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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전드 썬 늑대인간 - 잘랄

# 별명 : 쉐이프시프터, 가짜 마그누스

# 소속 : 사우전드 썬 군단 소속 [컬트 오브 뮤테이션], [라이칸스로프 쓰랄밴드]

"너희는 늑대가 아니다. 내가 너희들에게 진짜 늑대를 보여주마!"

- 잘랄, 프로스페로를 공격한 스페이스 울프에게

잘랄은 사우전드 썬에서 바이오맨시의 전문가로 정평이 난 자였습니다. 그는 다른 형제들과 달리 학자라기보단 전사에 가까웠고, 사우전드 썬의 사이커들에게는 그다지 인기 없는 분야인 '변신'의 달인이었습니다.

그는 아흐리만이나 이스칸달 카욘처럼 다른 세력에도 유명한 자는 아니나 '가짜 마그누스'로 군단 내부에서는 유명하며 존중받는 존재입니다. 헤러시 시기에는 그리 큰 전공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헤러시가 끝나고 형제들의 목숨을 제일 많이 살린 형제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1. 프로스페로에서 스승을 만나다.

마그누스가 프로스페로에 떨어지고 프로스페로를 다스리던 시기 그는 티즈카에서 부유한 상인의 자식으로 태어났습니다. 당시 그는 선천적으로 뛰어난 사이커였기에 마그누스에게서 직접 가르침을 받은 제자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학술적 연구를 하기 보다는 나가서 사냥을 하거나 변신을 하는 식으로 직접 몸을 쓰는 것을 좋아하였고, 어릴때부터 앉아서 진득히 공부를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며 자주 농땡이를 피우고 놀러나가다보니 그 성격이 좋은 마그누스에게도 혼나는 일이 잦았습니다.

당시 불성실하며 자주 농땡이 피우는 잘랄을 보며 마그누스는 한탄했는데 "잘랄이 만약 열심히 수련을 한다면 나만큼 뛰어난 바이오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이 우주의 온 인간이 사이커가 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쾌활하며 친구들과 잘 어울렸으며 노력은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았으나 타고난 재능이 워낙 뛰어나 바이오맨시의 달인이었기 때문에 티즈카에서 큰 명성을 얻었습니다. 마그누스도 그에게 더욱 더 열심히 수련에 매진하라며 잔소리를 할지언정, 할 때는 제대로 하는 뛰어난 제자이며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잘랄을 아꼈습니다.

프로스페로시절 마그누스의 밑에서 사이킥을 배우던 시기, 잘랄의 제일 뛰어난 분야는 변신이었습니다. 누가 제일 멋진 변신을 하는지 겨루는 "변신 대결"에서 그를 이기는 마법사는 프로스페로에서도 몇 없었습니다.

그는 곰, 안개, 벌떼, 새떼, 카멜레온, 불기둥, 그림자 등등으로 변신할 수 있었으나 제일 좋아하는 것은 늑대인간으로의 변신이었으며, 뛰어난 사이커가 아니라면 속아넘어갈 정도로 그의 스승 마그누스와 매우 비슷한 모습으로 변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그는 [쉐이프시프터]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2. 대성전 시기

대성전 시기, 마그누스가 사우전드 썬의 프라이마크로 복귀하였을때 잘랄도 사우전드 썬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마그누스는 잘랄의 성격을 걱정하며 그가 스페이스 마린의 의무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궁금해 하였으나, 그는 티즈카에서 사이킥 연구를 할때보다 스페이스 마린으로 살아가며 전장에서 전투를 하는 것을 더 좋아하였기에 다행히 이는 그의 적성에 맞았습니다.

