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동족들처럼 아밋은 연속된 전쟁의 결말들 속에서 시간을 측정했다. 그런 식으로 판단하면, 망령 군단이 니탄데르 행성에 도착했을 때 그는 여전히 젊었다. 그들은, 이 피투성이 천사들은 구름을 뚫고 내려와 한 손으로는 자비를 제안했고 다른 손으로는 절멸을 약속했다. 그들은 순종을 원한다는 황제의 염원이 신중한 표현으로 담긴 메시지를 갖고 왔다.
그들은 진정한 지구에서, 테라에서 왔다. 그들의 의도는 잃어버린 인류의 식민지들을 통합하는 것이었다. 번영하고 독립한 이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실, 특히 그런 것들을 원했다. 여기서 그들은 돌연변이들을 마주하지 않았다. 니탄데르의 사람들은 옛 밤 시절 뒤틀리지 않은 순종 인간들이었다.
우리에게 합류해라, 궤도의 함대가 지표를 향해 방송했다. 우리는 너희의 형제자매들이다.
우리를 반대하지 마라. 갑옷 입은 천사들은 니탄데르의 왕과 여왕들을 만나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너희의 파괴자가 되지 않도록.
하지만 니탄데르의 사람들은 평화적인 통합을 위한 제국의 시도를 거부했다. 따라서 순종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군단장 오슈란은 대사들에게 궤도로 돌아오라고 명령했다. 명령이 오가는 사이 그의 전사들은 행성의 함락을 준비했다.
동이 트자 망령 군단은 수도를 공격했다. 뒤따른 전쟁은 짧았다. 인간이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에 맞서 싸운 전쟁은 그런 경향이 있었다. 거의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났다. 그 말은 종종 과장으로 얼룩진 표현이 되었으나, 이번에는, 이 경우에는 지독할 정도로 정확했다.
니탄데르 순종의 첫날이자 마지막 날의 해가 질 무렵, 아밋은 죽어가는 이들과 시체들 사이를 걷고 있었다. 적은 인간이었고, 제국의 라스-기술과 거의 다르지 않은 광선 병기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설계 면에서 니탄데르의 기술은 새롭게 등장한 제국 표준과 매우 달랐다. 파워팩과 집중 렌즈를 사용하는 대신 니탄데르는 독창적이게도 윤이 나는 수정과 가스식 전송 약실을 이용했다. 근면한 아밋은 순종이 시작되기 전에 문화 보고서를 연구했고 직접 분석하기 위해 무기 몇 개를 분해해보았다.
그들의 기술 발전사는 주목할 만했지만 매력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니탄다르와의 가장 큰 문화적 차이는 건축할 때 자연의 바위 대신 인공적으로 재배한 암석을 사용하는 전통에 있었다. 전사의 눈으로 빽빽이 건설된 도시를 바라본 아밋이 한 첫 번째 생각은 저것이 제국 포병들에 어떻게 대항해낼지 추측하는 것이었다.
공교롭게도, 잘 해내지는 못했다. 전혀, 잘 해내지 못했다.
전투는 다른 수많은 전투들과 다를 바 없었다. 수도는 불타올랐고, 니탄다르의 저항은 용감했으나 완전히 무의미했으며, 한 곳의 인구가 계몽보다 무지를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밋은 상상력이 없는 자가 아니었고, 이따금 전장의 철학을 가장자리만이라도 탐구하고는 했다. 이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지키기 위해 죽었고, 많은 이야기들이 누군가의 존재를 희생하는 것에 감탄했다. 하지만 정말 그렇단 말인가? 그들의 문화가 그렇게 보존할 가치가 있었단 말인가? 니탄다르인들이 노예로 사느니 자유롭게 죽는 쪽이 어떻게 더 나은지 대답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자신들의 운명이 노예가 되는 것이 전혀 아니라는 걸 깨달을 것이었다. 제국은 그들을 각성시키려고, 그들을 이기적인 어둠으로부터 구출하려고 왔다. 이제 훨씬 약화된 세계의 생존자들은 어쨌든 제국의 시민이 되어 그 모든 희생을 무가치한 것으로 만들 것이었다.
