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이야기 : 워드 베어러가 성스러운 증오에 불을 지르며 선교사와 가드맨들을 박살내기 시작함. 이 광경을 보며 드디어 진실을 깨달은 세라스테스는 죽기 전에 진실된 일을 하겠다고 도서관으로 뛰어가는데....
(세라스테스가 도서관에 들어옴)
"자네였을 줄은 몰랐네" 데베라스트가 말했다. 그는 현실에 위안을 얻으며 세라스테스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그의 창백한 얼굴은 땀에 흠뻑 젖어 있었고, 입술이 떨렸다.
"적을 보았는가" 그가 질문했다.
"그래요" 세라스테스가 말했다.
"희망이 있는가?"
"아니오. 그들이 광신도의 검을 학살하고 있습니다. 함선은 함락 당했습니다."
데베라스트는 어깨를 놓아주고는 주저앉았다. 절망에 스스로를 접어넣는 것 같았다. "놈들은 누구지?"
"모르겠습니다. " 세라스테스는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그가 본 것은 보물이었다. 그것을 공유하려 하지 않았다.
데베라스트는 떨리는 숨을 들이쉬었다. "그럼 우리는 순교자로서 죽을 것이네 친구여. "라고 그가 말했다. "가장 큰 영광이 예상보다 빨리 우리에게 왔네." 그가 씩씩한 미소를 지으며 도서관을 둘러보았다. "이 성스러운 글들을 지키기 위해 죽는 것이야 말로 내가 받아야 할 수준 그 이상이지. 우린 축복 받았네, 세라스테스, 황제 폐하께서 보호하시길."
세라스테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데베라스트는 도서관 좌현 쪽의 벽으로 이동했다. 그는 일렬로 늘어진 책에 손을 댔다
"우리는 성스러운 것을 손에 쥐고 죽어야 하네. 그렇지 않은가?"
폭발의 파문으로 갑판이 진동했다. 타격은 더 이상 외부 선체에 쏟아지지 않았다. 이제 폭발은 신성한 증오 중심에서 나오고 있었다. 세라스테스는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느꼈다.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
"신성한 것이라"이라 말하며, 세라스테스는 도서관 중앙에 있는 5피트 높이의 청동기둥으로 다가갔다. 그는 그 위에 놓여져 있는 금색 성해함을 열고, 그 함선에서 가장 오래된 렉티티오 디비니타투스의 사본을 꺼냈다. 가죽과 철로 묶인 그 덩어리는 그의 손에서 만족감이 들 정도로 무거웠다.
"오" 데베라스트가 말했다. "물론이지. 우리가 다른 것을 선택할 수 있겠는가." 그는 중앙으로 돌아왔다.
세라스테스는 책을 힘껏 휘둘러 데베라스트의 목을 쳤다. 연골이 바스러지는 소리가 팔을 타고 올랐다. 숨이 막히고 눈이 불룩 튀어나온 데베라스트는 무릎을 꿇었다. 그는 쉬어지지 않는 공기를 위해 몸부림치며, 물고기처럼 입을 벌리며 목을 움켜쥐었다.
세라스테스는 렉티티오 디비니타투스를 머리 위로 들어올렸다. 그는 책의 철제 모서리로 데베라스트의 눈을 내리쳤다. 데베라스트는 넘어졌고, 세라스테스는 두개골이 갈라질 때까지 두들겼다. 회백질이 갑판을 가로질러 튀었다.
세라스테스는 책을 떨어뜨렸다. 그는 건너가서 문들을 획 열어 젖혔다. 불길이 바깥 복도의 천장을 핥고 있었다. 그는 예복의 소매를 찢어, 누더기에 불을 붙였다. 불이 붙자, 그는 다시 도서관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책꽂이를 따라 책들에 불을 질렀다. 거짓(책)에 진실(불)을 가져다 주었다.
곧 불길이 활활 타올랐다. 세라스테스는 렉티티오 디비니타투스를 다시 집어들더니, 불이 붙을 때까지 불꽃 앞에 활짝 펼쳤다. 그리고 그것을 데베라스트의 시체에 던졌다.
(뭐어어? 황가놈 믿는 찐따라서 안들리는데?)
"당신의 장작이 맘에 드나요?" 그가 질문했다. "뭐라고요? " 그는 한 손을 귀에 대고 있었다. "난 당신의 말을 못 들었어요. 황가놈이 지켜준다고 했었나?"
