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퍼스가 킬존을 향해 나아가자, 스모그를 뚫고 라스빔 세례가 그에게 쏟아졌다. 수백의 라스빔이 빠르게 대기를 가르며 잔상을 남겼다. 너무 빨라서 눈으로 쫒을 수 조차 없기에, 라스빔이 스모그에 남긴 궤적만으로 볼 수 있었다.
데스 가드들은 적의 화망 정면으로 나아가며, 음울한 찬가를 읆조렸다. 그들은 전진하며 적들에게 사격을 가하였다. 비록 그들의 볼트건은 녹슬었으나, 충분히 치명적이었다. 그들의 육중한 몸뚱아리가 전진하면서 적들의 육신을 찢어버리고 목숨을 거두었다. 타이퍼스는 이런식으로 생명이 낭비되는 것에 유감을 느꼈다. 총과 칼은 오랜 전쟁을 수행하는 데 있어 훌륭한 장비들이었으나, 그는 그것들 보다는 역병을 사용하는 것을 더 선호하였다. 볼터의 폭팔이 주는 죽음은 별 다른 절망을 만들지 못하고, 오직 순간의 충격만을 만들었다. 타이퍼스는 그들의 절망을 몹시 즐겼다. 그의 싸이킥 능력은 그 어느 때 보다 강력하였다. 싸이커의 시선으로 그는 죽은 자들의 영혼들이 육신을 떠나 워프로 사라지는 것을 보았으나, 유감스럽게도 너무나도 빠르게 사라졌다.
그에게 있어 절망은 각별한 것이었다. 희망이 완전히 사라지는 순간은 타이퍼스가 가장 좋아하는 와인이었다. 이보다 더 짜릿한 것은 극소수의 강인한 필멸자가 역병을 이겨내고, 진실을 깨닫고 그랜드 파더 너글의 숭배에 귀의하는 것 뿐이었다. 허나 지금은 이겨야할 전쟁이 있다. 그런 즐거움은 나중으로 미루어야만 한다. 지금은 신속하게 적들을 죽여야했다. 타이퍼스는 잃어버린 기회들의 가능성을 생각하니 화가 났다. 자신의 썩어문드러진 장엄한 모습을 보고 적들이 사기를 잃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기회들을 놓쳤다. 어쩌면 몇몇은 전향을 할 수도 있었다. 허나 지금은 그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
울트라마린 보조군의 마지막 방어 연대는 궤도 우주사령부의 제 2 지휘본부에 집결하였다. 소수의 아뎁투스 아스테라스가 그들 사이에 섞여있었다. 위대한 역병 전쟁은 울트라마의 방어선을 한계까지 늘렸고, 오디시안(Odyssean) 행성에는 시체 황제에게 충성하는 스페이스 마린이 많이 없었다. 그들 모두는 궤도 스테이션으로 올라갔다. 그들은 시시한 방식으로 공격 후 바로 후퇴하였으며, 길리먼의 뻔한 전투 교리에 따라, 스페이스 마린들은 데스 가드를 그들의 함정과 킬 존으로 유인하려고 시도했다. 타이퍼스와 그의 전사들은 자신들의 튼튼함을 믿고 그들을 향해 바로 전진했다. 소수의 전사들이 쓰러졌다. 하지만 피해를 이겨내고 전진하는 불굴의 공격 방식, 그것이야말로 데스 가드의 방식이었다. 흩날리는 피들이 시체 황제의 애완 프라이마크의 아들들을 죽이는 맛을 돋구었다.
타이퍼스는 최전선에서 싸웠다. 너글을 신봉하는 자들의 우두머리가 뒤에서 지휘만 하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 필멸자들은 너글께서 자신에게 부여하신 권능들을 보아야만 했다. 그래야만이 그들의 거짓 신이 자신들에게 해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을 터이니. 그들은 그의 영광을 보아야지만, 황제에 대한 희망과 충성심을 버리고너글의 자비에 온 몸을 다 받쳐 따를 것이리라.
