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진: 겜 좆같이하네 빌어먹을 노인네





+) 오디오북 소장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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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간이 넘어가는 에픽-노블. 성우는 단 한 분 뿐이니 오디오 드라마를 기대하면 안됨

Richard Reed라는 분인데 박물관전쟁/두번죽은왕 포함해서 많은 40K 소설을 맡으신 베테랑임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는 역시 캐릭터들의 목소리 연기일 것임

트라진은 고급스러우나 정체를 모를(?) 억양을 지니고 있지만 (해외에서도 의견 갈림)

오리칸은 진짜 간신배스럽게 소화함. 뱀이 말할 수 있다면 정말 이런 목소리를 지녔을 것 같음

하지만 전자음 필터가 안 깔려서 '기계'가 대화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 게 문제


배틀플리트 고딕이나 해머&볼터의 트라진에 익숙하다면 이쪽은 불호일 가능성이 높겠지

그래도 난 좋았음. 트라진은 그럭저럭이라도 오리칸의 연기는 정말 극호임

'이 야만인이!!!'나 오크와의 전투 등 격한 장면에서는 게임상 목소리가 어울릴텐데

중부~후반부로 넘어가면 Richard Reed의 연기가 훨씬 빛난다고 생각함

그때는 기나긴 철학적 고찰도 하고 서로에 대한 태도가 약간 부드러워진 후니까

사람다움을 논의하거나 농담 따먹기나 서러움을 따지거나 잘못을 사과하는 무드에 매우 어울림


구매 가능하고 시간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보길 추천함