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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세계로 나온 미니 사만 아미 시리즈 - 블랙라이브러리 마이너 갤러리
미니미니 사만 아미 시리즈40K의 팩션들이 미니어처 사이즈로 현실세계로 나왔다면?현실세계로 나온 사만 팩션들이 보구싶다현실세계로 나온 사만 팩션들이 보구싶다 2[3차창작] 현실세계로 나온 팩션들이 목표를 가진다면?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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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캐슈넛... 호두... 마카다미아에... 아몬드랑... 피칸에... 건조 베리..."
시원한 산들바람이 살짝 불어오는 후타바 워해머 공원의 나무숲 사이,
한 사람이 그 한복판 어딘가에 쪼그려앉아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해바라기씨랑... 잣에... 피스타치오... 쌀도 한줌 정도..."
그는 가방에서 각종 무언가가 가득 담긴 봉지 여러개를 꺼내놓고는 한줌씩 쥐어 꺼내고 있었다.
그리고는 같은 형태를 한것들끼리 모아, 조심스레 잘린 나무 등걸 위에다 한줌씩 쌓아올리고 있었다.
준비작업을 마친 사내는 만족스럽게 자신의 작품을 바라보았다.
땅콩에서부터 호두, 캐슈넛 아몬드에 해바라기씨까지 등등,
각기 종류별로 같은 것들끼리 모여 더미를 이루고 있었다.
"다음은 캠코더....가 어딨더라..."
사내는 가방을 뒤지며 자신의 녹화용 캠코더를 찾아꺼냈다.
노석찬 씨는 야생 소동물 관찰 유튜버다.
공원 숲이나 뒷산에서 돌아다니는 작은 들새나 다람쥐같은 작은 생물들의 생활상이나 활동을 촬영하는 것이 그의 채널의 주 컨텐츠이자 그의 취미다.
지금 이렇게 잘린 나무 등걸 위에 먹이 더미를 종류별로 놓아놓은것도 그 촬영의 밑작업의 일환,
이번엔 이렇게 견과류나 곡물더미를 미리 이렇게 분류해놓음으로서 어떤 야생 소동물들이 각자 어떤 먹이를 가장 좋아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이번 컨텐츠의 취지였다.
"좋아, 캠코더도 녹화모드 셋팅했고,"
삼각대에 캠코더를 거치시킨 석찬 씨는 허리를 쭉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남은 건 기다림 뿐이지."
항상 그랬듯 하루정도면 충분하리라, 그는 그리 생각했다.
내일 정도 다시 이 시간때쯤 와서 확인해보면,
영상엔 필시 참새나 박새는 물론이고 곤줄박이나 되새, 운이 좋으면 직박구리나 다람쥐가 먹이를 집어먹는 모습이 담기리라.
그리 예상하던 중 석찬 씨의 머릿 속에 문득 한가지 생각이 지나쳤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 공원에 사람 먹는걸 훔쳐먹는다는 신종 벌레들이 자주 출몰한다고 들었는데, 설마 녀석들도 몰려와서 영상에 찍힐까?
석찬 씨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뭐, 그건 내일이 되보면 알겠지,
그리 치부하고는 석찬 씨는 놓아둔 먹이 더미와 캠코더를 두고 자리를 떳다.
그가 자리를 뜨고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예상대로 견과류 더미에 작은 녀석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차이점이 있다면 석찬 씨가 예상했던 것처럼 작은 들새같은 소동물이 아니라,
전혀 다른, 세간에서 신종 해충 취급받는 '침략자'들이 말이다.
석찬 씨가 사라지고 난지 1분 즈음 지나고 나자,
마치 처음부터 어딘가에서 숨어 주시하고 있었던 것처럼 날아다니는 것들이 여럿 모습을 드러내어 나무 등걸에 접근해오기 시작했다.
그것들은 깃털과 살점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강철과 아다만티움으로 이루어진 침략군의 수송기들,
약 10여 기의 썬더호크 건쉽들이 일제히 나뭇가지들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내어 날아오고 있었다.
하나둘씩 평평한 초거대 거목 등걸의 잘려나간 단면에 줄지어 착륙한 건쉽들이 차례로 램프를 내리며, 그곳에서 수십 명의 작은 병사들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주변에 별다른 위협이 없는 것을 확인했는가?"
캡틴 팔카슨이 주변을 둘러보며 입을 열었다.
"방금 전 대괴수도 완전히 떠난 것을 확인, 또한 레이더로도 주변에 감지되는 별다른 적대적 토착생명반응도 없는게 확인되었습니다."
"좋군."
루테넌트의 대답에 캡틴은 눈앞에 펼쳐진 견과류와 곡물들이 쌓여진 더미를 바라보았다.
"확보를 개시하라!"
아스타르테스의 캡틴의 지시가 내려지자, 챕터의 전투-형제들을 비롯한 제국의 병력들이 움직여 견과류과 곡물 더미들을 나르기 시작했다.
호두, 땅콩, 아몬드, 캐슈넛,
아까 전에 대괴수(노석찬 씨)가 분류해 놓았던 종류 그대로, 견과류와 곡물들이 종류대로 썬더호크 건쉽의 수송칸에 실려져갔다.
