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균열로 제국은 오크에 신경쓸 여력이 없다. - 때문에 오크는 언제 짱짱맨 뽀쓰가 나와도 이상할것이 없다. - 하지만 오크는 싸우는게 일상인데 제국과 무슨 상관인가?
몇몇 글에 이런 댓글들이 하나씩은 꼭 있길래 함 생각해 봤다.
기본적으로 오크는 싸우는 종족이다. 그래서 서로 싸우고 다른 종족이랑 싸우고 아무튼 마구 싸워댄다.
그래서 일견 보기에는 타종족의 견제가 있든 없든 서로 싸우는건 같으니 외계세력의 견제가 워보스의 출현과는 관련이 없어보이기는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다들 알겠지만 오크는 싸움에 살고 싸움에 죽는 종족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리더쉽이 나타나면 방금전까지 쳐 죽이던 상대여도 군소리 없이 따르는 종족이기도하다.
그래서 오크는 서로 싸우면 둘 다 제살깎아먹기를 하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싸움을 통해 해당 오크 무리는 더 커지는거다.
무리 A가 있다치자.
A는 규모 50의 오크 집단이다.
A는 규모 50의 B와 싸워 이겼는데 사상자를 보니 20씩 죽었다.
그럼 A 30과 B의 패잔병 30이 합쳐 60의 규모가 되는 격이라고 보면 된다. 그럼 두 무리 100보다는 작겠지만 이전의 50보다는 큰 무리가 된다.
게다가 100이쓰던 자원을 60이 쓰니 거기서 파생되는 온갖 기술과 오크 병종들은 덤이다.
그럼 다시 60과 60이 싸우고, 또 일부가 죽고, 흡수되고 결국 60보다 큰 무리가 만들어진다. 때로는 원수치보다 더 적은 무리가 만들어질 수도 있고 지리멸렬해버릴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잠시 미뤄진 것일 뿐 아무리 낮은 확률이어도 계속 때려박다 보면 언젠가 되는것과 같다고 보면된다.
그럼 행성을 정복한 무리는 슬슬 우주로 나가고자하는 욕망에 휩쌓이고 함선을 제작해 우주공간으로 나간다. 이 과정에서 여러 행성들을 돌아다니며 상대방들을 만나게 되는데 만약 무리의 크기가 비슷하다면 와아아아를 해서 위에 말했던 결과가 나오고 차이가 많이난다면 상대 무리로 고개 숙이고 들어갈수도 있고 상대 무리가 이쪽의 부하가 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워보스의 카리스마가 부족할 경우 무리는 분열되고 다시 한 번 싸우며 살아남은 워보스는 더욱 크고 강해져 더 큰 무리를 이끌 수 있게 된다.
그걸 반복하다가 만약 어느 워로드가 특이점에 다다르면 그때부터는 난리가 난다.
이 특이점이란 무리가 지나치게 커지고 워로드의 카리스마가 너무 강해서 만나는 오크무리마다 고개 숙이고 들어오는 경우를 말한다.
그야말로 오크 제국의 탄생이지
그런데 이 과정을 막아서는 존재가 바로 외계세력이다.
외계세력은 오크 세력의 거대화를 훼방놓는다.
애초에 크기도 전에 밟아버리는건 예사고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오크 무리도 조져놓는다.
만약 오크가 이기더라도 오크의 피해는 그대로 누적된다.
상대가 같은 오크라면 패잔병들을 흡수해 즉시 피해를 복구하거나 오히려 더 큰 무리가 될 수도 있지만 외계세력과의 싸움에서 줄어든 무리는 그렇지 못하다.
그러다 아예 워보스가 죽어버리면 다시 워보스가 나오기까지 가챠짓을 해야하는거고
지금까지는 보통 제국이 오크의 주적이 되어 오크들의 성장을 방해해왔다. 그래서 제국이 오크를 신경쓰느냐 안쓰느냐는 차이가 크다.
그리고 위 이유들로 인해 가즈쿨은 더 이상 커질 수 없거나 매우 느리게 커진다.
왜냐하면 더 큰 무리를 이끌기 위해서는 카리스마와 덩치가 더 필요하고 그러려면 그만큼 위대한 승리를 통해 보다 큰 규모의 무리를 모아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즈쿨이 거두는 승리들은 비교적 하찮다.
말하자면 레벨이 너무 높아져서 웬만한 스케일의 와아아아로는 제대로된 경험치를 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것이기도한데 가즈쿨 본인이 최대한도로 이끌 수 있는 무리는 정해져있다. 가즈쿨의 카리스마로도 감당이 안될만큼 무리가 커지면 즉시 분열되고 반란이 일어나기 때문에 가즈쿨은 좋든 싫든 다시 한 번 덩치가 커질때까지 무리를 적절히 소모할 수 밖에 없다.
제국에서도 이를 알고 있기에 가즈쿨이 작정하고 와아아아아에 나서면 뭔짓을해서라도 막아서는거다. 최소한 압도적인 승리를 통해 가즈쿨이 더 거대해지는 것을 억제한다.
그런데 제국이 그런 가즈쿨과 워보스들을 견제하지 못한다? 그럼 위험해지는거지
--라고 뇌피셜 돌려본다. ㅇㅅㅇ
대표적인 예로 크립트만이 개병신짓 했던 타이라니드 vs 옼스보면 답이 나온다 둘 중 누가 이기든 제국에 위협되게 커짐
그리고 제국 전에는 엘다가 열심히 죽여놨지. 슬라네시 강림하기 전까지
흠터레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