이것이 그가 살해당한 자들과 곧 그들을 따라갈 이들 사이를 걸으며 한 생각이었다. 제국군 분대가 근처에서 원을 그리고 양측의 부상자들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그들은 아밋을 모든 인간들이 그를 대하듯 대했다. 그의 피투성이 아름다움에 그들의 동공이 확대되었다. 그의 갑옷 입은 육신의 위협에 그들의 심장이 정신없이 뛰었다. 그들의 의무병은 상처 입은 니탄다르 군인 앞에 쭈그리고 앉아 여자의 상처에 집중하고 있었다. 아밋은 부상을 보았다. 볼트 파편, 3도 화상, 심대한 조직 외상이 의무병이 니탄다르의 갑옷 판금을 걷어 올린 곳에 있었다.
그는 니탄다르 싸움꾼의 눈에 비친 공포심 어린 증오를 무관심하게 알아차리며 인간 무리에게 다가갔다. 이 얼마나 낭비인가, 그는 생각했다.
“각하.” 제국군 장교가 그에게 경례했다. 통합의 주먹이 아니라 점점 흔해지고 있는 아퀼라 표식으로 경례한 것에 그는 주목했다.
아밋은 웃지 않고 앞니를 드러냈다. “여길 떠나라.”
제국군 분대가 털 망토를 부상자들에게 덮어주고 의무병만 남기고 떠나기 시작했다.
“각하, 어, 경… 우리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부상당한 적들을 도와야 합니다.”
아밋은 고개를 기울였다. 새로운 일이었다. 원정 함대의 인적 자원들은 이전에 망령 군단의 행위에 의문을 품은 적 없었다. 망령들은 보조군 병력이 그들의 의식을 역겨워하지만 반란은커녕 반발도 하지 않는다는 걸 이해하고 있었다. 원정 사령부를 향한 정중한 항의는 묵살되었다. 정말 이것이 식인이긴 한 것일까? 아밋만이 아스타르테스가 인류를 묶는 유전적 기원과 동떨어진 종이라고 믿었던 것이 아니었다.
아밋은 맨손으로 나탄다르 군인에게 손짓했다. 그는 선택지가 많았고, 부상자들과 죽은 자들 사이에 무수한 이들이 있었으나, 그의 인간 동맹의 반응이 그에게 호기심을 일으켰다.
“이 자는 나의 것이다. 9군단 소속이지.”
나머지 분대가 쉿 하는 목소리와 필사적인 손짓으로 의무병을 재촉했다. 아밋은 이 남자의 거절이 대단히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저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아밋 분대장님. 이 군인은 부상자입니다.”
아밋은 잠시 잔해를 둘러보았다. 몸을 숙이고 사람 주먹만 한 크기의 돌을 주웠다. 아무런 세레모니도 없이 서보의 으르렁거림과 함께 팔을 들어 올린 다음 돌을 니탄다르 보병의 얼굴에 내던졌다. 그 충격이 그녀의 목 위를 완전히 파괴했다.
아밋은 단조롭고 합리적인 어조로 말했다. “그리고 이제 이 군인은 죽었지. 넌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떠날 수 있다. 네 의무는 문자 그대로 이행되었다.”
던져진 돌로부터 시선을 돌린 의무병은 경련하는 시체에서 우뚝 솟은 살인자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아밋은 남자의 심장이 쿵쾅거리는 걸, 재미없는 생물학적 화음의 순간에 시체의 심장이 마지막 박동을 내보내는 걸 들을 수 있었다.
“전… 전 상부에 보고할 겁니다, 아밋 분대장님.”
“해야겠다고 느끼면 해라.” 아밋은 박피용 단검을 빼들고 시체로 다가갔다. 마침내 좋은 생각이 떠올랐든, 용기가 마침내 사라졌든 분대는 서둘러 떠났다. 아밋은 그들을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시체 앞에 쭈그리고 앉아 칼끝으로 축축한 두개골의 잔해를 훑어보았다. 그가 가한 파괴에도 불구하고 몇몇 조각은 상태가 좋은 채로 남아 있었다. 그는 그것들을 칼에 꿰며 하나씩 손바닥에 회색 덩어리들을 닦았다. 뇌고기 덩어리마다 뼈와 돌조각이 있었지만 그의 이빨이 으드득거리며 잘게 부쉈다.
그는 죽은 군인의 삶을 맛보았다. 그녀의 꿈을 삼키고 보았다. 그 모든 것이 약동하며 쇄도해왔다.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았지만 맥락은 있었다. 환영과 함께 감정도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그가 그녀의 기억 속에서 본 아이의 얼굴은 이제는 반항적인 세계의 낯선 젊은이가 아니라 그녀에게 전쟁에 가지 말라고 애원하는 사랑받은 아들, 렐윈이었다. 아밋은 자신의 얼굴이 말라 있었음에도 죽은 여자의 눈물을 느꼈다. 갑옷의 층들을 통해 아이의 마지막 포옹의 온기를 느꼈다.
