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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소설 70~80%는 내 취향이 아니었음


분위기가 좀 지지부진하기도 하고 주인공 이 새끼 언제 타락할지 궁금해서 꾸역꾸역 읽는데도 타락하질 않고


심지어 코른과 마주하고도 '좆까쇼'하고 나가는 걸 보고


'아니 이새끼 그냥 에오지 아바돈 되는 겨?' 싶었음


근데 마지막 소설 하이라이트 부분이 시발 대박이다


주인공의 각성에 대한 묘사와 코른에 대한 반전이 존나 충격적이라 망치로 머리 한 대 맞은 느낌임


진짜 읽으면서 입이 저절로 벌려지더라. 그냥 하이라이트 읽는 내내 카타르시스 폭발임


근데 시발 이걸 요약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음


하여간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반전 하나



주인공은 갓이터의 아들로 여겨지는데, 여기서 갓이터는 소설 내내 코른으로 여겨짐


주인공이 본 것도 코른의 모습이었고


작품 히로인에 지식을 전달해주는 캐릭터도 코른 블러드바운드였고


소설 내내 코른 특유의 묘사, 폭력, 파괴, 그리고 그로 인한 희열들이 계속해서 묘사됨


하지만 주인공은 소설 마지막에 블러드바운드에게 자신을 이런 운명으로 이끈 건 갓이터였으나, 갓이터는 코른이 아니라고 말함


그럼 갓이터가 누구였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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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카온이었음


그러니까 주인공의 삶, 태어났을 때부터 그가 겪은 모든 역경들은, 전부 갓이터, 신을 먹어치우는 자가 주인공을 위해 안배해둔 운명이었고


그 신을 먹어치우는 자의 진정한 정체는 바로 아카온이었던 것


주인공이 억까가 왜이리 심했냐고?


왜긴 왜야 주인공 운명을 좌지우지한 인물의 인생부터 억까투성이였으니까


경험자의 짬에서 나온 운명 휘두르기랄까


하여간 누구 아들 아니랄까봐, 아버지랑 똑같음


마찬가지로 주인공 또한, 아카온을 반드시 죽여버리겠다고 마음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