타이퍼스는 그의 전쟁 낫을 부드럽게 다루었다. 긴 낫을 다루는 그의 모습은 느릿하고 세련된 그의 움직임을 돋보이게 했고, 그 움직임은 막을 수 없는 일격으로 변했다. 그의 낫에 닺는 것은 무엇이든지간에 막강한 분해장에 의해 잘려나갔다. 타이퍼스는 낫의 날을 날카롭게 휘둘럿고, 맨리퍼는 거의 모든 것을 단칼에 잘랐다. 그는 재빠르게 낫을 휘둘러 급조된 용접철판으로 이루어진 방어선을 잘라냈다. 맨리퍼의 칼날은 플라스틸을 피부 마냥 쉽게 잘라냈다. 급조한 방어선은 두 동강이 나버렸고, 타이퍼스는 박차고 나가 바리케이드로 이동했다. 또 다시 맨리퍼를 휘두르자, 세 명의 가드맨이 터져 죽었다. 라스-볼트가 그의 카타프락티 터미네이터 아머의 역장 보호막을 두들겼다. 그의 시선은 겁에 질린 가드맨에 고정되었다. 그의 호홉마스크의 바이저 뒷편으로 휘둥그레 뜬 눈이 보였다. 타이퍼스는 가드맨들의 사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대들의 무기를 내려놓으라!' 그가 가드맨들에게 말했다. '그대들의 무자비한 신을 잊으라. 우리와 함께 하라. 영원한 죽음과 부활이 그대들을 기다린다! 아버지 너글께서는 가장 관대하신 신이니, 그분께서는 신실한 신도들을 위해 수 많은 선물들을 하사하신다. 그분의 정원에는, 그 어떠한 아픔이나 상처도 없이 축복받은 고통을 이겨낼 수 있고, 신성한 오물 속에서 영생을 기쁨 속에서 누릴 수 있을지니!"
가드맨은 타이퍼스의 얼굴에 라스건을 쏘는 것으로 대답했다. 라스빔은 역장에 의해 굴절되어, 타이퍼스의 흰 헬멧에 그슬린 검은 선을 남겼다. 상처에서 사악한 액체가 흘러나왔다. 그의 터미네이터 갑주는 타이퍼스의 몸과 하나가 된 지 오래였고, 그는 뜨거운 바늘에 찔린 것만 같은 고통을 느꼈다. 짜증이 치솟은 타이퍼스는 손을 들어서 싸이킥으로 가드맨의 머리를 부수었다.
필멸자들은 그의 말에 귀기울여주지를 않았다. 그 사실이 그를 슬프게 했다. 그들은 너무나도 어리석었다. 그들은 오직 썩어가는 괴물들 밖에 보지를 못했다. 그들은 데스 가드의 변이가 신의 선물이라는 것을, 데스가드의 질병이 신의 축복이라는 것을 이해못했다. 타이퍼스는 필멸자들의 공포를 맛보았다. 만일 그들이 흉측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더 깊게 들여다 볼 수 있었더라면, 그들은 구원을, 너글의 선물의 아름다움을 찾아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거부해봤자 그들 손해일 뿐이다. 이제 그들의 영혼을 거칠게 거두어질 것이었다.
타이퍼스의 맨리퍼에 의해 마지막 가드맨이 반으로 잘려나가자, 볼트건 세례가 그의 역장 위에서 터져나갔다. 그 중 두발은 터미네이터 아머를 뚥고, 세라마이트 갑주 안의 타이퍼스에게 적중하여 폭팔하였다. 그는 육중하게 걸으며 그를 공격한 자를 찾아보았다.