그는 한 때 거룩하다고 믿었던 책들이 파괴되는 광경을 바라보며, 점점 커지는 불길을 끌어안기 위해 팔을 벌리고 천천히 돌아섰다.
그의 옛 신앙의 유물은 죽었다. 그는 기뻐서 울었다.
그는 활활 타오르는 불꽃 옆에 있는 문간으로 가서 꼼짝도 하지 않고 기다렸다. 그는 연기 속에서 스페이스 마린이 나올 때까지 움직이지 않았다. 세라스테스가 예배당에서 본 지휘관은 그들 중에 없었다.
뭐 상관없다. 그가 이 거상을 가까이서 보았을 때 느꼈던 경외감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그는 그들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는 의미의 구체화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는 불타는 도서관 앞에서 손짓을 했다.
"저의 두려운 주군이시여" 그가 말헀다. "제가 바치는 이 제물을 받아주십시오. 그리고 그것과 함께 제 감사를 표합니다."
사냥은 끝났다. 그는 승리했다. 비록 그것이 이해를 넘어서긴 했지만, 그에게 의미는 회복되었다. 머리를 숙인 그는 자신을 망각에 빠뜨릴 타격을 기다렸다.
그러나 망각은 오지 않았다.
놀랍게도, 스페이스 마린은 그를 일으켜 세웠다. 그들은 연기가 자욱한 홀을 가로질러 행진했다.
신성한 증오. 세라스테스는 스페이스 마린의 검은 로브를 입은 하인들이 선교사, 병사, 승무원들을 학살하는 광경을 보았다. 그는 성스러운 증오가 변화하고, 그것의 현실이 감염되고 뒤틀리는 징후를 보았다. 문간의 아치에서 비늘 뭉치가 돋아났다. 벽에는 고통이나 숨결로 물결이 일었다. 도관과 뿌리, 정맥 사이의 선이 불분명 했다.
그는 눈앞에 서 있는 거인의 무구에 매달린 두루마리를 계속 응시하였다. 그는 두루마리를 읽을 수 있기를 바랐다. 그는 두루마리가 자신을 돌아보고 있다는 인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스페이스 마린은 그를 다른 보딩 어뢰에 태웠다. 그는 해치에 발을 들이면서, 자신이 하는 말에 스스로 놀랐다.
"나으리," 나으리께서 누구신지 여쭈어봐도 되겠습니까?"
무시무시한 헬멧들이 서로를 돌아보았다. 그들은 어떤 표정을 주고받았을까? 경멸? 우스움? 허락?
'우리는 에잇폴드 베인(the Eightfold bane) 호스트이다. " 한 명이 말했다. 깊은 목소리에는 오래된 지식이 묻어나왔다. "프라이마크 로가님의 자식들이지."
세라스테스는 9명의 프라이마크에 대해 배웠지만, 그들이 누구를 말하는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영혼은 그 이름을 듣고 두근거렸다.
망가진 선체에서 보딩 어뢰가 뒤집혔다. 캄캄한 칸 뒤쪽에 쭈그리고 앉은 세라스테스는 그들이 어디로 가는지 알 길이 없었다. 무거운 기계팔이 어뢰를 정박지로 끌어당기면서 선체가 흔들리는 것을 느끼며, 그는 도착했음을 인지했다.
헬멧 하나가 그에게로 돌아서며 한쪽으로 쏠렸다.
"자네는 지금 타격 순양함 '에피파니의 화염(Epiphany's flame)'에 탑승했네. 자네는 지금 거짓 황제의 노예들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지. 자네는 워드 베어러의 영역 안에 있네. "
거짓 황가놈. 상상할 수 없는 문구의 전환. 그리고 '의심의 여지가 없는 진실'을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었다.
세라스테스는 이미 그가 받아들인 진실을 알고 있었다. 두 단어가 합쳐지면서 그의 많은 의구심을 풀었다.
해치가 열리며 워드 베어러는 그를 함선 내부로 인도했다. 그를 맞이하는 광경은 감각을 압도했다. 광경은 그를 짓눌러 부쉈다. 콜레지움 생티피카투스의 영재 학생으로서 남아있던 마지막 조각을 박살냈다.