그녀의 눈을 통해 하늘이 드랍포드의 화염을 비처럼 쏟아내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녀가 자신을 공격하는 자가, 회색 복장의 망령이 희미한 동작과 무자비한 효율성으로 소대원을 학살하는 걸 처음으로 보자 공포가 느껴졌다. 향기로울 정도로 흥미로운 감각이었다.
그는 그녀를 더 많이 먹었다.
표면적인 감정의 혼란 아래에는, 이 말장난이 변명이 될 수 있다면, 문제의 고기가 있었다. 아밋은 도시의 동쪽 끝에 있는 토러스 부두의 기중기를 조작한 적 없었고, 그런 기계를 본 적조차 없었지만, 이제는 그것들의 정확한 형태와 기능을 알았고, 근육이 기억하는 대로 조작할 수도 있었다. 10여 년 전 나탄다르의 학원의 홀에서 배운 강의들을 알았다. 별들이 그들을 저주할까봐 외부로 진출하는 걸 두려워하는 고립주의적 문화에 대한 강의였다. 그는 한 번도 공부하지 않은 과학 강연을 기억했다. 사용한 적 없는 무기를 훈련한 것을 떠올렸다. 이 모든 것이 그가 지금까지 다른 목숨들로부터 빼앗아 수확한 다른 순간들의 진창 속에 녹아들었다. 자꾸 늘어나는 빼앗긴 기억의 스튜에.
이 시점에서 얻을 수 있는 전술적 시야는 거의 없었다. 아니, 전투 전이었다면 적의 계획과 전술의 취약점을 배우기 위해 수확한 것이었고, 전투 후였다면 기억과 숙고를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 조용하고 솔직한 순간에는, 즐거움을 위해서였다. 자신의 것이 아닌 삶에 몰두하는 것이. 선상 박물관의 유물로 남는다는 미심쩍은 불멸보다 더 본능적이고 유용한 방법으로 적을 알고 그들을 기억하는 것이.
복스가 열려 숨 가쁜 보고의 폭풍이 밀려들자 그는 진홍의 의식을 완전히 끝내지 못했다. 지상에서 마지막으로 공격받은 이들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궤도에서 온 것이었다. 아밋은 즉시 일어나서 분대원들을 찾고 가장 가까운 건쉽을 탐색했다.
복스를 가로지르는 목소리는 말이 되지 않았다. 그것들이 겹쳐지고 퍼져나갔다. 그는 근처의 다른 망령들이 죽은 이들 사이에 뻣뻣하게 서서 방금 들은 것을 이해하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장교들과 통신원들이 궤도에서 나머지 분대들에게 소식을 전하자 무리지어 작업하던 제국군 병사들은 노골적인 충격의 표정을 지었다.
군인들이 서로에게 하는 말 사이에서 그는 누군가가 묻는 것을 들었다. “그가 그들과 같으면 어떡하지?”
아밋은 인간들을 무시했다. “무슨 일이지?” 그가 복스에 대고 말했다. “명확하게 반복하라. 명확하게 반복하라.”
반복이 있었으나, 이시두르 오슈란의 목소리가 우선 신호를 타고 복스-망을 흐르며 치직거릴 때까지 명확하게 들리지는 않았다. 군단장의 어조는 평상시의 자제력을 통해 근엄했지만, 아밋은 그 아래 숨겨진 생생한 감정을 들을 수 있었다.
“불멸의 9군단의 형제들이여. 황제 폐하께서 그분을 찾으셨다. 황제 폐하께서 우리의 프라이마크를 찾으셨다.”
다음장하고 다다음장은이미 다 번역되어 있어서 금방할 듯?
ㄱㅅㄱㅅ
오ㅋㅋ생귀도 애들같을까봐 걱정하네ㅋㅋㅋ - dc App
병사들 입장에선 존나무섭긴하네 ㅋㅋㅋ 어디서 슬금슬금오더니 뚜따해서 뇌파먹으니
ㅋㅋㅋㅋㅋ 뚜따 ㅋㅋㅋㅋㅋㅋ - dc App
짱존잼
앙그론 찾기전 월드 이터가 이새끼들보단 낫지 않았을까 - dc App
앙그론이 여기로 왔어야 됬네 ㅋㅋ
와 진짜 묘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