잘랄은 학구적인 분위기의 사우전드 썬 군단에서 몇 없는 전사다운 마음가짐을 가진 자였으며, 그는 부하들을 이끌고 몸을 아끼지 않는 용맹한 전사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쾌활한 성격과 넘치는 에너지는 다른 테라 출신 형제들과도 친하게 지내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프로스페로 출신의 군단병들과 테라 출신 군단병들이 약간 거리감이 있던 시절, 잘랄은 테라 출신 군단병들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군단 내부의 어색한 분위기를 일소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는 사우전드 썬 군단의 다섯 컬트 중 하나인, 바이오맨시를 주력으로 하는 학파인 [컬트 오브 파보니]의 고위 멤버였습니다. 잘랄은 파보니의 마기스터 템플라리인 [하토르 마트(Hathor Maat)]만큼이나 뛰어난 사이커였고, 특유의 열정적인 자세덕에 전투에서 세운 전공은 하토르보다 더 컸으나 프라이마크 마그누스와 [첫번째 원정대 대장 아흐리만]"실력은 인정하나 성격상 원정대 대장, 마기스터 템플라리에 걸맞지는 않는 것 같다." 라고 판단하였기에 그는 실력에 비하여 높은 계급으로 진급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처음에 잘랄은 내심 불만을 가졌으나 아버지 마그누스와 고위 장교들이 그를 잘 설득하였고, 그도 자신이 전선에서 전투를 하는데 적합한 인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니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아흐리만과 본격적으로 친해진 계기도 이때라고 하는데, 잘랄이 아흐리만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기 때문입니다.

마그누스는 아흐리만이 잘랄과 대화하기 전 그에게 "잘랄은 단순하고 화통해보이지만, 반대로 속내는 예민하고 고민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였는데, 아흐리만은 잘랄과 대화하며 확실히 그 말이 맞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잘랄은 자신이 파보니의 마기스터 템플라리, 원정대의 대장이 되지 못하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아버지와 형제들에게 무시받고 있지는 않는지, 자신이 과연 군단에 도움이 되는 존재인지 크게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흐리만은 그의 고민을 끈기있게 들어주고 그를 잘 타일러 마침내 잘랄이 모든 고민을 그만두고 자신의 의무를 다하게 하였습니다.

대성전 시기 그는 주로 아흐리만의 첫번째 원정대, 하토르의 세번째 원정대를 오가며 자신의 부하들을 이끌고 최전선에서 전투를 맡았습니다. 또한 이때 그는 티즈카의 불성실한 모습과는 달리 바이오맨시에 대한 연구를 열정적으로 하기 시작하였는데 변이로 고통받는 형제들을 구해내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입니다.

3. 스페이스 울프와의 일전

그들의 아버지 마그누스가 호루스의 반역을 알리기 위하여 테라의 사이킥 방어막을 뚫고 황제가 마그누스를 숙청하기 위하여 스페이스 울프를 프로스페로로 보냈습니다.

스페이스 울프, 시스터 오브 사일런스들은 무장을 하지 않은 사우전드 썬을 무참히 학살하였고 결국 사우전드 썬은 방어를 위하여 무기를 들었습니다.

이때 잘랄은 자신의 부하들이 눈 앞에서 학살당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여 거대한 늑대인간으로 변신했습니다. 그를 보며 공포에 떠는 스페이스 울프들에게 잘랄은 포효했습니다.

"너희는 늑대가 아니다. 내가 너희들에게 진짜 늑대를 보여주마!"

잘랄은 자신의 발톱으로 스페이스 울프를 토막내고, 펜리시안 울프를 입에 물고 씹어 삼켰습니다. 늑대와 늑대의 싸움, 그러나 중과부적으로 잘랄은 패배에 몰렸습니다. 마침내 잘랄의 온 몸에 창날이 꽂히기 직전, 마그누스는 젠취와 거래하여 티즈카와 사우전드 썬 군단을 EOT로 탈출시켰고 잘랄은 살아남았습니다.

4. 헤러시 시기

사우전드 썬은 살아남았으나 마그누스의 영혼은 여러 조각으로 쪼개졌고, 아흐리만은 자신을 따르는 형제들과 함께 아버지의 영혼을 모으기로 하였습니다.

이때 잘랄은 처음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의문을 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지금까지 자신이 써왔던 사이킥의 빚을 갚아야할 때가 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변신술을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써왔던 잘랄의 몸은 서서히 변이되었습니다. 바이오맨시로 이를 억누르며 몸에서 자라나는 촉수와 눈, 날개는 잘라내고 잘라내도 끊임없이 돋아났습니다. 결국 잘랄은 자신의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을 아버지를 위해 쓰겠다 다짐하였고, 아흐리만은 슬픈 눈으로 그의 손을 맞잡았습니다.

