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의 울트라마린이 서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는 한 쪽 팔에 투구를 끼고 있었다. 그의 갑주엔 이미 먼지가 두껍게 쌓여있었지만, 4중대의 녹색 장식이 그 아래에서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업적은 너무나도 무수해 그 지위를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캡틴 Ventris,” 길리먼이 그의 곁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구나. 나를 보기 위해 먼 길을 왔다고 들었다.”
Ventris는 몸을 돌린 다음 단박에 무릎을 꿇었다. “나의 주군이신 프라이마크시여.” 그는 고새를 숙인 다음 시선을 바닥에 고정했다.
“제발, 내 아들아.” 길리먼이 말했다. “너는 내 앞에서 숙일 필요가 없노라.”
Ventris는 여전히 무릎을 꿇은 채였다.
“주군, 용서하십시오. 저는 당신을 만나 뵐 명예를 갖지 못했었나이다. 주군께서 깨어나셨을 때 제 중대는 귀환하려 했으나, 제가 마크라지에 도착했을 땐 이미 떠나시고 없었나이다.”
“네 의무를 수행한 게 잘못은 아니다, 캡틴. 나는 네 사과를 받지 않을 것이며, 내가 받을 이유가 하등 없도다.”
“제가 그곳에 있었어야 했다고 중히 느꼈습니다.”
“너는 지금 여기 있지 않느냐.” 길리먼이 말했다. 그는 Ventris를 향해 한 발짝 걸어 나와 손을 뻗었다. “부탁이니 일어서거라.”
캡틴은 일어서지 않았다. “저는 주군에 대해 제 형제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들이 보고한 내용을 전부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들 중 어느 것도 실제로 여기 계신 당신을 정의하지 못하는군요. 저는 당신의 곁에 서길 바래왔지만, 이건 예상치 못했습니다. 저는 무언가를 느끼리라 예상했었습니다. 저는 프라이마크를 실제로 보는 게 이야기에나 존재할 일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보니 당혹스럽기 그지없나이다.”
“너는 일어나도 좋다.”
“하지만...하지만 주군, 저는 일어설 수 없습니다.”Ventris가 길리먼을 올려다보았고, 전투의 상흔으로 가득한 그의 얼굴은 경이에 차 있었다.
“그렇다면 나는 네게 일어날 것을 명하노라.” 길리먼이 말했다. Ventris의 반응은 감동과 초조함을 동시에 느낀 것처럼 보였다. “나를 주군이 아닌, 아버지처럼 보거라. 너는 내 혈통을 이어받았으며, 내게는 아들과 다름없다.”
“명하신대로.” Uriel Ventris는 천천히 일어섰다. 갑주조차 경외에 사로잡힌 듯 동력 체계가 시끄러운 소리를 냈다. 캡틴은 유전적 아버지의 안색을 살폈다. 길리먼은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Ventris는 이마에 장기 복무를 상징하는 막대를 쓰고 있었다. 그의 피부는 세월로 인해 거칠었고, 프라이마크는 그의 온순한 반응을 통해 그의 내면에 있는 도전적 태도, 분노 그리고 섬기고자 하는 열망을 감지할 수 있었다.
주문이 깨졌다. Ventris는 순한 양처럼 미소를 지었다. “Severus가 주군과의 만남에 대해 제게 경고했었습니다.” 그가 머리를 휘저으며 말했다. “그가 제게 경고했고, 저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나는 허둥대지 않을 걸세.’ 제가 말했죠. 이제 오늘의 이야기를 그에게 했을 때 그가 지을 표정이 보이는 것 같군요.” Ventris가 몸을 똑바로 편 다음 경례했다. “사과드립니다. 캡틴 Agemman이 옳았습니다.”
“별 것 아니다.” 길리먼이 말했다. 그가 손을 내밀었다. Ventris는 손을 뻗어 프라이마크의 손을 단단히 붙잡았다. 이제 행동에 망설임은 없었다. “마침내 너와 면식을 갖게 돼서 기쁘구나. 네 평판은 익히 들었다.”
“좋은 이야기만 있는 건 아닙니다, 주군.” Ventris가 말했다.
“만일 규칙과 전통이 깨지지 않는다면, Uriel, 그것들은 무의미해질 것이다 – 그것들이 남용되어 불안정하든 혹은 너무 강해 다른 모든 것을 압도하든 간에, 그것들은 마음속의 벽이 되어 본래 무엇을 지킬 의도였는가에 대한 진실을 가로막을 것이다. 나는 네가 칼가의 승리를 대표하기 위해 보내졌다고 추측하노라. 너는 또한 분명 내게 보내는 소식을 가져왔을 것이다.
Ventris가 깊이 머리를 숙였다. “가져왔습니다. 울트라마의 전쟁은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세 개의 거대한 군세가 재앙의 별들로부터 출병했습니다. Endurance, 데스 가드의 군주 모타리온의 기함이, 울트라마로 향하는 함대를 이끌고 있습니다.”
길리먼은 놀라지 않았다. “시간 문제였을 뿐이다. 매그너스가 제국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을 때, 나는 더 많은 형제들이 자신의 요새를 벗어나 다시 한 번 나설 거라 예상했노라.” 길리먼은 먼 곳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모타리온이 실제로 목격되었느냐?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그는 속임수를 선호하지 않았지만, 그가 새로운 수작을 배울 만큼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는 목격되었습니다, 주군. 그가 Daedallos 약탈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스트로패스의 메시지를 통해 암호화된 사진을 받았습니다. 일단 암호화를 처리하자, 우리는 그의 선명한 상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Daedallos라고? 그 행성은 어떻게 되었느냐?”
“대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상당한 양의 독성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모타리온의 개들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질병이 만연해 있습니다. 놈들은 대지를 오염시킵니다만, 일단 그들이 떠나고 나면 어떻게 된 일인지 놈들의 영향력이 죽어갑니다 – 놈들이 불러오는 오염은 전적으로 자연스러운 게 아니며 악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반역자들의 존재를 필요로 합니다. 티그리우스 경의 말에 따르면 그렇습니다.” 티그리우스는 울트라마린의 사서장으로, 울트라마의 가장 강력한 사이커였다. “그 말은 곧, 그들이 늘상 역병을 몰고 다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Daedallos가 회복하려면 몇 년은 걸릴 듯 합니다.”