지휘부로 향하는 길목에는 넓은 킬존이 형성되어있었다. 접근하는 적들을 막기 위해 외곽 관문 양 옆에는 화력투사진지 한 쌍이 위치해있었다. 일련의 훌륭한 배치를 봤을 떄, 아마도 돈의 자손들의 작품일것이리라, 타이퍼스는 그리 생각했다. 물론, 락크리트 블록들과 금속 판으로 지은 진지를 지키는 자들은 죽을 것이다. 하지만 이곳의 수비자들은 자신들이 모두 죽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최대한 많은 적과 함께 죽을려고 하고있다. 마지막 아뎁투스 아스테라스가 데스 가드의 전진을 막기 위해 돌격하였다. 최소한 그들을 그곳에 묶어두어 시간을 벌어볼 작정이었다. 허나 이는 희망 따위는 없는 최후의 저항이었다. 타이퍼스의 군대는 완편된 군단의 제 1 대중대였으며, 스페이스 마린 한 개 챕터보다 수 배는 많은 수를 자랑하였다. 반면, 우주 공항에는 오직 한 개 챕터의 반밖에 안되는 500명의 스페이스 마린 밖에 없었다.
스페이스 마린들은 다양한 색의 파워 아머를 입고있었다. 멀리 있는 챕터들이 울트라마에 보낸 소규모 병력들을 길리먼이 규합시킨 것이었다. 비록 대부분이 길리먼의 자손들이 었으나, 그들 사이에는 낯선 형제애 이상의 구심점이 없었고, 그들은 과거 13군단처럼 하나되어 싸우고 있지 않았다. 웃긴 일이었다. 호루스 사후, 길리먼의 두려움은 군단을 해체시키고 그 과정에서 자신들을 약하게 만들었다. 타이퍼스는 프라이마크와 몰락한 전사들에게 경멸밖에 느끼지를 못했다.
다섯 명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타이퍼스를 쓰러트리기 위해 위협을 무릎쓴 채로 타이퍼스를 공격했다. 타이퍼스 또한 그들과 같은 입장이었다면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다.
타이퍼스와 그의 전사들 주위의 독기에 죽음이 스며들어있었다. 타이퍼스는 생각만으로 독기 속에 적을 쫒는 역병 창을 만들어, 스페이스 마린들을 향해 보냈다. 그것들은 파워 아머의 약한 부분을 향해 날아갔고, 그들의 호흡 마스크와 관절부분을 공격했다. 전사들은 아머의 밀봉 상태가 풀리고 오염된 공기가 그들의 파워 아머에 스며들기 전까지 잠시동안은 계속해서 사격을 가했다. 허나 그들은 무너졌고, 자신들의 목을 부여잡았고, 그들의 호흡 그릴을 통해 피가 뿜어져나왔다.
전투는 거의 끝나갔다. 우주 공항 자체가 병에 찌들어있었다. 코기테이터 역병이 공항의 운영 체계를 먹어치워, 기계의 코드와 함께 케이블과 중계기를 파괴했다. 방어 터렛들의 움직임이 정지되고, 베어링이 부식되자 거치된 무기들이 떨어저 나갔다. 조명들이 꺼지기 시작했다. 환풍 시스템과 순환 시스템이 제 1 대중대의 독기를 정화시켜볼려 했으나, 오히려 파괴되었다. 전선이 오염되며 절연재가 떨어져나가자 벽에 불이 붙었다. 부서진 장치에는 끈적한 기름과 윤활유가 흘러내렸다. 기계를 오염시키는 것은 살아있는 생명을 오염시키는 것 만큼이나 훌륭한 너글 숭배였다. 너글께서는 이를 기뻐하시리라. 인간들이 죽자, 너글의 권능에 대항하는 싸이킥 저항력이 약화되었다. 타락의 물결이 오디시안 우주 공항 전역에 퍼져나가 단 한 순간에 수 천년간 부패한 모습으로 변했다.
