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초월자 일행에 합류한 마그누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비록 본의는 아니었지만 황제의 웹웨이 프로젝트를 죽 쑤게 한 일등 공신.
1만년간 황금옥좌에 앉혀 놓았던 원흉이었기에 이대로 넘억가기에는 곤란했다.
이는 황제는 물론이고, 마그누스 본인도 인정한 사실이었다.
그리고 황제는 마그누스에게 지난 날의 벌을 내리기로 하였다.
마그누스:[크흐으으으......]
펄그림: 세상에.....
모니터 너머로 고통에 차 몸부림치는 마그누스의 모습에 초월자 일행들이 모두 치를 떨었다.
로갈: 아버지 아무리 그래도 좀....심하지 않은지...
러스: 앙숙인 제가 보기에도 지나친 것 같습니다요...
커즈: 이런 고문법도 있었구만. 잘 기억해놨다가 나중에 써먹어야지.
카이로스: 끔찍하군./소름끼쳐.
벨라코르: 아 저 아나테마놈 지버릇 개 못준다고.....
쿠가스: 정원에 매달린 나는 약과였구만 그래.
프라이마크는 물론이고 만신전(1만 안됨) 마저도 마그누스가 받고 있는 처벌에 혀를 찼다.
생귀니우스: 아버지 이쯤하면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생귀니우스의 만류에도 황제는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황제: 약속된 처벌기간은 하루다. 이것만큼 양보할 수가 없구나.
라이온: 아버지께서 1만년 간 옥좌에 앉아계셨던 것을 생각하면 뭐 합당하긴 합니다만....
앙그론: 잘못했다간 너랑 나도 저 꼴이 될 뻔했겠군.
페투라보:끄..끔찍한 소리 말게...
저마다 모니터 실에서 고통받는 마그누스의 모습을 보며 오금이 저려했다.
오직 셋만 빼고.
돈코르네: 너희들....지금 장난하는게냐?
산츠로: 저게...처벌이라고??
하르모니아: 아, 다행이구나. 나만 이해를 못한 게 아니었어.
두 올드원과 신생 카오스 신이 황당한 표정으로 나머지 초월자들을 바라봤다.
페러스: 모르는 소리 마시오, 창조주 양반들.
카드모스: 저 처벌은 제국이 건재했던 시기부터 존재했던 극악무도한 극형이었다. 저걸 다시 보게 되다니...
자가타이: 모르는게 약이오. 괜히 알려들지 마시오.
프라이마크들은 장난기 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그들에게 일갈했다.
산츠로: 하아...도저히 어린 아이들의 말은 하나도 이해가 안 되는구나.
돈코르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산츠로.
돈코르네는 모니터의 조종패널을 향해 다가가 버튼 하나에 손을 뻗었다.
돈코르네: 이게 뭐라고 그렇게 호들갑인지....
그리고 버튼을 누르기 직전.
황제가 기겁하며 달려들었다.
황제: 안 돼, 계승자여!!! 그거 누르지 말게!!!!
그러나 때는 너무 늦고 말았으니.
꾹.
모두가 가장 두려워했던 금단의 문이 열리고 말았다.
이윽고 모니터 실에서 마그누스의 목소리 외에도 또다른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원치 않았던 가장 끔찍한 형벌을 함께 겪게 되었다.
황제의 황금옥좌와 버금가는 인류가 만든 최악의 고통을.
길리먼:[이게 재미없었나? 그럼 이건 어떤가? 옥수수로 만든 기름을 뭐라고 하는지 아는가?]
[콘라드 일세. 콘(Corn)으로 만든 라드(Lard)니까!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길리먼의 유머옥좌 형벌을.
커즈:크아아아아아아!!!!
모두가 그 자리에서 고통 받았다.
커즈는 잊고 있었던 끔찍한 미래의 예언, 길리먼의 유머로 뒤덮인 은하의 미래를 보고 절규했다.
생귀니우스:크르으으어어어어아아아아!!!
생귀니우스는 레드써스터와 블랙레이지가 동시에 발현되어 발광했다.
러스: 왈! 왈! 왈!! 으르르르르, 아우우우우우!!!
유머를 듣기 전 울펜으로 지성을 야생동물화 시켜 고통에서 간신히 벗어난 러스.
코락스:까악!! 네버모어!! 까악!까악!!!
수많은 까마귀가 울부짖으며 분해됐다 합쳤다를 반복하는 코르부스 코락스.
페러스: 잊어야 돼!! 잊어야 돼!! 잊어야 살 수 있어!!!
펄그림: 페러스!!! 나 먼저 때려주게!!
망치로 자신의 머리를 수차례 때리면서 기억상실을 유도하는 페러스와 펄그림.
카드모스: 아아...안 돼....잊고 있던 악몽이 다시 떠오른다...콜콴콜콴....콜콴콜콴이 온다!!!!
광기의 시대의 트라우마가 재발해 울부짖는 최후의 만인대.
로갈: 고통의 장갑!!! 고통의 장갑 어딨는가!!! 그걸 내 머리에 박아야만 해!!!
잃어버렸던 유물을 찾아 해미는 로갈 돈.