“그가 행성을 파괴하지 않았더냐?”
“그렇습니다, 주군 – 그는 공격을 감행했고, 그곳의 억실리아들을 학살했으며 우리가 대응하기 전에 후퇴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의도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음이 틀림없다.” 길리먼이 말했다. “Daedallos는 전술적으로 크게 중요한 곳은 아니다. 그는 너희들을 끌어낸 다음 너희가 방어 태세를 갖추게 하려는 것이다.”
“그는 그 이상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핵심 성계들 중 네 곳에서 그의 존재를 보고 받았습니다. 그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반란이 뒤따릅니다. 최근 그는 접근 방식을 바꿨고, 대규모의 함대를 집결시켰습니다. 그는 마크라지 성계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방어 함대가 직접적으로 교전하기엔 그의 함대 규모가 너무 큽니다. 그러나 마크라지의 주요 행성들을 공격하기엔 규모가 작습니다. Ardium은 봉쇄되었고, 그 하이브 도시들 중 2개가 공격받고 있습니다. 그의 존재는 고향 성계의 여섯 행성 전체에 걸쳐 불안을 퍼트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시민들은 카오스의 유혹에 면역이 아닙니다. 우리는 데스 컬트를 진압하고, 역병의 발병에 대처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훼방 속에서, 그는 소규모의 공격 부대들을 보내 우리의 중요한 기반 시설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마크라지는 아직 공격받고 있지 않으나, 그 때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의 계략이 뭘까?” 길리먼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고, 그의 목소리가 속삭임에 가깝게 줄어들었다. “이 모든 공격들,” 그가 단호한 태도로 말했다. “얼핏 무작위적인 것처럼 보이나, 그렇지 않을 것이다.”
“칼가께서도 그렇게 추정했습니다. 그는 아직 그들의 의도를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길리먼은 불쾌한 것처럼 보였다. “이는 형편없는 소식이로다.” 길리먼이 말했다. “그러나 Espandor는 아직 함락되지 않았겠지?”
“Espandor는 버티고 있습니다.” Ventris가 말했다. “적은 서서히 Escandor Prime으로의 공격을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5중대 캡틴 Phelian이 그들의 공격을 모두 좌절시키고 있으며, 그들은 다른 곳에서 충분한 소득을 얻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보급선이 열려있는 한, Espandor는 함락되지 않을 겁니다.”
“최소한 다행이구나.”
“주군이시여, 당신의 기분을 망칠 의도는 없으나, Espandor는 오랫동안 버티지 못할 겁니다. Prime 주변의 모든 성계 행성들이 적의 손에 들어갔으며, 놈들의 함선들이 그곳에서 자유롭게 재보급을 하고 있나이다.”
“흠.” 길리먼이 다시 한 번 생각에 빠지며 말했다. “나를 따라오너라.” 그가 불쑥 말했다. 프라이마크는 크롤러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16개의 거대한 바퀴가 그것의 측면을 따라 달려 있었으며, 그 높이는 길리먼 키의 2배에 달했다. 그것의 딱딱한 플라스텍(Plastek) 접지면은 모래로 덮여 있었다. “다른 군세의 구성은 어떻게 되지?”
“소규모의 데스 가드 함대가 외곽 지역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Ventris가 답했다. “현재 함대를 이끄는 건 Terminus Est로 보입니다. 이는 바로-”
“칼라스 타이폰, 데스 가드의 퍼스트 캡틴의 기함이지.”
“그것이 한때 그의 이름이었다고, 전설에서 말하더군요. 그는 이제 타이퍼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그러하다.” 길리먼이 말했다.
“‘타이퍼스’의 함대는 모타리온의 함대보단 덜 우려됩니다.” Ventris가 계속해서 말했다. “다만 그는 이미 Eumenice의 행성 요새를 점령했으며, 다른 곳에 공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가 가는 곳에 모타리온이 함께하지 않는단 게 다행일 따름입니다. 대부분의 데스 가드는 자신들의 반역자 프라이마크 주변에 모여 있습니다. 이보다 더 큰 위협은 악마들의 무리입니다. 놈들은 뜻대로 자유롭게 현실을 오가며, 저희는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건지 모르고 있나이다. 티그리우스 경이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외곽 경계로 임무를 수행하러 떠났습니다. 악마들은 잠시 워프로 돌아갔지만, 울트라마 주위에 워프가 다시 요동치고 있으며 사서들과 우리의 아스트로패스들은 분명 놈들이 돌아올 거라 생각 중입니다. 칼가께선 적들이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Tartella는 최근 악마들에 의해 황폐해졌습니다. 총독은 살아남았지만, 보고에 따르면 사상자가 98퍼센트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군세를 이끄는 악마는 쿠‘가스, 스스로를 역병의 아버지라 부르는 놈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른 성계에서 더 많은 적들이 포착되었습니다. 놈들은 모타리온의 군세와 점점 가까워지는 중입니다.”
Ventris는 말을 멈춘 뒤, 자신의 유전적 아버지를 진지하게 쳐다보았다.
“주군, 모타리온과 그의 악마 동맹들은 무언가 나쁜 의도를 가지고 교전 중입니다. 울트라마가 위험에 처했나이다. 제가 떠날 때만 해도, 영토 전체에서 100하고도 6개의 전선이 활성화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전선의 수는 계속해서 변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울트라마를 떠난 뒤로 14일이 지났습니다. 상황이 변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으로, 저는 지금보다 더 최악의 상황이 닥칠까 두렵습니다.”
“네 보고는 칼가가 직면한 도전들의 상황을 내게 충분히 보여주었다.” 길리먼이 말했다. “중요한 정보가 적의 손에 떨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내게 개인적으로 이 내용을 전달할 정도로 네가 신뢰받는다고 받아들여도 되겠느냐?”
“적들이 저희의 행보를 이미 여러 번 예측했습니다, 주군.” Ventris가 답했다. “어떻게 한 건진 모르나, 그들은 우리의 아스트로패스 메시지들을 낚아채 정확하게 해석합니다. 대부분의 섬세한 메시지들은 전령함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타리온은 내가 울트라마로 돌아오게 만들려 한다.” 길리먼이 말했다. “이에 응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구나.”
