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일간 나는 지역을 정찰하고 작전 계회을 세웠다.
그동안 가레옥스는 즐겁게 종교질을하며 지냈는데
저녀석의 바보같은 전파능력을 아는 나로써는 그냥 내버려 두었다.
그러지 말껄
사람은 절망에 빠지면 의지할곳을 찾는다.
여기의 저항군들은 몰릴때까지 몰렸던터라 친히 강림하신 '황제의 천사 크산틴 가레옥스님' 의 말을 열심히 듣고 환호하고 울먹였고. 그 결과 어떻게 되었냐면
"드디어 내일! 우리는 사악한 곤충놈들을 물리치고 이땅에 대의를 세울겁니다!"
"와아아아아아!!"
이지랄이 났다. 굳이 긍정적으로 보자면 이 순한맛 컬티스트놈들은 그 망할 '대의'를 위해 열심히 뛰어들테고, 결과가 좋으면 재료얻어 좋고. 나쁘면 슬쩍 뒤로 빠지면 된다. 어쩌면 가레옥스도 뒤져줄지 모른다.
사람들이 엉겨붙어 환호하는 가운데, 가레옥스가 벌떡 일어나 연단으로 향했다.
"대의로 하나된 형제들이여! 내일이면 기나긴 핍박이 끝날겁니다!. 모두 알다시피 여러분은 지금것 대의를 따르지 못했기에 고난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나 무지로부터 비롯된 것일뿐! 가르침받은 '저희'가 다시금 여러분을 가르쳤으니, 여러분은 '저희'와 함께 대의의 이름으로 승리할겁니다!"
"은근히 나 끼워넣지마 시발롬아"
"그리고 앞서 형제님께서 말하신대로 여러분과 '저희'가 이땅에 대의를 세울겁니다!"
"끼워넣지 말라고"
풀이하자면, 무식한 니들을 내가 깨우쳤으니 내일 아무튼 이간다~ 정도다.
"대의!대의!대의!"
기운돋군다고 하는게 이따위 말이라니, 왜 웅변술이 병신이라고 욕먹었는지 알것도 같다.
"가레옥스!가레옥스!가레옥스!"
그러나 이미 맛이 가버린 대의컬트놈들은 뜻도 이해 못한채 좋다고 환호했다.
이 병신같은 상황을 보라. 사람들은 흰머리 미친년들저럼 돌아버렸고, 원흉인 가레옥스는 자신감 넘치는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가레옥스가 언급한 놈은 쑥스러워하고있다.
"안두스님도 한마디 해주십시오!"
컬트놈들이 날 초롱초롱하게 바라보았다.
".....대의만세"
"와아아아아아아!"
"대의!대의!대의!"
"안두스!안두스!안두스!"
옘병떤다 병신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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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마션의 첫 문장인가가 떠오르는... 아무래도 ㅈ됐다...
밤참피+종교참피 환장의 콜라보
어~예 대의만세~
체념해버렸네ㅋㅋ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