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17번 군단이었다.
우리의 아버지는 로가 아우렐리안,가장 실패한 프라이마크,황제 폐하의 최악의 오점,은하의 가장 수치스러운 자였다.
우리는 제국의 전령,임페리얼 헤럴드였다.
우리는 언령의 전달자,워드 베어러였다.
우리의 군단은 다른 군단보다도 열성적이었다.허나 그 열성이 독이 되어 돌아오고 말았다.
프라이마크였던자와 에레부스의 흉계가 우리를 덮치기전에 군단을 이탈함으로서 목숨을 건졌으나,흉계를 알지못한 이들과 뒤늦게 눈치챈이들은 "형제단"을 자칭한 배신자들의 손길아래에 사라지고 뒤틀려갔다.
우리는 황제폐하와 그분의 제국,인류를 위해 싸우고자 했다.
허나,우리에게는 반역자 군단출신이라는 낙인은 우리를 옥죄어왔고,어디로 가야할지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 알수없어 떠돌고 떠돌았다.
그렇게 정처없이 떠돌던 우리가 도착했던 행성에서 우리의 운명을 바꿀 stc를 발견했다.
기술의 암흑기시절부터 내려온 인류가 남겨왔던 요리와 맛들이 담겨있는 기록물들이었다.
그리고 이 STC의 발견으로 우리가 열성적으로 전파해야했던것이 무었인지 알수있었다.
황제폐하 께서 자신의 위대함을 내세우지 않으셨던것은,누군가는 그 위대함에 의구심과 불만을 제기할테고,그로 인해 결국은,그분께서 원하셨던 인류의 통합과 정반대의 결말을 맞이한다는걸 깨달으셨기에 자신의 위대함을 내세우는걸 원치 않으셨던 것이다.
오히려,그분께선 고대로부터 전해진 인류의 찬란한 문화,그중에서도 인류가 남긴 요리들과 그 요리들에 담긴 "맛"을 전파하길 바라셨다 했다는 깨달음을 얻을수 있었다.
우리는 잘못된것을 전파함으로서 분열의 싹을 심었던 어리석은 과거를 버렸다.
우리는 깨달음에 따라 맛의 유산을 연구했고,마침내 다시한번 재현해내는데 성공했다.그와 함께 인류의 위대한 맛을 전파하는 전령으로 다시 태어났음이라.
허나,그럼에도 은하계는 비참한 분열로 인한 상처가 곪아 터짐으로서 끝을향해 달려가고 있었고 끝내 무너져내렸다.
찬란했던 행성들이 무너지고 불타없어졌을 반역자들의 행성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별들이 무질서하게 흐트러졌다.
그 무질서속에서 우리가 눈을 다시 떳을때 우리는,로갈의 아들들이었던 진홍주먹(Crimson-fist)의 형제들의 영지,린(Lynn)이었다.
돈의 아들들도,황제폐하도,그분의 제국도,그분의 숙적들도,우리의 오점이었던 워드베어러도 모두 망해서 없어졌다.
우리에게 남은것과 주어진것은 인류의 요리와 그 맛이담긴 STC,아포세카리온,신성한무기고,라이브러리움,단 한척뿐인 배틀바지,그리고 돈의 아들들의 영지,린이 전부였다.
허나 우리는 개의치 않는다.이는 그분께서 우리를 떠나시며,은하계의 모두가 인류의 요리와 맛에 감동해 스스로 무릎꿇을때까지 이를 지키고 널리 퍼뜨리는 활동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니 말이다.
우리는 17군단도,제국의 전령(Imperial-Herald)도,워드베어러는 더더욱 아니다!!
우리는 인류의 맛을 수호하는자,
와피 아스타르테스,버거 마린이다!!!
-스카웃으로 시작해 채플린의 자리에까지 오른 채플린 콰트로스 형제의 개점준비전 아침연설.
그리고 버거마린,와피 아스타르테스의 테크마린 프라이스가 개점준비를 위해 관례상 챕터-종업원&서비터들과 가게앞에 도착했을때 발신자가 은하연방으로 되어있는 우편물이 도착했다.
그 내용은 마치 누군가가 은하계제일의 대기업이되어 은하계를 지배하는 꿈에서 깨어나면 완성시키고자 하는 앰불 패티 제조법을 포함한 각종 레시피등이 적힌 요리법들로 구성되어있지만,이 기묘한 우편과 그 내용들은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다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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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봤던 버거마린보고 얘네가 멸망후에도 어떻게든 "가게"를 꾸려나가지 않을까 생각나서 써봄.
정작 버거마린은 옴니버스라고 해도 연재중단된거같지만.
녹말빵 위에 순 앰불 패티 두 장 특별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