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알이 몸을 돌려보자 진한 파란색 플랙 아머에 권총집을 차고, 산탄총으로 무장한 해군 병력이 보였다.
그들을 인솔하는 검사관inspection officer은 라스피스톨, 손도끼, 그리고 필기판을 든 키 작고 어두운 인상을 가진 남자였다.
그가 헬멧을 벗고 창백한 이를 드러내며, 유쾌한 미소로 다알의 격식에 맞춰주었다.
'다 끝났나?'
'네, 근무중 이상없습니다Yes, all present and correct.'
올바른 열중쉬어 자세로 다알이 대답했다.
'확인해도 되겠나?' 다소 표정이 굳어지며 고개를 끄덕인 다알이 뒤로 물러났다.
'먼저 들어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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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위압적인 공기 속에서, 다알과 검사관은 양식지에 체크 표시를 하며 침상 구획을 걷고 있었다.
민카가 호기심에 그 양식지를 살짝 곁눈질 했지만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침대가 조금 손상되었군' 검사관이 말하며 양식지에 평가를 기록했다.
다알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검사를 마친 검사관이 다알에게 양식지를 건네주었다. '여기에 서명해주게'
민카는 다알이 양식지에 서명하고 다시 돌려주는 것을 보았다.
'행성 쪽은 어떻습니까?' 다알이 물었다.
'아, 이미 표준 절차를 수행 중일세'
'언제 하선합니까?'
'민병대가 내리자 마자 하선하게 될걸세'
'누가 하선한다구요?'
'자네 듣지 못했나?'
'듣지 못했습니다만'
검사관이 고개를 저었다.
'성전이 개시되었다네. '황제폐하의 아들들의 교단Order of the Sons of the Emperor'이라는 조직이네만, 스스로를 그저 형제단Brotherhood이라 부르는 자들이지. 추기경님의 특별 요청으로 그자들을 먼저 내리게 하고 있다네'
다알은 침묵을 지키고 있을 뿐이었다.
주변 병사들 모두 그저 눈만 끔뻑끔뻑 하고 있었다.
민카는 생각했다.
우리는 카디안이란 말이다. 가장 먼저 달려나가야 하는 이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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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st의 부대원들은 계속 바쁘게 움직였지만 그래도 분위기는 누그러져있었다.
다알은 민카가 소속된 팀에 격납고를 청소하도록 지시했다. 그 중, 민카는 연대의 물자가 남아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분대에 들어갔다.
'확실히 점검해둬' 다알이 지시했다.
몇분 후 민카는 다알에게 보고했다.
'흠잡을데 없습니다.'
'좋아.'
하지만 다알의 자존심은 손상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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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후, 클랙션이 울렸다.
'우리가 떠날 차례다' 명백히 기쁜 어조로, 다알이 말했다.
'자 , 이제 이 망할 욕조에서 떠나자고'
격납고 후미에서는 센티넬 파워 리프터가 연대의 물자를 나르고 있었다.
카디안 연대의 보조 근무원들은 마치 닭다리 처럼 느껴지는 다리를 가진 센티넬 파워 리프터에 갖가지 물자 - 건조 식량, 의료품, 탄약, 병기상자, 연대 기갑부대용 예비부품- 가 들어있는 컨테이너를 부지런히 운반했다.
다알이 분주히 움직이며 지시를 내렸다.
'이제 각자 배낭을 메고 9번 격납고로 이동하라. 본부로부터 전투 대형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평화로운 행성인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프라잔이 외쳤다.
'제식은 유지해야지.' 다알이 말했다. '지역의 높으신 분들께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 하는것 말이야.'
'우리보다 먼저 내려간 '형제단'인가 하는 것들도 그랬습니까?'
다알의 눈이 가늘어졌다.
'부대 앞으로 가' 그가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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