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자 칼리슈카는 자신이 변장하고자 하는 이의 가죽을 뒤집어 쓰고 자신이 '안들킨다' 라고 계속 자기최면을 건 뒤 들어가면 정말로 적진 한복판에서 위장자의 모습으로 인식되는 기가 막힌 재주를 가지고 있음


칼리슈카가 어떻게 이런 능력을 지니게 되었냐면,


그는 한때 평범한 보이였으나 어느날 터미아머를 입은 분대에게 자신이 속한 워밴드가 전멸하고 혼자 살아남아, 죽으면 멋진 WAAAAGH를 못한다며 헐레벌떡 숲으로 도망치고 나무 위에 올라타 숨음.


터미아머를 입은 스마들은 단 한마리의 제노도 놓칠 수 없다며 숲으로 쫒아 들어왔음


그때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한 페럴오크 워보스가 숲이 떠나가라 함성을 질렀고 곧 페럴오크들이 벌때처럼 몰려와 터미아머를 입은 스마들을 둘러쌈


칼리슈카는 그 모든 것을 나무 위에서 지켜보고 있었음


자신들의 슈타와 쵸파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던 터미아머가 그 조악한 돌창에 물처럼 뚫려버리는 것을.


한바탕 지옥같은 시간이 지나고 페럴오크들은 스마들의 터미아머를 돌칼로 무슨 가죽 벗기듯 뜯어내고 스마들의 고기만 챙겨 본거지로 사라짐.


칼리슈카는 나무 위에서 내려와 스마들의 시체를 무심히 지켜봤음


그의 상식으론 저 갑옷은 주변에 흔해빠진 돌덩이로는 흠집하나 낼 수 없는 금속기술로 제련된 것이였으니까.


그는 상식을 가진채로 터미갑을 주변에 있던 짱돌로 그어봤음 당연히 긁히지도 않았고 돌이 오히려 갈려 부스러짐.


그는 이번엔 옆에 서 있던 나무에 돌을 그어보았음. 당연히 나무는 긁혀 상처가 났지.


한참 굳어서 곰곰히 생각에 빠진 그는 다시 터미갑을 돌로 그어봄 그러자 놀랍게도 터미갑엔 하얀 줄로 긁힌 자국이 나게 됨.


칼리슈카 본인도 원리를 몰랐지만 아무튼 기것이 고크와 모크가 자신에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받아드림



그렇게 한참 후 칼리슈카는 자신을 놉으로 성장시켜줄 전장을 맞닥드리게 됨.


워로드 다카하드의 waaagh! 에 현혹되어 칼리슈카는 어떠한 행성으로 우주선을 타고 떨어지게 됨.


엄청난 대공화력 앞에서 우주선들이 박살나고 처박히는 가운데 운좋게 떨어진 그는 다른 보이들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고함소리와 함께 같이 돌격함.


나약한 휴미들을 썰어제끼고 쏘아제끼며 돌진하던 무렵 눈앞에 휴미들의 중요 거점으로 향하는 존나 튼튼한 다리가 있었음.


휴미들은 다리를 부수면 어차피 오크들이 너무 많아 사방팔방으로 시체들을 밟고 올라올것이니 차라리 한점으로 모아 처리하겠단 계획이였고 오크들은 휴미들의 생각대로 다른 루트는 생각도 안하고 썰어죽일 휴미들이 보이는 다리로 향해 미친듯이 달려가 산화되기 시작함.


그리고 다리에 도착한다 하여도 충직한 불그린들이 강철방패와 파워보울을 들고서 견고한 성벽처럼 버티고 있었기에 오크들이 아무리 쏴재끼고 칼로 후벼파고 도끼질을 한다 하여도 도무지 뚫을 도리가 없었음.


다카하드는 이 한심한 사태를 지켜보고 참을 수가 없었는지 그의 초록색 힘줄들이 꿈틀거리고 얼굴은 그 어떤 용맹한 자도 두려움에 빠지게 할 법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워로드 다카하드가 자신의 배틀왜건에서 뛰어내려 불그린들에게 홀로 돌진하려 할때, 칼리슈카가 나타나 워보스의 양손으로나 쓸법한 커다란 빅쵸파를 들고 불그린 성벽을 가로로 힘차게 베어버림.


그 일격에 불그린들과 그 견고한 방패들은 무른 반죽을 베어가른 듯 피와 금속가루들을 흩날리며 쓰러졌고 오크들도 그 엄청난 일격에 놀랐으나 곧 싸움에 대한 본능이 그들을 사로잡아 쓰러진 불그린들과 아직 남아서 성벽을 구축하려 달려오는 불그린들을 향해 달려들었음.


곧 다리는 뚫리고 워로드 다카하드의 WAAAAGH!! 는 성공하여 그 일대에 있는 휴미들을 모조리 약탈하고 자원을 탈취하는데 성공함.


그러나 다카하드는 머리 끝까지 화가 나 있었음. 6m에 육박하는 이 무시무시한 워로드는 모든 오크들의 눈앞에서 말도 안되는 일격을 선보인 그 오크보이 한놈을 눈에 불을 켜고 찾고 있었지.


자신이 날뛰어야 할 장소에서 자기 대신 날뛰었기에 이 옹졸한 워로드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거임.


칼리슈카는 물론 자신이 신박한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6m나 되는 워로드와의 싸움에선 승산이 없었기에 급한대로 주변의 있던것들을 후다닥 쓸어담은채로 도망감.


근데 이 일대가 죄다 워로드 다카하드의 구역이나 다름 없어졌기에 행성 자체를 벗어나야 할 필요가 있었는데 문제는 다카하드가 칼리슈카의 목에 현상금을 걸었고 주변에 오크들은 존내게 많고 그렇다고 칼리슈카에게 우주선이 있었던 것도 아니였지.


칼리슈카는 절망한 상태로 들고 온 것들을 떨어뜨림. 근데 하도 막 쓸어 담다 보니 그 속에서 인간 시체가 굴러떨어졌음.


칼리슈카는 그 시체를 물그러미 보더니 이내 서둘러 행동을 계시함.



. . .



잠시 뒤 서둘러 행성을 떠나는 인간들의 구조선에 누가 봐도 반 인간 반 오그린 처럼 생긴 인간이 경비에게 능글거리며 뇌물을 주고 탑승함.


경비원들은 그 이상한 생김새에도 의심조차 안하고 돈만 받고 태워줌.


칼리슈카는 키 2.6m에 인간 가죽을 설기설기 걸친 괴기한 복장이지만 승객들조차 좀 덩치가 큰 양반이네 정도의 감상으로 넘어갔음.


그 뒤로 칼리슈카는 제국과 타우제국 등등에 숨어들어 그들의 전술과 전략 문화를 배우며 지내기 시작함


언젠가 자신만의 워밴드를 만들기 위해 존버하며 그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오크 칼리슈카.


그런데 오크답지 않은 행동을 계속 하다보니 나약한 휴미들과 참치 친구들이 생겨 날이 갈수록 마음 속 깊은 곳에선 갈등이 생기지만 본인만 모르는 중.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우 설정식으로 쓰는거 어렵네유 그냥 칼리슈카가 자신의 이야기를 인간 친구들에게 들려주면서 마지막에 씨익 웃으며 이런 오크도 있을법하지 않냐? 이러고 인간 친구들은 껄껄 웃으면서 끝나는 느낌으로 쓸걸그랬나...필력 ㅈㅅ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