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관련 소설을 읽다 보면, 드물지 않게 Servitor라는 단어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게 대체 무엇인지 궁금해한다. 오늘은 이 '서비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서비터란 무엇인가?
인류는 과거 기계와 혹독한 내전을 치른 경험이 있으며, 이 경험으로 인해 인공지능의 개발을 제한하고, 자의식을 지닌 기계를 터부시하는 문화가 생겨났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필요한 자리에 대신 사람의 뇌를 사이버네틱 시술을 통해 보조 연산 장치로 활용하는 사이보그 반기계가 기존에 기계가 자리했던 역할을 대신하게 되었는데.
이처럼 제국 전역에서 단순한 노동에 투입되는 사고력이 억제된 인간과 기계의 혼합물로 된 사이보그, 혹은 그에 준하는 단순 노무에 사용되는 간단한 기계장치 일부를 포괄적으로 부르는 명칭이 바로 서비터이다.
대부분의 경우, 서비터는 메카니쿠스의 클론 배양소에서 태어난 클론들이 목적에 따라 다양한 시술을 거쳐 만들어지지만.
범죄자에 대한 제국 복역형(Servitude Imperpituis)의 심판으로도 사용되고, 멀쩡한 민간인들이 범죄자나 귀족들의 필요에 의해 납치되어 가공되기도 하며, 부상병들에 대해 "종신 복무형"으로도 쓰이기도 한다.
서비터의 역할은 아주 다양하다. 대부분의 경우는 노동 교화형처럼 형벌의 의미로서, 혹은 목적을 위해 배양된 사유로서 쓰이지만, 형벌 대상자의 기술이 너무 유용하여 소실하기에는 아까울 경우, 혹은 본인이 그렇게 함으로서 재능을 기부하고자 할 경우에는 본인의 재능을 살려 봉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서 개조한다.
제국의 생명 공학 기술과 기계 공학에 대한 이해는 놀라울 정도이기에, 극단적인 경우에는 머리와 인간 신체 일부만을 남겨둔 채 살아있도록 유지시킬 수 있으며, 어떤 영양 공급 없이도 마치 평범한 기계장치가 그러하듯 생존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하이브 월드에서 주로 쓰이는 리프트 서비터의 경우, 탑승자가 지정된 층까지 이동할 자격이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얼굴과 몸통의 일부가 벽면에 고정되어 있다. 사용자는 몸통에 달린 리프트 컨트롤러를 이용해 원하는 층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또 다른 예시로서 어린이들의 놀이 대상으로 만들어진 장난감 서비터는 아무런 영양 공급 없이도 다락방에서 다른 장난감들과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을 수 있다.
때문에, 버려진 시설이나 주인이 방문하는 걸 잊어버린 다락방에서, 몇십년 전 그 자리에 잠들어있던 서비터가 새롭게 방문한 이의 명령에 봉사하기 위해 깨어나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다.
서비터의 신체에서 인간의 살점이 담당하는 역할은 그렇게 많지 않다. 대부분의 경우 뇌가 인간의 인지력으로 일을 해결하기 위한 보조 연산 회로의 역할을 담당하며, 인간의 살점은 기계장치를 매달거나, 새롭게 이식된 내부 순환계와 회로를 보호하는 기름진 살가죽 수준의 역할을 담당한다. 일부 신체 부위가 남아있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에는 해당 신체 부위를 기계로 대체하는 것보다 그대로 두고 추가적인 장치와 방부 처리를 하는 것이 비용적인 측면에서 더 낫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 서비터 형벌을 받은 이가 기계 부속지를 다시 인간의 살점으로 대체하여 인간이 되는 경우도 있으나 그러한 경우는 대체로 없다.
서비터는 포괄적인 의미에서 단순업무에 사용되는 사이보그를 지칭하기 때문에, 동물이나 외계종 서비터 또한 제국에서는 흔치 않지만 볼 수 있는 사례 중 하나이다. 일부 모델은 공장에서 다른 인간 서비터와 마찬가지로 제조되며, 공장이 보유한 도면의 패턴에 따라, 혹은 필요에 따라 이들 동물 서비터가 추가적인 무기를 장비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령, 말피 행성의 말피안 인포서들은 사이버 마스티프의 입에 체인블레이드를 장비하고 어깨에 과충전된 라스건을 부착하여 운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동물 서비터가 지니는 특성상, 인간의 인지력과 주의력이 필요한 반복적인 업무에 투입하기에는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특수 목적을 제외할 경우 인간의 두뇌가 여전히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공장에서 제조되지 않고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터 형벌은, 죄에 대해 제국에 봉사할 기회를 주는 속죄의 의미이거나, 일부 불운한 이들이 처하는 운명이지만, 드물게 헌신의 댓가로 서비터형을 받아 종속토록 제국에 봉사하도록 명을 받는 경우도 있다. 앞서 말했듯 서비터가 되면 영양 공급 없이 기계와 비슷하게 동력을 통해서 살아갈 수 있게 되므로, 영예롭게 서비터가 되는 일은 제국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 일부 서비터의 유해는 스페이스마린 챕터에서 유물로 취급되기도 하며, 유물과 경구를 옮기는 세노바이트 서비터는 한 때 블랙 템플러 형제단의 일원이었지만, 죄를 지은 이들이 서비터가 되어 그 죄를 용서받고 평생 헌신할 기회를 수여받는 하나의 방법이다. 세노바이트 서비터는 경구를 외우고 기도문을 읊으며, 유물을 운송하고 다른 형제단의 믿음을 강화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즉, 서비터는.