그들은 계속해서 걸었고, 지휘 크롤러를 지나 승리의 광장이 시작되는 곳까지 나왔다. 평원은 낮은 벽이 세워진 곳까지 펼쳐져 있었다. 모래 평지 위로, 빛나는 광장이 펼쳐져 있었다. 1마일 쯤 떨어진 곳에서, 거대한 기계들이 광장을 확장시키는 작업을 계속하는 중이었다. 108/베타-칼라퍼스-9의 약한 햇빛이 행성의 개조작업으로 인해 부는 먼지 구름을 뚫으려 애쓰고 있었다. 대기는 옅었으나 숨을 쉴 수 있는 정도였고, 차갑고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와 갓 광을 낸 타일 위로 모래를 흩뿌렸다.
“그 무엇도 영원하지 않노라.” 길리먼이 쏟아지는 먼지 속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돌 테서라(Tesserae)를 보며 말했다. “우리의 노력은 종종 너무 순간에 불과하지.”
그는 한동안 조용했다. Ventris는 기대에 차 기다렸다.
“말해보아라, 캡틴 Ventris. 더 위대한 울트라마를 향한 재통합 과정은 어떻게 되어 가는가?”
“그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캡틴이 마지못해 입을 열었다. “저희들의 노력이 장애물에 가로막혔습니다. 어느 행성이 울트라마에 속해 있었고 또 속해있지 않았는가와 같은 분쟁이, 주군께서 다스리던 때처럼 500 세계를 다시 재편성하려는 주군의 계획을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고집불통의 지휘관들은 저희의 무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기록은 불완전합니다, 주군. 저희는 당신께서 다스리시던 시대의 울트라마 지도를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톨레미의 도서관에 있던 Mappa Guillimanus는 천 년 전에 손상되었습니다. 남아있던 온전한 지도들은 다양한 확장 시기의 영토들 혹은 주군이 영토를 분할한 이후를 보여주나, 울트라마가 정점에 달하던 시기를 보여주는 지도는 없습니다. 주군께서 지방의 행성 지휘관들에게 통치권을 부여하기 위해 작성한 문서들 상당수가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일은 진행 중입니다. 저희는 고대 울트라마의 영토 4분의 3이 마크라지의 직접적인 관리 아래 돌아올 것이라 믿습니다.”
“칼가에겐 내가 기억 속에서 끄집어낸 목록들이 있다.” 길리먼이 말했다. “거기엔 내 인장이 찍혀 있으며, 제국 권위의 모든 무게가 실려 있노라. 나는 그 지도를 내 무기 보관고의 진열장에 넣어두었으며 칼가는 그 사본을 가지고 있다. 논쟁할 여지는 그 어디에도 없도다.”
“몇몇 행성들은 증거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전사들을 환영하는 행성들이 더 많으나, 이십여 개의 성계에 있는 제국 지휘관들은 충성 서약을 재차 확인하는 문제를 놓고 옥신각신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한 성계 내에서 이 문제를 놓고 내전이 벌어졌습니다. 한 지휘관은 당신을 지지한다고 선언했지만, 셋이 이에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일부는 노골적으로, 자신들이 울트라마의 일부였던 적이 없다고 저희에게 이야기합니다. 어쩌면 이들 중 일부는 진정으로 그걸 믿는 것 같습니다. 몇몇 용감한 자들은 심지어 주군이라도 고대의 조약을 폐지할 순 없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자립을 유지하길 원합니다.”
“그들은 틀렸다.” 길리먼이 말했다.
Ventris는 작은 바퀴달린 수송차량이 광장을 가로질러 건설 현장까지 가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자신들과 같은 이들 중 일부가 맞이한 운명으로 인해 동요하고 있습니다.”
“오직 형편없는 통치를 한 자만이 두려워 할 게 있는 법이니라.” 길리먼이 말했다.
“물론, 더 독재적인 지도자들이 주군의 자주권 폐지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오로지 피할 수 없는 일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뿐이다.” 길리먼이 말했다. “그들은 동조하고 정중하게 자비를 구하거나 혹은 처형될 것이다.” 그는 거대한 지면형성기가 한 순간에 노두를 평평하게 갈아버리며 뭉개진 돌덩이들을 뿜어내는 걸 보았다. 그것에 장착된 용광로는 채취한 물질들을 구워 락크리트 가루로 만들어내며 연기를 뿜었다. 바위는 곧 기반 작업 팀에 의해 새로운 형태로 대지에 돌아갈 것이다. 108/베타-칼라퍼스-9.2 행성은 너무나도 황량했다. 그는 이곳에 배치될 스페이스 마린들을 동정했다. 그러나 Raukos의 Pit과 같은 곳은 수호자를 필요로 했다. 수없이 많은 일반인들과 초인들이 제국의 새로운, 무시무시한 경계를 예의주시하느라 고통 받을 것이다.
“내가 500 세계를 자유로이 놔두지 말았어야 했거늘.” 그가 갑자기 말했다.
“주군?” Ventris가 말했다.
“그리 해서는 안 됐다.” 길리먼이 의미심장한 손짓을 하며 말을 반복했다. “나는 내가 옳은 일을 한다고 생각했었다. 나는 내가 인간이 인간의 문제를 통치할 수 있게 하려는, 황제 폐하의 소망을 쫓는다고 생각했었다.” 그는 후회하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내가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를 시행한 후 군단을 쪼갰을 때, 나는 천 명의 배틀 브라더들로 이루어진 군세가 그토록 큰 영토를 효율적으로 통치하는 동시에 제국의 수호자라는 주된 의무를 수행하는 일이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었다. 내 군단은 사라졌고, 나는 챕터가 자신들의 전통을 이어나가며 배타적이 되어가길 원치 않았다. 그들에게 다스려야 할 500세계가 주어질 시, 그들은 결코 울트라마를 떠나지 못한 채로 산만해질 거라 생각했었다.”
“어쩌면,” Ventris가 말했다. “어쩌면 저희가 간신히 해냈을 수도 있습니다, 주군이시여. 저는 당신께서 내리신 결정이 현명했다고 생각합니다.”
“현명한 결정이었는가?” 길리먼이 말했다. 그는 불쑥 다시 걷기 시작했고, 크롤러의 뒤로 돌아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평원이 시작되는 곳으로 향했다.
