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는 흐루드와의 전투 도중 총기함이 피격당해 함장도 전사하고 페투라보가 대신 함선을 직접 컨트롤 할 정도로 처절하게 싸움. 그런데 흐루드 박멸은 실패하고 아무 소득도 없이 손해만 막심하니까 어지간히 병력 갈아넣는걸론 눈 하나 깜빡 안하는 무한 지성도 멘탈이 나가 자기 방에서 며칠 짱박혔다가 겨우 마음 추스리고 나옴. 그 동안 병력 재편성은 1중대장 포릭스가 대신해서 잘 해놓고 아워 워스미스들이 기함의 포럼에 모여서 워게임 돌리면서 흐루드와의 전투 복기하고 더 나은 전략이 없었을까 연구하고 논쟁도 벌이고 그러는데 그 자리에 무한 지성이 들어옴. 그러자 그 존재만으로도 아워들의 사기가 회복되며 일제히 발 구르고 안도 철이요! 밖도 철이니! 구호 제창함. 그 광경에 무한 지성도 기분이 풀려서 웬일로 수고했다 아들들아 하면서 나름 분위기가 훈훈해짐. 포릭스가 조만간 보급 선단이 도착할거라고 보고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딱 한 척만 나타남.
뭔가 일이 터졌다 싶었데 모성에서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전한 전령선이었음.
그 소식 들은 무한 지성은 묘사를 보면 피에 미친 앙그론급으로 발광하면서 훈훈했던 분위기는 와장창 되고 전속으로 모성에 복귀함. 무한 지성은 도착하자마자 모성 주둔하던 캡틴에게 우리 모성에서 반란 일어났는데 대체 뭐하고 있었냐고 갈구지만 사정이 좀 복잡했음.
무한 지성이 대성전한다고 나가고 행성 총독은 양부 다메코스가 맡았는데, 노회한 참주답게 자기 생전까진 그래도 올림피아를 안정적으로 잘 관리했음. 그런데 무한 지성이 돌아오기 석 달 쯤 전에 노환으로 죽으면서 분위기가 미묘해짐. 이 올림피아란 행성은 지방색이 엄청나게 강하고 도시국가들의 귀족들은 서로 자기 가문, 자기 일족이 최고라는 오만이 만렙 패시브 스킬임. 그런 와중에 다메코스가 죽으니 이 기회에 우리 가문이 행성 짱 먹자고 행복회로 돌리는 놈들이 우후죽순이고, 제국이 대체 해준게 뭐냐면서 분리독립 주장하는 파벌도 있는 등 완전히 개판 오분 전임. 주둔군 캡틴은 이런 와중에 아워 주둔군이 어느 한 쪽에라도 접촉하면 그 순간 행성 전체가 피아구분도 할 수 없는 복잡한 내전에 휘말릴 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일단 상황을 빨리 보고하고 무한 지성이 직접 손을 쓰는게 나을 거라고 생각했던거임.
하지만 무한 지성의 빡침은 안풀려서 지휘권은 니 루테넌트에게 넘기고 당장 이리 튀어와! 라고 일갈하고, 영상 통신 화면에서 그 캡틴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절망감에 빠지는 모습을 본 1중대장 포릭스는 마음 속으로 형제의 명복을 빔. (어떻게 되었는지는 명확히 안 나오지만 아무래도.... 죽었겠지?)
일단 무한 지성은 그래도 내 모성이니까 변명이라도 들어보자는 생각으로 각 지역 대표들에게 올림피아에서 옛 군주들이 전통적으로 회합장소로 쓰던 산꼭대기에 나오라고 시킴. 크게 세 파벌이 있긴 했지만 일단 공통적으로 의견이 일치한 건 제국이 요구하는 아워 신병 징집 수효가 너무 부담스럽다는거임.
여기까진 그래도 이해할 만 한데, 이놈의 인간 참피 귀족들은 무한 지성이 인상 찌푸리면서 옥좌에 앉아있는데도 니가 틀렸니 내가 맞으니 서로 싸우느라 안 그래도 빡쳐있는 무한 지성도 생깜.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의자 팔걸이를 내리치면서 조용히 하라! 라고 외쳐도 씹힘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누군가 당신의 통치가 대체 올림피아에 무슨 도움이 되었냐고 외치면서 무한 지성의 분노 게이지를 더 올림.
무한 지성은 화를 꾹 참으면서 내 통치로 인해 올림피아가 통일되면서 전쟁이 사라졌고, 검은 판관이 다시 돌아올까 벌벌 떨던 공포에서도 해방되었으며, 기술적으로도 발전했는데, 너희들이 잃은게 뭐냐? 서로 전쟁하고 싶은 욕구? 한 가문이 독보적으로 권력을 잡을 기회냐? 고 반박함.