라이온: 내가...내가 대체 무슨 죄를 저질렀길래....
희망과 삶의 의지를 모두 잃고 절망에 빠져 무릎 꿇은 라이온.
페투라보:헤..헤헤 아빠, 누나야...이거 내가 만든거다, 잘했지? 칭찬해줘~.
유아퇴행이 온 페투라보.
앙그론: 끄..그르흐흑...!!!
고통 받는 마그누스와 길리먼의 순수한 기쁨이 동시에 느껴져 버티지 못하고 기절하는 앙그론.
로가: 아아...신들이시여, 저의 죄를 사하소서. 저를 빛으로 보호하시고 저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소서...
이름 모를 신에게 구원을 바라며 두눈을 질끈 감고 기도하는 로가.
셀레스틴: .........
충격에 빠져 넋이 나가 허공을 바라보는 셀레스틴.
모든 프라이마크들이 아비규환에 빠졌다.
그리고 이는 만신전도 예외가 아니었다.
벨라코르: 히.히힉. 이히히히 이 술식이랑 공식 좀 봐, 너무 섹시하지 않냐?
자가타이: 그것보다 이 프로그램 코딩 명령어는 어떠냐? 라인이 아주 잘 빠졌다고~?
랩실 과제에게서 이상성욕을 느끼는 벨라코르와 자가타이.
쿠가스: 파파!!! 왜 저만 두고 가셨어요, 파파!!!
이제 죽고 없는 자신의 신을 찾으며 울부짖는 쿠가스.
아운'바:[dwq.....einchb....vhbvxja....404error....nul function......]
초고성능의 계산기능으로도 도저히 인지할 수 없는 유머에 오류를 내는 아운'바.
카이로스: 예전부터 내 말에 사사건건 개입하는 좆 같은 새끼!!! 너 때문에 치약값이 두배야!!/누군 뭐 대가리 하나 더 달린 게 좋은 줄 알아!! 우물 때문에 쓸데없이 달려서 걸리적 거리는 놈!!
자기들끼리 다투기 시작하는 카이로스의 두 머리.
트라진: 어때? 내 말대로 자체음소거 기능 달아두길 잘 했지?
오리칸: 뭔 말인지 하나도 안 들린다.
늦기 전에 음향차단을 시켜 고통을 피한 트라진과 오리칸.
하르모니아: 대체...대체 콘과 라드가 어쨌다는 것이냐??!? 거기에 무슨 조화와 아름다움이 있다고 저렇게 웃는단 말이더냐?!?!
유머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고 납득도 하지 못해 인지부조화에 걸린 조화의 여신.
모두가 혼란에 빠져 제정신을 놓고 있었다.
오직 한명을 빼고.
산츠로: 콘라드..? 아아, 아하하하하하하 그게 그렇게 되는 거였나?
중년에 접어든 산츠로만이 길리먼의 유머에 순수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산츠로: 아하..아하하하하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세상에, 이렇게 웃어본 것이 얼마만인지. 안 그렇습니까, 주군?
돈코르네: 이 병신 같은 우주!! 당장 리셋 시켜버릴꺼야!!!!!
폭주해서 길길이 날뛰며 함선의 완전무장 버튼을 누르려는 돈코르네의 모습에 산츠로가 기겁했다.
산츠로: 주군 왜 그러십니까? 진정하십시오!!
돈코르네: 놔라 산츠로!!! 이 은하에 저런 끔찍한 유머가 존재해서는 안돼!!! 전부 지워버리고 순수한 상태로 다시 지을테다!!!!
산츠로: 황금 아이야! 너도 와서 주군 좀 말려보거...화..황금 아이야?
황제는 망연자실한 채 허공을 보며 중얼댔다.
황제: 모든 것이 끝나고 고요해진 은하....그럼에도 여전히....끔찍한 암흑이 남아있도다...
마그누스:[크으...제발...이제...그만.....]
길리먼:[왜 그러나, 형제여? 이 길리먼의 유머 주머니는 아직 한참 남았다네? 오늘 끝까지 달려봄세!]
생각해보니깐 산츠로가 제일 연장자였지.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육성으로 터졌닼ㅋㅋㅋㅋㅋㅋㅋ
아닛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재개그 옥좌형 ㅋㅋㅋㅋㅋㅋ - dc App
길리먼 아재의 유우머에 불알을 탁치고 갑니다 하하하 - dc App
역시 인류의 가장 큰 무기는 이거다
역시 깔깔 유모어(길리먼 작성)은 특급 유물이라고 해도 되는 금단의 마도서가 맞았네
ㅋㅋㅋ 누군가가 다키스트 던전 스트레스 100 페러디 팬아트 만들어주시면 잘 어울릴듯 ㅋㅋㅋ
다음편에서 산츠로는 자가 무의공간 구금중일듯 문제는 들어가고 얼마안되서 고요함속에서 길리먼의 유-머가 재생되어서 울부짇겠지만 ㅋㅋㅋㅋㅋㅋ
산츠로는 길리먼 유머가 재밌으니 산츠로보다 돈코르네일듯 ㅋ
아 산츠로와 돈코르네를 헷갈렸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