꺼저가는 경고음이 공항의 자폭 메카니즘이 발동되었음을 경고할려고 했다. 계속해서 기계는 경고할려했으나, 이내 치직거리는 소리만이 들렸다. 타이퍼스는 긴장하며, 총독부와 우주공항 사이 연결이 끊기고 코어 사출 장치가 무력화가 되기를 기다렸다. 반응로가 요동치며 땅을 뒤흔들고 온도 상승이 멈추었다. 타이퍼스의 계획대로 장치는 오염되었다. 데스가드를 궤도기지와 함께 터트릴려하는 시도는, 궤도 기지 내부 시스템에 깃든 악마 스크랩 코드와 반유기체 데이터역병에 의해 좌절되었다.
세 대의 블라이트 하울러들이 멜타 건으로 지휘부의 정문을 지키는 좌측 방어탑의 벽을 뚫고 가고 있었다. 신비한 무기들이 쏟아내는 오물들이 요새에 파고들어가 내부의 모든 저항을 끝내버렸다. 조금 후에 우측의 요새도 비슷한 운명을 맞이하였다. 사악한 블라이트스폰은 요새의 플라스틸이 부식되는 와중에 정문으로 이동하여 역병에 찌든 필멸자 하수인들을 이끌며 정문에 끈끈한 오물을 던지게 했다. 오물이 닿은 곳 마다 줄무늬 모양으로 문이 부식되기 시작하고, 결국에는 문에 썩은 부분이 거미줄처럼 생겨났다. 오물이 묻은 곳에는 금속이 빠르게 녹슬기 시작했고, 금속판들이 떨어저나가기 시작했다. 아다만티움은 자연적으로 부식될 수 없는 물질이었으나, 철마름병(ferric blight)은 워프의 질병이었다. 필멸의 영역의 법칙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감염의 즐거움을 느낀 블라이트스폰은 후퇴하였으며, 필멸자 하수인들도 뛰따라갔다. 그 자리를 플레이그 마린 분대가 차지하였다. 그들 조차도 가장 심하게 오염된 금속을 만지는 것은 피해가며 정문에 크랙 수류탄들을 설치하고 뒤로 몇 발자국 물러섰다.
수류탄들이 펑하고 터지는 소리가 방 전체에 울려퍼졌다. 폭팔소리가 너무나도 커서 그것만으로도 평범한 인간을 무력화시키기에 충분했다. 데스 가드의 파워 아머의 소음 억제기능은 오래전에 가동을 멈추었으나, 그들은 고막에 소음이 충격이 몰아쳐도, 고통 따위는 느끼지 못했기에 웃으넘겼다.
정문의 마지막으로 녹슨 철판이 바닥에 떨어져나가자, 데스 가드들은 천천히 진입하며 그에 맞춰서 사격을 가하였다. 매연과 함께 라스 볼트와 소구경 총알들이 쏟아져 나왔다. 대기 중에 녹아든 금속들에 의해 라스 볼트의 위력이 약해졌으나, 그럼에도 정문으로 진입하는 썩은 몸의 거인들에게 거의 전부 적중하였다. 그들의 흠집난 세라마이트 갑주 위에 새로운 흠집이 생겼다. 라스 빔들이 역병에 찌든 전사들의 살에 적중하였으나, 모타리온의 자손들에게는 어떠한 피해도 없었다. 타이퍼스는 쓰게 웃으며 그의 전사들이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 조차도 무력화시킬 부상조차도 견디는 것을 보았다. 자신의 몸 밖으로 내장들이 주렁주렁 나와있는 전사들에게 이깟 상처가 무슨 대수란 말인가?
일 만년간의 훈련과 경험으로, 첫번째 제파부대가 지휘부 내부로 신속하게 침투하였다. 그들이 지휘부로 향하는 관문을 통과하자, 그들은 자동화 방어 장치의 화망에 정면으로 걸려들었다. 이제 데스가드가 진정으로 손실을 겪게되었다. 오토캐논 탄환이 한 전사를 찰흙덩어리 마냥 두들겼다. 허나 15번째 탄환을 맞고서야, 그는 실망한듯한 울음소리와 함께 쓰러졌다. 다른 전사는 헤비볼터 집중사격에 연기와 함께 벌집이 된 채 조각났다. 라스캐논의 빛이 또 다른 전사를 관통했다. 그 전사는 죽기전까지 계속해서 앞으로 걸어나가며, 한참이 지나서야 마침내 무릎을 꿇고 쓰러졌다.
