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룬(룬마스터)은 종유석에 앉아 또다른 기침을 토해냈고, 혼란에 찬 불꽃 정령들은 그 메아리를 쫒아 이리저리 흩어졌다. 그는 가슴이 아파올 때까지 목에서 먼지와 가래를 토해내다가, 간신히 손을 들어 그가 계속 갈 수 있다는 표시를 했다. 탕그론(배틀스미스)는 고개를 휘휘 젓더니 계속해서 걸어갔다. 헬카(룬마더)는 질색하는 소리를 내고 그를 따라갔다. 오직 외부인 하스칼만이 멈춰섰다.
"괜찮은가, 올드플레임?"
"그래,' 모트룬은 쌕쌕거리는 투로 답했다. 그의 폐는 싸구려 양초들이 타오르는 것처럼 타닥거렸다.
"무언가 병에 시달리는군."
"그렇게 보이나, 응?"
모트룬의 말에 담긴 날카로움은 키득이는 웃음으로 적당히 무뎌졌지만, 그 웃음은 머지 않아 또다른 기침으로 바뀌었다.
"고를브로스트, 금폐병이라고도 하지. 아마 이 장소의 열기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 같네." 그는 다시 한 번 숨을 들이키고 기침을 했다. "아무래도 내 죽을 운명은 전장에서의 죽음보단 나이들어 병사하는 게 아닐까 싶구먼."
"요즘 젊은이들은 예전처럼 나이든 이들을 존중해주지 않는 모양이야."
모트룬은 기억을 떠올리려고 노력하며 눈살을 찌푸렸다.
"그랬던 적이 있긴 했었나?"
아즈카른의 대답은 희미한 미소와 무언가 회상하는 듯 한 눈길 뿐이었다.
파이어슬레이어들은 연장자 공경 문화가 딱히 없는 듯
자기도 존중 안했을 거니까 - dc App
아 ㅋㅋ 나이 든 애들 말만 들었다가 올드 월드 어떻게 됐냐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