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황제에 대한 맹신이 비슷함.


처음 로가와 황제가 엇갈리는 부분을 보았을 때는,


종교적이고 감성적인 사람과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의 대립정도로 생각했음.


정반대되는 성격의 두 사람이, 필연적으로 만들어내는 갈등.


하지만 이제와서는, 로가가 황제의 본질과 굉장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듬.


특히 황제(자기 자신)에 대한 맹신이 비슷함.


황제는 자신이 우주를 다개척하고, 웹웨이를 구축하고, 사이킥을 철저히 통제하고, 카오스를 몰아내고, 자신의 아들들을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음.


정작 나중에 불칸이 본 웹웨이는 생각보다 허술했고,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프마들과 카오스신들 처리는, 결국 황제를 반송장 상태로 만들었음.


그 전에는 황제는 자신의 계획에 대해 다른 영속자들에게 말한 적이 있었고, 대부분의 영속자들이 회의적으로 생각했음.

(이 부분은 알파리우스 계획에 진절머리 치는 다른 프마들의 모습을 보는 듯함)


그럼에도 황제는 자기자신에 대한 맹신과 자신이 세운 계획에 대한 맹신을 밀고 나갔고, 결국 실패함.


그런 부분을 보면, 로가랑 많이 비슷한 것 같아.


로가 - 황제에 대한 맹신

황제 - 황제(자기 자신)에 대한 맹신


어디까지나 창작물일 뿐이지만, 문득 궁금한 것이 있는데..


만약 황제도 로가처럼 황제(자기 자신)에 대해 믿음을 잃어버렸다면, 카오스에 빠져들 수도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