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갤산 자작챕터들이 굉장히 매력적이고, 예전부터 이 챕터들 가지고 3차창작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있어서 한번 이렇게 해보기로 함. 최대한 블갤러들이 만든 자작챕터 설정에서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나름 재밌게 만들어보려고 시도는 했는데... 시도만 한거라서 원작자들이 보기엔 뜨악할지도 모르겠음;



0. 세그멘툼 퍼시피쿠스는 어떠한 지역이었는가?


대균열 이전 세그멘툼 퍼시피쿠스의 데스워치는 타 섹터의 데스워치에 비하여 마린의 수도 부족하고, 장비도 적었으며, 훈련도도 낮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애초에 이 섹터를 관할하는 프라이머리스 워치 포트리스, [와처 킵]은 세그멘툼 퍼시피쿠스와 세그멘툼 템페스투스 남부 지역. 두 곳을 관할하고 있었기에 중요도가 낮은 세그멘툼 퍼시피쿠스에는 많은 마린을 배치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로드 커맨더 로부테 길리먼은 이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하였고. 인도미투스 성전 끝나고 나서 대대적으로 세그멘툼 퍼시피쿠스에 군사적 지원을 시작하였습니다. 다른 섹터의 데스워치들이 차출되어 와처 킵에 배치되었으며, 이들을 도울 유능한 이단심문관들도 활동 구역을 서부로 옮겼습니다.


또한 이들에게 한가지 호재가 더 있었습니다. 바로 워드 베어러의 세그멘툼 퍼시피쿠스 침공 전쟁, [거짓 예언자들의 전쟁]으로 인하여 세그멘툼 퍼시피쿠스 섹터의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줄이고 당분간 챕터를 재건하기로 하였고, 그 대신 챕터의 유망주와 베테랑들을 데스워치에 대거 파견하는 것으로 그들의 의무를 다하기로 하였습니다. 


- 거짓 예언자의 전쟁이란? https://gall.dcinside.com/m/blacklibrary/175009


(쓰다가 찍 싼 이벤트... 여기서 챕터 마스터 3명이 죽고, 마린들은 수백명 단위로 죽어나갔지만 결국 에레부스와 워드 베어러는 탈탈 털리고 세그멘툼 퍼시피쿠스에서 퇴각했다. 그런 스토리로 생각했음)




<세그멘툼 퍼시피쿠스를 관할하는 프라이머리스 워치 포트리스, 와처 킵의 위치.>



<와처 킵 소속, 제 5 워치 컴퍼니의 작전 지역>


1. 워치 킵 소속, [제 5 워치 컴퍼니]는 어떤 부대였는가?


앞서 설명한 적극적인 군수 지원, 우수한 마린들의 배치에도 불구하고 세그멘툼 퍼시피쿠스 북서부가 작전 구역인 [제 5 워치 컴퍼니]는 그 혜택을 얼마 받지 못한 부대 중 하나였습니다. 


이들은 모 챕터에서 문제아라고 취급받거나, 실력은 확실하나 개성이 너무 강하여 높은 평가를 받지 않는 마린들이 모여있던 부대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들은 변경 지역이자 한직인 세그멘툼 퍼시피쿠스 북서부에 배치되었습니다. 와처 킵 본부에서는 이들에게 큰 지원을 하지 않고, 이들이 다른 부대들만큼 활약하리라는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대외적으로는 문제아 소굴로 알려졌던 부대였던 제 5 워치 컴퍼니는 광기 넘치는 다크 엘다 해몬쿨루스들의 모임, [고통 증류 학회]가 할리퀸, 일부 엘다 커세어들과 손을 잡고 세그멘툼 퍼시피쿠스를 침공한 [살점의 전쟁]에서 영웅적인 활약을 하였습니다. 


이들은 살점의 전쟁에서 와처 킵의 그 어떤 데스워치 부대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하였고, 이들이 수행한 기상천외한 작전들은 데스워치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습니다.


