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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만년간 이어져온 다크 엔젤의 운명을 결정한 것은 폴른이 배반했다는 사실이 아니었다. 네 전임자들이 되풀이해온 거짓말에 현혹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직시할 수 있다면 너 또한 진실을 알 수 있겠지. 지난 일만년간을 있는 그대로 말이다. 제국의 군단들 중 거의 절반이 호루스의 편에 붙었다. 그들은 잊혀졌고, 그들에 대한 기억은 인류제국의 평범한 민중들의 뇌리에서 잊혀졌지. 반역한 군단들의 프라이마크들의 이름은 그저 악마나 이미 처단당한 배신자로써만, 뜬소문처럼 속삭여질 뿐이야."
"그리고 황제의 충성스러운 군대라 기록되어진 군단들 내부에서도 그 맹세에 충실하지 못했던 자들이 있었지. 그들은 형제와 아비에게서 떨어져 나왔어. 호루스를 따르기 위해서든, 스스로의 잇속을 차리기 위해서든, 어둠의 권세의 종복들의 약속에 속아넘어갔든 말이야."

"옛 실록에 그런 이설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은 알고 있다," 아즈라엘이 말했다. "허나 그 따위는 폴른의 죄악에 비할 바가 못 돼."

"물론, 그렇겠지. 허나, 너의 그 고대의 기록에 그러한 사실이 쓰여져 있다는 것 자체가, 다른 군단들은 내부의 반역을 겪었음에도 그것을 숨기려 들지 않았다는 증거다. 충성파로 남은 군단들은 탈영병들과 배반자들을 두고 오히려 황제에 대한 헌신을 더욱더 단단히 굳힐 원동력으로 삼았어. 허나, 스페이스 울프와 울트라마린의 연대기에서, 화이트 스카의 구전되는 과거에서, 바알 세컨두스의 기록의 전당에서, 폴른에 대해 찾아볼 수 있는가?"

"있을 리가 없다!" 아즈라엘은 다크 엔젤의 가장 은밀한 비밀이 언포기븐 바깥에 퍼져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 자체에 전율하며 소리쳤다.

"일만년간 숨겨져온 비밀이라. 분열에서 결속을 다질 힘을 찾은 것이 아니라, 반대로 수치만을 찾고 말았어. 인류제국과 너희 스스로에게 진실을 부정함으로써 매일매일 더욱더 커져가기만 하는 수치 말이다. 너희가 속죄해야만 하는 죄악은 폴른이 반역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것을 비밀로 감추려고 한 결정 그 자체다. 그 첫 번째 거짓말, 다크 엔젤은 온전히 충성파로 남았다는 거짓말이, 다른 군단과 프라이마크들에게로 전해졌지. 몇 년이 지나고 나서는, 두 번째 거짓말, 첫 번째보다 더 큰 거짓말이, 너희 휘하의 전사들에게로 전해졌어. 내가 폴른은 전멸한 것이 아니라 경고하려 돌아왔을때, 나는 너희가 그 반역자들에 대해 공공연히 인정했기를 기대했었다. 허나 내 전갈은 오히려 의심만을 사고 비밀로 붙혀졌어. 거짓을 지어낼 때마다 새로운 비밀이 늘어나고, 비밀이 생겨날 때마다 또 새로운 거짓이 생겨나지. 너희들이 폴른을 모조리 사로잡는다 해도, 내가 지금 이 자리에서 라이온과 황제에게 지은 모든 죄악을 인정하고 회개한다고 해도, 너희의 수치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 수치는 폴른이 아니라 너희의 영혼 속에 새겨져 있으니까."

아즈라엘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 타락한 다크 엔젤을 후려치고 싶다는 충동을 애써 눌러담았다.
"왜 나 따위의 말에 그렇게 분개하는 거지?" 사이퍼가 말했다. 
"한낱 폴른이 내뱉은 장광설이라 여기고 무시해라. 반역자가 너에게 의혹을 심어놓으려 뿌린 거짓말이라고 여겨라. 그럴 수 없겠지? 네가 반박할 수 없는 까닭은 영혼 깊숙한 곳에서는 너 또한 내가 하는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너의 직함, 수프림 그랜드 마스터를 달았던 모든 전사들이 짊어진 죄는 폴른의 존재 따위가 아니다. 솔직히 진상을 밝히지 않고 거짓과 조작의 길을 택한 모든 챕터 마스터의 죄악이다."

"진실을 인정한다고 우리가 구함받을 수 있을것 같나? 일만년간 이어져온 비밀과 조작을 이제 와서 인정한다고 해서? 언포기븐 전부가 반역자로 낙인찍혀 제국에서 파문당할 것이야. 다른 챕터의 형제들이라 하더라도 우리에게서 등을 돌리겠지. 인류제국 전체와 어뎁투스 아스타티스가 우리를 사냥할 테고."

"그리고 너희의 그 잘난 자존심은 너희에게 자기방어를 위해 무기를 들 수밖에 없다고 하겠지. 응당 그래야 하는 것처럼 마땅한 처분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너희가 옳았다는 망상에 사로잡혀서, 마지막 한 명의 다크 엔젤은 응보의 칼날 아래 쓰러지면서도 제국을 향해 저주를 읖조릴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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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른이 그렇게 숨길일인가?' 하는 한 블붕이 글을 보고 떠올라서찾아본 번역글.

다른군단들도 헤러시때 내부분열 없었던게 아닌데 괜히 닼엔 지들만 뭐라도 되는양 숨기고 1만년이나 지나는 바람에 스페이스참피가 되버렸다고 일침날리는 사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