'저들의 중화기를 노리도록!' 타이퍼스가 명령했다. 그가 앞으로 나아가자, 그의 거구가 옆의 전사들과 어깨를 마주했다. '거치된 무기를 제거하라!'
그는 명령을 내릴 필요도 없었다. 그의 전사들은 가증스러운 거짓 황제가 그들 사이를 숨쉬며 거닐때부터 함께한 오랜 전쟁의 베테랑들이었다. 블라이트 런처들은 이미 역병을 토해내며 터렛에 포탄을 발사하였다. 멜타건 사수들은 플레이그 마린 형제들의 엄호 사격과 함께 앞으로 달려갔다. 잘 훈련받고, 잘 조직된, 데스가드의 진격 앞에서 오직 극소수만이 버틸 수 있으리라.
이 궤도기지는 적들이 침입할 것을 대비하여 설계되었다. 모든 궤도 기지의 생김세는 제각각이었으며, 제작자의 개인적인 성향, 경험, 특징에 따라 달랐다. 이 궤도 기지를 설계한 건축가가 누군지는 몰라도 그 자의 자랑거리였으리라. 컨트롤 데스크는 기지의 바닥으로 부터 6피트 높은 지점에 설치되어있었다. 지휘부 인원들은 바깥 방향을 향해 사격할 수 있었고, 다른 곳에 위치한 거점에 있는 자들도 잘 무장되어 있었다. 모든 거점은 제각기 작은 요새와도 같았고, 각 거점들은 서로 서로를 엄호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비교적 안전한 위치에서 지휘부 인원들과 경비부대원들은 플레이그 마린들에게 화력을 투사했다. 저들의 무기가 일반적인 사람에게는 치명적일지는 몰라도, 너글의 선택받은 자들에게는 별 다른 해를 끼치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숫자가 저렇게 많으면, 그 때는 그들도 피해를 입을 수 있었다.
가장 성가신 것은 벽에 내장된 방어 터렛들이 길목에서 화력을 쏟아붇는 것이었다. 천장은 낮고, 외벽만큼이나 단단하여 점프 팩을 운용하기 힘들었다. 터렛들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모든게 순조로웠다. 터렛들은 침입자들이 엄폐물를 할 수 없는 위치와 각도에 설치되어있었다. 더 깊숙히 나아가자 방어거점들은 전부 벽 내부에 지어져있었고, 네 번째 격벽마다 무기가 거치된 벙커가 있었다. 데이터역병에도 무기들이 잘 작동하는 것을 보니 지휘부에 있는 무기들은 외부 데이터망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분명했다. 탄알과 에너지흐름이 공기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플레이그 마린들의 숫자가 어느정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계속해서 몰려왔다. 갑자기 엄청난 양의 화력이 타이퍼스에게로 쏠렸다. 지휘하는 누군가가 타이퍼스를 알아본것이 틀림없었다. 역장을 뚫고 몇몇 공격이 터미네이터 아머에 튕겼고, 또 그 중 몇몇 공격은 아머를 뚫고 고통을 못느끼는 그의 몸에 박혔다. 하지만 제1 중대장은 오토캐논 탄환이 그의 카타프락티 아머를 갉아대는 것을 무시하며 중심부를 향해 나아갔다.