- 여기서 나오는 고통 증류 학회란? 이런 녀석들입니다.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172743


2. 제 5 워치 컴퍼니의 유명한 마린들


2-1. 워치 캡틴 니켈다르



“분위기 잡고 싶지 않다. 늘 하던 대로 일 끝낸 다음 깔끔하게 돌아오고, 와서 그록스 고기 뜯으면서 맥주나 마시는 거다. 그리고 이번 연회는 열외 없이 전원 참석하도록. 알겠나?”


- 블랙스톤 포트리스 2차 정찰을 앞두고, 제 5 워치 컴퍼니의 [워치 캡틴 니켈다르]가 부대원들에게 한 말. 


+ 출신 챕터 : 말레볼런트 벤전스


- 말레볼런트 벤전스의 마린들은 아이언 워리어에 대해 극렬한 복수심을 품은 자들이며, 아이언 워리어의 방식으로 이단을 단죄하는 것에 집착하는 자들입니다. 따라서 이들은 매사에 진지한 태도와 기계같은 전투로 유명하나, 니켈다르는 그런 형제들과 완전히 정반대의 삶을 사는 자입니다.


- 니켈다르는 100년 전 데스워치에 입대하였고 그가 어떻게 와처 킵의 데스워치에 왔는지 아는 자는 극히 드뭅니다. 일단 본 챕터를 떠나 데스워치에 온 이유가 그다지 유쾌한 이유는 아니리라 추측되는 것이, 니켈다르는 형제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그의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아이언 워리어의 방식대로 싸우는 말레볼런트 벤전스의 마린들과는 달리, 니켈다르는 검술을 좋아하며 존중할 가치가 있는 적을 존중하는 자입니다. 다만 전장에서 검을 자주 휘두르며 평소에도 검술 연습에 적극적으로 매진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의 검술 실력은 데스워치 베테랑 평균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입니다. 


- 그의 성격은 지나치게 딱딱한 형제들과 달리 매우 유쾌하며 소통을 중시하는 터라, 그는 개성이 강하거나 성격에 결함이 있는 자들을 잘 어르고 달랜 뒤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 성격 덕분에 두루두루 친한 마린들이 많으나 니켈다르와 제일 친한 마린은 [베테랑 서전트 제바스티안]입니다. 니켈다르와 제바스티안은 데스워치 입대 동기이며 같은 스쿼드에서 셀 수 없을 정도의 전투를 함께 치루었고, 제바스티안은 니켈다르의 목숨을 여러번 구해줬습니다.


2-2. 베테랑 서전트 제바스티안



“워치 캡틴, 서전트 제바스티안은 얼마나 강한 겁니까?”


“어디보자... 푹 자고 온 제바스티안보다 강한 아스타르테스를 생각해봤는데, 일단 와처 킵에는 없어.”


- [서전트 김충현]과 [워치 캡틴 니켈다르]의 대화 중.


+ 출신 챕터 : 이터널 비질런스


- 이터널 비질런스는 [잠의 저주]라는,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는 유전병으로 유명한 챕터입니다. 제바스티안은 이 유전병을 심하게 앓는 자로 그를 적재적소에 기용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허나 그가 날뛸 수 있는 판을 깔아준다면 그는 모든 적을 가볍게 해치우고 돌아옵니다.


- 원래 제 5 워치 컴퍼니의 워치 캡틴은 니켈다르가 아니라 제바스티안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세그멘툼 퍼시피쿠스 북서부에 출현한 [블랙스톤 포트리스 1차 정찰] 작전에서 할리퀸과 싸우다가, 할리퀸의 사이킥에 직격당하여 노화를 겪었고 그 이후로 잠의 저주를 앓기 시작했습니다. 


- 잠의 저주로 인하여 제바스티안은 더 이상 워치 캡틴의 의무를 다할 수 없었고, 그의 절친한 친구인 니켈다르에게 워치 캡틴 직위를 넘겼습니다. 


- 잠의 저주를 굉장히 심하게 앓는 자로, 그에게는 평균적으로 하루 8시간의 수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작전 중 피로감을 이기기 위하여 그는 각성제를 빈번히 복용하는데 그 부작용으로 인상은 초췌하고 눈은 충혈되어 토끼처럼 붉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그멘툼 퍼시피쿠스의 데스워치 중 그보다 강한 자가 없습니다.


