는 운베로겐의 전사는 거의 매일과도 같이 응하는 자들과 운베로겐의 강역을 넓히기 위하여
원정을 나갔으며, 원정에 실패란 없고 돌아올 때마다 적 수괴의 머리를 따왔다. 오크 워보스, 노스카 족장, 엘다 해적, 이렇게 늘어났으며
하루는 쥐인간 지하도시 하나를 제패하기도 하였다. 특이하게도 그 쥐인간 모두가 "우리는 스닉치다!"라는 구호를 외쳤는데
처음에는 종족이름이 스닉치인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런 산과 바다, 지하를 가리지 않은 정복 와중 그는 알 수 없는 던젼에서 레버를 하나 잘못 당겼다.
그리고 움직이는 거대한 요새를 발견하였다. 투구와 같이 생긴 요새는 헬름가르트라고 불리웠으며
알 수 없는 고대 존재들의 기술이 반영되어있었다. 일단 요새가 바퀴가 달려서 움직인다는 것 자체가 형언이 불가했다.
그 기둥 위에 울릭의 위한 신전, 대포 등등이 가득 채워졌으며 인류의 적을 거대한 바퀴로 짓밟고,
괴수들의 머리를 대포로 증발시켰으며, 드워프들과 엘프들도 저건 답이 없고 그냥 인류를 건들지 말자고 판단할 정도였다.
카오스 4대신은 마지막 안배로 가레온에게 모든 힘을 불어넣어 헬름가르트 내부에서 분란을 일으켰고,
그 와중 양아버지 비요른이 가레온과 전투 이후 사지 중 셋이 잘려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그 분노로 로갈은 가레온을 반토막 내었다.
비요른은 마침 헬름가르트를 정비 겸 관람하러 온 드워프 스미스들의 부축을 받아 룬골렘에 안치되었다.
눈을 뜬 운베로겐 족장은 룬골렘의 눈구멍으로 보이는 거울에서 토막토막난 자신의 모습을 보았으며,
그럼에도 아직 눈도 멀쩡하고 걸을 수도 있으며 전투도 가능하니 로갈이 그려갈 인류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다며 좋아하였다.
마음이 찢어지는 고통에 로갈은 매일같이 쇠가시가 내부에 박힌 장갑을 끼고 다녔으며, 그마저도 효과가 없자,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인 카오스 신들을 벌하러 떠났다고 로갈 채플린들에게서부터 전해진다.
#8 콘라드 운베로겐
감히 운베로겐의 성씨를 받은 콘라드(뜻:유령)라는 놈은, 운베로겐 부족의 수치이자 악당이었다.
주워와서 길러준 것도, 그 불길한 눈빛과 창백한 안색에도, 같은 인간임을 인정해주었지만,
이웃 부족 족장의 아들 가레온이 인류의 배신자가 될 것이라며 찔러 죽였다.
그를 시작으로 인류 모든 부족에서 양심이 깨끗하지 못한 자들이 죽은 채로 발견되기 일 수였으며,
모두 운베로겐 부족의 콘라드를 의심했다. 아이가 울면 콘라드의 콘만 들어도 그칠 정도.
심지어 브레토니의 지도자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열 중 아홉이 사라졌다.
그리고 남아 있는 종이쪼가리에는 "십구조에 고통받을 이들의 복수"라고 적혀 있었다.
그게 대체 뭔 의미인지는 그 어느 인간도 해석할 수가 없었다.
그 중 브레통 가문의 전사 또한 죽고 홀로 다른 종이 쪼가리가 남아있었는데
"좋귀죽귀"라고만 써있었다.
인간을 멀리서 관찰하던 엘프의 신 한 마리는 두려움에 몸서리를 쳤다.
그렇게 모두에게 두려움을 받는 콘라드라지만, 콘라드의 등장 이후로 침략의 걱정은 없었다.
환영받지 못하는 콘라드는 죄 지은 자들의 형벌이라며 무기를 쥐어주고 적들을 암살하게 하였다.
물론 임무를 이행하지 않고 도망도 칠 수 없었다. 유령은 귀신같이 나타나서 그들에게 사형을 선고하였다.
노스카인들은 다음 날 자신의 목이 멀쩡하길 카오스신들에게 매일같이 빌었고(그래서 목이 없는 스폰이 많아졌다)
오크들은 워보스가 되기 전에 대부분 목이 잘려버려서 오크들이 갈수록 작게 진화한다는 설도 생겼다.
인류의 적들은 이렇게 공포스러운 존재에 두려워하였지만, 인류 또한 유령을 무서워하였다.
그리고 그 모든 자들이 미래에 자신에 대하여 반란을 일으켜서 계속 죽어난다는 사실을 깨달은 유령은,
침실을 방문한 아주 빠른 쥐 한 마리에게 목을 내밀고 죽었다고 한다.
그 쥐는 비록 유령이 자기 손에 죽었지만 자신이 죽인 것이 아님을 깨닫고
상대의 목을 따서 유령의 무덤에 존경의 의미로 바친다고 한다.
#10 페러스 운베로겐
"아버지"
"왜 그러느냐 페러스"
"붙자"
페러스는 매일과도 같이 양아버지의 움막에 찾아와서 그 말을 하였다.
다행히 비요른은 자신의 아들의 양육에 매우 관심이 많았으며, 그 이유는.
"족장님 아들 몇 살이지?"