(검은 판관은 고대 기술 암흑기 잔재를 가진 채 타락한 인간 세력의 잔당. 수명 연장할려고 건강한 사람을 제물로 재료로 생체 물질을 쥐어짜서 연명함. 이게 올림피아에서는 악신의 전설쯤으로 여겨지지만 대성전때도 실존했고, 아워가 박멸함.)
그러자 다른 놈들이 당신이 그 공포를 없애긴 했지만, 희생 제물로 한 세기에 수십 명이 목숨을 잃은 반면, 매년 아워 신병으로 징집되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은 젊은이들이 매년 수천에 달한다고, 그들 모두 소모품으로 죽어간게 아니냐며 항의함.
무한 지성은 올림피아의 아들들은 영웅들이지 그런 개죽음을 당한게 아니라고 버럭 화를 내지만 이번에는 그렇다면 그 증거를 보여달라며 그들의 희생을 기리는 황제의 추도사라도 전해달라는 반응이 돌아옴.
결국 황제까지 비난하는 그 말이 무한 지성의 역린을 잡아 뜯음. 안 그래도 얼마 전까지 흐루드라는 존나 쎈 외계인이랑 죽기 살기로 싸우다 겨우 돌아왔는데 저런 속편한 소리를 하니 내가 이런 새끼들 지키겠다고 대성전하며 그 고생했나 싶은 현자타임과 자괴감이 몰려들며 곧 앙그론급의 분노로 변함.
네놈들은 저 우주에 도사리는 끔찍한 존재들 하나라도 직접 보았다면 이런 불만을 제기하지도 않았을거고 황제의 빛으로 부터 돌아선 놈들에게는 응징만이 있을 뿐이라 일갈하고 협상을 하자는 대표들에게 평화? 니들이 가졌는데 싫다며? 반역자와 협상따윈 없다. 고 잘라말함. 그리고 응징을 시작하겠다는 상징으로 올림피아 통일 전쟁을 치르며 처음 정복했던 도시를 핵으로 날려버리고는 행성 인구 전체에 10분의 1형을 때림. 도시마다 인구의 10분의 1을 스스로 처단하면 용서해주겠지만, 이 마지막 기회를 거부하면 말살과 노예화만 있을 뿐이라고 공표함.
근데 말이 그렇지 그게 어디 사람으로서 할 짓인가? 결국 상당수의 도시들이 이길수 없지만 저항하기를 택했고 철저하게 말살당함. 그리고 무한 지성은 마지막으로 남은 도시이자 자기 고향이라 할 수 있는 로코스까지 불태워버림. 그리고 로코스의 궁전에서 다메코스의 묘를 본 순간, 자신이 그를 한참 오해했음을 그제야 깨닫고 그의 생전에서 결코 입 밖으로 내지 않았던 "아버지..."라는 단어를 말함.
그 다음 누나 칼리포네와의 마지막은 유명하니 생략.
흑사사 그거 다엘 아니라 인간이었음?
암흑기 기술을 가진 인간
길리먼 아버지 암살당한 일화와 참 대비되네
10분의 1 참 좋아하는게 일관적이군
너무 오래 밖에 있으며 충성을 심하게 바라는 것도 무리
울트라마, 바알, 펜리스, 초고리스, 녹턴: ???
크토니아:???
홀리테라:??
다메코스도 요즘 코너하고 비교당해서 그렇지 진짜 걸물은 걸물이었구먼
아무래도 인격까지 바라기에는 올림피아의 전반적인 상황이 너무 무리였을 것 같다
노회한 정치인 같은 이미지 생각하면 될듯
이거보면 다메코스가 확실히 인물이었구만... - dc App
아버지가 죽고 나서야 아버지의 진면목을 깨달았구만
좋건싫건 애비가 한일의 10퍼도 못따라갔으니 - dc App
반역파 안 될 수도 있었겠네 한끝차네 - dc App
진짜 반역파 되기에는 안타까운 인선.
진짜 한끝이였네.... - dc App
아니 근데 그랬으면 차라리 당당하게 씨12팔럼들이 반란 일으킨 거 보고 죽일만해서 죽였슴다. 난 당당함 ㅅㄱ 이새끼들은 인류제국 품에 있을 가치가 없고 그들에게 베풀어질 사랑은 다른 가치있는 이들에게 가 마땅함 하는 멘탈이라도 있었어야지..
다메코스가 조금만 더 오래살았어도 최악의 결말까지는 안갔을탠데 다른건 몰라도 올림피아 반란진압은 페투라보가 빡칠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긴 했음. 물론 ‘평화적’해결이랍시고 1/10성애자짓 한것부터는 쉴드가 안되지만
캡틴 일처리 못한다고 죽여놓고 해결책은 애새끼들도 생각해낼수 있는 방안이네 ㅋㅋㅋ
근데 이정도면 인류제국식 반란진압방법중에 꽤나 관대한편임
그놈의 10분의 1은 대체
아니 수뇌부만 갈면되지 ㄹㅇ ㅁㅊ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