- 다만 성격적인 측면에서는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데, 그가 뛰어난 실력과 화려한 전공에도 불구하고 문제아 소굴로 여겨진 제 5 워치 컴퍼니에 배치된 것도 성격 문제가 크기 때문입니다. 제바스티안은 지나치게 직설적이고 형제들에게 립서비스를 해주지 않는 성격이라서 주변인들과 잦은 마찰을 빚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그의 절친한 친구 니켈다르가 워치 캡틴이 된 이후로 이 문제는 얼추 해결되었습니다.


- 니켈다르와의 관계는 영혼의 배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이서 셀 수 없을 생사고락을 함께한 사이고, 제바스티안은 자신과 다른 형제들과의 관계를 잘 조율해주는 니켈다르에게 항상 고마워합니다. 


2-3. 라이브러리안 코디시어 지르웨누르 // 좀 더 자세한 내용 : https://gall.dcinside.com/m/blacklibrary/170720


“고생했어, 똑똑한 오크.”


“워치 캡틴, 다음에는 못할 것 같아요. 오크인척 연기하는건 죽을 맛이라고요.”


- 정찰을 끝내고 돌아온 [코디시어 지르웨누르]와 [워치 캡틴 니켈다르]와의 대화 중.


+ 출신 챕터 : 블러디 네일


- 블러디 네일의 코디시어 지르웨누르는 워드 베어러의 세그멘툼 퍼시피쿠스 침공, [거짓 예언자들의 전쟁] 중 에레부스의 아테임을 빼앗은 것으로 유명한 자입니다만, 그 전공에 비해서 아직 경험이 부족하여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하는 어린 라이브러리안입니다. 


- 지르웨누르는 텔레파시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라이브러리안이며 그는 다른 라이브러리안과는 달리 강습 임무보다는 첩보, 정찰, 암살과 같은 어쌔신의 임무에서 더 활약하는 자입니다. 제바스티안과 마찬가지로 능력은 있으나 적재적소에 기용하기 굉장히 까다로운 인재로 여기에 아직 경험도 적다는 것이 발목을 잡습니다.


- 다행히 워치 캡틴 니켈다르는 지르웨누르를 적재적소에 기용하여 그의 능력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 다른 라이브러리안들과 달리 상냥하고 친절하며, 예의를 갖추는 터라 다른 형제들과 잘 지내며 같이 작전을 뛰기 좋은 형제라는 평을 받습니다. 지르웨누르와 제일 친한 마린들은  [서전트 바르턱][서전트 김충현]으로, 세 명 다 비슷한 연배의 어린 마린이라 죽이 잘 맞기 때문입니다.


2-4. 엘리미네이터 서전트 포이아 



(포이아 Poia – 블랙풋 인디언어로 ‘흉터 입은 얼굴’을 의미하는 말. 블랙풋 인디언의 동화 주인공의 이름임.)


“...서전트 포이아, 표적이 너무 멀지 않습니까?”


“아직 가까운 거리 아닌가?”


“아닙니다.”


- [서전트 김충현]과 [서전트 포이아]가 사격 훈련 전 나눈 대화.


+ 출신 챕터 : 레더 피스트


- 서전트 포이아는 인도미투스 성전이 끝난 뒤 세그멘툼 울티마에서 차출된 데스워치로, 로부테 길리먼의 세그멘툼 퍼시피쿠스 지원 정책에 따라 챕터에서 멀리 떨어진 와처 킵에서 데스워치 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 “세그멘툼 퍼시피쿠스에서 저 녀석보다 볼터를 잘 쏘는 마린은 없을거다.” 라고 니켈다르는 포이아를 평가합니다. 그 말대로 포이아는 와처 킵 데스워치에서 사격 실력으로는 감히 견줄자가 없고, 그의 사격 실력은 빈디카레 어쌔신이나 엘다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입니다.