그는 훗날 진정한 순례라고 여겨지는 그 항해를 단편적으로 경험했다. 그는 마음이 깊고 사악한 적색이라고 읽는, 계속 변화하고 미끄러지는 색들로 빛나는 어둠 속을 움직였다. 함선의 높은 아치의 늑재는 진짜로 분절된 뼈였다. 존재들이 펄럭이고 쉰소리를 내며, 화려한 천장을 기어다녔다. 얼굴들이 그를 내려다보았다. 한 순간에는 늙어보였고, 다음 순간엔 젊어보였다. 인간으로 보였다가 그렇지 않았다. 존재했다가 사라지며, 존재의 안팎으로 움직였다. 한 아이의 웃음소리가 그의 귀를 갉아먹고는 잽싸게 사라졌다. 멀리서 인간적이면서도 고통스러운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비록 그는 저 간청이 곧 자신이 외치는 말이 될수도 있음을 알았지만, 세라스테스는 동정심을 느끼지 않았다.
그의 여정은 성스러운 증오의 예배당보다 훨씬 더 거대한 방에서 끝났다. 주변 사방에 1마일 규모의 밤이 펼쳐졌다. 밤에 비인간적인 목구멍이 울부짖고, 물질세계 밖으로 나오는 불꽃이 뱀의 혀처럼 공중에 뿜어졌다. 워드 베어러는 세라스테스를 검은 대리석, 놋쇠, 뼈로 만들어진 거대한 제단으로 데려갔다. 피가 여전이 새어 나오는 인간 가죽이 제단 아래의 거대한 옥좌를 장식하였다. 그 위에 앉아있던 워드 베어러 지휘관이 헬멧을 벗었다. 세라스테스는 송곳니 돋아난 창백한 얼굴을 바라보다가 무릎을 꿇었다.
"신이시여..." 세라스테스가 속삭였다.
"아니다."그 한 음절에서 그는 콜레지움 시절 내내 그의 가정교사들이 내뱉은 그 어떤 말보다도 더 진실되고 확실한 지식을 들었다.
"나는 에우리비오스, 에잇폴드 베인의 다크 어포슬이다. 나는 신이 아니지만, 그분들의 전령이다. 우주는 그분들의 것이다. 모든 존재는 그분들의 타락한 목적에 부합하며, 우리는 그분들의 지배의 황홀한 잔혹성에 기뻐해야 할 것이야."
에우리비오스는 앞으로 몸을 내밀었다. 나는 자네가 도서관에서 한 일을 들었다. 자네는 거짓말에 진절머리가 난 것 같아 보이는군. 자네는 진실을 위해 봉사하길 원하는 것 같은데
"예." 세라스테스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절 변하게 하소서
제 목소리를 변하게 하소서
제 말을 듣는 모든 이들이 경외와 두려움 속에 무릎을 꿇게 하며,
저를 세상을 바꾸는 힘으로 만들어 주소서.
(님은 바로 혼돈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해가 바뀌고 운명이 경련을 일으켰다. 그가 준비가 되었을 때, 그의 기도가 진정으로 응답받았을 때, 세라스테스는 레지투르로 돌아왔다.
그는 거짓 황가놈에 대한 비논리적인 숭배를 무릎꿇게 하기 위해 왔다.
그는 거짓말에 종지부를 찍을 만큼 강한 신념을 가지고 왔다.
그는 변해서 왔다.
그는 다크 어포슬로서 왔다.
믿음을 잃었던 신자가 진실된 신앙을 깨닫고 고향으로 금의환향 했다는 훈훈한 결말.
한 믿음이 거짓이라면 다른 믿음도 거짓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못 하나
승천하다가 스폰으로 진화할 때나 깨우칠 듯.
다크 어포슬이면 카스마 된 거??
진정한 믿음을 얻은 동시에 스페이스 마린이 되어 고향에 불을 지른다는 훈훈한 결말
불쏘시개를 인쇄하는 걸로 먹고살던 행성이니 장작이 부족하지 않을 듯
듣보 행성 선교자가 워배 다크 어포슬 됐으면 인생 ㅈㄴ 잘풀린 캐이스네. 함마 호러답지 않아
나름 성공한건가?ㅋㅋㅋ
진짜 해피엔딩 이잖어 ㅋㅋㅋ - dc App
카스마는 어른도 될 수 있는 거?
자질이 없는 아쎄이는 이미 뒤졌는걸
카오스가 굽어 살핀건가.... 성인인데도 어포슬이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