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이젠 썩 꺼져” 짐을 진 자가 쉭쉭거렸다. “꺼지지 않으면 널 끌고 가버릴테다”


나는 그가 시범을 보이기 전에 나의 리미터를 해제했다. 

나의 차가운 공허함이 그들을 강타했고, 이 좁은 방 속에 가득 찼다.  마치 방 안의 온기가 순간 쪼그라들어 사라진 것 같았다. 

그들 모두 나의 존재없음에 혐오감을 느끼면서 움찔거렸다. 

사이킥 적성이 없는 사람들 조차도 퍼라이어의 존재는 매우 불안하게 만드는 쇼크로 다가올 수 있고, 특히 갑작스럽게 전해질 수록 더욱 그렇다. 


무기를 정리하던 두 남자는 쏜살같이 달아나 버렸고, 그 나머지들은 나를 지나쳐 출구로 갈 수도 없었고 감히 갈 엄두 조차도 내지 못했다. 

그들은 불가촉한 자에 접촉하는 것을 꺼렸고, 뒤로 움찔거리며 물러났다. 

참전군인은 의자에서 미끄러졌고, 늙은 여인은 헉 하는 소리를 내더니 자신의 입을 숄로 가렸으며, 소년은 칠판으로 뒷걸음질 쳤다.

짐을 진 자는 마치 발을 헛디딘 것 처럼 굴었다. 

그가 머뭇거리는 동안 나는 그의 얼굴을 붙잡고 밀쳐내면서 동시에 그의 다리를 걸어서 자빠트렸고, 그는 뒤로 넘어졌다. 

나는 그의 갈고리 나이프를 빼앗아 들고, 내 발을 그의 가슴 위에 올렸다.

“그들이 어디로 갔지?” 나는 물었다.

그들 중 누구도 내게 답을 할 수 없었다. 

그들 모두 자신들이 결코 설명 할 수 없는 공허함에 무방비 상태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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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라이어? 퍼라이어?? 어째서!??! 아이에에에ㅇ에에에에ㅇ



저게 쿨렉수스나 시오사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중급 퍼라이어의 위력이라는 거....

카스마 조차도 초짜 퍼라이어 보곤 순간 1초 정도 굳어버린다는 묘사가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