- 제 5 워치 컴퍼니의 최선임 서전트는 제바스티안이지만, 그가 잠의 저주로 인하여 정상적인 활동이 어렵기 때문에 그 다음으로 경험이 풍부한 포이아가 워치 캡틴의 보좌를 자주 맡습니다. 또한 작전을 뛰지 않을 때 포이아는 주로 훈련 지도를 맡는데, 그의 훈련은 매우 힘들기로 악명 높습니다. 아직 체력이 붙지 않은 어린 형제들은 훈련을 따라가다 졸도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 다음은 포이아의 어록. “할 수 없는 거면 안 해도 되는데,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게 문제야. 너희도 다 할 수 있다니까.”


- 가혹한 훈련에도 불구하고 포이아는 어린 형제들에게 매우 좋은 스승이라는 평을 받는데 쓸데없이 말을 험하게 하는 편이 아니라 어린 마린들의 자존심을 최대한 존중해주고, 칭찬에 인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5. 리버 서전트 바르턱


“그 방향이 아니야. 봐봐, 엘다의 관절은 굉장히 유연해서-”


- [리버 서전트 바르턱], 분대원들과 함께 후방 교란을 끝내고 나눈 대화 중.


+ 출신 챕터 : 메탈리카 소울


- 개성 넘치는 제 5 워치 컴퍼니에서 제일 개성이 강한 마린. 메탈리카 소울 챕터의 마린들은 [로망스]라 이름 붙은 유전병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자신이 관심을 가진 것에 극도로 집착하는 유전병입니다. 그리고 바르턱은 ‘자신의 몸을 개조하는 것’에 중증의 로망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쉰살이 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챕터를 떠나 데스워치에 입대한 것에는 로망스와 관련된 문제가 있었으리라 추측됩니다.


- 바르턱은 매우 기괴한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턱이 날아간 대신 기계 더듬이 여러 가닥이 그의 아래턱을 대신하며, 괴사해서 떼어낸 왼쪽 팔에는 땅에 끌릴 정도로 긴 의수가 붙어있습니다. 하반신에는 절단당한 두 다리 대신 메뚜기과 곤충과 흡사한 역관절 의족이 붙어있습니다.


- 하지만 바르턱의 외모에서 제일 기괴한 것은 그의 오른쪽 눈입니다. 한 네크론 로드와의 일기토에서 패배한 이후, 분을 이기지 못한 바르턱은 자신의 안와를 깨부수고 오른쪽 눈을 뽑은 다음 수백 개의 소형 렌즈로 이루어진 기계눈을 이식했습니다. 


- 기괴한 외모에 걸맞게 바르턱은 외계인들의 시체를 모욕하고, 생존자들이 공포에 질리게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동시에 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리버 스쿼드의 서전트를 맡을 정도로 잔인하며, 적을 상처입히는 것과 적에게 상처 입는 것에 희열을 느낍니다.


- 제일 친한 마린은 지르웨누르, 두 어린 마린들의 출신 챕터인 메탈리카 소울과 블러디 네일 두 챕터는 원래부터 친밀한 사이이며, 정찰 임무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주로 혈기 넘치고 말이 많은 바르턱에게 지르웨누르가 잘 맞춰주는 편입니다.


- 반대로 바르턱은 고참 서전트들과 워치 캡틴에게는 항상 잔소리를 듣고 사는데, 너무 혈기가 넘치고 자존심이 매우 강해서 전투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고 연장자 앞에서도 말을 함부로 하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2-6. 인셉터 서전트 김충현



“솔직히 말해서, 부담이 많이 됩니다. 제가 과연 서전트에 적합한 마린인지, 형제들을 잘 이끌 수 있을지... 제 실책 때문에 형제들이 죽을까 두렵습니다.”


“워치 캡틴의 명령이다. 서전트 김충현, 더 뻔뻔해져라. 넌 서전트를 할만하니까 하고 있는 거다.”


- 세그멘툼 퍼시피쿠스에서의 첫 작전을 앞두고, [서전트 김충현]과 [워치 캡틴 니켈다르]가 나눈 대화 중.


+ 출신 챕터 : 메모리즈 오브 글로리


- 와처 킵 근처에 모성이 있는 메모리즈 오브 글로리 챕터는 데스워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챕터이며, 서전트나 캡틴으로 진급을 앞둔 인재들에게 경험을 쌓고 오라는 의미에서 데스워치를 보내는 전통이 있습니다. 김충현은 어린 나이에 두각을 나타내어 챕터의 엘리트 코스를 탄탄히 밟으며 마침내 데스워치에 입대했습니다. 


