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무언가를 광신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건 광신하는 대상이 아니라 뭔가를 미친듯이 믿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 즉 광신하는 자기 자신이 중요한 것임.
예를 들어 허경영이 재림예수라고 믿는 사람에게 허경영이 "여러분들 저 재림예수 아니고 기적같은 거 못 하니까 여러분들 제발 나같은거 믿지 말고 자기 인생을 살어...;;;" 같은 말을 한다고 해서 아 그렇구나! 하고 광신에서 빠져나와 자기 인생을 살까? 그냥 허경영 손절하고 광신할 수 있는 다른 대상을 찾을 뿐이지.
그러니까 로가에게 황제는 원적외선 옥장판 같은 것일 뿐임. 옥장판이 만병을 고쳐준다는 것을 옥장판 파는 놈 본인이 구라라고 설명해 줘도 옥장판 사는 놈이 과학적 합리주의와 현대의학을 믿게 되지는 않는 것임. 대신 은나노 항균항암 정수기를 물고 빨게 될 뿐이고 그 은나노 정수기가 로가에게는 워프의 진실인 것.
근데 옥장판 파는놈이 진짜로 고쳐주긴 하니까 로가놈은 인지부조화 오긴 했을듯ㅋㅋㅋㅋ
옥장판 한번 쓰니 탈모부터 발기부전까지 싹 다 낫는걸 경험했는데 파는 놈이 건강에 아무 효과 없다고 하면 믿겠냐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