거치된 헤비볼터가 폭팔하고, 내장된 탄환들도 과열되어 잇달아 역겹게도 깨끗한 폭팔을 만들어냈다. 초록색 증기들이 전장의 매연들을 오염시켰다. 부패의 냄세가 뜨거운 플라스틸이 만들어낸 전장의 냄새에 스며들었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적의 방어병력을 오염시키기에는 너무나도 희미했다. 타이퍼스는 저들이 고성능의 방호복을 입고있으리라 생각했다. 모타리온이 울트라마령에 공격을 가한지 벌써 100년이 넘어가고 있었다. 길리먼의 종복들도 어느정도 이에 적응했다. 타이퍼스는 계속해서 첫번째 거점을 향해 돌격했다.
타이퍼스의 영향아래, 증기들이 더 짙어졌다. 증기들은 살아있는 것 처럼 방어거점들 사이로 들어갈 길을 찾아냈다. 다른 거점들로부터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거점에서 쏟아지는 사격이 멈추었다. 그러자 타이퍼스는 그를 향해 사격을 가하는 오토캐논에 신경을 돌렸다. 그는 손을 들어서 워프에너지로 이루어진 구체를 쏘아보내 오토캐논을 박살냈다. 그의 의지만으로 오토캐논은 파괴되었다, 마치 너글께서 그분의 주먹으로 내리친 것만 캍았다.
그의 전사들이 파괴된 방어선을 향해 들어갔다. 그들 중 일곱명이 다음 벙커 앞에 멈추어 정렬해서 그들의 역병 수류탄을 던졌다. 역병 수류탄은 만든 사람에 따라 재각기 모양이 달랐다. 가스로 가득찬 금속캔에서부터 역병에 찌든 잘렸으나 아직도 살아있는 머리까지, 제작자가 앓고 있는 역병에 따라 다양했다.
천천히 팔을 크게 휘둘러던저서, 데스 가드들은 그들의 수류탄을 방어거점으로 집어넣었다. 떨어진 수류탄을 별 다른 폭팔을 만들어내지는 았았으나, 효과는 즉작적이었다. 적들의 사격이 멈추었다. 악취가 진동하는 노란 겨자색의 가스가 벽을 따라 퍼져갔다. 엄폐하고 있던 병사에게 즉각 효력이 나타나, 방호복이 녹으며 병사는 자신의 목을 부여잡고 얼굴이 녹아가며 죽었다.
데스 가드들은 웃으며 다음 거점을 향해 나아갔다.
타이퍼스는 그의 싸이킥 능력을 공격에 가세하였다.. 그의 머리에서 달그락거리는 파괴자 말벌들이 풀어놓아지기를 바라였으나, 타이퍼스는 그것들을 다시 집어넣었다. 타이퍼스는 필멸자들에게 그들의 최고의 요새조차도, 자신이 가장 강력한 무기를 쓰지 않아도 무너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의 전사들이 상황을 마무리 짓고 있었다. 기계들을 작동을 멈추고 죽어갔다. 역병분무기
가 벙커의 총구에 오물을 뿌려넣자 안의 병사들은 비명을 지르며 죽어갔다.
공항의 지휘관과 그의 경호부대는 중앙 플랫폼에서 최후까지 싸웠다. 얼마나 고귀한지, 타이퍼스는 그리 생각했다. 예전이라면, 타이퍼스는 앞으로 나와 지휘관을 죽이는 영예를 차지하려했을태지만, 일만년간의 전쟁과 수백 만명을 죽인 경험이 그의 기준을 높였다. 그는 그의 전사들이 재미를 보게 두었다. 파괴자 말벌들이 윙윙거리며 자신에게도 즐길 기회를 달라고 바라였지만, 타이퍼스는 그것을 거절하며 즐거움을 느겼다. 악마를 사로잡고, 또 사로잡히는 즐거움은 그것을 언제 풀어놓고, 언제 억제할지 결정하는 데에 있었다. 그에게는 선택권이 있었다. 타이퍼스는 이성없는 악마가 아니었다.
