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 어쩌다 이렇게된거지?"


제임스는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보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고있었다 수많은 녹색물결이 행성을 가득채우고있었고 그걸 막는 행성의 pdf들과 루브릭마린 19명, 이를 지휘하는 어스파이어링 소서러 헥토르의 모습을 그는 함선에서 지켜보고있었다 이 이야기의 발단은 몇시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랄밴드의 수장이시여 행성하나를  발견했나이다"

함선을 관리하는 컬티스트가 그에게 말하였다
루브릭마린은 식사를하지도 잠을 자지도 않지만 소서러들과 일부 컬티스트, 잔고어등을 위한 물자는 필요하기에 종종 행성에 잠입하여 일부를 얻곤하였다
이번행성도 그런 목적에서 접근한것이였...는데


"그런데 행성 감지반응이 이상합니다"

"? 제노라도 있는것이냐?"

"어,...오크인거 같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접근하려는 행성은 오크의 침략을 받고있었다 오크란 종족은 워낙 우주 여기저기에 나타나기에 이상한 것도 아니였지만 말이다 평소같으면 그냥 지나가도 되겠지만 하필 현재 블루더스트는 물자가 상당히 부족했다

"곤란하게 됐군... 다른곳에 가기도 힘든 상황인데 말이지"

제임스는 고민에빠졌다 혼란한 틈을 타 후방의 물자를 '턴다는'방법도 있지만 카오스에 투신하게 되었음에도 그는 대성전시기 사우전드 선을 기억하는 '오래된 소서러'였다
그렇게 고민하는 제임스한테 말을 거는 이가 있었다

"그럼 pdf들을 도와 오크를 썰고 대가로 물자좀 얻죠?"

그 말을한 것은 어스파이어링 소서러 헥토르였다
신병시절부터 마리우스와 제임스의 집중 케어를 받았던 그는 사이킥 능력이 특출나진않지만 적어도 소서러라고 불릴정도였다

"오크를 썬다고? 오크를 너무 얕보는거 아닌가 저들은 단순한 제노가 아니야"

" 저도 압니다 하지만 방법이 있지요"

그렇게 말하는 헥토르의 눈은 자신감으로 차있었다

".......그렇게 말한다면 필시 본인 말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것 쯤은 알겠지?"

"물론입니다 마스터 제임스"


결국 그는 허가를 내렸고 그것이 이상황인 것이다
다행인지 헥토르는 평범한 아스타르테스 지휘관인것처럼 pdf에 접촉했고 그들이 모루 역할을 하는동안 19여명의 루브릭을 이끌고 적의 중심부로 향하고 있었다

"기껏해야 휴미들인데 왜 못이기는 거놔!! 얼른 미뤄부쳐라 안그러면 대가리에 쵸파를 박아주궸다!!!"

워보스의 시끄러운 브로큰 잉글리시가 들렸다
보아하니 머리가 좋아보이진 않지만 근접한다면 반으로 갈라져서 죽을지도 모를 노릇이다

"워보스를 직접상대하는건 어렵겠군, 하지만 이럴때를 대비해 준비한 사이킥이 있지"

루브릭들을 거느린 헥토르가 중얼거렸다

한편 그모습을 지켜보는 제임스는 불안하기 그지없었다
루브릭들로 중심부까지 약한부분들만 잘 처치하며갔지만
워보스는 다른 문제다 잘못하면 루브릭의 갑주는 파괴되고 헥토르는 찢겨나갈지도 모른다
제임스는 혹시몰라 수틀리면 그들을 강제로 송환시킬생각도 있었다 그런 불안한 생각으로 지켜보고있던때


"파이어 스톰!"

헥토르가 마침내 사이킥을 사용했다
파이어스톰, 강력한 화염 폭풍으로 적을 단숨에 태워버리는 사이킥이다 그런데 거기서 끝이 아니였다

"지금이다 루브릭들아 워프플레이머를 발사해라!!!"

그와 동시에 몇몇 루브릭들이 워프플레이머를 발사했다
그니까... 그의 전략은 이거였다


"오크에겐 불이 약이지 그니까 더많은 화염으로 태워버리면 그만이다!!!"