“나는 더 이상 확신이 서지 않는구나.” 길리먼이 말을 계속했다. “내 아들들 중 한 명이, 너와 같은 이가 한 때 내게 자만심에 대해 경고했다. 나는 스스로 그 악덕을 피했다고 생각했지만, 세상에는 많은 유형의 자만심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자만심은 울트라마를 축소시키기로 한 내 결정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지. 네가 보듯이, 나는 울트라마린들이 저 밖으로 별들 사이로 나아가길 원했다. 나는 그들의 유산이 계속되길 원했다.” 그는 다시 걸음을 멈춘 뒤, 사막의 낮고, 음침한 언덕들을 눈으로 훑었다. “내가 이기적이었느냐, 내 아들아?”
Ventris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프라이마크는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
“실질적으로 우려하는 사항이 더 있었다. 나는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제국의 상당 부분을 통치하는 선례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 군단으로부터 잠재적 폭군이 될 여지를 빼앗아놓고선, 정작 군단원 자체를 폭군으로 만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황제 폐하께서는 몸소 행동을 통해, 제국의 직무가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가 아닌 필멸자들에 의해 수행되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셨다. 만일 울트라마린들이 500 세계의 주인으로 남았더라면, 그것은 잠재적으로 타락의 길을 열었을 것이다. 나는 울트라마의 존재가 천여 개의 작은 제국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지 않길 원했는데, 왜냐면 나는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가 우리가 고향에서 이룩한 것들을 모사할 거라고 신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전사들은 형편없는 군주가 되기 마련이다. 그 결과는 새로운 울트라마가 아니라 강철의 제국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아이언 워리어의 오래 가지 못했던 헤러시 시절 영토 이야기는 Ventris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었지만, 그는 프라이마크가 말을 계속하는 동안 침묵을 지켰다.
길리먼은 하늘을 보았다. 먼지의 장막 너머, 대기는 너무나도 청명해 가장 밝은 별들이 낮에 빛나고 궤도상에 떠 있는 함선의 불빛들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삶으로 돌아왔으며 전 제국이 그 시민들에게 감옥으로서 작용하는 걸 보게 되었다. 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 나는 다른 문제를 만들었구나. 만일 내가 울트라마를 온전하게 남겨두었더라면, 더 많은 행성들이 그러한 고통에서 벗어나 안식처가 되었을 것이며 이성의 중심으로 남았을 것이다. 커다란 봉화는 더 밝게 타오르는 법. 나는 울트라마를 온전하게, 모범으로서 남겨두었어야 했다.”
프라이마크는 자신의 아들을 돌아보았다. “너는 원형이 되는 파운딩에서 한참 멀어진 세대이다. 너는 제국에 계속해서 충실했지. 울트라마린의 헌신은 울트라마의 정신과 황제 폐하의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더 많은 세계들이 네 관리 아래 있었다면 더 나았을 것이다. 너는 어째서 내가 과거에 그런 일을 했었는지 이해해야만 한다. 나는 내 형제들 중 절반이 카오스에 타락하는 것을 보았으며, 누구도 군단의 힘을 손에 넣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다짐하게 되었노라. 나는 수백 명의 스페이스마린일지라도 잠재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나는 나약한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옹졸한 사리사욕을 망각했다. 이것이 나다, 대성전을 서둘러 끝낸 다음 평화를 위한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버린 나란 말이다!” 그는 스스로를 향해 웃음을 터트렸다. “어쩌면 나는 거기서부터 실패했을지도 모르겠구나. 조약의 철회와 관련해 내 인장과 내 권한을 부인하는 지도자들은, 악이 아니다 – 그들은 심지어 어리석지도 않다. 그들은 그저 모든 인간이 그렇듯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길리먼은 침묵에 잠겨 있다가, 슬프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내 아들아, 프라이마크조차 실수를 범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충격 받았느냐?”
Ventris는 불편해보였다. “제 심장은 그렇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조리 정연한 논쟁을 놓고 볼 때, 프라이마크들도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게 명백한 결론입니다, 주군.” Ventris가 말했다. “주군이 이를 시인하였다 해서 당신을 향한 제 존경심이 줄어드는 일은 없습니다. 우리 울트라마린들은 그 모든 변화에도 불구하고 인간으로서 남아있습니다. 우리는 실수를 하기 마련입니다. 아들은 자라면서, 아버지가 영광스럽든 보잘 것 없든 결코 틀리지 않는 게 아니란 걸 배웁니다.”
“때때로 나는 나 자신이 인간인지 의문을 품는다.” 길리먼이 생각에 잠겨 말했다. “그 어떤 진정한 의미에서든 말이지.”
“만일 주군께서 인간이 아니셨다면, 다른 인간들의 운명을 보살피지도 않으셨을 겁니다.”
“내 형제들 중 많은 이들이 그러지 않았다. 이것이 꾸밈이 아니라고 어찌 알겠느냐?”
“인류는 한 가지 유형으로만 판단할 수 없으며 오로지 그 행위로 평가될 뿐입니다, 주군이시여.”Ventris가 말했다. “필멸자가 다른 인간을 잔혹하게 대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외계인이 명예와 공정함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오로지 증오만을 향함에도 말입니다.”
길리먼은 4중대의 캡틴을 신중하게 살펴보았다. “너는 내게 큰 감명을 주는구나, 캡틴 Ventris. 나는 네가 한 일에 대해 많이 들었다. 네가 이토록 사려깊을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노라.”
“당신의 가르침이 이어져왔을 뿐입니다, 주군.” Ventris가 겸손하게 말했다. “우리는 전사 이상이 되기 위해, 그러나 동시에 다수의 행복을 위해서 공정하게 통치할 수 있는 현인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내 아들들이 무기를 내려놓는 날은 이제 불가능해 보이는구나.” 프라이마크가 답했다. “그게 언제나 내 의도였다. 대성전이 끝나면, 너희들은 모두 행정관이자 정치인이 됐을 것이다!” 그는 다시 웃었다. “이제는 너무도 순진한 생각으로만 보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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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gar는 그 어느 때보다도 프라이마크에 대한 신념이 깊었다. 그가 그들 사이에서 살아 숨쉬는 걸 본 일은 그가 스페이스 마린으로서 절대 경험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경이였다. 그 일은, 어떤 면에선 그의 인간성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프라이마크의 귀환을 직면한 몇몇 사람들의 행동으로 인해 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인간에 대한 신념이 약해졌다. 인류의 근시안과 이기주의는 그에게 혐오감을 불러일으켰다.
