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aedb27ebd639b45194deb40fde2a734604e1ca41277caaea20ace19a470f



우리는 그 빛을 볼 수 있다. 눈의 제국에 있는 우리는 실제로 그것을 볼 수 있다. 아스트로노미칸은 우리의 유배지인 연옥에까지 닿는다. 우리에게 그것은 단순히 워프를 비추는 신비한 광휘가 아니다. 고통이자 불꽃이고, 불생자의 세계들 전체를 전쟁에 빠뜨린다.

여기서 황제의 권능이 네 신의 힘과 싸운다고 믿어선 안 된다. 그것은 카오스에 맞서는 질서가 아니요, ‘악’에 맞서는 ‘선’만큼 조잡한 것도 아니다. 휘발하는 격통 속에서 서로 충돌하는 사이킥 에너지일 뿐이다.

대부분의 광휘 세계는 충돌하는 사이킥 에너지의 치명적인 파괴력 탓에 거주가 불가능하다. 불의 천사와 화염으로 만들어진 형상의 군대가 경로에 있는 모든 것에 맞서 전쟁을 벌인다. 우리는 이 지역을 불의 조수라고 부른다. 따라서 아베르누스 틈은 목적지가 아니라 길로서 가치가 있다. 그곳은 불의 조수로 영원히 생명이 씻겨나간 성계를 관통하고, 너머의 보다 고요한 광휘 세계로 향한다. 별들이 사이킥 빛으로 타오르는 대신 씻기기만 한 성계 말이다.

수 세기 동안 이 지역을 항해하는 배는 한 척도 없었을 것이다. 필멸자가 거의 통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현현하는 영혼 에너지만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결론: 닿는다. 아예 황제의 빛 때문에 개지랄이 난 지역도 있다.


중간에 황제의 데몬을 암시하는 듯한 문장도 있는데, 작중에서 불의 조수는 그런 워프적 존재들보단 문자 그대로 황금빛으로 타오르는 화염으로 묘사됨.


그리고 카욘 일행이 이 마굴로 간 이유는, 바로 여기에 벤지풀 스피릿이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임. 카욘은 이 불의 조수를 통과할 수 있는 웹웨이, 아베르누스 틈을 알고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