"경비 중 이상 무, 감지되는 아수랴니 병력 없습니다."
"타우 제국 공중병력도 포착되는 것 없음."
"너글계 무리도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계속 감시 중."
수송인원이 열심히 자신의 몸집만큼이나 거대한 그 덩어리들을 나르는 동안 나머지 병력들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감시 및 경비를 서고 있었다.
접근하는 토착생물(특히 참새)이 있다면 위협 사격으로 쫓아내고, 특히 대괴수의 접근이 혹여나 감지되는게 있는지 계속 주의를 기울였다.
제군 원정군이 이 종자들(견과류와 씨앗)의 더미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약 1달이 채 되지 않았다.
매주마다 꼭 2번씩 특정 대괴수가 나무 등걸에 쌓아올려놓고가는 이 거대한 곡식더미,
정찰대가 하나를 확보한 것은 바이올로기스가 분석한 결과, 이것은 단순한 열매가 아닌 일종의 종자이자 씨앗인 것으로 판명되어,
원정군 지부에서는 즉시 중요 확보 자원으로 지정, 이렇게 확보팀이 투입된 것이었다.
대괴수(석찬 씨)가 종자 더미를 나무 등걸 위에 쌓아올리는 모습을 나뭇가지 사이에서 감시하고 있다가, 자리를 완전히 비운 것을 확인하자 즉시 확보 작전을 실시했다.
그렇게 초거대 삼림(나무숲)의 한가운에서, 인류제국 원정군의 확보 작업은 계속되고 있었다.
"최대한 서둘러야합니다. 적들이 먼저 선수를 치게 두어서는 아니되옵니다."
캡틴의 옆에 있던 테크-프리스트 바이올로기스 가누-존이 기계음으로 재촉하듯 말했다.
"식량 확보작업이 중요한 것은 알고있네. 테크-프리스트."
테크-프리스트의 재촉에 캡틴 팔카슨이 약간 무신경한 태도로 답했다.
"하지만 식량이라면 이렇게 대괴수가 놓고간 적은양 말고도 놈들의 거대 구조물(자판기) 물자 시설(편의점)에서도-"
"이것은 그저 식량이 아닙니다. 종자이지요."
캡틴의 말을 테크-프리스트가 반박했다.
"이것을 고향 우주의 대지에다 심는다면, 그 자라난 가지 사이에서 얼마나 많은 열매들이 맺히겠습니까. 하이브 행성의 수천만의 입을 먹여살리는 것은 물론, 오염으로 가득한 행성의 대기와 토양이 그 나뭇잎과 뿌리로 자정되겠지요. 이미 이 세계에서 가져온 거대 식물군의 씨앗 하나를 하이브 행성의 방사능에 찌든 토양에 심은 결과, 행성 대륙 하나를 통째로 정화할 수 있음을 증명하지 않았습니까."
가누-존의 기계음 목소리 자체는 무미건조했음에도 그 의도에는 분명 흥분이 보였다.
"그리고 행성의 지력을 가히 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빨아먹겠지. 그래."
"비료야 썩어넘칠 정도로 많지요. 지금도 저희 원래 세계의 수많은 전장에서 죽어가는 역도들과 외계종들의 시체는 물론, 수많은 제국민 순교자들의 유해들만으로도 그 거목들에게 줄 거름으로 모자라긴 커녕 충분히 넘치고도 남지 않겠습니까."
인명보다 효율을 중시하는 기계교도답게 가누-존이 태연하게 답했다.
"이 종자야말로 이 세계에서 얻을 수 있는 식량 자원 중에서도 가장 가치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당장 소비할 수 있는 단순 취식품과는 그 가치가 비교가 안되지요. 유감스럽게도 저희의 적들 또한 그 가치를 알아본 지금, 놈들보다 앞서 이 종자들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우선 사항입니다."
테크-프리스트의 말대로, 이러한 종자 더미(견과류)의 가치를 알아본 것은 제국군 뿐만이 아니었으니,
이미 제국군이 수송팀을 제대로 편성하기도 전에 종자 더미가 생겨나는 자리 부근에서 타 세력들이 기웃거리는 모습이 보고된 바였다.
나뭇가지 사이를 날아오르며 뛰어다니는 아수랴니들은 물론, 새로운 잠재적 대체 식품을 수색 중인 타우 제국의 군대와 이 세계의 새로운 배양 표본을 찾아다니려는 너글계 무리까지,
이미 다른 적대 세력들의 움직임이 포착되었기에, 원정군은 예정보다 빠르게 확보 작전을 개시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다른 세력들이 그들보다 오지는 못한 모양이었기에, 확보 작업은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저 대괴수의 복스 레코더(캠코더)를 그대로 두어도 괜찮겠습니까, 캡틴?"
"물론 부숴야지."
루테넌트의 질문에 팔카슨이 대답했다.
"혹여나의 사태는 대비해야 하니까."