길리먼이 일어서자, Calgar는 일련의 생각에서 깨어났다.
“경들, 지휘관들, 국민들이여,” 프라이마크가 말했다. “친애하는 제국 시민들이여, 무수한 행성들로부터 온 전사 동료들이여, 오늘 이곳 울트라마의 심장에서 열리는 비밀회의에 온 것을 환영하는 바다.”
길리먼의 목소리가 크고 선명하게 돌로 된 전당에 울렸다. 회합에 참석한 모든 남녀에게는 마치 그가 개인적으로 말을 거는 것처럼 들렸다. 길리먼은 다른 그 누구도 불가능한, 사람의 주의를 휘어잡는 능력이 있었다. 그의 말은 그 어떤 의견 차이도 불러들이지 않았다. 그는 단호하고 강했으며, 그러면서도 이성의 전형이라 할 수 있었다.
Marneus Calgar는 전 제국에서 가장 강력한 인간들 중 하나였지만, 그럼에도 저런 존재들이 18명이나 별들 사이를 누비던 시절을 상상하자 경외감이 솟아났다. 한 명 이상의 프라이마크와 같은 방에 있다면 분명 아무 말도 못하게 될 것이다.
“나는 울트라마에서 내 형제의 군세를 제거하는 문제를 두고 논의하기 위해 그대들을 여기에 불렀노라.” 프라이마크가 말했다. “인도미투스 성전은 끝났다. 현재로서는, 성전을 수행했던 함대의 일부가 이곳에 잠시 귀환한 것뿐이다. 나는 그대들을 돕기 위해 이곳에 왔도다. 내가 떠날 때쯤이면, 이 영역은 지난 수 세대보다 더 잘 방어되는, 더 잘 조직된, 더 복원력이 뛰어난 곳이 될 것이다.”
Calgar에게는 그 발언이 자신을 향한 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전쟁이 벌어지는 동안, 우리의 영향권 내에 있는 행성들이 공격받거나 침략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슬픔을 금치 못했노라. 거기다 겉으로 보기에는, 이에 대한 아무런 해결책도 없어 보이는구나.” 길리먼이 계속해서 말했다. 그는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심상치 않은 시선을 보냈다. 그곳에 있던 이들은 제각기 스스로의 치부가 그의 관점 아래 노출된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그 누구도 Marneus Calgar 이상으로 그러한 느낌을 받지 못했다. 실패는 그에게 있어 새로운 감각이었지만, 그는 거기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프라이마크의 시선 아래, 그는 자신의 실패가 되돌리기엔 너무 멀리 뻗어나갔다는 걸 깨달았다. 그 깨달음은 지금껏 그가 성공으로서 거둔 모든 영광을 박탈했다.
“대성전 시기, 여러 행성과 영토는 각 군단과 연결되어 그들의 작전에 필요한 확고한 기반을 제공했다. 그리고 더 큰 제국 전체로의 연결고리가 되었지. 대부분은 다른 행성들이 동경하는 귀감이 되었으며, 제국에 순응하는 행성이 될 시 좋은 통치와 평화를 약속하는 본보기가 되었다. 울트라마는 그 중에서도 최고였다. 울트라마는 은하계 전역을 통틀어 그 공정함으로서 칭찬받아 마땅한, 모든 시민들이 위험으로부터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곳이었다.”
길리먼은 자신의 자리에서 일어나 탁자 위에 은하계 지도를 펼쳤다. 그는 손으로 부드럽게 그것을 문지른 다음 잠시 바라보았다.
“나는 많은 역사를 읽었다. 나는 울트라마가 나의 죽음 이후로도 내가 의도했던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했음을 알게 됐고 이에 고마움을 느낀다. 나는 이 잔혹한 은하계에서 그대들이 정의의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해온 일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나는 시민들이 누리는 자유를 보존해온 것에 감사한다. 우리가 처한 암울한 사태로 인해 이 감탄할만한 특성이 억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울트라마는 여전히 제국의 다른 모든 성계에 본보기로서 남아있구나.”
그는 숨을 깊이 들이 쉰 다음, 두 주먹을 차트 위에 올려놨다. Calgar는 프라이마크의 손 너머를 보았다. 지도의 범례는 ‘울트라마’로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이 인식하고 있는 영역이 아니었다. 그것은 500 세계의 원래 행성계들 전부를 포함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 영토는 다섯 개의 개별적인 색깔로 구역이 나뉘어져 있었다.
“그러나,” 프라이마크가 입을 열었고, 그의 목소리에 강철 같은 느낌이 실렸다. “내가 더 잘했어야만 됐다. 울트라마린들이 그들의 여러 의무를 다른 곳에서 이행할 수 있도록 울트라마를 한 챕터가 효율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크기로 줄인 결과, 나는 울트라마가 갖는 모범이자 보루로서의 효율성까지 줄이고 말았다.” 그는 위를 올려다보았고, 그의 얼굴에는 진정성이 실려 있었다. “이는 나의 실수였다.”
침묵만이 흘렀다. 방 안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는 실질적으로 신이나 다름없었고 신은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더 나아가, 한 세기 전에 내가 내린 명령은, 모든 자주권과 관련된 조약은 즉시 철회될 것이며 고대의 500 세계는 이 영토에 재통합될 거라고 했던 명령은 온전히 수행되지 못하고 있다. 더 위대한 울트라마, 고대의 500 세계를 재구성하려는 노력이, 내 생각만큼 잘 진행되고 있지 않다. 나는 울트라마의 통치에 복종하지 않으려 하는 제국 지휘관들에게 분노했노라. 나는 내게 충성하겠노라고 말만 앞세운 채 자신의 이익을 더 큰 인류의 이익보다 우위에 두는 이들에게 실망했노라. 울트라마는 언뜻 원래의 형태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엉터리에 불과하다.”