타이퍼스의 플레이그 마린 두 명이 지휘부들 사이 피로 적신 복도에서 한 남자를 끌고 왔다. 그 남자는 카오스의 축복을 받은 두 초인의 손아귀에 벗어날려고 무의미하게 발악하고 있었다. 허나 그는 저항할 수 없었다. 그를 끌고 오는 두 명은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었다. 한 명은 지친 행색으로 매 걸음마다 기침을 토했다. 부서진 헬멧의 사라진 바이저로 보이는 다른 한 명은 얼굴을 뒤덮은 종양들 때문에 앞이 안보엿다. 그는 호홉마스크 또한 착용하지 않았다. 아니, 착용할 수 없었다. 그의 길디 긴 입 주위에는 사악한 이빨이 돋아나있었으며, 첫번째 전사는 목보호대에 촉수가 휘감아져 세라마이트와 플라스틸, 살점이 하나로 섞여있었다. 이런 종류의 축복은 군단 내에서 흔한 편이었으며, 너글의 신도를 강하게 만들어주었다.
플레이그 마린들은 그 남자를 타이퍼스 앞에 던저놓고 무릎을 꿇린 다음, 호흡마스크를 벗겼다. 부정한 공기를 마시자, 남자는 곧바로 거품을 물기 시작했다.
'포트 마스터를 생포했습니다.' 악어와 같은 입을 가진 눈 먼 플레이그 마린이 쒹쒹거리며 말했다.
'나머지들은?' 타이퍼스가 물었다.
'전부 죽었습니다, 주군.' 다른 플레이그 마린이 대답했다.
'그랜드 파더에게 걸맞는 제물이로다. 지휘부에서 물러나도록. 근처 통로들과 진지들을 샅샅이 뒤지고, 우주 공항을 폭파시켜 궤도 아래로 떨어트려놓도록. 다시는 역병 신의 하수인들에게 대들지 못하게 하라.'
포트 마스터는 용감한 사내였다. '네놈들이 내 부대를 부수고 목숨을 거둘 수 있을지는 몰라도, 네놈들은 우리를 이길 수 없다, 반역자.' 그는 핏빛 가래를 내뱉었다. 일백년전만 하더라도, 이런 필멸자들은 데스가드의 모습만 봐도 겁에 질렸을것이다. 하지만 잦은 위험들이 그들의 공포를 무감각하게 만들었다. '우리의 길리먼 각하께서 다시 우리 곁을 거니신다. 그 분께서 네놈들을 몰아내러 울트라마로 돌아오셨다.' 포트마스터의 눈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그는 곧 죽을 것이 분명했다.
'다 알고있는 사실들이군.' 타이퍼스가 무미건조하게 말했다. '더 새롭고 흥미로운 소식은 없나?'
플레이그 마린들이 웃었다. 그들은 타이퍼스가 약자를 괴롭히는 것을 즐겼다.
'네놈에게 전해 줄 소식이라고는 네놈들 모두 죽을거라는 것 뿐이다. 네놈들은 실패할거야, 반역자, 그리고 황제 페하께서 네놈의 영혼이 심판받는 것을 지켜보실 것이다.' 남자는 조금도 움츠리지 않고 타이퍼스의 눈 렌즈를 마주보며 말했다. '너 스스로를 봐라, 더럽고 역겨운 쓰래기야. 너 따위가 한 때 스페이스 마린이었다는 것이 믿겨지지도 않다.'
'나는 아직도 스페이스 마린이다. 단지 지금은 진정한 주인을 따르고 있을 뿐이지. 너는 시체를 따르고,' 타이퍼스가 이어서 말했다. '나는 삶을 관장하는 신을 따른다.'
'너는 죽을 것이다. 너는 쓰러질 것이다.'