"기껏생각했다는 전략이 그거냐!!!!!"

제임스는 뒷목을 잡았다 명색이 오래 활동했다는 소서러의 전략이 가드맨도 알법한 방법이라는게 어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방법은 효과가 있긴했다


"으으으 뭐냐...이 끝없는 불귈은... 으아아아아...휴미놈들!!!!"


워보스는 큰 저항조차 하지못하고 바닥을 뒹굴며 화염에 불태워졌다 .
물론 그주변 오크들도 바비큐파티마냥 구워지고 있었고 말이다

시간이 얼마나 흘렸을까  워보스를 잃은 오크들은 금방 와해되었다 애초에 슈타조차 안쓰던 근접계 오크들이라 그런지 원거리 무기엔 속절없이 당한걸지도 모르지만


"고귀한 황제페하의 죽음의 천사인 아스타르테스이시여...오늘 오시지 않았다면 저희는 분명 멸망했을겁니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할지..."

행성 총독은 헥토르의 손을잡고 연신 감사를 표했다

"주변을 지나다가 도움이 필요보여서 들렀을뿐입니다 고개를 드십시오"

헥토르는 그에게 감사 인사를 들으며 대성전 시기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고귀했던 시기 그 역시 제국을 위해봉사했으니 이러한 인사는 그에게 향수를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다만 이번엔 물자나 받아보려고 한거지만 말이다

"저희가 별건아니고...보아하니 함선으로 이동중이신거 같은데 물자를 좀 준비했습니다 사양안하셔도되니 가져가시지요"

행성총독은 마음을 꿰뚫어보기라도 한건지 여러가지를 내밀었다 식량에 연료 기타 필요한것들이 가득하였다

"흠흠 대가를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거절하는것도 예의는 아니지 잘 받겠네 그대에게 황제페하의 가호가 함께하길"

헥토르는 그말과함께 물자들을 챙겼고 곧 함선에 실을 준비를 마쳤다
이제 전송만 하면 될것이다 다 끝났다고 생각한 그때...

"아 그런데 근처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도 신호를 받고 오는모양입니다 뭐 이미 상황은 종결이지만요!"

"ㅇ...아스트라 밀리타룸이라고오오?!?!?!"

아스트라 밀리타룸이라면 제국의 중앙군아닌가 pdf라면 모를까 아스트라 밀리타룸은 카오스를 알아볼 가능성이 있다 혹여나 인퀴지터가 징발한 세력이기라도 하는날엔 워밴드가 풍비박산나리라

"왜그러십니까....? 무슨문제라도?"

행성총독이 의아하다는듯이 반응했다

"ㅇ...아무것도 아닐세 그럼 우리는 이만 갈길이 바빠서..."

헥토르는 그말과 함께 부랴부랴 물자를챙겼고 곧 함선으로 물자와 루브릭들, 본인을 이동시켰다
그리고 마스터에게 이상황을 알렸다


"음...빨리 이동하는게 좋겠군 워프 항해를 실시하게"

"워프 준비 완료"

곧 그들의 함선은 워프를 열고 그안으로 사라졌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뒤 다시 물질계로 나온 함선안에서 제임스는 헥토르에게 설교를 늘어놓고 있었다
어이없는 전략, 무모한행동등에 대해 일일히 설교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학교에서 학생을 엄하게 대하는 선생과도 같았다


"그래도 물자를 얻은것도 다행이고 워보스도 처치했으니 뭐 결과는 좋지만 다음부턴 이런 무모한짓 하지말게"

곧 그는 헥토르에게 돌아가라고 명했다
그가 화를 낸데에는 내심 아끼는 인물인 헥토르를 잃을까 걱정했던 마음도 있었다 아무렴, 그가 키운제자였으니까


물론 그들이 오크를 처치한 행성에 사실 진스틸러 컬트가 숨어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린 건 이후 그들이 다시 그 행성 근방에 들렀을때 오크, 진스틸러 컬트, 아스트라밀리타룸의 격돌로 행성이 공중분해되기 직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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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제국을 돕고자했으나 결과적으론 그행성이 또 제노한테 시달리는 젠취의 농간질 느낌으로 써봤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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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르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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