특정 행성들로부터 온 여러 대표단은 매우 불편해보였다. 길리먼은 손가락으로 별 차트를 가리켰다. “이것이 더 위대한 울트라마에 대한 내 미래상이다. 이는 즉시 실행될 것이다. 내 명령을 수행하는 데 있어 각 지방 정부의 호의에 기댈 수 없게 되었으니, 나는 이 자리에서 고대의 4두정을 복귀시킬 것을 선언하노라. 전사로서의 능력뿐만 아니라 통찰력과 정치력을 바탕으로, 내가 선택한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고귀한 네 구성원이 섹터의 지휘관으로 취임해 오직 나만이 결정할 수 있는 지시에 따라 이 영토의 재편성을 감독할 것이다. 그들은 내 목표를 추구하기 위한 모든 권한을 제공받을 것이며, 이는 외교적이든 군사적이든 필요한 모든 것에 적용되리라.” 그는 위협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다. “그들은 더 나아가 각 섹터의 방어를 맡게 될 것이며, 평화가 찾아왔을 때는 섹터의 재건과 개발을 맡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누가 그들을 통치하게 될지 보기 위해 프라이마크의 말을 기다렸다. 그는 지도에 신경을 집중했다.
“내 통치 아래, Tetrarch들은 Iax, Occluda, Saramanth 그리고 Konor의 행성들을 다스렸다. 내가 알기로 Saramanth는 한참 전에 파괴됐고, Iax는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이 줄었으며 현재 적에게 점령된 상태이다. Tetrarch들의 기반은 울트라마의 초기 확장 때 설립된 것인데다가, Iax와 Konor는 양쪽 모두 수도행성에 근접해 있다. 상황에 따른 이 변화를 인지하므로, 나는 다음의 행성들에 새 4두정을 설립할 것이다.”
“Konor는 다시금 그 통치자로서 Tetrarch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마크라지와의 근접성에도 불구하고, Espandor의 상황은 북부 경계를 재앙의 별에서 오는 침략으로부터 지켜낼 전용 방어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그리고 결국엔, 역병 신의 추종자들을 그 성계들로부터 몰아내고 정화해야 될 것이다. 이 역할을 맡을 자로, 나는 Severus Agemman, 울트라마린의 퍼스트 캡틴이자 울트라마의 섭정을 임명하노라.”
Agemman은 일어나 무릎을 꿇었다. “주군이시여,”그가 말했다. “제게 큰 영예를 주시나이다.”
“너는 챕터 내에서 지금의 계급과 직위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 tetrach. 다만 네 새 의무는 무거운 짐이 되리라.” 프라이마크가 말했다. “일어나라, Konor의 tetrach여. 그리고 가장 높은 이들 가운데 자리 잡을지어다.”
Agemman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고, 그의 태도는 새로운 투지를 방출하고 있었다.
“이 책임을 지게 될 다른 세계들은 다음과 같다. Andermung은 두 번째 Tetrarch의 본부가 될 것이며, 그 책무는 남부 경계까지 뻗어있노라. 이 자리에, 나는 제네시스 챕터의 2중대 캡틴 Portan을 임명하노라.”
Portan이 일어섰고, 그의 붉은 갑주는 전당에서 어둡게 보였다. 그는 혼란스러워 하며 손으로 몸을 받치고 있었다. “주군, 제가 해온 일이 이 영예에 합당한지요? 이러한 지위에 주군의 울트라마린을 앉히길 원치 않으십니까? 저는 어찌할 줄 모르겠습니다.”
“나는 울트라마린뿐만 아니라 내 모든 아들들에 대한 챕터 기록을 공부했다.” 길리먼이 말했다. “나는 Tetrarch를 그 기원이 어떻든 간에, 능력에 따라서 선택했노라. 나는 이 역할에 적합한 이들에게 청하는 것이며, 내 챕터에 대한 호의는 여기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너는 내가 판단하기에 가치가 있으므로 선택된 것이다. 잊지 말거라, 네가 붉은 갑주를 입고 다른 챕터의 이름을 지고 있다 한들, 너 역시도 내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그것만이 중요할 뿐이다. 4세기 전 Diamat 성단을 재건한 일은 네가 이 지위에 요구되는 모든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군이시여, 감사드립니다.” Portan이 말했다.
“너 역시도 캡틴으로서 직위를 유지할 것이다. 다만 나는 챕터 마스터 Eorloid가 네 중대를 이끌 캡틴으로서 다른 이를 승진시키길 권고한다. 코덱스의 구속은 이 경우 적용되지 않을 것이다.”
“명령대로, 시행하겠나이다.” 제네시스의 챕터 마스터가 말했다.
“서쪽의 Protos는 세 번째 Tetrarch를 맞이할 것이다. 이 역할에, 나는 둠 이글스의 캡틴 Balthus를 임명하노라. 나는 그가 자신의 챕터로부터 해방되어 마크라지로 오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길리먼은 손가락으로 지도의 끄트머리를 눌렀다. 그곳은 그의 새 울트라마가 오랫동안 물러나있던 곳으로, 마크라지의 통치를 오랜 세월 받지 않았던 많은 행성들이 자리 잡은 곳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동쪽의 경계선이다. 이 지역은, 최근까지도 Sotha 연맹 아래 정치적으로 통합된 채 남아있었다. 그러나 Sotha가 타이라니드에게 함락된 이후 연맹은 적절한 인도를 받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연맹의 효율을 두고 염려가 되는 보고들을 받았다. 이는 변하리라. Vespastor, Sotha에서 3광년 거리에 있는 행성이 새로운 권위의 기반으로 지정될 것이며 그곳의 Tetrarch는 Sotha 연맹과 동쪽의 방패막이 되는 행성들을 통치할 것이다.” 길리먼은 뒤에 있던 자신의 시종 무관을 쳐다보았다. “프라이머리스 울트라마린, 캡틴 Felix가 이를 맡게 되리라.”
프라이마크의 옥좌 오른편에 서 있던 Felix는 벼락을 맞은 것처럼 보였다.
“주군이시여, 저는 자격이 없습니다!” 시종무관이 내뱉었다.
“너는 자격이 충분하며, 이는 내가 네게 자격이 있다고 말하기 때문이니라.” 길리먼이 사실을 두고 이야기했다. “나는 네 기록이 내 흥미를 끌었을 때부터 너를 시험해왔다. 내가 어째서 너를 번호를 부여받지 못한 아들들에게서 차출해, 울트라마린에 완전히 편입시켰다고 생각하느냐? 나는 오래 전에 네 잠재력을 보았다, Felix. 나는 이 역할을 위해 너를 훈련시켜왔다. 너는 나를 실망시키는 법이 없었다. 나는 프라이머리스 Tetrach가 필요하다. 울트라마의 동쪽 4분의 1에 있는 전 스페이스 마린은 프라이머리스 마린이 될 것이며 울트라마 전역의 많은 이들 역시도 그리 될 것이다. 나는 두 스페이스 마린 세대 간에 그 어떤 불화도 용납하지 않으리라.”