캡틴의 명령이 내려지자, 그 즉시 리버 분대가 로프건을 쏘아날려 대괴수의 복스 레코더(캠코더)에 달라붙고는 나이프로 그 외장을 뜯어내었다.
그리고는 외부로 노출된 전선 몇개를 나이프로 잘라내자, 그 거대한 녹화 장치는 전원이 꺼져버리며 기능을 정지해버렸다.
"캡틴, 이 기계에서 동력원으로 추정되는 분리장착형 간이 반응로(건전지) 2개를 발견했습니다. 이것도 해체할까요?"
"부차적인 수확이군. 확보해라."
리버들은 간이 반응로가 장착된 자리에 달라붙고는, 길쭉한 전투 나이프로 그 반응로가 끼워진 틈 사이에 칼날을 집어넣었다.
"하나, 둘, 셋!!"
"흐으으읍!!!"
분대장의 신호에 맞춰 마린들이 지렛대로 밀어들어 올리듯 세게 힘을 주자, 반응로(건전지)는 조금씩 삐져나오더니 이내 용수철에 튕겨나가듯 복스 레코더(캠코더)에서 떨어져나갔다.
나머지 하나도 저 멀리 아래 떨어져 나가자, 아래에서 대기하고 있던 인원들이 반응로에 달라붙어 썬더호크 건쉽의 수송칸으로 옮겼다.
"종류별로 종자 더미들부터 간이 반응로 2개까지 전부 수송칸에 싣었습니다. 캡틴."
루테넌트가 말했다.
"이제 떠나기만 하면 됩니다. 작전 성공이군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먼저 먹이를 잡는 법이라 했지."
팔카슨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반대로 늦게 일어난 놈들은 이제 남은 찌꺼기를 가지고 서로 다투어야 할 것이고."
팔카슨은 그리 말하며 나무 등걸의 표면을 바라보았다.
방금 전까지 그 잘린 단면의 평야 위에 가득 쌓여있던 종자 더미(견과류와 곡물)는 이제 수송기에 전부 실렸고,
등걸 위에는 이젠 말그대로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종자 더미를 노리고 있었던 다른 세력들은 이미 종자들이 전부 털렸다는 것을 필시 모르는 상황일 것이다.
이제부터 그들은 서로 이젠 존재하지도 않는 자원을 가지고 서로 싸우게 되리라.
아수랴니, 타우, 너글 간의 의미없는 3파전이 시작되리라.
"어디 알아서들 이제 없는 씨앗을 갖고 싸워들 보라지."
아스타르테스의 캡틴은 그리 비웃으며,
종자 더미(그리고 간이 반응로 2개)를 싣은 건쉽들에 몸을 싣은 채 자리를 떠났다.
"뭐야, 이거. 이거 왜..."
다음 날 공원의 나무숲에 찾아온 노석찬 씨는 자신의 캠코더의 상태를 보고 당황했다.
"새로산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건전지는 왜 또 빠져있고...?"
외장이 일부 뜯겨나간채 고장난데다가 건전지까지 사라져있는 모습에 석찬 씨는 어이를 상실했다.
"대체 누가 이딴 짓을..."
그 와중에 어제 나무 등걸 위에 올려놓았던 견과류 더미는 이미 전부 사라져있었다.
야생 조류들이 먹이를 먹는 모습을 찍지 못한게 너무 아쉬운 것은 고사하고, 자신이 큰 돈을 들여서 산 캠코더가 망가졌다는 사실에 억울하고 분통터질 수 밖에 없었다.
"응? 이건 또 뭐야?"
그런 분통이 터진 석찬 씨의 눈에 무언가가 들어왔다.
"처음 보는 벌레들인데... 뭐지?"
나무 등걸 주변에 처음 보는 벌레들의 시체가 군데군데 널려있었다.
둥근 곡선 형상을 가진 것에(아수랴니), 갑피가 각지고 원 무늬가 새겨진 것에(타우), 녹색에 좀 더럽게 생긴 것들(너글)까지,
별 기묘하게 생긴 벌레들의 시체가 곳곳에 보였다.
소문으로 듣던 외래종인가? 석찬 씨는 곰곰히 보며 생각했다.
설마 얘네가 범인은 아니겠지, 석찬 씨는 허튼 생각을 하고는 짜증을 부리며 망가진 캠코더를 가지고 자리를 떴다.
대충 유튭에서 야생 조류 유튜버들이 견과류 더미 쌓아놓고 새들이 와서 먹는 영상 찍은거 보고 떠올라서 싸질러봄
공원에 진출한 워햄 세력들이라면 견과류 더미를 단순히 식량이 아니라 일종의 종자로 인식하고 고향우주에 가지고 가서 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휘갈겨봤는데
아이디어도 필력도 다 떨어져서 이딴 찌그레기가 나왔다 시불랄
재밌어요~~~ - dc App
재밋네 ㅋㅋㅋㅋ
그럴만도 하구만
거대 해바라기가 핀 광경 ㄷㄷ
이렇게 후타바 공원 관리사무소가 받을 민원이 또 한 건 늘어나버리네요ㅋㅋㅋ
귀엽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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