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에서 도르니안 헤러시같은 IF물을 만들고 있을때 지땁이 굳이 로갈 돈의 타락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한 이유는 무었일까. 내 생각엔,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에 방해되기 때문에 굳이 언급을 한게 아닌가 싶다.
호헤 시리즈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전을 떠올려보자. 호루스의 배반에 슬퍼하며 분노를 드러내던 인간적인 황제, 주체할수없는 광신뽕에 미친 로가. 페투라보는 단순한 질투심과 의심병으로 티격태격하다가 로갈 돈과의 자존심 싸움이후 반역파에 가담한 찐따. 변태 게이 펄그림, 모타리온은 그냥 외모랑 음침한 성격에 따당하다가 타이퍼스의 배반에 좆된 동네 바보형. 길리먼에게 지 전술 비효율적이라 까였다고 반목하던 알파리우스. 아몰랑 그냥 마법쓸래 마그누스.
호헤 시리즈가 정착하기 전에는 팬덤에게 호루스 헤러시란 프라이마크끼리의 찌질한 반목이 원인으로 묘사된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프라이마크를 도구 취급한 황제, 임페리얼 트루스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근거인 황제와 카오스의 악마들로 고민하는 로가, 무한지성을 가젔지만 정작 인간의 "감정"(또한 카오스의 근본이기도 한)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러니의 페투라보, 완벽을 추구하는 순수한 의도조차 타락의 계기가 됨을 보여주는 펄그림, 프라이마크지만 처음부터 글러먹은놈으로 만들어저서 황제가 프라이마크를 만든게 선한 의도가 아니란걸 보여준 모타리온, 커즈맨과 마찬가지로 워해머 세계관의 예언을 듣고 발버둥처봐야 그리스 신화의 인물들처럼 되버린다는걸 보여준 알파리우스/오메곤, 워프를 이해했다는 오만함 마저 젠취가 의도한 바였던 꼭두각시 마그누스.
호헤 시리즈가 보여주고 싶었던건 워해머 40k의 캐치프레이즈를 풀어서 보여주는것이였다고 봄. 지성체의 감정의 소용돌이 안에서 허우적 거릴수밖에 없는 운명을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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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과학의 힘은 잊어라. 그 대부분이 잊혀졌고 다시는 배울 수 없으리라. 진보와 이성에 대한 약속은 잊어라. 이 암울한 암흑에 휩싸인 머나먼 미래, 오직 전쟁만이 있을 뿐이니. 별들 너머로 평화는 없으며, 오직 영원한 폭력과 학살에 목마른 신들의 웃음만이 영원히 울려퍼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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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도르니안 헤러시는 어떤가. 불칸을 용암 풍덩 하고는 펄그림은 또 그걸 못생겼네 흉물이네 비난하고, 로갈 돈은 황궁 가지고 말싸움 하는 상찌질이가 되고 그냥 인간과 인간의 자존심 권력 배틀임. 이런 헤러시는 카오스가 없었어도 일어날법한 일이였음. 그래서 지땁이 그런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2차창작 자체를 부정하는 설정도 공개한게 아닐까 생각함.
흥미롭군요
하기야 그럼 보통 st장르랑 차별점이 없으니.. - dc App
일리가 있다 - dc App
2차창작에 굳이 그렇게 진지하게 대응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어쩌다보니 끼워맞춰진거겠지 - dc App
그럴 수도 있긴 한데, 그냥 작가가 별 생각없이 언급한 거일 수도 있을 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