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정교한(?) 서술적 장치라고 봄. 분명히 말카도르는 오랜 시간 황제의 동반자였고 내면을 가장 잘 이해할 만한 인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제의 내면을 본인의 독백이 아니라 주변인의 시점으로 서술했다는 건 의도를 갖추고 한 서술이라고 생각함.
내가 여기서 본 내용이 맞다면 황제는 여러 인물들과 소통할 때 '그들이 보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 "굳이 억지로 파고들자면" 말카도르 본인 또한 황제를 보고 싶은 대로 보고, 황제 또한 그렇게 태도나 모습을 취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는 거지.
아예 황제의 동기와 내면의 감정을 못박고 싶었다면 황제 시점으로 서술해버리는게 가장 확실할 텐데, 굳이 말카도르의 시점에서 서술했다는 건 '일말의 여지'는 남긴 거라고 봄. 물론 현재까지 다양하게 제시된 황제를 보는 여러 시점과 의견 중에선 가장 신빙성이 높겠지만.
[질문/토론] 새로 공개된 황제의 내면이 "말카도르의 시점" 이라는 것도
ㅁㄱㅅㅅ(htemeral)
2023-02-20 13:42
추천 38
댓글 6
다른 게시글
-
황제는 이중인격이 맞는것같음[일반] 익명(104.28) | 23.02.20추천 0
-
커가가 너무 전투력 측정기역할만 되는거 같음 [9][일반] 화이어스톤(firestone) | 23.02.20추천 0
-
약간 이거 생각 많이 나더라 [1][일반] 익명(3ab9axqydvht) | 23.02.20추천 2
-
앙그론 보고 황제가 화날 수도 있지 [8][일반] 도미니익(pch4000) | 23.02.20추천 31
-
그럼 황제가 누세리아에서 앙그론만 구한것도 [4][일반] BEN(ksbm0806) | 23.02.20추천 4
-
황제가 기계적이게 느껴진건[일반] 익명(moohyun1946) | 23.02.20추천 0
-
지금 생각해보면 참 잔인하다고 느껴지는 대목 [8][일반] 반찬통학살..(rlarud741) | 23.02.20추천 44
-
황제를 감정없는 사람으로 묘사한게 [1][일반] 익명(118.235) | 23.02.20추천 0
-
이럼 앙그론보고 "이것" 이라고 한건 뭐야. [12][일반] 메카보이(rmrmsid1234) | 23.02.20추천 2
-
앙그론 유일 칭호 하나 추가된거야? [1][일반] 익명(58.238) | 23.02.20추천 5
그리고 말카도르의 내면묘사라면 확실히 더 황제에 가까운 묘사긴 하겠지만 말카도르의 전언 형태라면 또 그건 진실이 아닐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거고
애초에 프마숙청론도 아들론도 둘다 말카도르가 말했으니 진실은 오리무중이지
그렇다고 봄. 결국 말카도르의 시점이라서 100% 정확하진 않을거임. 물론 개중에선 가장 믿을만하니까 가장 정사에 가까운 걸로 미는게 저거인거 같지만.
사실상 작가보다 큰 캐릭터 서술하려면 이런 식으로밖에 못하지 않나
3인칭 관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