- 김충현은 다른 부대원들과 달리 모범적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자이기에 개성 강한 부대원들에게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 당시 니켈다르의 평은 “나이는 어린데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였습니다.


- 제바스티안이 워치 캡틴이던 시절에는 제대로 부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른 부대원들과 거리감이 있었지만, 니켈다르가 워치 캡틴이 되고 나서는 그의 도움을 받아 부대원들과 잘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막 나가는 부대원들에게 제때제때 맞춰주지 못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기는 하지만요.


- 아직 경험은 적지만 매번 작전에서는 큰 활약을 하고, 리더쉽도 나쁘지 않으며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존감이 낮고 자신의 실수에 굉장히 민감한 터라 포이아는 “바르턱은 너무 방방 뛰어서 문제인데, 김충현은 너무 소심해서 문제다. 둘을 섞어서 반으로 쪼개면 완벽하다.”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 메모리즈 오브 글로리 챕터는 울트라마린의 후예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소실된 챕터의 기록이 많아 울트라마린의 기록에 집착합니다. 김충현도 별반 다르지 않아 울트라마린이나 로드 커맨더 길리먼의 이야기가 어쩌다가 나오면 소심한 성격이 확 바뀝니다.


- 비슷한 나이대의 바르턱, 지르웨누르와는 친하게 지내면서도 동시에 티격태격하는 사이입니다. 바르턱과 김충현은 대화가 잘 통하는 사이라고 해도 성격이 정반대기 때문.


2-7. 테크마린 탈에드



“신선한 재료들이구나!”


- [테크마린 탈에드], 타이라니드들과 전투 중.


+ 출신 챕터 : 황동군단


- 테크마린 탈에드는 [제 5 워치 컴퍼니의 지박령]으로 불립니다. 적어도 이백 년 전부터 탈에드는 와처 킵 데스워치에서 복무해왔으며, 그동안 워치 캡틴이 여러번 바뀌었음에도 그는 자신의 자리를 계속 지켰습니다.


- 과거사를 이야기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 형제들과 달리, 탈에드는 자신의 과거사를 자주 이야기합니다.


터미네이터 아머에 대한 집착으로 유명한 황동군단 챕터에서 탈에드는 장래가 촉망받는 젊은 테크마린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른 형제들과 달리 아이언 핸드가 헤러시 시절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고르곤 터미네이터 아머]의 전설에 매료되었고, 그 이후로 ‘터미네이터 아머는 진화 해야한다.’ 라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터미네이터 아머는 완벽하지 않은 결함품이다. 우리는 고르곤 터미네이터를 완벽히 재현하고, 착용자의 몸을 부수는 고르곤의 저주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탈에드의 주장은 이러하였으나 강자들의 상징인 터미네이터 아머를 감히 결함품이라 주장하는 것은 황동군단에서 천인공노할 망언이었습니다. 탈에드는 결국 형제들에게서 쫓겨나 데스워치에 입대하였습니다.


- 데스워치에 왔음에도 터미네이터 아머를 진화시켜야 한다는 탈에드의 열망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외계인들의 기상천외한 기술을 접하고 나서 탈에드는 터미네이터 아머를 뛰어넘어 진정한 강자들에게 어울리는 갑옷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탈에드는 외계인들의 기술과 도구를 모으고, 그 원리를 해명하는데 집착하는 자입니다. 와처 킵의 데스워치 중에서 그보다 외계인의 지식에 대하여 잘 아는 자가 없고, 그의 지식은 이단심문관들에게도 인정받아 가끔 그의 조언을 구하러 이단심문관들이 찾아올 때도 있습니다. 


- 중대원들에게는 ‘조금 정신이 오락가락하지만 괜찮은 어르신’ 정도로 여겨집니다. 의외로 바르턱과 친하게 지내는 편인데, 바르턱의 괴랄한 신체 개조 구상을 듣고 탈에드는 여러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