길리먼은 방을 죽 둘러보며, 서로 다른 스페이스 마린들을 보았다.
“너희들은 이런 일이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고 저항할지도 모른다.” 그는 말을 이어나갔다. “아크마고스 카울은 너희들이 충성을 다하도록 만들어졌다고 장담했다. 너희들 중 오래된 유형은 자신의 희생과 헌신의 기록을 인용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인간의 본질을 안다. 나는 이전에도 충성심에서 비롯된 항의를 들었고, 의도치 않은 과실이 모든 것을 불태워 잿더미로 만드는 걸 목격했다. 차이점이 존재하는 곳이면, 질투의 여지가 있다. 그리고 질투는 분쟁으로 이어진다. 나는 그 어느 것도 허용하지 않겠다. 네 명의 Tetrarch 중 셋은 기존의 스페이스 마린이 될 것이다. 너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게 될 거다, Felix – 균형은 이루어져야 한다. 86개의 행성들이 네 통치 하에 들어오게 될 것이다. 그 중 몇몇은 우리 손을 벗어났으며, 너는 내가 네게 가르친 모든 기예를 동원해 그것들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Vespastor의 Tetrarch로서, 그곳 시민들을 잘 통치하고 더 위대한 울트라마 의회에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을 대변하는 게 바로 네게 주어진 일이다. 너희들 Tetrarch는 모두 비슷한 짐을 지게 될 것이다.”
“주군!” Felix가 무릎을 꿇었고, 그의 갑주가 돌에 부딪치며 큰 소음을 냈다.
“너, Marneus Calgar는,” 길리먼이 울트라마린의 챕터 마스터를 보며 말했다. “첫 번째 Tetrarch가 통치하는 Konor, Veridia 그리고 Espandor 성계를 제외한 중앙의 행성들을 계속해서 통치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울트라마는 다섯 구역으로 나눠지리라.”
그를 향한 길리먼의 지지에는 충분히 진정성이 담겨있었으나, 칼가는 그 뒤에서 꾸짖음을 보았다.
그 순간, Occluda에서 온 사절이 입을 열었다. 그는 화가 나 있었는데, 이는 그의 행성이 Tetrarch를 맞이하지 못했다는 점과 자신의 행성이 가장 먼저 재합병되었다는 점 때문이었다.
“주군, 그토록 많은 전사들이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이 될 거라니 이게 무슨 의미십니까?” 그가 물었다.
프라이마크가 흘깃 시선을 보내자 그는 황급히 자리에 앉았다.
“나는 하나의 챕터가 500 세계를 타당하게 지켜내지 못할 거란 점을 우려했다.” 길리먼이 말했다. “그리하여 나는 최근 Raukos에서 만들어진 8개의 새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을 대 울트라마의 경계 내에 배치하기로 했다. 울트라마린 그리고 황제의 낫 챕터와 함께, 총 10개의 완편 챕터가 이 영토를 지키게 될 것이다.”
이는 큰 소란을 불러왔다. 길리먼은 이를 무시한 채,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이 일은 황제의 낫을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로 재건하는 것부터 즉시 시작될 것이다. 그들은 현재 Sotha 연맹의 보호 아래 있는 행성들을 지키는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이곳, Callimachus에 우리는 Avenging Sons 챕터를 배치할 것이다. 그리고 Howsbridge의 경우, Praetors of Ultramar가 새 집으로 삼을 것이며-”
듣고 있던 항의자들 속에서 중얼거리는 소리가 튀어나왔다.
“다시 자신의 군단을 갖겠다는 겁니까?” 여성 외교관이 말했다. “군주님, 당신의 의도가 뭡니까?”
“너는 내가 군단을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길리먼이 말했고, 그의 어조는 위험하게 느껴질 정도로 낮아져 있었다. “내가 직접 분명하게 군단의 편성과 사용을 금지하지 않았던가?”
그녀는 앉거나 계속 의견을 밀어붙이는 것 외엔 선택지가 없었다. 용감하게, 그녀는 후자를 택했다.
“아홉 개로 편성된 군주님의 이름을 부여받지 못한 아들들은 군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군단이 아니다.” 길리먼이 말했다. “우리는 실질적 의미를 논하고 있는 것이다. 번호를 부여받지 못한 아들들은 챕터로 조직될 것이며, 울트라마의 새 수호자들이 될 것이다.” 그는 차갑고 강철 같은 눈빛으로 군중들을 다시 훑었다. “내 말에 귀 기울여라. 내 의도는 너희들의 목숨을, 그리고 제국을 구하는 것이다. 너희들의 이기적인 걱정은 버리도록 하여라. 내가 깨어났을 때부터 평범한 인류에게서 느꼈던 실망감을 부정해주길 바란다. 내게 우리 종족을 향한 내 희망이 헛된 희망이 아니란 걸 보여라. 너희들의 지혜로 나를 이해시켜 보아라.”
“제국의 총독들은 어떻게 됩니까?” 다른 외교관이 말했다. “Tetrach들이 임명된 행성들은 어떻게 되는지요?”
“그들 중 일부는 충성을 다했습니다.” 다른 이가 덧붙였다. “그들은 기꺼이 500세계에 다시 합류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제 군주님께선 그들을 쳐낸 뒤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로 대체하려는 겁니까?”
방안에 있던 인간 대표단이 떠드는 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스페이스 마린들은 침묵을 지켰다.
“주군,” Herodian, Callimachus의 고위 성직자의 아들이 말했다. “은하계는 당신의 시대 이후로 변했습니다.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의 행성은 종종 어뎁투스 테라에게 가치가 낮은 것들입니다. 그러한 행성들의 십일조 등급은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으로 책정됩니다. 데스 월드나 그 비슷한 행성들처럼, 그것들은 모병 행성으로만 쓰입니다. Callimachus는 아주 잘 발전된 행성입니다. Howsbridge는 그 중요성과 인구 면에선 더 미약하지만 Callimachus와 마찬가지로 후미진 행성이 아닙니다.”
