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guzzler gargants


발 밑에 총총거리며 돌아다니는 그롯들 위로 우뚝 솟아있는, 알레거즐러 가간트는 성질 드러운 격노의 고함을 질러대며 전장으로 성큼성큼 걸어나갑니다. 끊임없이 받아먹는 독한 균류 양조주와, 자신의 길을 막는 아무 놈에게나 취중분노를 표출하고 싶어하는 욕구로 움직이는 가간트들은, 글룸스파이트 깃츠의 다소 예측불가능하긴 해도 강력한 동맹입니다. 


본문


가간트의 조상은 다소 사납긴 했으나 자부심 넘치는 종족이었다고 합니다. 갓비스트 베헤멧(Behemat)의 자손인 그 들은, 신화 시대 동안 부족 단위로 렐름들을 방랑했습니다. 이 들은 흙과 돌을 쌓아 거대한 건물을 건축하거나, 때로는 영토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질서 세력을 돕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카오스의 시대를 거치면서 가간트 부족들은 파멸했습니다. 카오스의 오염에 타락하고, 지그마의 산산조각난 만신전에 버림받은 그 들은 머저리 야만인들로 퇴화했습니다. 돌연변이 흉물로 변이하지 않는 이들도 뇌가 청순한 짐승으로 퇴화했지요. 야만적인 기질에 걸핏하면 분노를 터뜨리는 성미(이는 가간트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마주했을 떄 더욱 심해진답니다)를 지닌 야만인이 된 것이었죠. 가간트가 마주치는 거의 모든 것들은 남아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가간트가 지나간 자리에는 파괴된 잔재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그 들의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행동 때문에 탑은 부러지며 거주지는 인구가 팍 줄어버립니다. 


한편, 가간트에게는 디스트럭션 무리에 이끌리는 천성이 있습니다. 고카모카와의 동맹을 어렴풋이나마 이해하고 있는거죠. 오늘날의 가간트는 아주 약간의 자극(그린스킨이든 오거 무리든 간에 자신 쪽 편에 서서 싸워달라고 설득을 한다면)에도 느릿느릿 전장에 나서는 술주정뱅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글룸스파이트 무리와 함께 싸우는 가간트들은 대걔 깊고 어두운 훌륭한 동굴을 발견하여, 그 곳에서 최근 진탕마신 술기운을 없애기 위한 잠을 청합니다.  전투의 소음이 그 들을 깨울때면, 가간트는 또다시 술에 취함으로서 무지막지한 숙취를 이겨내고자 합니다. 그롯들이 뇌물로 바친 철철넘치는 균류 양조주를 댓가로, 저 야수들은 땅이 진동하는 성큼걸이로 전장에 진군합니다. 다시 맥주로 흠뻑젖은 수면을 취하기 전까지, 가간트는 거대한 빠따로 적들을 날려버리거나 짓밟아 뭉개버립니다. 또는 가간트의 술취한 몸뚱아리가 넘어지면서 치명적인 결과를 일으키지요. 



... 글룸 스파이트 깃츠 배틀톰의 내용임. 


밑에는 오거 마우트라이브 배틀톰에서 언급되는 아이언블래스터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


스카이-타이탄의 캐논(신화시대 이야기) 

 

가이란(Ghyran, 생명의 렐름)의 우둘투둘한 대지 위의 구름에 거주하는 스카이-타이탄들은 무시무시한 흑색화약 병기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 들의 움직이는 거대한 요새에는 이러한 무기들이 거치되어 있었죠. 오거들의 신화구전자(Mythspeaker)들이 말하길, 스카이-타이탄들이 Great green Torc의 메가로핀(Megalofin) 모래톱을 대포로 박살내버리면서,  저 이상한 것은 고카모카의 분노를 자아냈다고 합니다. 원래 그 곳은 꿀꺽이 신(Gulping god)이 뜯어먹길 원했기 때문이었죠. 분노 속에서 고카모카는 스카이-타이탄의 요새를 두들겼고, 결국 요새는 아래의 암석투성이 대지에 추락해 산산조각 나고 말았습니다. 그 잔해와 돌무더기 속에서 여러 특대형 대포들을 발굴해낸 오거들은 이를 아이언블래스터라 명명했습니다. 그리고 우레와 같은 소리를 동반하는 폭발이 일으키는 끔찍한 파괴를 즐긴답니다. 



...물론 스카이 타이탄과 가간트의 연관관계에 대해선 알려진게 없음. 아무튼 기원이 뭐든간에 가간트가 훌륭한 식재료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데, 오거 부처들은 부족민들이 저녘으로 먹을국밥 끊이다가 국이 너무 묽다 싶으면 가간트 지방을 넣어서 걸쭉하게 만듬. 


뭐 그렇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