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공성전 2권에서 나온 사실 몇 가지.


황제는 육신이 파괴되도 안 죽음. 영속자라 그런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몰라도 헤러시 시점에선 육신이 부숴져도 계속 존재할 수 있다고 함. 아바돈이 왜 테라 궤도 폭격으로 안 날리고 헛짓하는 지 모르겠다고 푸념하자 자르두 라약이 황제의 육신이 부숴져도 그는 계속 존속할 거라고 말함. 황제를 죽이기 위해선 모든 보호를 까내린 후 4대신의 힘을 가진 호루스가 직접 1:1로 대면해서 육신뿐만이 아니라 영혼도 파괴해야 한다고 말해줌. 말카도르도 이걸 알고, 충성파 프마들에게 호루스는 반드시 황제와 직접 대면하려 할 테니 그동안은 테라가 반역파들의 폭격으로 박살날 염려가 없다고 말함.


다시 말하면 4대신의 그릇이 된 호루스에게는 황제의 영혼조차 파괴할 수 있는 힘이 있고, 40K의 황제가 옥좌에서 못 일어나는 건 호루스와의 대결에서 영혼이 크게 손상된 탓에 육신을 버릴 수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보면 될 듯.


다만 호가놈이 황제와 워프에서 사이킥 대결하는 동안 백치마냥 허공에 중얼중얼 거리고 얼굴은 뭐에 씌인 듯 멍한데, 아바돈은 자기 애비가 이 모양 이 꼬라지가 된 걸 보면서 한숨을 푹푹 쉼. 라약이 그걸 보고 4대신이 힘쓰느라 느그 애비를 소진시키고 있기 때문에 호루스는 오래 못 간다고 말함. 원인이야 러스가 창찌른 거 때문이고. 반역파에게 주어진 시간 제한이 울마뿐이 아니라 호루스의 남은 수명도 엮여 있음. 아바돈이 우리 애비가 만약 못 버티고 죽으면 어찌 되냐고 묻자. 라약은 아바돈을 쳐다보며 그리 되면 다음 카오스의 챔피언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해줌.


전체적인 묘사에서 아바돈 푸쉬가 팍팍 느껴짐. 프라이마크들 회의하는데 같이 껴서 저능아 된 데몬 프마들 이야기 듣는 부분이나, 호가놈 꼭두각시 된 꼬라지 보고 회의감 느끼는 부분이나, 마지막에 라약이 대놓고 아바돈 쳐다보며 다음 카오스의 챔피언 운운하는 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