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줄거리: 도시 아비트리움이 오시아크 본리퍼의 십일조를 거부한 댓가로 징수 당할 예정에 들어가고, 아엘프 왕자는 이를 다른 도시에 알리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그의 매를 타고 나선다.
워호크 발레트위어(Valethweir)가 경고의 새된 비명을 질렀지만, 에탈리엔의 눈 또한 매의 그것 못지 않게 예리했고 그는 이미 그 조류가 선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의 무게를 싣고 있었다.
그들 둘이 모두 발견한 모르가스트는 하늘에서 떨어져내렸고, 그것의 검은 갑주는 저승세계(underwold)의 별조차 없는 밤에서 유령같이 변화하여, 너덜너덜한 날개를 통해 비치는 망령의 빛의 궤적에 의해서만 밝혀졌다.
발레트위어는 그것의 창의 찌르기를 피하기 위해 몸을 기울였고, 공중에서 비틀어 갈고리 발톱으로 모르가스트의 헬멧 뒤쪽을 가로질러 할퀴었다.
그 모르가스트는 공허한 포효를 지르며 그들의 아래로 떨어졌다.
에탈리엔은 그의 어께 너머로 뒤를 보았다.
더 가벼운 존재들의 무리, 본리퍼들이 아비아크라고 부르는 속이 빈 뼈와 넓은 날개깃의 날개 달린 구조물들이 어스름을 가렸다.
그것들은 작아서, 살상용이라기 보다는 전령이나 스파이였지만, 셀수도 없이 많았으며 재빨랐다.
날개로 바람을 타는 중의 발레트위어를 쫓아올 정도로 재빠르진 않았지만, 그 워호크가 더 위험한 구조물들에 강제로 발목이 잡히고 있는 한, 그 무리는 계속해서 추격해올 터였다.
에탈리엔은 창을 들었다.
끝으로 갈 수록 점점 가늘어지는 은빛 칼날은 펜울티만의 장막 너머에서 온, 필멸자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별빛으로 반짝였다.
두번째 모르가스트가 마른 뼈의 쉿쉿 소리를 내며 내리 덮쳤다.
속도를 얻기 위해 뼈 뿐인 날개로 세차게 날개짓하며, 그것이 할버드의 갈고리날을 발레트위어의 가슴을 향해 찔러넣었다.
에탈리엔은 모르가스트의 칼날을 그의 창으로 막았고, 그 뼈 구조물의 운동력을 충분히 교환하여 발레트위어를 위쪽으로 치고 올렸으며 격노한 모르가스트는 그 아래로 내려가도록 했다.
스타실버(Starsilver)가 노래했다.
나디라이트는 웅웅거렸다.
에탈리엔은 진동하는 창을 되당겨 머리 위에서 빙빙 돌렸다.
창대가 둘, 셋으로 갈라지며 길이도 두배로 늘어나는 것 처럼 보였고, 왕자다운 경멸의 기색과 함께, 그는 그를 둘러싼 무리의 아비아크들을 하나 또 하나 꿰었다.
'이 전갈은 글림스포지(Glymmsforge)의 시머게이트(Shimmergate)로 향하는 것이다,' 그가 샤이-그위티아르(Shy-gwythiar-역주: 스위프트호크의 일원들이 워호크와 대화하기 위해 사용했던 언어)의 새된 음성으로 말했다. '그 아지르하임(Azyrheim)이 그녀의 딸의 곤경을 알게 된다면 도움을 보낼지도 모르지. 우린 맹세를 했다, 내 친구여.'
그는 그의 창을 되당겼고, 아엘프의 금속공예에 서린 마법이 시체가 들러붙는 것을 막아주었다.
또다른 앙상한 육체가 하늘에서 떨어져내렸다.
발렌트위어가 날카로운 소리로 울었다.
'저놈들의 수가 너무나도 많군! 저들을 앞지르거나 전부 싸워 이길 수는 없으니, 저들이 날고있는 스위프트호크를 붙잡을 수 있을 정도로 날개를 능숙히 다루거나 교활한 책략을 가졌는지 한번 보자꾸나.'
원기가 넘치는 울음소리와 함께, 발레트위어는 날개를 접어 넣었다.
그는 운철 혜성과도 같이 떨어져 내렸고, 그 뒤를 회색 뼈의 무리가 나디르의 끌어당김에 의해 뒤집어진 허리케인의 깔대기와 같이 뒤따랐다.
에탈리안은 무릎만으로 탈 것에 몸을 고정시고 있었고, 그의 창은 드래곤쉽(dragonship)의 뱃머리처럼 높이 솟아 있었다.
다른 한 손으로, 그는 서신용 원통과 그 안의 값을 매길 수 없는 내용물을 보호했다.
인간 기수였다면 안장에서 떨어지고 아마 높은 확률로 정신을 잃었을 정도로 갑작스럽게, 발렌트위어가 날개를 힘껏 펼쳤고 펜울티마의 보잘것 없는 상승기류를 타고 스스로를 다시 로켓처럼 상승시키는 경로에 두었다.
아비아크 무리가 그들의 뒤에서 추락하자 에탈리엔은 야생 커노시처럼 폭소를 터뜨렸다.
그 구조물들이 지칠줄 모르는 날개짓으로 재빠르게 비행능력을 되찾았지만, 충분히 빠르게 하지는 못했다.
에탈리엔의 입술이 휘어지며 미소를 지었다. '잘 했다, 발레트위어.'
따끔거리는 아엘프의 직감이 그가 위를 보도록 했다.
초인적인 민첩성으로 그는 창을 들었다.
그러나 아무리 신속한 반응도 예감을 대신할 수는 없었다.
오시아크들은 단순히 추격하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기다리고 있었다.
모르가스트가 마치 투석기의 돌덩이처럼 충돌했고, 거대한 팔 하나가 발레트위어의 목을 움켜쥐는 동시에 할버드로 에틸리엔을 찔렀다.
스위프트호크(에탈리엔)가 한 다리를 등자 밖으로 꺼내고 무릎을 들었다.
모르가스트의 나디라이트 칼날이 그의 다리가 있던 곳의 안장 가죽을 꿰뚫고 워호크의 등에 박혔다.
발레트위어가 모르가스트의 손아귀 안에서 날뛰며 새된 비명을 질렀다.
'발레트위어!'
모르가스트가 자신의 무기를 비틀어 빼냈다.
발레트위어의 선혈이 아엘프의 몸과 마법에 걸린 뼈에 뿌려지는 동안 모르가스트의 검은 갑주로부터 증오가 그 피처럼 줄줄 흘러나왔다.
그 고귀한 워호크는 마치 병아리가 그의 어미의 둥지에서 처음으로 굴러나오는 것 마냥 어색하게 날개짓했다.
그의 등에 가볍게 걸터앉은채, 에탈리엔은 자신이 땅을 향해 기울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 매의 목을 짓누르는 모르가스트의 끔찍한 무게가 그들을 끌어내리고 있었다.
'아지르를 위하여!' 에탈리엔은 소리치고 그의 창을 모르가스트의 어께에 꽂았다.
그 구조물이 분노하는 동안, 그는 서신용 원통을 본디 꿰매진 곳에서 뜯어내어 그의 가슴쪽에 움켜쥐었다.
함께, 그들 셋 모두는 추락하기 시작했다.
그의 창을 꽂힌 채로 두며, 에탈리엔은 칼을 뽑았다.
만약 그가 글림스포지에 그의 화물을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것을 무덤까지 가져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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