"다섯살"
"그런데 우리 부족 전사가 지금 다섯바퀴 돌고 벽에 쳐박힌 거 아니지?"
"울릭께서 우리 눈을 천상으로 가져가신 모양이로군"
다섯살부터 부족 최고 전사들을 맨손으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완력과 무용 때문이었다.
아들에게 호승심을 느끼는 아버지라니, 자격미달일 수도 있지만 전사라면 어쩔 수 없지.
아들이 열 살 때부터는 힘이 아니라 기술로도 어찌해볼 수 없는 수준까지 왔다.
이제 장성하여 열다섯이 된 페러스 운베로겐은 부족의 전사들을 다 때려눕혀 골골 거리게 만들고
홀로 오크나 카오스 워밴드들을 박살내고 오기 일 수 였다.
부족 전사들은 이제 자신의 무용을 따온 오크 머리 개수보다
페러스에게 몇 초 버티는지로 비교하고 있었으며, 실제로 여자들에게 먹혔다.
그리젤다가 걱정하게도, 페러스는 딱히 연애에 관심 없었으니까.
그럴 시간에 괴수 하나 더 목 조르고 올 것이 페러스였다.
목을 못 조르고 돌아오면 드워프 홀드를 들려서 새로운 무기를 만들고
돌아가서 새로이 패기도 하였다. 어느 하루는 헤엄을 쳐서 러스트리아까지 건너가,
성스러운 드레드 사우리안과 일기토를 벌이기도 하였다.
그 해역을 어떻게 배도 없이 건너왔는지, 대체 왜 드레드 사우리안에게 싸움을 거는 건지,
온혈족들의 생각은 이해할 수 없던 슬란이었다. 그래서 알기 위해 싸움을 허락하였다.
하지만 그 전투의 여파에 리자드맨들은 경악을 하였고 설마 드레드 사우리안이 일개 인간에게 맨손으로 쓰러질까봐,
슬란은 재빨리 온혈족의 팔에 마법을 걸어 몸을 굳게 만들려 하였다.
특유의 마법 저항 때문인지 팔까지 밖에 마법이 먹히지 않았지만, 확실히 온혈족의 팔은 제일 무거운 금속이 되었다.
그러고선 한숨을 돌리던 슬란은 그 팔 그대로 드레드 사우리안을 날려버리는 온혈족을 보게 되었다.
어이가 털린 슬란의 손을 온혈족은 금속이 된 손으로 잘 싸웠다며 악수하고 갔다.
물론 돌아가서는 이 마법이 왜 안 풀리는 건지 고민하게된 페러스였다.
괴수란 괴수가 다 절멸해가고, 그러한 존재에 인간들의 공포감이 옅어질 무렵,
모든 인간, 드워프들이 페러스에게 반해서 전사들이 되어가고 있었다.
귀쟁이들은?
말레키스는 페러스에게 패배를 인정하고는 페러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페러스는 말레키스와의 전투에서 큰 만족을 하였고
오히려 말레키스를 위하여 아테임이라는 검을 만들어주기까지 하였다.
그 로망은 그 말레키스조차도 순수하게 페러스에게 반하게 만들었다.
슬슬 공포는 카오스 신들이 가지기 시작하였다.
자신들의 존재가 부정되려 하고 있으니 어찌 워프의 존재라도 두려움이 없을까
그렇기에 아테임이 만드는 과정에 카오스 신이 수작을 부리려 하였다.
말레키스는 아테임을 들고 다시 한 번 페러스와 대련을 하자고 하였다.
페러스는 당연히 받아들였고, 아테임에 빙의한 코른은 말레키스를 케인과 같은 분노상태로 만들었다.
방심을 한 페러스는 눈에 보이지 않게 빨라진 말레키스의 검을 찰나의 차이로 무쇠팔로 막지 못하였으며,
대련을 지켜보던 인류제국의 전사들, 그리고 말레키스는 경악을 하였다.
페러스는 그렇게 목을 잃었다. 말레키스 또한 친구를 잃었다.
페러스의 시신은 차후 경악이 가시지 않은 표정의 인간 전사들의 손에 의해 제국으로 돌아왔으며,
페러스를 울릭의 화신이라 믿던 인간들은 격한 부정을 표하기 시작하였다.
"황제께서 겨우 귀쟁이에게 당할리가 없어!"
"무언가 귀쟁이가 수작질을 한 거야!"
"귀쟁이 따위 수작질에 당할 것이면 우리 황제겠어?"
"황제가 약할리가! 우리 인간은 강하다던 황제가!"
그 혼란 와중에 금가면을 쓴 사나이가 말하였다.
"조용! 우리 황제께서는 약하지 않으셨다. 다만 부족하셨을뿐!"
"감히 우리 황제께 뭐라고?"
"저 놈 잡아 목을 따서 황제께 진상하자!"
울릭의 사제가 모두를 진정시켰다.
"황제 폐하의 존안 앞이오. 모두들 정숙하시오. 그리고 금가면의 사나이, 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거지?"
"황제 폐하께서는 강하셨소... 하지만 부족하셨소."
"그러니 무엇이 부족하다는 것이지? 강함? 지능? 카리스마?"
"황제 폐하께서는 철분이 부족하셨소."
그 이후로 제국의 전사들은 금가면의 마술사들에게 천천히 전신을 금속으로 바꾸는 풍습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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