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타우 놈들이 너무 싫다네.'


네오파이트 한 명이 중얼거렸습니다. 이는 제국의 모범적 전사인 아스타르테스들에게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었지만, 이 네오파이트는 방금 전 '대의'라는 사악한 사상을 따르는 한무리의 외계종들을 총검으로 쑤시고 온 뒤였지요. 캡틴도 그의 언사에 대해 뭐라 할 생각은 없는 듯 보였습니다.


'계란 같은 스텔스슈트는 전투복 센서로는 탐지할 수 없어. 방금도 터렛이 조금만 늦게 완성됐다면 누워있는건 우리였겠지.'


언덕 위 고지대에는 헤비-볼터 터렛 두 기가 기잉거리며 남은 타우 스텔스팀과 파이어워리어를 요격하였습니다. 그들 뒤로는 서비터들이 세 대의 터렛을 추가로 짓고 있었었지요. 타우들은 터렛들이 더 지어지는 것을 봐서인지 저 멀리 안개 속으로 후퇴했습니다.


캡틴 네포스가 잠시 진지를 둘러보는 동안 궤도의 모선이 적들의 신호 두 개가 사라진 것을 감지했다는 것을 알려왔습니다. 캡틴 네포스는 '남은 둘은 우리와 타우 일 것'이라고 응답한 뒤 머신컬트에서 두 명의 선조를 모셔오고, 성당-병영에서 두 개의 마린 분대를 더 데려왔습니다.


먼저 깨어난 두 명의 선조-드레드노트들은 네포스의 부탁을 받고 진지를 벗어났습니다.


선조들이 떠나고 꽤 오랜 시간이 흘러 캡틴 네포스는 총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예. 총성, 총성이었습니다. 그 때 캡틴의 통신기가 요란하게 삑삑거리며 다급한 통신이 들어왔습니다. 스카웃 분대의 분대장을 맡은 네오파이트 히랄리오는 아뎁타 소로리타스, 황제 폐하의 광신자들이 자신들을 공격한다는 것을 알리던 도중 폭음과 함께 입을 다물었습니다.


다급해진 네포스가 다른 팀을 호출했습니다. 그들은 비고라는 네오파이트가 이끄는 스카웃 분대였는데, 이들이 거점을 점령하기 위해 데려간 두 명의 선조-드레드노트들 때문이지요. 네포스가 다시 진지를 살피는 동안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첫 번째 전투 수녀들이 도착해 마린 분대를 참살하고 터렛 하나를 파괴했습니다.


중대장은 연륜에 걸맞은 침착함으로 그 자리를 헤비 볼터를 든 전투형제들이 대체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서전트 다브니가 이끄는 분대가 헤비 볼터를 들고 추악한 배신자-수녀들을 향해 네 정의 중볼터로 황제폐하의 분노를 쏟아내었습니다. 두개의 소로리타스 분대가 쓰러졌지만, 하나의 마린 분대와 하나의 포탑이 추가적으로 파괴되어야 했지요.


하지만 전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언덕 앞 두개의 갈랫길에서 족히 60여명은 될 법한 전투수녀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었지요. 네포스 마저 긴장하게 만드는 모습이었으나, 그들 뒤로 어썰트 캐논의 총성이 울리며 차가운 복스-합성 음성이 울려펴졌습니다. 네오파이트 비고와 두 명의 선조-드레드노트가 전투형제들을 돕기 위해 전투 수녀들의 뒤를 유린했습니다.


비고와 네오파이트들이 이진성가를 내뱉는 서보스컬들과 함께 선조님들의 뒤를 노리는 수녀들을 상대했습니다. 노련한 캡틴 네포스는 이 때를 놓치지 아니하고 자신의 분대와 2호 포탑을 대신하던 형제들을 이끌고 수녀들에게 달려들었습니다. 헤비-볼터 여덟정의 지원과 분노한 돈의 아들들 앞에서 시스터들의 갑옷과 신앙은 별 도움이 되지 못하였지요.






전투가 길어지고, 이곳 고원에 대한 전술적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챕터 지휘부는 그가 좀 더 많은 병력을 지휘하도록 허락했습니다.

이를 테면 20여명의 선조 드레드노트들과 20여개의 터미네이터 분대, 4대의 훨윈드가 있지요.

캡틴 네포스는 압도적인 병력 차이와 강철의 비 같은 전술을 활용해 배신자 수녀들을 척살했습니다.





-끗-


소감

- 드레드노트는 존나쎄다. 혼자서 시스터 40명도 넘게 갈아먹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