헤러시 시기 내내 잘랄은 아흐리만과 함께 마그누스의 영혼 조각을 찾기 위해 분투하였으며, 호루스가 황제의 칼에 쓰러져 헤러시가 반역파의 패배로 끝나자 형제들과 함께 EOT로 다시 도주하였습니다.

이때 잘랄은 아흐리만을 비롯한 형제들이 도망갈 시간을 벌기 위해 자신이 희생하겠다 하였고, 그는 형제들과 다른 방향으로 진로를 변경하였습니다. 이때 그는 "가짜 마그누스" 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뛰어난 변신술을 이용하여 아버지로 주기적으로 변신하며 형제들 대신 제국군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제국군과 싸우며 사이킥을 쓰고, 아버지로 변신할때 마다 그의 변이는 걷잡을 수 없이 심해졌으며, 마침내 형제들이 전부 EOT로 도망치자 그의 파워 아머 안은 괴이로 가득찼습니다.

5. 아흐리만의 지시문, 그 이후

이제 더 이상 인간이라 보기 힘든 육신으로 변하였으나 그는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형제들을 보고싶었기에 사우전드 썬이 모인 소티아리우스로 갔습니다.

다행히 천운이 따라, 그와 그의 부하들은 큰 피해 없이 소티아리우스에는 도착하였으나 행성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잘랄은 죽기 전 형제들을 보고싶었으나 그토록 친했던 형제들, 심지어 아흐리만마저도 그가 보낸 부하들을 내쳤습니다.

형제들에게 거부당한 그 날 밤, 잘랄은 침대에 누운채 슬피 울며 "보고싶었는데." 라는 말을 중얼거리고, 그의 부하들은 슬픈 눈으로 그를 보며 칼을 빼들었습니다. 그에게 안식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 그 순간, 푸른색과 황색의 사이킥 폭풍이 온 행성을 휩쓸었습니다.

잘랄은 [아흐리만의 지시문]이 시행되기 바로 전 날 도착한 것이었습니다.

잘랄의 머리를 칼로 치려던 마린들은 육신이 먼지로 변하여 파워 아머에 들러붙었고, 잘랄의 변이는 멈춰 그는 다시 스페이스 마린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충격에 빠져 루브릭이 되지 않은 그의 소서러들을 데리고 바깥으로 나갔고, 모든 일의 전모를 깨닫자 비탄에 빠져 울부짖었습니다.

그 이후 아흐리만은 그의 도당과 함께 추방 당하였고, 떠나가는 아흐리만을 보며 잘랄은 복잡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흐리만은 군단을 파멸시켰지만,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잘랄은 마그누스의 등을 바라보았습니다. 자신에게 삶을 준 아버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아흐리만, 누구를 따라가야하나 고민한 잘랄은 소티아리우스에 남기로 하였습니다.

그 이후 잘랄은 바이오맨시를 다루는 사우전드 썬의 컬트, [컬트 오브 뮤테이션]에 소속되어 자신의 쓰랄밴드, [라이칸스로프 쓰랄밴드]를 이끌며 마그누스를 따라 종군하였습니다.

6. 대균열 이후

대균열 이후, 잘랄은 아버지를 따라 수 많은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그 전까지의 전쟁보다는 더 희망찬 목표를 위한 전쟁, 인류를 사이킥의 각성으로 이끄는 전쟁에서 잘랄은 몸을 아끼지 않고 사우전드 썬의 적들과 맞서 싸워 큰 전공을 올렸습니다.

그러던 도중 그는 아흐리만과 다시 재회하였습니다. 지시문 이후로 이제 너무 시간이 오래 흘렀고, 잘랄과 아흐리만 간극은 너무 커져 다시는 좁혀지지 않을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잘랄은 그에게 속내를 털어놓고, 군단을 파멸시켰으나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아흐리만을 도대체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웃었습니다.

잘랄의 허탈한 웃음이 그치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둘은 등을 돌려 서로의 길로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