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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테시스(공탄엘)


릴리스(현제는 아수르멘. 과거에는 엘다제국 시민)


***


"못생기기도해라."

휴면중인 웹게이트 기둥의 광체를 배경으로 우주선은 길쭉한 원반 모양으로 그늘져있었다. 그 윗면의 윤곽은 작은 탑과 반구형 돔에 의해 불규칙하게 있었다. 아래쪽은 중력 엔진실이 들어있어 볼품없이 볼록하게 나와있었다. 릴리아틴(아수르멘 원래 이름)은 불완전함의 미 가 강력함과 역동적인것을 도출해낸다는것을 알고있었다.

엑소다이츠들의 배는 그런면을 전혀 가지고있지 않았다.

"기능적인거야."

테테시스(아수르멘 형제)가 말했다. 그는 하얀색 로브를 입고 붉은색이나 회색으로 얼룩진 궤도 선착장에 발을 들여두고 있었다.

"멋져보이자고 기능적인걸 포기할수는 없지. 주거시설은 정착하기 위해서는 더 커야할수도 있어. 아래쪽에 있는 중력 모터실의 영향을 상쇄시킬거고. 오히려 돔이 너무 사마귀만큼이나 작다 야.

우리가 투라시메네스에 도착하면 이 배는 우리의 새로운 도시의 기반이 될꺼야. 우리는 구름마저도 넘는 탑을 위해 중력 추진기를 사용하지 않을꺼야. 우리는 계단을 사용할거지. 돔은 분리되서 궤도 정착지를 세우는데 도움을 줄수도 있겠지. 우리는 짐들을 옮기기위해 우리의 노력을 가할꺼야, 노동력이라든가 길들여진 큰 짐승이라든가. 그것도 한계는 있겠지만."

릴리아틴은 다른 엘다들의 인파가 3개의 탑승용 다리를 통해 함건으로 이동하는것을 보았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엑소다이츠와 연관된 하얀옷을 입은거같았지만 그래도 평범하게 입은 사람들도 몆십명은 되보였다.

"새롭고 열정적인 사람들."

형제의 시선을 따라가며 테데시스가 설명했다.

"열정적이라고? 한술 더 뜨는걸."

일리아틴은 그를 외부 선착장으로 대려가기위해 온 요트-셔틀을 되돌아봤다.

"같이 떠나지 않을래?"

"떠난다고?"

릴리아틴이 웃었다.

"여기 오라고한게 그때문이였어?"

"나는 아무것도 안하는 삶을 떠날 마지막 기회를 주는거야. 제발 일리스. 같이 좀 떠나자. 대탈주의 진리를 꼭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손해볼것도 없잖아? 제발 난 니가 걱정되 난 모두가 걱정되는거야."

"나는 도마뱀 똥이나 치우는거나 나무를 베는것보다는 더 나은걸 할껀데."

"더 나은거냐 아님 더 쉬운거냐?"

테테시스는 좀 짜증난 나머지 이빨을 깨물었다.

"우리 삶은 존나 할것도 없어. 존나 아무런 의미도 존재하지않다고.

영혼-드론들이랑 사이코마톤(psychmaton)들이 수천만개의 행성을 우리의 이름으로 점령하면서 우리는 제국의 특혜를 받고있긴하지 하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원했던건 대체 뭘까? 이런 방식으로써의 삶이 대체 우리의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는거고?"

"이런 세상을 못살아본 사람들이 있잖아."

릴리아틴이 쏘아붙혔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씨앗을 심기위해 우주선에서 죽어나간 세대를 생각해봐. 문명의 한쪽 끝에서 다른쪽 끝을 향하는 웹웨이를 만들기위해 차가운 별들 사이를 여행한 우리 선조들을 생각해보라고.

수많은 몬케이쉨들과 싸운 우리 선조들은 평화를 위해서 죽어나갔어. 우리는 그들을 기려야지 모방하고 그런건 못쓴다고."

"아주 약간이라도 비슷한 경험도 없는데 어떻게 그걸 다 이해하겠어? 너는 게다가 이동네에는 나가본적도 없는데 별들 사이에서 제국을 건설하는건 어떻게알고?"

"그런거 알봐 아니라는건 알고있지! 니가 그런 무거운 로브를 입고 맨발로 다닌다고 네가 나보다 더 엘다네쉬의 후손에 가까운건 아니야. 행복의 열쇠를 찻았다고 생각하나본데 그렇다면 참으로 다른사람들처럼 자만해있는거라고."

"행복? 우리가 추구하는건 행복같은게 아니고 슬픔이야.

살아간다는것에 대한 슬픔, 우리는 낙원을 만들러 가는거라고 형제."

"그럼 가. 잔소리좀 그만하고."

테데시스의 얼굴에는 슬픔이 감돌았다. 그는 어깨너머로 엑소다이츠의 배를 바라보고 있었고 원반형 테두리를 따라 나있는 원반 모양의 창문들에서 빛이 나오고 있었다.

다시 릴리아틴을 돌아보며 말했다.

"나는 너없이 가기 힘들어 릴리스."

"네가 안갈줄은 알고 있긴했어. 내가 너를 지겹도록 끌고다녀야 말을 듣겠니?"

"별들이나 보세요 형제."

릴리아틴은 우주선과 웹웨이 포탈을 외면했다. 그는 부두 바깥쪽의 넓은 우주로 시선을 돌렸다. 그 별들은 은하계의 테두리에서 얉게 퍼져있었지만 여전히 검은 천 안의 다이아처럼 반짝였다. 궤도 정거장의 얇고 밀폐된 대기는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는데 큰 도움은 안되서 각각의 별들은 더욱 음침하고 날카롭게 남았다.

"그들이 너를 부르지 않을까 형제?" 테데시스가 말했다.

"새로운 시작 새로운 삶에 말이야?"

"거참 지겨운 논쟁감이네."

짜증을 떨처내며 그의 형제를 돌아보며 말했다.

"가고싶으면 가. 날 끌어들일려고하진 말라고. 나는 네 보호자도 아니고 네가 하는일에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아. 갈태면 가 신념을 따라보라고. 대신 그걸로 날 바꾸려들진 말고."

"나는 내가 너의 보호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아있을꺼야. 나는 방금 막 널 떠날수없다는걸 깨달았어. 너를 이곳에 버려두는건 정말 이기적인짓이야."

"나는 네 보호도 연민도 필요 없어. 여기 있고싶으면 맘대로해. 자기 결정이니까. 대신 나는 너랑 어떤 관계도 바라지않아. 날좀 내버려둬라 진짜."

릴리아틴은 도킹 다리를 성큼성큼 올라가면서 요트로 되돌아갔다. 그는 형제가 이런 우스꽝스러운 탐험에 초대하려드는건지 아니면 누가 그를 가장 짜증나게 했는지도 헷갈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