길리먼은 젊은이의 능숙한 어조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나는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니라.” 그가 말했고, 그의 두 눈은 혜성의 얼음처럼 차갑고 딱딱했다. “울트라마 전역에 위치한 챕터들은 주로 영토의 방어를 담당할 것이다. Callimachus와 Howsbridge는 각 챕터 마스터에 의해 다스려질 것이며, 챕터들이 위치하게 될 다른 행성들도 마찬가지이다. 내 뜻을 오해하지 말거라. 이곳 마크라지처럼 인간 행정관리들도 여전히 필요할 것이다. 현존하는 행성 총독들에겐 10년의 유예와 은퇴할 기회를 주겠다. 권력 이양 기간 동안, 그들은 업무 이행을 처리하기 위해 후계자들과 함께 일하게 될 것이다. 일단 권력 이양이 끝나면, 그들의 후손에겐 행성의 관리로서 울트라마를 섬길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그들은 계속해서 통치를 해나갈 수 있으리라.”
“그들이 지휘관이 될 순 없겠지요!” Herodian이 말했다. “저희는 3000년 동안이나 충실히 제국을 섬겨왔습니다. 이것이 저희에게 주어지는 그 보상입니까? 제 아버지의 칭호는 황제 폐하께서 직접 수여하신 겁니다.”
“그 칭호는,” 길리먼이 말했다. “황제 폐하를 대신해서 말하는 테라의 하이로드들에 의해 수여된 것이다. 나는 황제 폐하를 대신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 나는 그분의 전적인 그리고 확고한 권위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하이 로드들과 달리, 나는 최근 그 분과 대화를 나누었다. 나는 네가 이 제안을 거부하지 말 것을 충고하겠노라, Herodian.”
많은 대표들이 이제 고함을 쳐대기 시작했다. 그들의 질문이 프라이마크에게로 날아들었다. 그들의 권력이 위협받고 있었으며, 그들은 프라이마크에게 품고 있던 두려움조차 잊은 듯 했다.
“내 백성들이여!” 프라이마크가 똑바로 일어서며 말했다. “내 캡틴들이여, 내 아들들이여, 내 충성스러운 시민들이여. 너희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 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며 장기적으로 제국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울트라마를 제국의 본보기로서 만들고자 한다. 경계 너머를 보아라 – 너희들은 우리의 제국이 붕괴되고 있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벽을 다시 세우고 제국을 다시금 위대하게 만들 것이다.(Make it great again.) 500 세계가 안전해지면, 우리는 이성과 희망의 횃불이 되리라. 이곳에서, 은하계의 재정복이 시작될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 남지 않으실 겁니까?” Alvaro, 하울링 그리폰의 챕터 마스터가 말했다.
“그렇다, 내 아들아, 영원히 남을 생각은 없도다.” 길리먼이 말했다. 그는 Marneus Calgar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Calgar는 힘겹게 눈을 마주쳤다. “모든 Tetrarch를 주재하는 임무를 네게 맞기겠노라, 칼가여. 너는 더 위대한 울트라마의 최고 수호자로 남을 것이다. 너는 언제나 그랬듯이 이곳을 통치해라. 내 기준으로 네 자신을 판단치 마라. 나는 프라이마크지만, 너는 아니다. 나는 울트라마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내 모든 권한과 전사의 무게를 네게 빌려주겠다. 제국은 울트라마를 필요로 하나, 동시에 나를 필요로 한다. 나는 이곳에 남아있을 수 없다. 그러나 내가 떠날 때 네게 지금보다 더 큰 힘을 남겨주고 가겠노라. 우리는 이곳에서 많은 전사들을 잃었고, 영토의 여섯 우주 항구 중 세 개를 잃었다. 나는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우리의 고향에 주의를 집중할 것이다.”
상냥한 말 속에 또 다른 미묘한 힐책이 숨겨져 있었다. Calgar는 고개를 숙였다. 길리먼이 나서도록 해선 안 됐다. 칼가 자신이 영토를 더 잘 꾸려나갔어야만 했다; 프라이마크가 개입하도록 만든 것은 굴욕적인 일이었다.
원작자가 올린거 복사해둔건데 문제시 자삭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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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멸자 새끼들이 프라이마크한테 깝치네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사자좆이였으면 모가지 댕겅인데 ㅋㅋㅋㅋㅋ - dc App
자기 이익과 권력 앞에 이성이 무슨 소용있으랴.
아 그런데 혹시 어느 책에서 나오는 부분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복사한거라 잘 모르겠는데 아마도 Dark Imperium 일거임 - dc App
답변 고마워요
권력때문에 프라이마크한테 개기네
오우 스마들조차 벌벌기는데 일반인이 ㄹㅇ루 용감하다 저 용기로 전선에서 임페리얼가드로 복무하면 재격일듯
미쳤네 사람들 ㅋㅋㅋ - dc App
쟤네 깡도 인정해줘야하는거 아니냐? 스마들도 설설 기어다니는 프라이마크한테 대놓고 불만 표시하네ㅋㅋ
게다가 숙청한다는 발언 직후의 발언이 저러면 당장 죽여달라고 설득하는건데 - dc App
칼가 불쌍하다
합리적으로 판단하면 문제되는 총독들 모아놓은김에 숙청하고 시작하는게 편함. - dc App
군대를 가도 그렇고 이성적이고 잘해주는 사람한테 먼저 기어오르는게 인간 습성이지 ㅋㅋ
내 후임 생각난다 착하고 생각 많이 해주는 애였는데 결국 물병장 소리만 들었었지 사람에겐 철권통치가 제일 어울릴지도
MAKE ULTRMA GREAT AGAIN
페투라보도 저런상황에서 10분의1형을 명령했고 거기에 불응한자는 전원 말살을 했지 그결과 자기행성의 80%가 처형당했고 자기누이도 죽였지 거기에 비하면 길리먼은 너무 온화하고 되도록 대화적으로 애기한거 맞음
숙청을 위해선 명분이 필요한법. 저기 깝치는 놈들은 스스로 숙청의 명분과 근거를 쌓아주고 있는 셈이지
프마한테 깝치네ㅋㅋㅋㅋ 대단하다 참
Make It Great Again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