1)인공지능 대신 제국에서 모든 종류의 단순 노역에 쓰이는 생명체-기계 혼합 사이보그의 통칭이며.
2)생산되기도 하며, 죄에 대한 형벌로 부과되거나, 헌신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기도 하고.
3)기계와 같은 유지보수를 필요로 하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어떤 영양 공급도 없이 수십년에서 수백년을 살아갈 수 있다.
그럼 안녕.
행성총독의 공성처리서비터ㅇㄷ
만능이노 ㅋㅋ
그럼 가드맨도 헌신에 대한 보상으로 서비터가 되기도 하나요? - dc App
ㅖ. 아핸 단편에서 그런 식으로 "그들의 용기는 쓸만하다" 며 아핸 억실라리로 강제징용되는 친구들 있었음. 아핸 억실라리는 사실상 스키타리나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서비터형이라 봐도 무방.
No! Stop!!(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 dc App
아니 왜 서비터로 징병하냐고 ㅋㅋㅋ
애들 : 와아아 서비터 아저씨 못 생겼다 ㅋㅋㅋ - dc App
가끔 제정신을 되찾는 서비터도 있는데 네크로문다 스파키처럼 그나마 자율행동 가능한 상태면 탈출해서 먹고 살지 다크타이드 의료서비터처럼 어디 고정된 상태면 답도 없다
아 스파키가 아니라 스파크구나
인류 제국은 과거 기계와 혹독한 내전을 치른 경험이 있으며 <- 이거 수정 필요
제국만 뺌.
서비터는 카오스타락 안함? 납치되서 서비터된 민간인이 정신차리면 카오스에 물들만도한데 - dc App
서비터는 영혼이 있지만 이를 지키려는 의지력이 아예 없기 때문에 강력한 악마라면 쉽게 인형처럼 조종하고, 스크랩 코드 해킹에도 무력함. 그러나 자아를 유지하는 경우가 사실상 거의 없기 때문에, 유혹을 받지 않고 카오스에 물드는 일도 없음.
https://www.reddit.com/r/40kLore/comments/o5s4rp/are_servitors_easy_or_hard_to_corrupt_for_chaos/
데몬들이 손쉽게 빙의하기는 한다더라
그냥 머신스피릿없는 기계취급이네 불쌍 - dc App
서비터로 만드는 게 형벌이 아니라 보상일 수도 있는 건 신기하다요 - dc App
어음 그럼 다크타이트의 의료용 서비터들은 뛰어난 의술로인해 서비터가 되어버린 의사들이었던것들인가 - dc App
아닐가능성이 몹시높음.
의사처럼 전문성있는 뇌가 아니라 싹 밀어버리고 CPU로 쓸 뇌가 필요한거라서 아무 뇌나 상관없겠지
동물형에 인간뇌 사용한거면 개처럼 생긴 몸체에 인간뇌 집어박았다는건가ㄷㄷㄷ
동물형은 동물뇌임.
스카웃마린이 서비터형 받는 소설 봤는데 생전의 사격 실력이 출중 했던게 서비터가 된다고 보정 받거나 적용될 가능성이 있음??? 의지가 없는 뇌 세척된 기계라서 생전의 능력은 아무 쓸모 없는거 아님?
뇌세척은 할수도있고 안할수도있음. 가진 기억이 쓸만해서 사서 서비터로 만들고 필요할때마다 외계어 번역하는데 쓰이는 애들도 있거든. 생전의 경험이 서비터에게 어떤 피드백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서비터 시점의 소설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없진 않을 거임.
장난감 서비터는 좀 무서운데
장난감 서비터는 ㄹㅇ 저게 사람이 할 짓이냐 ㄷㄷ
글고 보니 미사일의 추적장치... 같은 것도 서비터로 만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