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세리아에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시간과 공간을 씹어먹는 워프-지랄로 인해 제3천년기의 대한민국에 불시착한 앙그론 전하.

대충 90년대나 00년대, 그것도 아니면 40년대쯤이면 희망적인 분위기가 있었겠으나 하필 절망과 비탄과 허무에 찬 개씹썅똥꾸릉내가 진동하는 2020년대에 떨어진 앙그론 전하는 시대감성에 너무 공감해버린 나머지 방구석 기초생활수급자 야갤네임드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대충 무슨 변고인지 돌아온 40k, 고대에는 코레아라고 불렸던 지역에서 프라이마크가 발견되자 도구를 찾은 기쁨으로 황가놈이 달려오고 난 지 0.74초가 되지 않아 들은 청천벽력같은 말.


"예아, 황제게이 왔노? 반갑다 이기야."


과연 초-지성 야갤러를 써먹어야 하는 입장이 된 황제의 멘탈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제3천년기 초반 코레아의 무수한 패드립과 고어짤과 똥글과 글카스와 여하튼 겁나게 위험하고 끔찍한 기술-암흑기 창작물들로 단련된 앙그론 전하를 상대해야 할 외계인들과 카오스의 위장은 멀쩡할 것인가.


아니, 그보다 이 키 4m짜리 국가공인앰생새끼를 프라이마크로 모셔야 할 월드 이터의 SAN치는 멀쩡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