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서양 창작물에서 동양계 유목민 테마의 캐릭터면 여겁남죽할 것 같은 야만인 정복자, 잘 쳐줘도 웃음벨 캐릭터나 패왕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본 적이 없고
사실 초기에 기본 설정만 있던 시절 자가타이도 딱 그런 이미지였는데
작가를 잘 만나서 압제자로 만들어졌는데 해방자로 살고 싶었던 인물, 문명인보다 고귀한 야만인이라는 캐릭터성을 부여받고 본인 군단이랑 같이 이미지가 극호감으로 뒤집혀버림
배경이 개씹썅똥구릉내나는 40K라 인성이 돋보이는 것도 있겠다만
작가가 있던 설정 안 해치면서도 편견이나 이상한 동양뽕 없이 얘네 묘사를 잘 한 것 같음
워해머 외적으로 봐도 참 특이한 캐릭터인듯
갠적으로 서양 매체내 똥양인 캐릭터중 완성도 상위 10퍼내에는 들어가는듯 재해석이 너무 잘됬어
ㄹㅇ
서구권 창작물에서 나온 동양계이미지 캐릭터로선 상당히 유니크한 캐릭터긴하지
동서양 안 가리고 각종 스테레오타입만 모아다가 때려넣은 거 천지인 워해머에서 저런 캐가 나올 줄은
어떻게 보면 리만 러스가 야만성을 더 띄고 있어서 자가타이를 그렇게 만든걸수도 - dc App
야만인인척 하는 문명인 컨셉잡은 야만인
철학자-유목민 캐릭터가 아주 드문건 아닌데 그런 놈이 워해머에 있으니까 확 튀긴 함 ㅋㅋ
자가타이 유일한 오점 바둑 가르쳐 준다면서 지가 백돌 둠
필멸자한테 양보할 수는 있어도 바둑에서 지는 건 양보할 수 없는
원래 가르치는 쪽이 백돌 두는거 맞지 않나?
흑이 선이잖어. 가르쳐 주는 쪽이 더 잘하니까 백돌 들어야 하는거 아님?
원래 상수가 백 잡는거 맞는데
백돌이 승률 높다고 드립친건데 실패했다
군단 색만 어찌 하셨어도 압도적 호감이신분
화이트 스카가 아니라 그레이 스카였으면 스울만큼이나 돈이 되는 챕터였을 것
보통 서유럽권에서 동양인 하면 왠지 근대 수준의 서유럽권의 전형적인 '사악한/음험한 중국인' 이미지가 일반적일텐데 이 사람은 뭔가... 뭔가 다름. 공성전때 가세하려고 끌고 온 군단도 원래 옛날부터 그 시점에 있었다고는 했지만 수성전에 기병 끌고 온 판인데 그걸 마지막에 기병답게 활약하고 퇴장한것도 흥미로웠음. 랄도론도 5군단은 딱히 자기들에게 유리하지도 않은 전장임에도 기꺼이 싸우고 있다고 옹호했고.
따흐흑 흰 색을칠하는건힘든만큼고귀한일이야 프라이마크님...
난 다른 것보다 화이트 스카가 워프에 대해서 라이브러리안들과 유사한 자세로 접하면서 그에 대해 해박한 거 보고 놀랐었는데. 마그누스에게 워프의 위험성을 경고하던 근거가 뭔가 싶었는데 애초에 고향 행성부터가 그랬으니 당연한 거라는 걸 처음 알았을 때 엄청 신선했음
이상하게 소위 야만적인 곳이 사이킥 다루는걸론 더 안정적이었단게...
사실 역사학계 최신 연구로 따지면 진짜 아무리 최소치로 잡아도 몽골 제국이 2300~2700만명 학살했고 최대치로 잡으면 거의 6000~7000만명 학살했는데 물론 최대 피해자는 유럽이 아니라 중동이긴 했지만 여튼 중동 개좆되는걸 본 유럽애들이 트라우마적으로 동북아 유목민들을 바라볼 수 밖에 없어서 저런 여겁남죽 이미지는 필연이긴 했음
실제로도 온갖 기록에서 몽골은 약탈강간학살이 베이직 룰인 나라였음이 입증되기도 했고. 여하간 자가타이나 화이트스카는 그런 전형적인 동북아 몽골 유목제국 이미지에 은근히 자유, 젠틀함을 섞어서 이미지를 살짝 비틀어 만들어낸 캐릭터인 셈이지
그런가? 동양인 현자라는 스테레오 타입에 몽골 스킨만 씌워놓은거라고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