'아니.' 타이퍼스가 말했다. '그리 생각되지는 않는대.' 타이퍼스는 자신의 외뿔 헬멧을 흔들며, 건틀렛을 낀 한 손을 남자의 머리 위로 올렸다. 타이퍼스는 남자에게 너글의 선물을 전해줄 의향이 있었다. 그가 선물을 받고 너글께 귀의할 거라고는 생각되지는 않았지만, 어찌됬건 그가 고통에 몸부림치는 것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무언가 그에게 충격을 주었다. 포트마스터의 대머리에서 땀이 흘러나왔다. 그의 피부가 붉게 변하였다. 그의 눈동자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했다. 타이퍼스는 남자의 머리 위에서 손을 치웠다.
'흥미롭군.' 타이퍼스가 말했다. 그 남자의 몸안팍으로 싸이킥 에너지가 요동쳤다.
'나에게 무엇을 한것이냐?' 남자가 소리쳤다. 마침내 공포가 울트라마의 훈련을 압도하였다. 그의 입에서 거품이 나오고, 입술에 흘러나와 방호복에 떨어졌다.
'무엇을 했냐고?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타이퍼스가 말했다. '이건 내가 한 것이 아니야. 누군가가 너에게 무언가를 했군. 나도 그게 누군지 궁금하다만?'
포트마스터가 구역질을 했다. 남자가 넘어저서 네 발로 기고, 검은 피를 토해내자 데스 가드가 물러섰다.
'네놈들 모두 저주한다.' 그가 숨이 넘어가며 말했다.
'그런 말로 우리를 위협하기에는 조금 늦은 것 같군.' 타이퍼스가 말했다.
데스가드 종특: 똥맷집 + 역병무기
이 후 소환된 너글의 악마와 대화를 나누고, 타이퍼스는 유전애비와 함께 싸우기로 합니다.
참고로 타이퍼스는 데몬프린스가 아닙니다.
1만년간 뭐했니?
그거 너글이 필멸자 종이 필요해서 승천신청 안받아준거 아님? 아흐리만 승천 안한것처럼
근대 독백을 보면 본인은 또 승천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미묘합니다.
긍께 지는 승천하고 싶은디 너글은 워프 밖도 맘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종이 필요해서 신청 안받아준거 아닌가
카오스 네임드 올드비들 다루면 꼭 그게 문제되는거 같더라 활약이 적으면 왜 네임드? 활약이 많으면 왜 아직도 데프 안됬음? 이런 느낌
칸: 데프되고 정줄놓은 아버지 때문에 데프는 되지 않겠다고 다짐, 아흐리만: 형제들을 되돌리는 것이 인생 최대 과제인걸 보면 데프되는 것에 별 관심이 없을듯. 루시우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놈은 그냥 끼얏호우 하는 즐겜러여서? 타이퍼스: 진짜 모르곘음.
칸에게 자신의 다짐을 기억할만한 이성이 남아있다는게 놀랍네.. 개인적으로 앙그론보다 몇배는 더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캐릭인데
너글의 역겨운 묘사가 일품이군
100년 동안 뭘 했는데 결착이 안 난걸까요. 그나저나 저 지휘관한테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
너글의 사자가 저 남자에게 빙의해서 물질세계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타이퍼스에게 유전애비랑 힘을 합치라는 너글의 전언을 가져옵니다. 참고로 이 사자는 너글의 300번째 총애를 받는자, 3위는 쿠가스, 5위는 콰라마르.
300번째 총애...
타이푸스 너글 할배는 오지게 빨면서 데프는 안되는거 보면 완전히 종속되긴 또 싫은거 아닐까 아비랑 판박인 놈
타이퍼스가 데몬 프린스로 승격 안한 이유는 구 설정으로는 너글을 더 많이 퍼뜨릴려고 일부러 거절하고 있다는거였음
지금은 잘 모름
근대 해당 챕터 마지막 쯤에는 '너글의 사자놈 아니꼽네, 언젠가 내가 데프되면 저놈 정수째로 소멸시켜버린다.' 이렇게 독백해서.
무조건 데프가 좋은건 아님....
모타리온은 지 꿍꿍이가 있는데 타이퍼스는 진심으로 너글을 따르는구만
얘는 진성 너글 신도
포트마스터니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