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도 나보다 뛰어나지 않으니까. 나는 심연을 바라보았고 가장 어두운 힘과 겨루었다. 그들을 넘어섰지. 그리고 나는 너보다 이 세계의 비밀들을 잘 알고 있다."
"정말이지 오만한 확신이군. 그런게 얼마나 날 즐겁게 하는지. 모든 대죄는 그런 확신으로 이루어지지.
식탐, 분노, 색욕... 오만. 존재하는 그 어떤 힘도 확신하는 필멸자들을 당해낼 수 없지."
그대는 이미 독이 든 성배를 마셨도다. 테라의 마그누스여. 그대의 힘은 빌린 힘이도다. 그대는 보이지 않는 주인에 의해 생명이 주어지고 움직이는 인형일지니.
지금 그대는 다른 이의 손에 의해 즐겁게 춤추고 있도다."
내가 널 믿어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그대에게 거짓을 말할 이유가 없네."
"네가 거짓을 말할 이유야 차고 넘치지."
"맞네, 허나 여기선, 그리고 지금은 아니네."
뱀은 마그누스를 감싸고 있다가 풀고는 공중에서 원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럴 필요가 없네. 그 어떤 거짓도 그대를 기다리는 진실의 공포에 비할게 못되거든. 그대는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크고 무시무시한 힘과 거래를 했네.
이제 그들의 폰이지, 가지고 놀 놀잇감이자 버려질.”
마그누스는 고개를 저었다.
"연극은 그만.나는 네 너저분한 지옥의 환상도, 너보다 더 큰 힘도 꺾었다. 대양(Great Ocean)의 가장 끝까지 여행해 내 군단을 구원했다.
그들의 운명의 실을 풀어 새로 자아냈지. 네 보잘것 없는 속임수가 나같은 이에게 먹힐거라 생각하나?"
마그누스는 경멸을 담아 말했다.
"오만하기도 하군. 그대의 자만심과 확신과 어울리네... 그댄 정말 달콤한 상을 만들어낼걸세."
혀를 낼름거리며 뱀이 말했다.
정말 여기서만큼은 젠취가 진실되게 모든 것을 말했네.
마그누스가 들은 척도 안할걸 알고 말한 것이겠지만
독자 입장에서보면 쓴 실소만 나오는구만
거짓과 기만의 신 답다고 해야하나 참...
이 순간만큼은 '진실'을 이야기했지만 마그누스는 물론 듣지 않았지
젠취가 저렇게 드립치면서 얼마나 싱글벙글했을까
마그누스 안습
'그댄 정말 달콤한 상을 만들어낼걸세' 개소름ㄷㄷ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