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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보급 떨어지면 아무 하이브나 가서 내놓으라 하면 알아서 바쳤는데


이젠 시발 목숨 걸고 가야 하더라


갑옷 관절 부위 요즘 삐걱이는데 하필 테크 마린 놈이 끝까지 반역 안한다고 저항하다가 죽은 탓에 정비도 못 받고 있음...


보급관이 다음 약탈 실패하면 우리 이제 볼터도 못 쓴다더라...탄약 다 떨어져서...


악마 놈들이랑 계약이라도 맺어서 기름없이 차량들 굴려보려고 했는데 이 새끼들이 차량 한 대마다 우리 형제들 목숨 하나씩 바치래...시발 캡틴 새끼가 응하려는 거 나랑 내 형제들이 뒤통수 후려까서 겨우 막았다..,


1주일 전에는 다른 워밴드 놈들 만났는데 이 새끼들 처음엔 살갑게 굴더니 우리 상태 개판인 거 보고 눈빛이 바뀌더라. 걍 아무 이유나 대면서 바로 함선 워프 이동 눌렀는데 워프 진입하기 직전에 이 새끼들 함선 주포가 움직이는 거 봤음. 시발 그때 상황 생각하면 지금도 살 떨린다...


아바돈한테 충성 맹세하면 지원도 빵빵하게 준다는데 우주 반대편인지라 찾으러 갈 엄두도 안난다...가다가 다른 워밴드한테 마주쳐서 삥이라도 안 뜯기면 다행이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